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유물 찾기(2)
[해변의일광욕 : 문 엽니다.]
[창문형에어컨 : 네.]
[늑대랑득템을 : 여세요.]
끼이이익......
문이 소리소문없이 열린다......
들리는 소리도 매우 작았다......
[해변의일광욕 : 자! 들어가죠.]
우리 파티는 파티장인 해변의일광욕을 따라 보스가 있는 방 안으로 들어갔다.
+++++
[뒤적뒤적......]
우리 파티가 보스 방으로 들어가 본 광경.
그것은 누군가가!!
벽 쪽을!!
열심히 돌아다니는 광경이었다!!
무엇인가?
저자는???
[늑대랑득템을 : 누구죠???]
[해변의일광욕 : 다른 사람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해변의일광욕 : 보스 같은데요.]
[늑대랑득템을 : 아!!]
잠시 기다렸으나 반응이 없었다.
계속 벽 쪽을 돌아다니며 무엇인가를 찾는 행동을 하고 있다.
우리 파티가 있는 방향으로는 몸을 절대 돌리지 않았다.
[늑대랑득템을 : 이상 한데요?]
[늑대랑득템을 : 반응이 없어요.]
[늑대랑득템을 : 보스면 유저가 들어오면 반응이 있어야 하는데.]
[창문형에어컨 : 가까이 가보는 것은 어때요?]
좋은 제안이었다.
탱커인 해변의일광욕이 벽 쪽을 바라보면서 돌아다니는 보스 추정 인물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해변의일광욕 : 아무 반응이 없네요?]
[해변의일광욕 : 다음은 어떻게 하죠?]
[늑대랑득템을 : 클릭을 해보세요]
[해변의일광욕 : 네.]
해변의일광욕은 늑대랑득템을의 말대로 보스 추정 인물을 마우스로 클릭했다.
딱!
[부에노 슬라이스 : 누구냐???!!!]
반응은 곧바로 왔다!!!
해변의일광욕이 놀라서 우리 파티원들이 있는 곳으로 재빠르게 달려왔다.
[부에노 슬라이스 : 누구기에 세계적 유적 도굴꾼인]
[부에노 슬라이스 : 나 부에노 슬라이스의 등을]
[부에노 슬라이스 : 콕 찌르고 숨었느냐?]
헉! 정확하다!!
해변의일광욕이 자신의 등을 마우스로 콕 찍은 것을 알다니!!
[해변의일광욕 : 이거 제가 큰일 날 짓을 한 것은 아니죠?]
[창문형에어컨 : 그럴 리가요!]
[창문형에어컨 : 전부 연출이에요!]
[창문형에어컨 : 보스랑 대화하려면]
[창문형에어컨 : 마우스로 클릭하게 되어 있는 게 분명한데.]
[늑대랑득템을 : 쉿! 보스의 대화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보스는 채팅을 하고 있는 우리 파티원들을 둘러보더니 하던 말을 계속 이어 했다.
[부에노 슬라이스 : 너희들 설마!!!]
[부에노 슬라이스 : 이 위대한 부에노 슬라이스님의]
[부에노 슬라이스 : 고상한 취미활동을......]
[부에노 슬라이스 : 방해하려고 온 것은 아니겠지???]
[부에노 슬라이스 : 그렇지? 아니겠지? 응?]
[부에노 슬라이스 : ......]
말없음표가 나오고 보스 부에노 슬라이스가 또다시 우리 파티원들을 둘러본다.
[부에노 슬라이스 : 음...... 아닌 것 같군!!]
[부에노 슬라이스 : 으흐흐흐!!! 그러면 그렇지!!]
[부에노 슬라이스 : 아래층의 고용주가 보낸 모양이군!]
[부에노 슬라이스 : 돌아가서 전해라!!]
[부에노 슬라이스 :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부에노 슬라이스 : 아무 걱정 없이 나에게 맡기면 된다고 말이야!!]
[부에노 슬라이스 : 후후후!!!]
풍선 대화가 끝나자 유적 도굴꾼 부에노 슬라이스는 다시 뒤로 돌아 벽 쪽을 바라보았다.
[늑대랑득템을 : 대화가 끝난 건가?]
