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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장 님의 서재입니다.

딜리버리 나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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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장
작품등록일 :
2019.02.05 00:06
최근연재일 :
2019.02.12 20:00
연재수 :
7 회
조회수 :
332
추천수 :
7
글자수 :
37,895

작성
19.02.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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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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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위험한 세계(3)

DUMMY

동굴 내부는 그다지 덥지 않았고 굉장히 어두웠다. 뱀이 쓸고 간 자리라 그런지, 바닥은 잡스러운 돌 하나 없이 말끔했다. 고요한 가운데 시온은 머리 위로 늑대 귀를 쫑긋 세우곤 가부좌를 틀고 눈을 지그시 감고 있었다.


“뭐해 형?”

“조용. 집중해야해, 사람들을 찾고 있다. 조금 있다 왼쪽 방향으로 가라.”


귀에서 초음파 신호라도 나가는 걸까. 몇 초도 안 지나서 두 갈림길이 나왔다. 조용히 감탄하는 사이 갈래 길은 계속해서 나왔고 그때마다 시온은 길을 알려주었다. 그의 말만 믿고 계속 전진하던 와중 시온이 멈추라는 손짓을 했다.

“이 근방에 생존자들이 있다.”


시온의 말을 듣고 내렸지만, 이곳엔 다른 샛길은 보이지 않았다. 좀 더 자세히 확인해 보려고 손전등을 꺼내 주변을 둘러보는데, 시온은 마치 금속 탐지기처럼 벽에 손을 대고 이곳저곳을 확인하고 있었다.


“찾았다. 환영(幻影) 마법이군.”


시온이 손댄 곳의 벽에 작은 파동이 일렁이더니 아이스크림이 녹듯 한 쪽 벽면이 녹아버렸다. 놀라는 것도 잠시 그 안쪽엔 여러 병사들이 검과 지팡이를 들고 이쪽을 주시하고 있었다.


“진정하세요. 적이 아닙니다. 헬몬드 백작님이 보내서 왔습니다.”

“백작님께서?”


그 새벽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들의 몰골은 말이 아니었다. 모두 다 불에 그슬린 듯 새카만 얼굴이었고 상처부위에 약초를 가져다 댄 사람들도 있었다.


“네. 서신을 받고 물과 얼음을 지원하러 왔습니다.”

“물! 나도 주시오!”

“나도······.”


물이라는 말에 안에 있던 사람들은 다급하게 외쳐댔다. 탑차에서 페트병에 담긴 물들을 꺼내 주자 사람들은 처음엔 당황하더니 내가 뚜껑을 여는 것을 보여주자 금세 뚜껑을 열고 마시기 시작했다. 냉동 탑차에 들어있어서 살얼음이 낀 물, 갈증에 눈이 충열 된 사람들은 광기에 사로잡힌 듯 물을 마셔댔다.

조금 살만해진 사람들이 남은 물에 새까매진 얼굴을 씻고 있었다. 그중 황금색의 갑옷을 입고 있는 남자가 우리들에게 다가왔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리도 빨리 와주실 줄은. 덕분에 용병들이 기운을 좀 되찾았습니다.”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황금색 갑옷을 입은 남자가 백작님이 말한 로헤임 용병단장인 듯 했다. 그는 용병들을 지키느라 잠을 못 잤는지 다크서클이 심하게 내려와 보였다. 우리는 로헤임에게 서로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었다.


“아미르가 서신을 들고 그곳까지 갔군요. 그 아이는 신입 용병입니다. 이곳에서 동료들이 당하는 것을 보곤 겁에 질려있었죠. 이런 곳에 오기엔 준비가 안 된 친구였습니다. 어쨌든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아미르라는 용병이 무사한 것을 확인한 로헤임은 무척이나 안도한 표정이었다. 나는 차를 돌려 그가 요청했던 얼음과 백작님이 주신 운향목을 보여줬다.


“얼음을 이 정도나! 볼로네르에 이런 귀한 것이 이렇게나 많이 있었습니까.”

“하하. 없는 게 없죠.”


이제 회장님이 왜 사실을 말하지 않고 둘러대는 지 알 것 같다. 일일이 설명해 주긴 너무 귀찮으니까.


“이정도 양이면 충분할 겁니다. 게다가 운향목까지 있다니.”


