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무법판사 님의 서재입니다.

인성제로 용사님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무법판사
작품등록일 :
2021.03.13 14:45
최근연재일 :
2021.03.20 22:00
연재수 :
19 회
조회수 :
848
추천수 :
34
글자수 :
120,049

작성
21.03.17 22:00
조회
27
추천
2
글자
16쪽

16화. 선제공격(2)

DUMMY

SSS급 살인귀 16화


튀어나가서 사제한테 접근하는데 3초, 그 사제를 죽이고 옆에 있던 다른 사제까지 죽이는데 1.5초. 조금 떨어져 있는 사제를 또 다시 추가로 죽이고 그걸 막으려던 잡것들까지 대여섯 써는데 걸린 시간이 대략, 5초 정도였던 것 같다.


순수하게 싸우는 시간보다 이동하는데 걸린 시간이 오히려, 더 길었다.


살인귀의 번뜩이는 눈으로 관찰한, 레나가 무대로 튀어나가자마자 취했던 행동이다. 움직임자체가 굉장히 효율적이다.


평소에 보이던 호구다움도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망설임 없이 사람을 썰어대는 모습은 냉혈한 그 자체다.


과연, 잠재력 S급다운 깔끔한 살인솜씨다.


슬슬 나도 나설 차례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무대 한 구석에서 보라색 불빛이 번쩍였다.


콰아아아아아아앙!!


굉음이 들린 직후, 레나의 주변이 그대로 폭발에 휩싸였다. 시커먼 분진이 내려앉아서 레나의 생사는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고작 이정도로 레나가 죽었을 것 같진 않다.


뒤늦게 울리는 음산한 주문소리. 사제들이 모여서 신성마법을 시전하고 있었다. 레나를 처리하지 못했단 소리다.


“감히, 바르바 신을 섬기는 자를 죽인 죄! 죽어 마땅하다!!”


여럿이서 힘을 모아서 빠르게 신성마법을 완성시켰다. 진한 보랏빛이 한 곳으로 모여들었다. 상당해 보이는 위력. 그러나 경고를 날릴 새도 없이 강렬한 보라색 빛이 레나를 향해 쏘아졌다.


찌이이익!


연기 사이로 레나가 실드 마법이 담긴 스크롤 두 장을 한 번에 찢는 모습이 얼핏 보였다. 폭발을 맞고도 멀쩡한 걸 보니까, 최초 폭발 때, 한 장을 이미 사용했고 저 광선을 막으려고 추가로 두 장을 연달아 사용한 것 같다.


투명한 막과 광선이 부딪치자마자, 광선이 천장 쪽으로 튕겨나갔다. 덕분에 천장에 있는 석재로 된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쿠구구구구구구구.


몇몇 신도들이 무너지는 돌 더미 아래에 그대로 깔려서 생을 마감했다.


“아아아아악!!”

“살려줘....!!”


레나가 사납게 미소 지으며 사제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이익....!”

“미, 미친....!”


사제들은 덮쳐오는 적을 보면서 도망가기 바빴다. 그 모습을 본 신도들의 혼란은 한 층 더 가속화되었다.


보아하니, 저쪽은 레나에게 맡기면 알아서 정리될 것 같다.


이제부터는 나도 내 할 일을 한다.


이곳의 총책임자인 지부사제가 원래 내 타깃이다.


땅을 박차고 무대 위로 뛰어올랐다. 목표를 향해 일직선으로 달렸다.


탁탁탁탁탁탁!!


신도 한 명이 눈치를 챘다.


“지부 사제님! 적이 더 있습니다! 서두르셔야합니다!”


지부 사제가 뒤쪽을 돌아보더니 눈을 부릅떴다. 이런 고얀...! 그가 침음성을 삼켰다. 이대로라면 몇 초 안 가서 목이 따일 기세!


그는 짐짓, 자신을 부축하던 청년에게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나는 바르바 신을 위해 수행할 일들이 남아있으니 여기서 자네가 희생해주게.”

“네? 무, 무슨?!”


당황한 얼굴을 하는 청년. 그러거나 말거나 지부 사제가 빠르게 손을 휘저었다.


파지직!


