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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판사 님의 서재입니다.

인성제로 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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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판사
작품등록일 :
2021.03.13 14:45
최근연재일 :
2021.03.20 22:00
연재수 :
19 회
조회수 :
844
추천수 :
34
글자수 :
120,049

작성
21.03.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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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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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19화. 농락

DUMMY

SSS급 살인귀 19화


아주 중요한 정보를 입수하고 나서부터 내 파이프가 자꾸만 껄떡댄다.


껄떡~ 껄떡~


내 파이프는 지금 몹시 화가 나 있는 상태다. 덕분에 나는 지금 아주 예민하다.


백인대장의 눈에 핏발이 섰다.


“가족은 건들지 마! 이 비겁한 새끼야!”


그의 얼굴이 극심한 분노로 얼룩졌다.


그런데 그래서 뭐 어쩌라고?


“야.”


목소리를 깔았다.


“지금 상황이 이해가 안 돼?”


말과 동시에 발길질로 백인대장의 얼굴을 후려쳤다.


쿠당탕!


내 킥 한 방에 녀석이 바닥을 나뒹군다.


“크으으으윽...!”


백인대장이 몹시 분한 목소리를 내면서 고개를 들어 나를 올려다봤다. 눈이 충혈 된 탓에 시뻘게졌다. 그래도 솔까, 하나도 안 무섭다. 왜냐? 내가 더 세니까.


“네 입장을 알려주지. 빌어. 대가리를 바닥에 쿵쿵 박으면서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하고 빌라고. 안 그러면 말이야?”


백인대장에게 히죽 웃어보였다.


“니 아내랑 자식새끼들, 노예로 다 팔아버릴 거야. 물론, 아내는 팔기 전에 맛도 좀 보고. 미인이라고 적혀 있어서 솔직히 좀 기대되긴 하네, 흐흐흐.”


그 말을 들은 백인대장이 눈을 부릅뜨고서 소리쳤다.


“안 돼! 그러지 마! 너, 진짜 죽여버릴...!”


이 새끼, 학습능력이 제로네.


나는 또 다시 발길질로 녀석의 턱을 쳐올렸다.


우당탕 소리가 나면서 백인대장이 얼굴을 바닥에 처박았다.


“어흐흐흐흑..!”


의식이 반쯤 날아갔는지 그가 침음성을 흘렸다. 나는 백인대장의 머리 위에 발을 얹어놓고 담배꽁초 끄듯이 발바닥을 천천히 비벼댔다.


“내가 말했잖아. 니놈이 지금 할 수 있는 행동은 손발이 닳도록 빌면서 용서를 구하는 거라고. 알간?”


잠시 침묵이 일더니, 발밑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왔다. 생각보다 쉽게 무너졌군.


발을 살짝 치우자, 예상대로 가망이 없다고 깨달은 그는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절을 하면서 빌기 시작했다.


“흐흐흐흑... ...죄송합니다. 흐흑...! 제가 잘못했습니다. 모든 것은 저 하나의 잘못입니다. 부디, 아내와 자식들만은 용서해 주십시오!”


훌쩍거리며 절을 하는 남자의 모습에 조금은 기분이 조금 풀리는 것 같지만 약간 부족하다.


“아까 분명, 바닥에 머리를 찧으면서 말하라고 했던 것 같은데? 귀가 먹은 건가?”

“죄송합니다! 지금부터 머리를 찧으면서 사죄를 하겠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백인대장이 바닥에 머리를 찧기 시작했다.


쿵! 쿵! 쿵!


백인대장의 이마에 핏방울이 맺히고 있었다.


“죄, 죄송.. 커흡,,,! 하니다..! 부디... 용서를....!”


어느 순간부터 발음이 뭉개지기 시작했다. 머리를 힘껏 박아서 그런가? 어쨌든, 그 모습에 큰 만족감을 얻었다. 아차, 죽으면 곤란하지? 그만하라는 뜻으로 손을 들었다.


“그만, 그쯤하면 됐다.”


엎어져있던 백인대장이 고개를 천천히 들었다. 내려다 본 그의 표정에 어느 샌가, 기대감이 차오르고 있었다.


“그, 그럼 제 가족은.....?”

“그래, 건드리지 않겠다.”


백인대장의 두 눈에서 눈물이 터져 흘러내렸다. 그가 연신 절을 하면서 외치기 시작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긴, 이놈 입장에서는 이렇게 감사하는 게 맞지. 내 아량으로 처자식의 인생이 구렁텅이, 아니 노예 신세에서 벗어난 셈이었으니까. 나는 겸양을 떨면서 손을 휘휘 저었다.


