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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룡 님의 서재입니다.

너희들의 꿈은 다 내 꺼야!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중룡
작품등록일 :
2022.05.11 16:47
최근연재일 :
2022.06.30 23:59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5,183
추천수 :
235
글자수 :
277,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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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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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23. 원주희

DUMMY

김빈은 오늘 우영곤과 저녁을 먹기로 했다.

‘삼촌께 오십억을 드리고, 내 돈 오십억을 뺐으니

누가 나에게 손가락질은 하지 않겠지!’

김빈은 도반일pd의 돈 오백억 중 백억을 제외한

사백억을 전국에 있는 보육원에 기부했었다.

띠-링!

확인해 보니 존킴이 보낸 문자였다.


-회장님! 이 여자는 같은 연기자였는데 너무 악랄한

악플을 많이 달아 인적 사항을 보냅니다.

이름: 원주희

여대 여신 출신으로 경영학과를 나왔으며 가끔

단역에 출연하였음.

현재 아나운서를 하기 위해 방송국과 대기업

사내 방송에 응시 중임

아이디:one****


-존킴씨! 신경 써 줘서 고마워요! 원주희의

아이디인 one****로 접속한 위치를 알아봐

줘요.

-예, 회장님!


김빈이 식당 안으로 들어가자 우영곤이 먼저

도착해 있었다.


“빈아! 오늘따라 안색이 좋지 않은데 무슨 일이

있냐?”


문자를 보고 나자 김빈은 체를 한 듯 가슴이

답답했다.


“삼촌! 갑자기 속이 좋지 않아서요.”

“그럼 오늘은 빨리 일어나자. 나도 내일부터

바쁠 것 같다.”

“무슨 일이 있어요?”

“허허! 서류상 이혼상태는 아니지만 내가 가정을

외면한 지 너무 오래되었다. 네가 준 돈도 있으니

마누라를 찾아가 나를 받아준다면 같이

살아야겠다.”

“삼촌! 이야기가 잘 돼서 한집에서 같이 사시면

좋겠네요.”


식당을 나온 김빈은 집으로 갔다.

‘원주희가 우리 그룹 아나운서공채에 응시했으면

좋겠어!’

조선 그룹의 홈페이지 접속한 김빈은 아나운서

공채공고를 게시했다.

‘한 달 정도 지나면 대체복무가 끝나니 끝나기

전에단비씨를 괴롭힌 사람들의 일도 이제

마무리해야겠어.’

김빈이 연구소에 출근하자 장진선팀장에게 전화가

왔다.


-“회장님! 아나운서 공채공고를 게시하셨던데

맞습니까?”

-“예! 내가 게시했으니 서류접수가 끝나면 면접에

참여하겠어요.”

-“알겠습니다. 회장님!”


오후가 되어 퇴근한 김빈은 식사를 마치고 뜨거운

물에 샤워했다.

‘오늘 밤은 홀가분하게 자자!’

침대에 누운 김빈은 금방 잠이 들었다.


-“김빈회장님!”

-“누구세요?”


눈을 뜬 김빈이 보니 두 명의 중년 남자와 한 명의

젊은 남자가 보였다.


-“저는 네가 보다시피 조폭입니다.”


민소매를 입은 조폭의 어깨와 팔에는 핏빛 문신으로

가득했다.


-“조폭이 왜 나를 부른 건데요?”

-“잠시 후면 제가 최하층 서민과 싸울 겁니다.”

-“싸우든지 말든지 알아서 해요!”

-“재벌대표로 왔으면 제대로 참관하셔야 합니다.”

-“재벌대표라니요?”

-“김빈회장님! 이분은 정치인 대표인 여당

원내총무님, 또 이분은 공무원 대표이신

세무서장님. 세 분이 참관해 주셔야 공정한

싸움이 됩니다.”

-‘저 사람은 국회의원이 맞는데!’


어이없는 상황에 김빈은 자리에서 일어나 문 쪽으로

갔다.

그 순간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김빈회장님! 잠깐만 계시다 가면 안 돼요?”


김빈에게 부탁한 사람은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약해 보였다.