미약한 스파크가 청년의 머리를 잠깐 휩쓸고 지나갔다. 청년 신도는 갑자기 벼락을 맞은 것처럼 정지했다. 직후, 이성이 없는 것처럼 무작정 나한테 달려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시에..


불루욱~


그의 머리가 크게 부풀었다.


드디어 나왔군! 대갈 수류탄!


기다리고 있었다.


보자마자, 곧바로 실드마법 스크롤을 찢었다.


콰아아아아아아앙!!


폭발이 주변을 휩쓸었지만 아직은 괜찮았다. 앞에서 추가로 몇 놈이 달려들고 있지만 그냥 무시하고 달렸다.


콰앙! 쾅! 쾅! 콰아아아아아앙!


파편이 무서워서 그렇지 폭발력 자체는 약했다. 아직은 실드가 버틴다. 아예 신경 끄고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이, 이런!”


당황한 지부 사제가 몇 번 더 손을 휘둘렀다.


자신을 주변에서 호위하고 있는 신도들이 또 다시 벼락을 맞은 것처럼 부르르 떨더니 이쪽으로 달려오기 시작했다.


나는 환하게 웃으면서 스크롤을 한 장 더 찢었다.


콰과광!!


놈들은 실드에 부딪쳐서 자폭했다. 기껏 모은 신도들이 일회용으로 허무하게 죽어나갔다.


“이럴 수가! 원래 이런 용도가 아니었는데!”


기묘폭두법이라고 하는 이 술법은 그저, 교단의 비밀을 지키고 신도들을 통제하기 위한 용도. 원래는 공격용이 아니었다.


“이익....! 이렇게 된 이상...!”


용도를 바꿀 수밖에.


지부사제가 손을 마구 휘저었다. 이번에는 수십 명한테 한꺼번에 명령을 내렸다.


파직! 파직! 파지지지직!


스파크가 연달아 터지면서 한꺼번에 30명이 넘는 신도들이 벼락을 맞은 듯 정지했다가 무대 위로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나를 상대로 어중간한 숫자를 내보냈다간 오히려 역으로 당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모양이다. 그런데 이미 늦었다.


“죽어! 죽어! 죽어라아아아아아아아!!”


지부사제가 발악하듯이 소릴 내질렀다.


실드 한 장 가지고는 당연하지만 30명의 머리가 한꺼번에 폭발하는 충격에 버티지 못한다.


“그래도 상관없지.”


애초에 대책을 준비해서 왔다. 수틀리면 당장이라도 대지의 정령한테 명령해서 바닥에 구멍을 뚫고 도망치면 된다. 그러면 나머지는 닭 쫒던 개나 마찬가지. 겁먹을 이유가 전혀 없다.


안전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뒤보다는 오히려, 앞의 상황에 더 신경을 썼다.


단검을 던졌다. 퍼억! 지부 사제를 부축하고 있던 신도의 머리가 단검에 터져나갔다. 지부 사제를 호위하고 있는 신도들을 마저 처리하면서 놈한테 접근했다.


원래라면 이쯤에서 바닥에 구멍을 내서 땅굴로 도망치는 것이 처음의 계획이었다. 그런데 생각이 바뀌었다.


지금 지부 사제는 홀로 서있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무방비한 상태다. 녀석을 부축하던 마지막 신도를 죽이고 나면 내가 녀석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바로 그런 상태다.


그래서 마지막 신도를 마저 처리했다.


털썩.


부축해주던 신도가 힘을 잃고 쓰러진다.


지부 사제도 몸의 중심을 잃어버렸다.


우당탕!


지부 사제가 바닥 위에 볼품없이 뒹군다.


퍼억!


지부 사제의 복부에 펀치를 한 대 깊숙히 후려쳐서 제압했다. 놈이 커헉..! 숨을 토해내면서 더럽게 침을 흘려댔다. 바닥에 엎어진 채로 몇 차례 기침을 토한다.


그런데 녀석이 문득, 갑자기 키득거리면서 말을 걸어왔다.


“큭큭큭, 나랑 같이 있으면 폭발을 피할 수 있을 줄 알았더냐? 소용없는 일이다. 나는 내 목숨이 어찌됐든 교단의 적인 네놈과 함께 죽을 것이다!”


