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중룡 님의 서재입니다.

강인의 정당방위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중룡
작품등록일 :
2022.10.28 20:44
최근연재일 :
2023.01.01 04:12
연재수 :
125 회
조회수 :
51,226
추천수 :
1,779
글자수 :
661,978

작성
22.11.02 00:10
조회
987
추천
33
글자
12쪽

5. 당나라 장군 고선진

DUMMY

****


-“내 이름은 고선진이다! 아버지를 따라 당나라에 온 나는 수많은 전투에 참전하여 전투마다 승리한 후 탈취한 무공비급을 익혀 어린 나이에 장군이 되었다.

.

.

.

서역 원정에 성공한 나는 마지막 탈라스 전투에서 패하고 말았다. 내 앞에서는 감히 눈도 마주치지 못한 한족 대신들은 이때다 싶어 나를 처형하라고 황제에게 주청했지만, 황제는 나에게 자신의 군사가 되어 곁에서 참모 질을 하라고 했다.

당 현종!

이놈은 내 처형을 막아준 황제이기 전에 아주 더럽고 파렴치한 천륜을 저버린 개새끼다!

자신의 며느리 양귀비(양옥환)에게 눈이 뒤집혀 양귀비의 남편이자 아들인 수왕 이모를 변방으로 보낸 뒤 혼자 남은 양귀비를 겁간한 첫 번째 호로자식이다.

현종에 이어 두 번째 호로자식은 안록산이다.

안록산은 평소 어린 양귀비를 어머니, 어머니라고 부르며 아들로 위장하여 쏠쏠하게 재미를 보던 중 늙은 황제에게 양귀비를 빼앗아 독차지하기 위해 난을 일으켰다.

그래서 나는 야전의 장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안록산의 난을 진압했다.

세 번째 호로자식은 변령성이다.

나는 지금 이 새끼의 모함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다.

옥에 갇힌 나는 서역을 원정 중 얻게 된 작은 단검 속에 내 모든 것을 넣기로 했다.

나에게 단검을 빼앗긴 서역의 마법사가 말하길 단검 속에 내가 가진 기운과 무공을 불어넣으면 먼 훗날 단검은 피를 먹으면 깨어난다고 했다.

피를 먹고 깨어난 단검은 피를 나눠준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가 내 기운과 무공을 전해 준다고 했다.

.

.

.

마법사의 말처럼 단검에 내 피를 묻히자 단검은 알아서 내 몸속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내 모든 것을 빨아 드리기 시작했다.

하루가 지나자 내 모든 것을 빨아 드린 단검은 알아서 내 몸속에서 빠져나왔다.

그래서 나는 내 동료이자 충복인 봉상청을 감옥으로 불렀다.


“상청아! 이건 내 마지막 명이다! 이 단검을 비단 천과 함께 내가 태어난 내 조국의 산천에 묻어다오.”

“예, 주군! 염려하지 마시고 편히 쉬십시오. 제가 주군을 위해 비단 천이 손상되지 않도록 금불상과 함께 묻겠습니다.”


봉상청이 청구(靑丘)로 떠나고 하루가 지나자 나는 옥 밖으로 끌려 나와 죽음을 맞게 되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폐하께 예를 올리게 해주시오.”

“알겠소. 장군!”


형을 집행하는 관리가 고개를 끄덕이자 병사가 바닥에 비단으로 된 하얀 천을 깔았다.

내가 경건한 표정으로 무릎을 꿇자 관리의 얼굴에 감탄하는 빛이 보였다.


“폐-하! 이 개 호로자식아! 네놈이 희롱한 며느리 때문에 내가 죽게 되었다. 내가 분명히 말하는데 너도 좋은 죽음을 맞지 못하고 나무에 매달려 목메고 디질 것이다. 허허허!”


내가 말하는 동안 몸을 부르르 떨던 관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무장 한 놈이 내 목을 쳤다.

후인이여!