“뭐, 그리 감사하지 않아도 돼. 왜냐하면...”

“아닙니다! 사실 이 일을 하면서 나중에 제 가족들이 보복을 받으면 어쩌나하고 두려웠었습니다. 그랬는데.. 이 자리에서 제가 징벌 형식으로 죽는다면 다른 사람도 크게 보복을 하지 않을 겁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람 말은 끝까지 들어야지. 감사하지 않아도 된다고. 진짜로.”

“네?”


백인대장의 얼굴에 의문이 떠올랐다.


“전부 구라거든.”

“....예?”


백인대장의 얼굴이 그대로 굳어 있었다. 그의 입에서 바람소리가 새어나왔다.


“....예?”


말을 못 알아듣는 그한테 나는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니 가족 용서해주는 거 죄다 거짓말이라고. 이해했어?”


전신을 덜덜 떨면서 백인대장이 반문했다.


“어, 어째서? 분명 용서해준다고...”

“이것 참, 답답한 놈이네.”

“....에?”


나는 한숨을 푹 내쉬며 대꾸해줬다.


“야, 그럼, 남의 가족 팔아다가 배를 채운 주제에 지 가족은 무사할 줄 알았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제발, 부탁드립니다. 제 가족은 죄가 없습니다.”


그 말을 하면서 울며불며 매달려온다.


“...부탁드립니다. 제발, 제발...”


간절히 용서해달라고 외치는 백인대장의 손을 옷깃에서 천천히 떼어냈다. 그리고 미소를 지웠다.


“그래서 내 누나도 잡아다 팔아넘긴 거냐?”


순간, 녀석의 호흡이 멈췄다.


“...어 ....어어..”


어버버. 그가 경악에 찬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본다.


싸늘한 적막.


나는 차가운 눈으로 그를 내려다봤다.


“항상 다정하고 아름답던 내 친누이. 네놈들이 납치해서 팔아넘겼더군. 뭐, 할 말 있나?”


흠칫!


백인대장의 얼굴에 절망이 어렸다. 저 남자가 어째서 자신을 이리도 집요하게 괴롭히는지, 왜 자꾸 희망고문을 하는 건지.


남자는 굳은 얼굴로 이제야 알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얼굴이 너무 진지해서 순간, 뿜을 뻔했다.


“조, 조금만! 조금만 시간을 주십시오. 제가 반드시 누님 분을 찾아드리겠습니다! 5일, 아니, 4일이면 됩니다! 그때까지만 여유를 주신다면 제가 반드시...!”


이젠 되도 않는 설득인가? 그렇다면 조금 실망인데...


스윽.


아니었다.


녀석의 손이 슬그머니 품안으로 이동하는 것을 발견했다. 분명, 품안에 있는 단검을 꺼내려는 것이다. 그런데 손을 벌벌 떨고 있어서 모른 척해주는 게 더 힘든 상황.


나는 애써 모른 척 했다. 왜냐? 보다 큰 절망을 주기 위해서인 게 당연하잖아!


다음순간, 녀석은 정말 내 기대대로 움직였다.


열심히 변명하던 백인대장. 그가 갑자기 품안에서 단검을 빼들고서 나를 공격했다.


“죽어라!!!”

“아앗!”


푹푹푹푹!!


백인대장이 내 복부를 필사적으로 찔러대기 시작했다.


“...커흑....!”


알고도 당해줬다.


“으아아아아아!! 죽어! 죽어! 죽어라아아아아아!!”


푹푹푹!!


내 복부가 사정없이 유린당한다.


철푸덕!


내 몸이 엎어지고 배에서 피가 새어나왔다. 기습이 성공하자마자, 백인대장이 광소를 터트리며 쓰러져있는 내 몸뚱이를 거만하게 오시했다.


“아하하하하하하!! 그렇게 나대더니 결국 나한테 찔려서 이렇게 힘없이 당하다니. 꼴좋구나!”

“크흑....! 칼질이 너무 빠르잖아? 보지도 못했어.”

“하하하, 그랬겠지! 칼질 하나는 예전부터 자신이 있었으니까! 어쨌든, 넌 이제부터 내가 차근차근 공들여서 고문을...”

“완전회복.”


화아아아아아아아악!!


뿜어져 나온 빛이 내 몸을 감싼다.


더 이상 녀석이 나대는 꼴을 볼 수 없었기에 참지 못하고 완전회복을 사용해버렸다.


전신을 감싼 빛이 잘렸던 왼팔과 걸레짝이 되어버린 복부를 포함해서 내가 입은 모든 상처들을 일순간에 회복시켰다.


