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_주인공이란?
항상 감사합니다~
6_주인공이란?
철컥-
집에 들어서자 마자 바닥에 엎어졌다.
계속 머릿 속에 "주인공"이란 단어가 계속 신경쓰여 돌아버릴 것만 같았다.
바닥에 코를 박고 있을 때 자꾸만 발로 누군가
내 다리를 때리고 있는 것 같았다.
"누구야"
짜증이 나 고개를 드니 형이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누구긴 누구야 니형이지. 오자맞 뭐하는 거냐?"
으- 나는 정말 형이 싫다. 별로 잘난 것도 없는 게 자존심만 더럽게 세다.
근데 심지어 그런 바보같은 형한테 의지하는 부모님이 더더욱 싫었다.
왜 대체 형한테만 잘해주는 걸까?
"나 좀 내버려줘."
얼굴을 찡그리며 대드는 듯이 한마디 했다.
"어쭈? 감히 형한테 대들어?"
내 말투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이번에
발로 내 머리를 때렸다.
"하..이런 씨!"
순식간에 나는 화가 폭발하였다.
그리고 나는 순식간에 형의 머리와 목을 잡고 한쪽 다리를 있는 힘껏 찼다.
형은 움찔거리다가 이내 균형을 잃고 바닥에 넘어졌다.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였다. 이대로 한 방 먹여주고 싶었다.
그때 형은 켁켁거리며-
"너 이러다가 사람까지도 죽이겠다?"
라는 말을 하였다.
(움찔-)
그 말을 들은 나는 몸에 힘이 빠졌다.
퍽-- 순간 배가 움씬거렸다.
"커흑..."
이때다 싶어 방심한 틈을 타 형은 나의 배를 때렸다.
너무 아파 나는 그 자리에 쓰러지며 배를 움켜 잡았다.
"커..커컥케큭..."
말이 제대로 나오지도 않는다.
그런 나에게 한번더
"살인자 자식...못된 놈."
비수 꽂는 말을 한 뒤 이내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정말 싫다 난 정말로 형이 싫다.
형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아니 어디론가 가 버렸음 좋겠다.
먼저 시비를 붙인 건 형이였다. 그래서 내가 혼쭐 좀 내준 거다.
그런데 왜 내가 이런 소릴 들어야 하는거지?
나는 아무 잘못 없다. 이건 형이 잘못한거다. 그래,이건..이건...
뚝-
눈에서 투명한 액체가 떨어졌다.
한 방울 두 방울 그것들이 점점 많아져 떨어지다 못해
이내 얼굴을 타고 흐른다.
"흐윽-끅-...흑"
사실 안다. 알고 있었다.
아무리 화가 난다 해도 그런 짓을 해선 안된다는 것을,
난 단지 "화가 났다는 이유"로 형의 머리와 목을 졸랐다. 만약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면...?
그럼 정말 나는 "살인자"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역겹다.
그런 짓을 한 자신이 그리고 그걸 "자기합리화" 해 버리는 그런 행동들이.
-
-
한동안 나는 그 자리에서 흐느적하게 울기만을 하였다.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가의말
다음부터는 절때! 지각하지 않고 꾸준히 올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ㅁ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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