내 내력을 통해 내가 남긴 무공을 익히면 피눈물을 흘리며 헤어진 내 후손들을 찾아 도와주고 변태 같은 한족 놈들에게 빚을 받아다오.

후인이여!

그리고 또 내가 어렵게 구한 절대적인 큰 힘이 있었다.

처음 그 힘은 손에 잡힐 듯하다가 잡으려고 하면 소멸하듯 먼 창공으로 사라져버렸다.

그래서 나는 목숨을 무릎 쓰고 각고의 노력을 통해 신기루와 같은 그 힘을 만년한옥 속에 넣었다.

그 힘은 조물주가 천지를 창조할 때 썼던 힘으로 우리 청구인이 아니면 절대 받아 드릴 수 없어 몸이 터져 죽는다. 그래서 나는 황제의 후손 중에 한 놈이 발견하여 몸이 터져 죽어도 좋다는 심정으로 힘의 존재를 세상에 흘려놓았다. 그러나 그 힘이 남아 있다면 찾아 직접 몸으로 흡수해 내가 이룩하지 못한 세계를 정복하여 새로운 나라를 건국하라!”

.

.

.

강인의 꿈속,

무의식 속으로 들어온 고선진은 강인에게 자신의 삶 전체를 보여주며 강인을 무아지경에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그래서 강인은 대장군 고선진이 되어 전장을 누비며 무공비급을 탈취해 틈틈이 무술을 익혔다.

텐트 속 강인의 시간은 정지된 듯 움직임이 전혀 없었다.

하루가 지나도 깨어나지 않던 강인은 이틀이 되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내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이 모두 꿈이야? 현실이야?’

멍하게 앉아 있던 강인은 뭔가 생각난 듯 배낭 속의 금불상을 확인한 후 단검을

찾았다.

단검이 보이지 않자 꿈속을 생각한 강인은 텐트 천장에 매달아 두었던 핸드폰을

뗐다.


“으-허-헉! 이게 뭐야?”


핸드폰에 촬영된 영상을 재생하여 동영상을 보던 강인은 단검이 뱀처럼 움직여 자신의 몸속으로 들어간 장면을 보고 핸드폰을 던지고 말았다.

다행히 핸드폰은 텐트에 부딪혀 깨지지 않았다.

핸드폰을 확인한 강인은 옷을 벗어 자신의 가슴을 확인했다.

푸-후 푸-후!

퍽-퍽!

심호흡한 강인은 이상이 없자 손바닥으로 자신의 가슴을 때려보았다.

‘몸에 큰 이상은 없는데 빨리 내려가서 병원부터 가보자.’

텐트를 접은 강인은 배낭에 텐트를 넣었다.

‘지금이 몇 시야?’

핸드폰에 나온 시간을 본 강인은 또 놀라고 말았다.

‘내가 꼬박 이틀을 잔 거야?’

앉아서 배낭을 멘 강인은 나무를 잡고 일어났다.

‘뭐야? 42.637kg이 이렇게 가벼웠어?’

손을 돌려 배낭 속에 금불상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한 강인은 산길을 달려 내려갔다.

휙-휙!

한걸음에 거의 3m를 날았다.

‘우와! 이 정도 속도면 우사인 볼트보다 내가 더 빠를 것 같다.’

천둥산 밑에 도착한 강인은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보았다.

‘정상에서 여기까지 내려온 시간이 십분 밖에 걸리지 않았어! 최소 한 시간은 걸릴 거리인데.’

자신에게 뭔가 특별한 힘이 생겼다고 생각한 강인은 기분 좋게 밥을 먹고 고속버스를 탔다.

‘내 곁에 둬야지!’

배낭을 옆 좌석에 둔 강인은 배낭 위에 한 손을 얹은 채 눈을 감았다.


-‘적월이 뜨는 날 네 피를 먹이면 내 능력이 전해질 거야!’


“으-헉!”


버스에서 잠이 든 강인은 생생한 목소리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안 자야 하는데 왜 이렇게 졸리냐?’

강인의 눈이 스르르 감겼다.