그 모습에 방금 전까지 기가 살았던 백인대장은 넋 나간 얼굴이 되었다. 나는 그 모습 속에서 짜릿함을 느꼈다.


“마, 말도 안 돼! 어.. 어떻게...! 분명 찔렀는데!”


그래, 바로 이거지!


주먹을 움켜쥐며 천천히 일어났다.


“아하? 고문을 할 생각이었단 말이지? 나도 같은 생각이었는데. 잘 됐네. 고문실로 안내해줄래?”


팔다리를 풀어주면서 천천히 일어났다. 너무나도 멀쩡하게 일어나는 내 모습에 백인대장이 기겁을 하면서 고함을 질렀다.


“너, 어떻게 일어난 거냐?!”


환하게 웃으면서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친절하게 대답해줬다.


“왜냐하면, 난 여신이 선택한 용사니까.”

“그게 무슨....?”

“너 같은 좆밥한테 패배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소리지. 그리고 이제부턴 아가리 해! 더 이상의 질문은 용납하지 않겠다!!”


내 주먹이 빠르게 움직여서 놈의 복부와 충돌했다.


퍼억!!


“커헉....!”


백인대장은 두 눈이 크게 떠지고 침을 흘렸다. 주먹이 제대로 박힌 건지 숨도 못 쉬는 중이다. 한 대 더 쳤다간 죽겠는걸?


놈은 부르르 떨면서 경련하더니, 이내 몸이 추욱 늘어졌다. 덕분에 데려가기 편해졌다. 이제 곧 지원이 올테니, 슬슬 빠질 때다.


나는 녀석을 들쳐 업고 빈민가로 유유히 사라졌다.


*


다음날 정오.


사람들이 한가득 붐비는 광장 앞, 한 건물 앞에 시민들이 잔뜩 몰렸다.


이유는?


“7,8백인대는 납치에 가담했습니다! 저, 백인대장 루비엄이 바로 그 증인입니다!”


광장 앞 높은 상가 건물 옥상에서 루비엄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몸은 여기저기 피가 묻어있는 상태다. 고문당한 흔적이 상당하다. 누가 저렇게 만들었냐고? 그건 안 중요하다. 다만, 녀석의 아내가 나쁘진 않았지만 내 기준에는 미달해서 내가 많이 실망했다는 것만 알아두자.


“당신, 정말 백인대장이 맞나?”


밑에 있던 한 남성이 의뭉스러운 표정으로 루비엄에게 질문했다. 그는 일부 백인대가 납치에 참여했다고 소문을 들어서 냉큼 달려온 사람이었다. 왜냐하면 아는 친구가 납치를 당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웬걸? 웬 거지새끼가 떠들고 있다.


행색이 너무 추레해서 백인대장이 아니라, 그냥 빈민 한 명이 미쳐가지고 날뛰는 걸로밖에 안 보였다.


그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사칭 아니냐!”

“백인대장인 것을 증명해라!”


건물 밑에서 사람들이 증명하라고 아우성이다.


“그만!”


루비엄이 소리를 질러서 사람들을 진정시켰다.


“여기 신분패가 있으니 이걸로 제 신분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루비엄이 신분패를 꺼내 보이면서 그것을 지상으로 던졌다.


툭.


신분패를 주운 중년남성이 판에 새겨진 내용을 읽더니, 경악에 찬 얼굴이 되서 소리쳤다.


“지, 진짜다! 이건 조잡하게 만든 가짜 신분패가 아니라 제대로 정밀하게 만들어진 진짜야! 저자의 말대로 진짜 백인대장이야!”

“그게 정말인가?!”

“내놔! 내 눈으로 직접 확인 할..”


특히, 가족이 납치된 이들이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헉...! 진짜잖아!”

“말도 안 돼!”

“어떻게 시티가드가 납치에....!”


그들은 충격적인 배신감에 휩싸였다.


“시민을 지켜야 할 인간들이....!”

“저자를 끌어내 죽여!!”


와아아아아아아!!


사방에서 들리는 함성.


분노한 군중들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었다.


루비엄은 공허한 눈으로 아래를 쳐다봤다. 그러다가 나와 눈이 마주쳤다. 한 번 웃어주자, 그의 얼굴이 절망으로 물들었다.


나는 루비엄에게 미리 약속한 사인을 내렸다. 그러자, 침을 꿀꺽 삼키더니, 그가 소리쳤다.


“복수하라! 복수하라! 복수하라!”


그렇게 세 번 외친다음.


촤르르르르르륵!


낱장으로 된 장부를 공중으로 흩뿌렸다. 병사들의 신상명세가 적힌 바로 그 장부였다.