백오십 대의 키에 몸무게는 사십 킬로그램 정도

나갈 것 같았다.


-“여긴 왜 온 겁니까?”

-“천민 대표로 저놈하고 대결하기 위해 섭니다.”


천민이 손가락으로 조폭을 가리키며 말했다.


-“야, 천민! 빨리 덤벼!”

-“죽어라!”


천민이 조폭에게 달려갔다.

짝!

쿵!

조폭이 손을 휘두르자 천민은 뺨을 맞고 날아가

쓰러졌다.


-“더 맞자!”


퍽-퍽 캑-캑!

천민의 몸을 올라탄 조폭이 무차별적인 폭행을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김빈은 조폭에게 달려가 말리려고

했으나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어? 내 몸이 왜 움직여지질 않아!’

그 사이 조폭은 천민의 몸 위에서 일어났으나

천민은 입가에 피를 흘리며 기절한 듯 누워있었다.


-“자! 이걸 들고 덤벼봐.”


조폭은 자신이 숨기고 있던 회칼을 천민에게

던져주었다.


-“이 회칼로 너를 죽여버리겠다.”


천민이 힘겹게 일어나 회칼을 들었다.


-“칼로 사람을 찌르면 안 돼요.”


김빈이 다급하게 외쳤다.

휘-익!

천민이 회칼을 휘두르자 회칼은 조폭의 팔을

스쳤다.

퍽 쿵!

조폭이 휘두른 주먹에 천민은 회칼을 놓치며

힘없이 쓰러졌다.


“으-으!”


겨우 몸을 일으킨 천민이 회칼을 집어 들고

조폭에서 다가갔다.


-“꼼짝 마! 회칼을 버려라.”


어느새 문을 열고 들어온 경찰이 천민에게 총을

겨눴다.

챙-그-랑!

천민이 칼을 던졌다.

철-컥!

천민의 손에 수갑이 채워졌다.


-“왜 그 사람에게만 수갑 채워요?”


김빈이 경찰관에게 물었다.


-“여기 이 사람은 정당방위이니까!”


경찰이 천민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김빈회장님! 회장님이 보시다시피 법은 강자의

편입니다. 국회의원님, 고위직 공무원, 재벌,

이들에게 있어 법은 국민이라고 불리는 천민을

다스리는데 최고의 무기가 됩니다. 결국 힘없고

돈 없는 사람에게 우리나라의 법은 더 가혹합니다.

그래서 나 같은 힘 있는 사람들의 뒤를 닦는

조폭들이 활개 치는 겁니다. 이제 가서 합의금이나

왕창 뜯어내 볼까.”


조폭이 문을 열고 나가면서 김빈을 보며 웃었다.


“김회장! 다음에 봅시다.”


여당 원내총무와 세무서장을 차례로 문을 나갔다.


“멈추세요. 경찰서로 가서 사실대로 말해야죠.”


김빈이 두 사람을 쫓아가며 소리쳤다.


‘헉-헉! 꿈이잖아!’


눈을 뜬 김빈은 자신의 몸이 땀에 젖어 있음을

알았다.

김빈은 욕실로 샤워를 했다.

‘꿈은 항상 내가 지배했는데 왜 그런 꿈을

꿨을까?’

밖으로 나온 김빈은 정원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혹시 토용이?’

김빈은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그리고 꿈속의 장소로 갔다.

-민속공예품 전문점 토용

김빈이 꿈속에 있었던 가게의 상호였다.

‘역시 내 짐작이 맞았어!’

침대에서 일어난 김빈은 자신의 삶을 수정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주희야! 왜 무슨 일 있어?”

“아니에요.”


눈물을 흘린 원주희는 주방으로 들어갔다가

식당사장이 있자 밖으로 나왔다.

퇴근 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이었지만 지나가는

많은 직장인이 눈물을 흘리는 원주희를 보았다.

원주희가 지금 알바하는 곳은 풍성식당이라는

고기 전문점으로 근처에 사무실들이 많아 장사가

잘되는 곳이었다.

조금 전,

근처 대기업의 사무실에 문구류를 납품하는

임병욱사장이 원주희를 불렀다.