순교가 기본이라니! 이 녀석은 정말로 광신도다웠다.


“거, 참. 어이가 없군.”


일단 무대 위로 기어오르는 대갈 수류탄들의 상태를 체크해봤다.


녀석들은 지금 무대 위로 올라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태다. 그런데 무대가 높고 따로 이어지는 계단이 없는데다가 지성이 마비되어 있는 탓에 올라올 때까진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 한, 1분 정도? 근데 정도면 충분하다.


“클클클, 무대 뒤편에도 통로가 있지만 그건 내가 신성력을 불어넣어야만 열수가 있지. 하하하, 넌 이제 끝난 거다!”


내가 정말로 여기서 빠져나갈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엄청나게 자신만만한 얼굴을 하고 있다.


저 얼굴이 조금 있다 어떻게 바뀔지 무척 궁금했다.


원래는 지금 쓸 생각이 없었다만, 조금 실험해보고 싶은 게 있어서 그냥 지금 쓰기로 했다.


할 수 없지. 조금 아깝긴 하다만.


품안에서 부적을 꺼냈다.


나는 지부 사제 놈을 내려다보면서 환하게 미소 지었다. 녀석도 분위기를 느꼈는지 갑자기 불안해 보이는 얼굴을 한다.


“그건...?”


부적의 세부 설명을 클릭했다.


[능력 훔치기 부적]

[대상에게 붙이면 일주일간 대상이 가지고 있는 능력 중 한 가지를 훔칠 수가 있다.]


“타인의 능력을 훔칠 수 있는 부적이다.”


나는 부적의 효능을 놈에게 간단히 소개해줬다. 그러면서 내심 생각했다.


이걸로 대갈 수류탄 능력을 빼앗는다면.


어쩌면, 녀석이 이미 지배하고 있는 신도들을 자폭시킬 수 있는 제어권까지 내 손에 같이 들어오는 게 아닐까?


뭐, 해보면 알겠지.


해보고 안 되면 당장 레나를 불러서 바닥을 뚫고 탈출하면 된다. 이제 남은 시간은 약, 30초. 신호만 보내면 바로 탈출이 가능하니까, 레나가 이쪽으로 달려오는 시간을 고려하더라도 여유시간이 5초 정도만 있으면 충분할 거라는 계산이 나왔다.


녀석의 이마에 능력 훔치기 부적을 착! 소리 나게 붙였다. 그러자, 알림음과 함께 시스템 창이 떴다.


띠링!


[바르바의 지부 사제 카르만의 능력 중 한 가지를 일주일간 훔칠 수 있습니다! 능력을 선택하세요!]


곧이어 눈앞에 빼앗을 수 있는 능력의 목록이 쫘르륵 떴다.


-신성력 Lv.5

-교리 Lv.6

-포교 Lv.4

-근력 강화 Lv.3

-기묘폭두법 Lv.7

.......


기묘폭두법. 잡다한 능력들을 살펴봤지만 짚이는 것은 이것밖에 없었다. 기묘폭두법 능력을 빼앗았다.


띠링!


[기묘폭두법 Lv.7을 빼앗았습니다.]

[빼앗은 능력은 일주일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존의 사용자가 술법을 걸었던 대상들의 제어권을 인수합니다.]

[대상자: 발티스 외 375명.]


오오, 되는구나!


여유시간이 무려, 27초씩이나 남은 상황!


가볍게 스트레칭 동작을 몇 개 하고나서 술법을 정지시켜도 늦지 않을 것 같다.


나는 일단 당장 폭발하기 일보직전인 30명의 술법을 중지시켰다. 그러자, 방금 전까지 인형처럼 달려오던 사람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가만히 서있었다.


“어? 내가 왜...?”

“도망쳐야 하는데 뭘 하고 있었던 거지?”

“빨리 튀자!”


그렇군. 일단 발동이 되고나면 본인이 무슨 일을 당했는지에 대한 자각이 없어지는 건가. 제법 쓸 만하다.


그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지부 사제 카르만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이젠 말을 더듬는다.


