헉.
천우의 복수심보다는 그의 허허한 마음이 더 크게 다가와 그리 되었나 봅니다. 천우가 아직 피를 많이 보지 않고 활동량도 적어 그리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칼들고 모가지를 댕강댕강 잘라야지 시원스런 무협이 될까요. 그래도 사람이 느끼고 결정하고 행하기 위해서는 심경의 변화를 거쳐야 하는 법이거늘. 아 정말 고민스럽습니다.
저 녀석 지금 성격이 좀 화끈하질 못해서 죄송스럽긴 하지만 조금씩 변화하는 것 같지 않습니까? 그래도 제 보기에는 예전보다는 좀 어른스러워 진 것 같은데. 천우에게 육두문자를 가르키고 명진을 죽여버리면 혈관이 터지면서 마왕으로 변신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고민해 봅니다. ㅜ,ㅜ
앗싸! 100점!! 오예~~ 딩가딩가~ 궁귀검신님 오셨군요.
전 요즘 정말 고민입니다. 이리저리 퍼즐을 맞춰 봐도 딱 그림이 안 나와서요. 아무래도 제 내공이 고갈되어 가나 봅니다. 천우에게 피를 보라고 옆에서 들들 볶았지만 이 녀석은 당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자꾸만 삼천포로 갑니다. 아주 미치겠어요. 귀사살로 목을 매어 끌고 와야 겠는데 한편으로는 그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폭군은 힘으로 지배하지만 현자는 미덕으로 길을 연다고 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녀석의 속에는 무사의 피도 흐르고 고집도 들어 있는지라. 가끔씩 녀석 혼자서 이를 갈고 있는 것을 보곤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그 녀석을 못 따라간다는데 있습니다.
흑흑흑. 이 일을 어찌하면 좋습니까. ㅠ,ㅠ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Commen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