임병욱사장이 있는 곳은 많은 매상을 올려주는

VIP들만 이용할 수 있는 방이었다.


“야, 주희야! 여기 이분은 대기업의 총무팀장님이신데

돈은 내가 충분히 줄 테니 팀장님과 오늘 밤 같이

보내면 어때?”

“예? 싫어요.”


원주희는 추가 주문한다고 하여 주문을 받으러

갔었는데 이상한 제안을 하자 자리에서 일어났다.


“야! 뭐가 싫다는 거야? 오늘 너 돈 벌러 나온 것

아냐?”


임병욱사장이 방을 나가려는 원주희를 가로막았다.


“사장님! 그만 비켜주세요.”


짝!


“뭐가 잘났다고 비싸게 굴어?”


임병욱사장이 원주희의 뺨을 때렸다.

원주희는 임병욱사장을 밀치고 방을 겨우 나왔었다.

‘추근대는 남자들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조현병에 걸린 사람이 자신의 얼굴에 염산을

끼얹었던 사람의 심정이 현재 나와 같은 분노를

느꼈을까?’

눈물을 닦고 멍하게 허공을 응시하는 원주희의

얼굴을 지나가는 남자들이 고개까지 돌리며

쳐다보면서 걸어갔다.


****


‘저런 사람이 한 사람을 죽음을 선택할 정도의

악플을 왜 달았을까?’

김빈은 식당 앞에서 원주희를 보고 있었다.

오늘 일찍 퇴근한 김빈은 원주희를 지켜보기 위해

원주희가 일하는 식당으로 들어와 손님처럼 홀에

앉아 있다가 원주희가 방으로 가자 김빈은 화장실을

가는 척하며 숨어서 방에서 벌어진 일을 모두

듣고 보았었다.

‘원주희씨와 이야기해보면 악플을 단 이유는

알 수 있겠지만 임주희씨에게 손찌검을 한 사람을

어떻게 하지?’

상대의 신분을 알아야겠다고 생각한 김빈은

식당으로 들어와 계산을 마치고 한쪽에 서서

임병욱사장이 나오길 기다렸다.

임병욱사장이 나오자 김빈은 뒤를 따라가

집과 회사를 알아냈다.

띠-링!

연구소에 있는 김빈에게 존킴의 문자가 왔다.


-회장님! 원주희씨 아이디로 접속한 위치를

이메일로 보냈으니 확인하세요.

-존킴씨! 고마워요!


김빈은 자신의 이메일을 확인했다.

‘거의 같은 시간대에 강원도와 제주도에서 같은

아이디로 접속했다니? 내 짐작대로 원주희씨는

아이디를 도용을 당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


김빈의 짐작대로 원주희의 아이디는 누군가가

도용하여 악플을 단것으로 판명됐다.

김빈은 조단비에게 느낀 것처럼 원주희에게도

짠한 느낌을 받았다.

‘내일이면 면접이니 원주희씨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있겠어!’

김빈은 장진선팀장에게 아나운서에 지원한

사람들의 명단을 받았었다.


면접 당일,


“우리 조선그룹에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회장비서실의 장진선팀장입니다. 면접이

끝나면 바로 합격자 발표를 할 것이니 면접이

끝나더라도 가시지 마시고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자! 모두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장진선팀장의 말을 끝으로 면접대기실의 문이

닫혔다.

연구소에 출근하여 본사 출장으로 근무일지를

기록한 김빈은 시간에 맞춰 면접실로 들어갔다.

많은 사람의 면접이 끝나자 원주희가 면접실

안으로 들어왔다.

김빈은 다른 지원자와는 다르게 원주희에게는

한마디도 묻지 않았다.

그리고 최종 점수란에 탈락이라는 글씨를 썼다.

면접이 모두 끝났다.

웅성거리는 응시자대기실의 문이 열리고

장진선팀장이 들어왔다.


“원주희씨! 원주희씨 어디 계세요?”

“예!”


손을 든 원주희가 장진선팀장 앞으로 나왔다.


“원주희씨는 지금 회장실로 가세요.”“예? 예!”