[해변의일광욕 : 그럴 리가요!]
[해변의일광욕 : 다시 클릭해 볼게요.]
해변의일광욕이 보스 부에노 슬라이스를 마우스로 클릭.
곧바로 우리 파티원들을 돌아보는 보스 부에노 슬라이스.
[부에노 슬라이스 : 응? 왜 또 왔어?]
[부에노 슬라이스 : 고용주가 참을성이 없구만!!]
[부에노 슬라이스 : 처음부터 그렇게 봤기는 했지만 말이야!!]
[부에노 슬라이스 : 흐음......]
[부에노 슬라이스 : 너희를 다시 보낸 것은]
[부에노 슬라이스 : 아마도......]
[부에노 슬라이스 : 나를 의심해서겠지?]
[부에노 슬라이스 : 내가 이 유적의 유물을]
[부에노 슬라이스 : 자신에게 필요한 유물을 빼돌려]
[부에노 슬라이스 : 다른 곳으로 더 비싸게 팔아먹을까 봐서!!!]
[부에노 슬라이스 : 아아!! 너희는 놀랄 필요 없어!!]
[부에노 슬라이스 : 내가 하는 혼잣말이야......]
[부에노 슬라이스 : 혼잣말이라고! 알겠지! 으흐흐흐!!!]
보스의 능글맞은 웃음소리가 헤드셋을 통해 들려온다.
[부에노 슬라이스 : 의심은 많아 가지고...... 후후후!!!]
[부에노 슬라이스 : 하기야 어디 믿을 수 있는 세상인가? ^^]
[부에노 슬라이스 : 꼭 있어야 하는 물건을]
[부에노 슬라이스 : 천하제일의 도적놈에게 맡겼으니......]
[부에노 슬라이스 : 갑자기 후회가 물밀 듯이 몰려오겠지!! 흐흐흐!!!]
[부에노 슬라이스 : 내가 왜 그런 선택을 했냐고...... 말이야!!!]
[부에노 슬라이스 : 으하하하하하하!!!!!!]
유적 도굴꾼 부에노 슬라이스가 갑자기 뒤로 물러섰다!!!
[부에노 슬라이스 : 고용주가 허약해서 우습게 봤더니 그게 아니었군!!!]
[부에노 슬라이스 : 이렇게 감시자들을 보내오다니!!!]
[부에노 슬라이스 : 역시 의심이 많으면 주의가 깊어!!!]
[부에노 슬라이스 : 다음에 다른 고용주와 일할 때는 참고해야겠어!!!]
[부에노 슬라이스 : 자!! 덤벼라!!!]
[부에노 슬라이스 : 이 부에노 슬라이스님은 크고 작은 전투로 다져진 몸!!!]
[부에노 슬라이스 : 너희 같은 감시자들 정도는 한주먹감밖에 안 된다.!!!]
유적 도굴꾼 부에노 슬라이스의 오해로 우리는 전투에 돌입하게 되었다!!
[늑대랑득템을 : 대화를 보니 우리를 최종 보스의 부하로 오해한 것 같은데요?]
[해변의일광욕 : 네! 정말 그렇네요!!]
[해변의일광욕 : 우리를 최종 보스의 부하로 오해했어요!! ㅎㅎ]
[늑대랑득템을 : 풍선 대화로 보면]
[늑대랑득템을 : 최종 보스는 아래층에 있나 보군요.]
[해변의일광욕 : 끝이 다가왔네요!!]
보스 부에노 슬라이스는 곡괭이를 들고 우리 파티원들을 향해 서 있었다.
아마도 우리가 공격하면 그때 전투가 시작될 것이다!!!
[해변의일광욕 : 다들 준비됐나요?]
[바람바람선풍기 : 네! 마법 준비 완료!!]
[창문형에어컨 : 화살도 발사 준비 완료!!]
[늑대랑득템을 : 수리검도 완료!!]
[해변의일광욕 : 딜러들은 준비됐군요! 힐러님?]
[팥빙수와냉커피 : 힐링 준비도 완료됐어요!!!]
[해변의일광욕 : 네! 자! 그럼 전투 시작!!!]
탱의 최초 공격으로 보스 부에노 슬라이스와의 전투 개시!!!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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