“어.. 어째서... 술법이.. 안 느껴지는 거냐....!”


아까 전까지 건방지게 굴더니 스킬 하나 뺏기자마자 바로 꼬리를 만 표정이 빤히 보였다. 전의보다는 발악에 가까운 감정들이 그의 얼굴 안을 가득 채운다.


카르만이 일그러진 얼굴로 떼쓰듯이 소리 질렀다.


“술법을 쓸 수가 없다니! 무슨 일이 벌어진 거냐! 이, 이 부적 때문이냐!”


놈이 마구 소리 지르면서 이마에 달린 부적을 떼려했다. 하지만..


“끙..! 끄으으으으..! 이게 왜! 안 떼어지지?!!”


부적은 꿈쩍도 안했다.


“떼어내는 게 힘들다면....!”


녀석은 방향을 바꿔서 이번에는 부적을 찢으려는 시도를 했다. 그러나 부적의 내구성이 보기와 다르게 엄청났다. 찢기기는커녕, 늘어나려는 기색조차 안보였다. 대단한데?


“허억.. 허억... 말도 안 돼! 종이가 찢기질 않다니...! 어째서....!”


마침내 카르만이 절망해서 부르짖었다.


이거 참 마음에 드는군. 그의 시시각각 절망해가는 얼굴을 보면서 그가 발산하는 어두운 감정을 천천히 음미해갔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스킬의 세부설명을 읽어봤다.



[기묘폭두법 Lv.7]


-효과: 자신의 생명력을 대가를 신에게 바쳐 대상의 머리에 폭탄을 설치한다. 설치는 대상의 동의하에만 가능하며 대상에게 금제를 가해 그것을 어길 경우, 자동으로 머리를 폭발시킬 수도 있다. 또한 임의로 명령을 내리는 것 또한 가능하다.



신도들에게는 머리가 폭탄이 된다고 미리 설명을 안 한 것 같던데. 어떤 식으로라도 동의를 구하기만 하면 되는 건가?


절망에 빠진 카르만을 슬그머니 내려다봤다.


“야.”


나는 엎드려있는 놈을 발로 툭툭 치면서 이쪽을 쳐다보라고 재촉했다.


“계속 그렇게 가만히 있을 거야?”


결국, 짝! 소리가 나게끔 싸대기를 한 대 걷어 붙였다.


그제야, 그는 얼굴을 와락, 일그러트리면서 소릴 질러댔다.


“네.. 네놈.. 때문에...! 술법을 어떻게 빼앗은 거냐!”

“오오, 때리니까, 다시 집중하네. 역시 폭력은 만능인가.”

“으아아아! 내 질문에 대답해!!”

“지랄. 어쨌든, 너 계속 처자빠져 있을 거야? 상황파악 못해? 너 애새끼야? 못한 것 같으니까, 얘기해 줄게. 넌 지금 나한테 빌어야하는 상황이야. 알간?”


카르만이 얼빠진 소리로 대답했다.


“뭐....?”


어휴, 답답이 새끼.


이걸 입으로 말해야 아나?


“꿇어 임마, 네가 긁어모은 신도들 목숨, 그거 전부 다 나한테 달려있다고. 확 다 터트려버려?! 어?!”


카르만의 눈동자가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서, 설마 제어권까지?!”


이제 알아 차렸냐?


순간, 녀석이 보인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벌써 멘탈이 무너지기 시작했나? 이거 일이 쉽게 풀리겠구먼.


“그래, 이 자식아. 그러니까, 모아놓은 재물 같은 거라도 좀 꺼내놓고. 내 비위 맞추려고 열심히 해보란 말이야. 그러면 전부는 아니라도 절반은 살려줄게. 어때? 자비로운 제안이잖아? 동의하지?”


그 말을 들은 녀석은 이를 갈면서도 고민하는 얼굴로 눈을 뒤룩뒤룩 굴렸다. 그러다가 입을 열었다.


“야, 약속을 지킨다는 보장이...”

“새꺄, 시발, 패배했으면 존나 얌전히 승자의 아량에 기댈 생각을 해야지. 감히 네 까짓 게 저울질을 해?! 안 되겠다. 일단 한 50명 정도 대가리 터트리고 시작해야...”