‘고선진? 단검의 주인이 저 사람인가 보다. 대단한 동작이다.’

강인은 꿈속에 나타난 고선진은 하늘을 날며 무술을 펼치고 있었다.

그래서 강인은 고선진이 보여준 모든 것을 배우고 익혔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

서울에 도착한 강인은 핸드폰을 꺼내 황태환에게 전화했다.


-“형! 나 강인인데요.”

-“강인아! 지금 어디야?”

-“터미널이요. 잠깐 만날 수 있어요?”

-“응! 여기는 우리 조직에서 운영하는 블랙홀 클럽 근처야. 이쪽으로 와서 전화해.”

-“예, 형!”


강인이 블랙홀 클럽에 도착하여 황태환에게 전화하니 황태환은 근처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강인은 술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황태환을 밖으로 불렀다.


“형! 아직도 우리 조직에서 블랙홀 클럽을 운영하고 있어요?”

“응! 조성환형님이 조직을 정비하여 지금도 우리가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너는 언제 출소한 거냐?”

“조금 됐어요. 형! 나에게 모텔 방 하나만 잡아줄 수 있어요?”

“응, 그래! 내가 블랙홀 클럽에서 근무하면서 모아둔 돈이 있으니 일 년 정도는 잡아줄 수 있다.”

“고마워요, 형!”

“강인아! 시내에 있는 모텔은 장기 투숙을 받지 않으니 시내보다는 약간 변두리로 가자.”

“그래요, 형!”

“너도 이제 조직으로 들어와야지?”

“형! 저는 현재 경찰의 관리 대상이라 제가 조직으로 들어가면 조직에 피해가 갈 거예요. 그래서 경찰의 감시가 조금 느슨해지면 그때 들어갈게요.”


강인은 황태환에게 거짓으로 말했다.

황태환이 강인을 데리고 간 모텔은 경기도와 경계 지역에 있는 모텔이었다.

‘산 아래에 있어서 운동하면서 금불상을 처분할 방법을 찾으면 되겠다.’

황태환이 모텔주인에게 일 년 치 방값을 계산했다.


“형! 내가 돈 벌어서 꼭 갚을게요.”

“인마! 우리 사이에 뭘 갚고 그래? 이제 나이트 오픈 시간이니 나는 간다.”

“예, 형! 내가 몸을 추스르고 나면 연락할게요.”

“그래!”


모텔 방으로 들어간 강인은 배낭을 침대 밑으로 밀어 넣고 산으로 올라갔다.

‘이 정도 바위면 사람의 힘으로는 들지 못하겠지?’

강인은 200kg이 넘는 바위를 손으로 들어보았다.

팍!

강인이 손으로 잡은 부위가 깨졌다.

‘예전과 같은 내 손인데 고선진의 힘을 받아서일까?’

강인은 자신의 손을 보았다.

모텔로 온 강인은 배낭에서 금불상을 꺼냈다.

찰칵-찰칵!

그리고 핸드폰으로 금불상을 찍었다.

‘어? 웬 흠집이지?’

강인은 금불상을 침대에 눕혀 엉덩이 부분에 난 흠집을 유심히 보았다.

‘제작할 때부터 있었던 흠집 같은데 확인을 해봐야겠다.’

배낭에서 일자 드라이버를 꺼낸 강인은 흠집이 난 부분에 드라이버를 찔러 넣고 드라이버를 위로 올렸다.

쓰-윽!

제작할 당시 금으로 땜질을 했는지 마개처럼 보이는 것이 쉽게 열렸다.

‘뭐가 있다!’

구멍 안으로 손가락을 넣은 강인은 안에 든 것을 꺼내 보았다.

‘뭐야? 전부 한문이잖아!’

금불상 안에 들어있는 것은 세 장으로 된 한문이 쓰인 비단이었다.

찰칵-찰칵!

핸드폰으로 비단에 쓰인 한문을 찍은 강인은 비단을 다시 구멍 속으로 넣고 금으로 된 뚜껑을 닫은 강인은 밖으로 나와 철물점에서 은박지를 샀다.

