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산채의 왕(3)
화면의 로딩이 끝나고 다시 블랙 샤크 도적단의 두령을 발견했다.
그런데 그의 옆에 다른 NPC 캐릭터가 있었다.
NPC 마법사 미네이터.
그는 검은 로브를 입고 검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NPC 마법사 미네이터 : 무슨 일이냐?]
[NPC 마법사 미네이터 : 내가 여기로는 허락 없이 올라오지 말하고 하지 않았나?]
[블랙 샤크 도적단의 두령 : 아이고~!! 마법사님!! 제가 어찌 그것을 모르겠습니까?]
[블랙 샤크 도적단의 두령 : 다만 침입자가 있어서 마법사님께 위해를 가할까 봐서 이리 급하게 올라온 것이지요.]
[NPC 마법사 미네이터 : 침입자?]
[블랙 샤크 도적단의 두령 : 저기 저자입니다!!]
블랙 샤크 도적단의 두령은 손을 들어 늑대랑득템을을 지목했다.
풍선 대화가 NPC 마법사 미네이터에게로부터 이어진다.
[NPC 마법사 미네이터 : 너는 누구냐?]
[NPC 마법사 미네이터 : 감히 마왕님의 강림을 연구 중인]
[NPC 마법사 미네이터 : 위대한 마법사 나 미네이터의 연구를 방해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NPC 마법사 미네이터 : 뭐야? 몰랐다고?]
[NPC 마법사 미네이터 : 수상한 자로구나.]
[NPC 마법사 미네이터 : 여기에 있는 도적단도 아는 것을 왜 모른다고 하느냐?]
[NPC 마법사 미네이터 : 이제 연구가 끝마무리만 남았다.]
[NPC 마법사 미네이터 : 그러니 너는 여기서 사라져라!!]
[NPC 마법사 미네이터 : 위대한 마왕님의 부활을 위해서 말이다!!! 으히히힛!!!!!!]
NPC 마법사 미네이터는 마지막 풍선 대화가 사라지자마자 손에서 붉은 불덩이를 발사했다.
파이어볼이었다!!
[쉬이이익!!!]
파이어볼이 날아오는 소리가 헤드셋으로 들렸다!!
[늑대랑득템을 : 마법??!!]
날아오는 파이어볼을 피하려는 늑대랑득템을!!
하지만 그 순간!!!
[블랙 샤크 도적단의 두령 : 으하하하!!!]
달려드는 블랙 샤크 도적단의 두령이 몸통 박치기를 해왔다.
다행히 데미지는 0......
하지만 뒤로 밀려나는 늑대랑득템을!!
그리고 그와 동시에 NPC 마법사 미네이터가 날린 파이어볼이 늑대랑득템을에게 명중!!!
[콰앙!!!]
[데미지 599]
600에 가까운 데미지!!!
뒤통수가 섬뜩했다!!!
과연 필드 보스가 사용하는 파이어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검은 연기가 늑대랑득템을을 삼켰다!!!
[늑대랑득템을 : 엇! 앞이 안 보여!!!]
파이어볼이 폭발한 여파로 검은 연기가 늑대랑득템을의 주변에 퍼졌다.
그 때문에 블랙 샤크 도적단의 두령과 NPC 마법사 미네이터가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게 되었다.
[늑대랑득템을 : 빨리 이 자리를 피해야 돼!!]
늑대랑득템을을 상황을 파악하고 검은 연기가 가리고 있는 현재 위치를 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래야 다음 공격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검은 연기 속을 빠져나온 늑대랑득템을.
[늑대랑득템을 : 아직 시간이 있구나!!]
NPC 마법사 미네이터는 마력을 모으는지 그의 손에 있는 파이어볼의 색은 아직 붉지 않았다.
[늑대랑득템을 : 어서 저 마법사를 쓰러뜨려야 돼!!]
NPC 마법사 미네이터에게 접근하려는 늑대랑득템을.
그러나 그것을 방해하는 블랙 샤크 도적단의 두령과 부딪혀 다시 뒤로 물러나게 되었다.
[늑대랑득템을 : 이런!! 아! 파이어볼이 붉어졌다!!!]
늑대랑득템을이 블랙 샤크 도적단의 두령과 부딪혀 잠시 멈춰있는 시간 동안 NPC 마법사 미네이터는 파이어볼을 완성하고 있었다.
다시 날아오는 파이어볼!!!
[콰앙!!!]