“죄, 죄송합니다! 받아들이겠습니다! 제가 잘못했으니 기회를 주십시오!”


드디어, 녀석이 바닥에 머리를 찢으며 패배선언을 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활짝 웃었다.


“어쨌든, 받아들이겠다는 거지?”

“예, 동의합니다.”


그래, 동의했군.


나는 녀석이 말을 꺼낸 순간, 곧바로 놈의 머리 위로 손을 올렸다.


“기묘폭두법.”


띠링!


[기묘폭두법을 발동시켰습니다. 생명력의 15%를 바르바 신에게 바칩니다. 그 대가로 상대의 머리를 폭탄으로 바꾸실 수 있습니다. 동의하시겠습니까? Yes/No]


“바친다.”


말이 끝나자마자, 내 몸에 있는 생명력의 일부가 어딘가로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몸을 감싸는 기묘한 감각. 그 감각이 스쳐간 직후, 내 손바닥이 전에 봤었던 짙은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그걸 본 카르만이 기겁을 하며 물러나려 했다.


“이, 이런 당했....!”


그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손을 움직여, 카르만의 머리 위에 얹었다. 그러자, 보라색 기운이 카르만의 머릿속을 헤집으면서 그 안쪽으로 빠르게 침투해 들어갔다.


파지지직!


카르만은 일시적으로 벼락을 맞은 것처럼 몸을 벌벌 떨고 있었다.


바로 지금이 정신력이 무척 약해진 때다.


나는 카르만이 정신력을 한 층 더 약화시키기 위해 왕복 싸대기를 후려갈겼다.


짜악! 짜악!!


제정신을 유지할 수 없게끔 매섭게 몰아붙였다.


“...억! ...어억!!”


카르만은 이따금 신음 소리만 낼뿐. 그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다.


계속 싸대기를 날리면서 나는 이따금씩 말 한마디만 추가했다.


“나한테 복종해라!”

“그... 어어억..!!”


철썩! 철썩!


“나한테 복종해!!”

“네..! 네, 네....!”


흐흐흐, 됐다!


여기에 지배의 각인을 발동시켰다. 시스템 알림음이 울렸다.


띠링!


[카르만의 현재 개방된 잠재력은 E급, 최대잠재력은 D급입니다.]

[정말로 지배의 각인을 새기시겠습니까?]


카르만을 완전히 지배하는데 성공했다.


작가의말

깔끔한 급습!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인성제로 용사님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다음편부터는 SSS급 살인귀로 검색해서 들어가셔야 합니다! 21.03.21 15 0 -
공지 제목을 SSS급 살인귀로 바꾸겠습니다. 21.03.17 14 0 -
공지 연재주기 21.03.13 26 0 -
19 19화. 농락 21.03.20 29 2 14쪽
18 18화. 하마터면 놓칠 뻔! 21.03.19 21 1 13쪽
17 17화. 달빛 아래의 살인귀 21.03.18 31 1 16쪽
» 16화. 선제공격(2) 21.03.17 28 2 16쪽
15 15화. 선제공격(1) 21.03.17 26 2 18쪽
14 14화. 준비 21.03.16 30 2 17쪽
13 13화. 컬렉션 21.03.15 33 2 14쪽
12 12화. ...너 반드시... 보, 복수.. 할 거야... 21.03.14 40 2 13쪽
11 11화. 본게임의 서막 21.03.13 32 0 14쪽
10 10화. 노예상인(2) 21.03.13 37 2 13쪽
9 9화. 노예상인(1) 21.03.13 39 2 13쪽
8 8화. 단련(2) 21.03.13 46 2 13쪽
7 7화. 단련(1) 21.03.13 41 2 13쪽
6 6화. 먼저 배신하기 21.03.13 49 2 12쪽
5 5화. 도덕측정기 21.03.13 59 2 13쪽
4 4화. 수상한 밤 21.03.13 77 2 14쪽
3 3화. 랜덤뽑기 21.03.13 77 2 12쪽
2 2화. 빈민 21.03.13 66 2 13쪽
1 1화. 전생 21.03.13 88 2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