“어? 저건?”

“뭐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는 종이를 주우려 했다. 하지만 그 전에 더욱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


루비엄이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이다. 뛰어내리면서 그가 소리쳤다.


“나는 고양이 가면에게 패배했다!!!”


그것이 루비엄의 유언이 되었다.


퍼억!


지상에 부딪친 루비엄의 육체는 완전히 피떡이 되었다.


“히이이이익....!”

“으아아아아아악!!”

“꺄아아아아아아아악!!”


시민들이 완전히 혼란에 빠졌다.


이럴 줄 알고 가장자리로 미리 행렬의 가장자리로 빠져있었다. 혼잡해진 광장을 빠르게 벗어났다.


여관 침대에 누워서 소리 없이 웃었다.


“좋아, 씨앗은 뿌려놨고. 남은 건.. 기다리는 것뿐이네.”


7,8백인대의 주소지가 적혀있는 장부를 널리 뿌렸으니 조만간 도시에 혼란이 일어날 터.


병사들이 대부분 다 죽었으니 조만간, 그들의 남은 가족들한테 사적으로 복수하려는 사람들이 도시 내에 넘쳐날 것이다. 그걸 진압하느라, 시티가드들이 바빠지겠지. 백인대의 뒤를 봐줬던 귀족에 대한 수사도 약간은 늦춰질 것이었다.


그 귀족은 내꺼다.


내가 털어먹을 거다. 그러니까, 잡혀가면 안 된다. 협박해서 목줄을 단단히 틀어쥐어야지.


시기도 딱 좋다.


백인대장의 증언 때문에 도시가 혼잡해진 상황. 여관에 틀어박힌 지 고작, 몇 시간도 안 되서 폭동이 일어났다.


“와아아아아아아아!! 복수하자!”

“우리가 당한만큼 저들한테도 돌려주자!”


내가 장부를 뿌린 탓에 피해자들이 가해자의 가족들을 찾아가서 난동을 부리는 중이었다. 때리고, 죽이고, 범하고, 재산을 빼앗고.


남편과 아비를 잘못 둔 탓에 영문도 모르고 한 동안 떵떵거리면서 잘 살아왔었지만 지금은 목숨을 위협당하는 중이다.


덕분에 몇몇 사람이 죽어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환경이 되었다.


나는 여관문을 박차고 나와서 활동을 시작했다.


혼란을 틈타, 귀족의 비리와 관련하여 아직 살아있는 몇몇 증인들을 찾아내서 하나씩 처리했다. 그리고 증거들은 따로 수집해서 보관했다.


귀족은 이름은 이미 루비엄을 고문해서 안다.


밀리오네 보리온 남작.


중간 규모의 상단을 운영하고 있고 나름 야심에 찬 인물이기도 하다.


당장이라도 놈의 코앞에 증거를 들이밀면서 협박할 수도 있지만 더 급한 일이 있었다.


레나!


그녀는 어젯밤, 이교도 습격이 끝난 직후에 내 허락을 받고 어머니가 입원한 시설이 있는 베텐하이겐으로 먼저 떠나 있는 상태다. 원래는 어제 새벽에 만나기로 했는데 증거를 수집하느라 하루쯤 지체되었다.


약속을 바람맞은 그녀가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나는 곧바로 공간이동주문서를 찢어서 베텐하이겐으로 이동했다.


작가의말

내일이나 모레쯤에 제목을 바꿉니다.

제목은 SSS급 살인귀가 될 예정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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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화. 농락 21.03.20 29 2 14쪽
18 18화. 하마터면 놓칠 뻔! 21.03.19 21 1 13쪽
17 17화. 달빛 아래의 살인귀 21.03.18 31 1 16쪽
16 16화. 선제공격(2) 21.03.17 27 2 16쪽
15 15화. 선제공격(1) 21.03.17 26 2 18쪽
14 14화. 준비 21.03.16 30 2 17쪽
13 13화. 컬렉션 21.03.15 32 2 14쪽
12 12화. ...너 반드시... 보, 복수.. 할 거야... 21.03.14 40 2 13쪽
11 11화. 본게임의 서막 21.03.13 32 0 14쪽
10 10화. 노예상인(2) 21.03.13 37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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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화. 먼저 배신하기 21.03.13 49 2 12쪽
5 5화. 도덕측정기 21.03.13 58 2 13쪽
4 4화. 수상한 밤 21.03.13 77 2 14쪽
3 3화. 랜덤뽑기 21.03.13 77 2 12쪽
2 2화. 빈민 21.03.13 66 2 13쪽
1 1화. 전생 21.03.13 88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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