커다란 소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고 주변은 검은 연기로 어둠에 휩싸였다.
다행히 이번에는 피할 수 있었다.
블랙 샤크 도적단 두령의 공격이 끝나고 행동을 할 수 있었기 때문.
[늑대랑득템을 : 어떻게 해서든 블랙 샤크 도적단의 두령을 피해서]
[늑대랑득템을 : 저 NPC 마법사 미네이터를 잡아야 돼.]
두령과 마법사의 미네이터의 시간차 공격을 잘 보고 피하면서 공격에 성공해야 했다.
그래야 데미지를 줄 수 있으니까.
두령은 클릭했지만, 이제는 체력 게이지가 보이지 않았다.
마법사 미네이터를 클릭하니 두령과 같이 체력이 10,000이었다.
[늑대랑득템을 : 이거 보상을 2배로 주려나?]
이렇게 말하며 돌격해오는 블랙 샤크 도적단의 두령을 간발의 차로 피했다.
늑대랑득템을의 뒤로 두령이 돌격해간다.
아마도 목표물과의 방향을 맞춘 후에는 그대로 장애물이 있는 곳까지 돌격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사이에 늑대랑득템을은 마법사 미네이터에게 빠르게 다가갔다!!
그리고 붉어지는 파이어볼이 자신에게 날아오기 전에 일격을 먹였다!!!
[치명타 2,103]
[데미지 499]
[치명타 1,245]
[치명타 1,234]
[데미지 453]
결과는......
체력의 반이 넘는 데미지를 주는 데 성공!!! ^^
NPC 마법사 미네이터는 붉은 파이어볼을 만들지도 못하고 그대로 휘청거렸다.
[NPC 마법사 미네이터 : 으으윽!!! 이럴 수가!!!]
마법사 미네이터가 비명을 지를 때!!!
뒤에서 벽에 부딪혀 멈춘 블랙 샤크 도적단의 두령이 늑대랑득템을의 뒤를 노려왔다!!
[쿵!! 쿵!! 쿵!! 쿵!!]
헤드셋으로 들려오는 익숙한 소리.
늑대랑득템을은 마우스를 움직여 뒤를 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있는 장소를 떠났다.
그러자 그 장소에 육중한 몸체를 가진 블랙 샤크 도적단의 두령이 지나갔다.
그 순간을 놓칠세라 마법사 미네이터가 파이어볼을 준비하고 있었다.
[늑대랑득템을 : 앗! 파이어볼을!!]
[늑대랑득템을 : 하지만 이제는 끝났지!! ㅎㅎ]
두령이 지나간 순간 늑대랑득템을과 마법사 미네이터와의 사이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늑대랑득템을은 그대로 +10 강화된 이블 헌터의 공포 시선을 날려 보냈다!!
[퍼퍼퍼퍽!!!]
치명타 1,198, 치명타 2,048, 치명타 1,257!!!
연속으로 공포 시선에 명중 당한 NPC 마법사 미네이터!!
치명타의 비에 그대로 당하고 만다!!
[NPC 마법사 미네이터 : 아니?! 어떻게......]
풍선 대화가 나오고 마법사 미네이터의 체력 게이지가 0을 가리키며 완전히 비워진다.
이제 쓰러지는 장면만이 남았다고 생각...... 했는데!!
[NPC 마법사 미네이터 : 후후후!!!]
[NPC 마법사 미네이터 : 날 이기다니......]
[NPC 마법사 미네이터 : 하지만 내가 누군지는 아직 모르는 모양이군!!]
[NPC 마법사 미네이터 : 다시 말하지만 나는 마왕을 부활시킬 대마법사 미네이터다!!!]
[NPC 마법사 미네이터 : 아무도 내 앞을 막을 수 없다!!!]
[NPC 마법사 미네이터 : 더구나 이미 마왕 부활에 관한 모든 중요자료는]
[NPC 마법사 미네이터 : 던전 루인 포인트 깊숙이 옮겨놨으니 안전하다.]
[NPC 마법사 미네이터 : 잘 있거라!]
[NPC 마법사 미네이터 : 이제는 만날 일이 없기를 바라겠다!!]
[NPC 마법사 미네이터 : 전부 너의 안전을 위해서!!! 으히히히히!!!!!!]
돌벽이 무너지면서 NPC 마법사 미네이터가 하늘로 사라졌다.
아마도 하늘을 날 수 있는 ‘플라이’ 마법인 것 같았다.
정말 마법사이기는 하군.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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