대기실을 나온 원주희는 불안하고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왜 회장이 나를 따로 찾을까? 이대로 그냥

가야 할까?’


회장실 앞에 근무하는 여직원이 자리를 비우고

보이지 않았다.

‘내 사진을 본 늙은 회장이 또 다른 생각으로

나를 부른 것일까?’

휴-우!

똑-똑!

불안한 마음에 회장실 앞에서 심호흡한 원주희는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렸다.


“들어오세요.”


원주희는 고개를 숙이고 안으로 들어갔다.


“회장님께서 찾으신다고 해서 온 접수번호 963번

원주희입니다.”

“예, 어서 오세요. 원주희씨! 앉으세요.”


원주희의 예상과 달리 회장의 목소리는 젊은

느낌이었다.


“예, 감사합니다!”


원주희는 회장이 앉아 있는 의자를 등지고

소파에 앉았다.

똑-똑!


“들어와요.”


“회장님! 이거 사 왔습니다.”


회장비서실에 근무하는 것으로 보이는 여직원이

탁자에 캔 커피를 두고 나갔다.

원주희가 평소 좋아하던 음료였다.


“원주희씨! 내가 왜 따로 불렀는지 궁금하시죠?”

“예? 예!”


김빈이 물으며 원주희 앞에 앉았다.

불안한 원주희는 고개를 들어 김빈을 바라보았다.


“어머! 죄송합니다. 회장님!”


젊고 키 크고 잘생긴 김빈의 모습에 원주희는

당황하고 말았다.


“뭐가 요?”

“아니 저는 그냥.....,”

“하하하! 원주희씨! 라떼회장을 생각하다가 그게

아니니까 당황하셨죠?”

“아닙니다. 회장님!”

“내가 왜 따로 불렀는지 궁금하셨죠?”

“예!”

“원주희씨! 원주희씨는 아나운서공채에

떨어졌습니다. 아니 내가 떨어뜨렸습니다.”

“그럼 왜 저를 부르셨어요?”


슬픈 표정을 한 원주희가 물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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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 보복과 결혼 22.06.30 48 0 21쪽
51 51. 원주희의 죽음 22.06.30 31 0 11쪽
50 50. 새우 등 터진 중국 22.06.29 44 0 12쪽
49 49. 김부충대통령의 공작 22.06.28 36 0 12쪽
48 48. 납치된 우영곤 22.06.27 51 0 12쪽
47 47. 박수미 22.06.26 51 0 12쪽
46 46. 미국과 도반일pd 22.06.25 35 0 12쪽
45 45. 이미지 유도미사일 22.06.24 46 0 11쪽
44 44. 흉가 22.06.23 48 0 11쪽
43 43. 되살아 난 도반일pd의 욕망 22.06.22 47 0 12쪽
42 42. 오다은 22.06.21 42 0 12쪽
41 41. 갑질가족 22.06.20 46 0 11쪽
40 40. 소츠히코의 후손 22.06.19 47 2 11쪽
39 39. 기중우의원 22.06.18 52 2 11쪽
38 38. 수소 추출기 22.06.17 51 1 11쪽
37 37. 백제의 장군 목라근자 22.06.16 58 1 12쪽
36 36. 물속 시신 22.06.15 46 0 11쪽
35 35. 악귀 22.06.14 55 1 11쪽
34 34. 아놔! 22.06.13 50 0 11쪽
33 33. 부패한 인간들 22.06.12 52 0 12쪽
32 32. 익명게시판 22.06.11 49 0 11쪽
31 31. 반민특위 21 22.06.10 51 0 11쪽
30 30. 친일 22.06.09 60 1 12쪽
29 29. 김빈의 이모 22.06.08 60 1 12쪽
28 28. 이미지 유도미사일 22.06.07 69 1 11쪽
27 27. 원주희 22.06.06 61 1 11쪽
26 26. 증강현실 22.06.05 80 3 11쪽
25 25. 금괴와 함정 22.06.04 82 1 12쪽
24 24. 법은 강자의 편 22.06.03 72 0 12쪽
» 23. 원주희 22.06.02 80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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