강인은 은박지로 금불상 엉덩이 부분의 구멍 주위를 몇 겹으로 덧붙인 뒤 금불상을 보자기로 감쌌다.

금불상을 배낭에 넣은 강인은 배낭을 메고 산으로 왔다.

‘밤이 됐으니 산에는 나 혼자 있겠지?’

나무 위로 올라가 사방을 살핀 강인은 땅으로 내려와 바위를 움직여 땅을 판 뒤 금불상을 묻었다.

‘이제는 아무 때나 외출해도 되겠어!’

바위를 손으로 밀어 움직임을 확인한 강인은 모텔로 갔다.

‘우리나라 대기업 회장 중에서 누가 불상에 관심이 가장 많을까?’

강인은 인터넷으로 국보급 유물을 소유한 회장들의 개인 박물관을 통해 컬렉션을 검색했다.

‘역시 임주환회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갑부답게 어느 한쪽 장르에 편중되지 않고 골고루 수집했어!’

개인 박물관의 이메일을 확인한 강인의 금불상의 사진과 금불상의 사진을 이메일로 보냈다.

‘연락이 오면 만나러 가야 하니까 명품은 아니더라고 정장은 입어야겠지!’

강인은 준비할 목록을 메모한 뒤 잠을 청했다.


다음날,

강인은 의류 할인점으로 가서 중저가 의류를 골랐다.


“바지 밑단 수선을 해주시나요?”

“예, 손님! 잠시만 기다리시면 금방 수선해 드릴게요.”


띠-링!

강인에게 문자가 왔다.


-우리 회장님께서 사진을 보시고 관심이 있으셔서 그러는데 실물을 볼 수 있을까요?


임주환회장의 개인 박물관에서 온 문자였다.


-예! 안전한 장소를 말씀하시면 내일 가지고 갈게요.

-알겠습니다. 회장님께 말씀드려 다시 연락할게요.


바지수선이 끝나자 강인은 목공소로 갔다.


“나무상자를 주문하려고 그러는데 지금 가능할까요?”

“치수만 말씀하시면 가능합니다.”

“가로, 세로 1m요. 나무의 두께는 1cm는 돼야 합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그 치수에 맞게 해줄게요.”


나무상자 제작이 끝나자 강인은 모텔로 갔다.

‘이제 이제 차량 렌트하면 모든 준비는 끝난다!’

저녁을 먹은 강인은 시간이 가길 기다렸다.

밤 열시,

강인은 배낭을 메고 모텔을 나와서 산으로 갔다.

그리고 바위를 들어 한쪽에 놓고 금불상을 배낭에 담아 모텔로 돌아왔다.

배낭에서 금불상을 꺼낸 강인은 수건으로 불상을 닦고 은박지를 떼 낸 다음 나무상자에 금불상을 넣었다.

거의 뜬눈으로 밤을 보낸 강인은 아침이 되자 핸드폰 앱으로 승합차를 렌트했다.

‘잠시 후면 렌트카가 도착하니 샤워부터 하자.’

샤워를 마친 강인은 어제 산 정장을 입었다.

강인의 키는 183cm이며 몸무게는 75kg이었다.




나는 버려진 것이 아니라 오늘 출시된 신상으로 누군가가 흘리고 간 거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인의 정당방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 8. 버림받은 현실 +6 22.11.03 914 29 12쪽
7 7. 적무신공 +4 22.11.03 927 29 12쪽
6 6. 1조원에 금불상을 팔다 +2 22.11.02 938 33 13쪽
» 5. 당나라 장군 고선진 +6 22.11.02 988 33 12쪽
4 4. 단검과 금불상 +9 22.11.02 997 35 12쪽
3 3. 교도소 +20 22.11.01 1,094 92 12쪽
2 2. 담을 넘어 온 국회의원 아들 +21 22.11.01 1,143 96 12쪽
1 1. 전국구 조직원 +73 22.11.01 1,681 192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