로헤임이 운향목을 집었고, 뒤돌아 용병들 사이를 비집고 뒤로 가자 돌로 변한 용병들이 보였다. 그가 운향목으로 돌로 변한 병사들을 문지르자 서서히 금이 가며 알이 깨어나듯 하나둘 돌 안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고맙습니다. 단장님.”

“인사는 저들에게 하게.”


다행히 무사히 깨어난 사람들은 시온과 나에게 인사를 했고 우리는 방긋 웃으며 반겨주었다. 모든 병사들이 돌아오자 로헤임이 입을 열었다.


“바실리스크는 먹잇감들을 석화시켜 식량을 보존 합니다. 온몸이 돌로 변했다면, 그들은 살아 돌아오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바실리스크의 허점 덕에 살아 돌아올 수 있었네요.”


로헤임은 말을 하다 얼음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해 주겠다며, 마법사 두 명을 데리고 우리를 동굴 안쪽으로 안내했다. 바실리스크의 거처로 안내하는 것 같은데 시온의 말대로 낮이라서 아직 수면상태에 있다고 확신하는 듯 했다. 나와 시온은 탑차에 탑승해 그의 옆을 천천히 따라갔다.


“이 거대한 동굴로 들어오며 바실리스크가 있을 거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동굴 내부가 둥글다는 것을 인지할 때 쯤 깨달았죠. 그렇게 동굴 진입 중 기습적으로 습격 받아 지금 병사들이 있는 곳으로 간신히 숨었습니다. 아침 해가 뜰 때까지 바실리스크에게 공격 받으면서 말이죠.”


말하는 내내 그의 표정은 복수심에 불타는 듯 보였다.


“석화의 마법 때문에 병사들을 뒤로하고 저와 마법사들이 바실리스크를 공격했고, 바실리스크는 비늘이 상처입자 거처로 도망쳤죠. 그런데 방심하는 사이 검에서 마석(魔石)이 빠지고 말았습니다.”


로헤임이 자신의 검을 보여줬다. 칼자루의 중앙에 텅 비어있는 홈. 마치 보석 반지에서 보석이 빠져있는 모습이었다.


“제 검에는 빙결석(氷結石)이라는 마석이 붙어있었습니다. 마석이 없으면 바실리스크의 불꽃에 당해낼 수 없죠. 검이 녹아버릴 테니까요.”

“그럼 빙결석은 어디 있죠?”


내가 질문할 때 바실리스크의 거처에 도착했다. 정말 뱀이라고 보여 지지 않을 만큼 거대한 바실리스크가 똬리를 틀고 동굴 끄트머리에서 잠들어 있었다. 로헤임은 바실리스크의 위치와 정 반대에 있는 동굴 벽을 가리켰다.


“저기에 빙결석이 있습니다.”


그가 가리킨 곳에는 펄펄 끓는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걸쭉한 느낌보다는 마치 시냇물 흐르듯 흘러내리는 용암. 저곳 말곤 용암 웅덩이는 있어도 흐르는 곳은 없는데 하필 그 안에 빙결석이 박혀있었다.


"운 없게도 저것 때문에 얼음을 요청했던 겁니다. 미리프, 가리나 부탁해요.


로헤임의 부탁에 두 마법사가 움직였다. 마법사들은 자신의 속성과 관련된 옷을 입고 있는데 저들은 붉은색과 초록색 계열의 복장을 입고 있었다.

그들이 얼음이 필요한 건 물을 다룰 수 없기 때문이었다.

마법사들이 지팡이를 들고 손짓하자 탑차 안에 있던 얼음들이 조각나기 시작했고 얼음 조각들이 사정없이 용암으로 쏘아졌다.


굉장한 소음에 바실리스크가 깰까봐 노심초사 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맙소사!"

"이제 어떡하죠??"


안개가 자욱하게 생기고 모두 숨죽여 기다렸다. 대부분의 얼음을 용암에 발사했지만, 흐르는 용암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남은 얼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상태.


설상가상으로 용암을 바라보고 있는 우리의 바닥에 거대한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ㅡ캬아아아악


굉장히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바실리스크가 깨고 말았다. 바실리스크의 거대함을 보자 마치 한 마리의 바퀴벌레가 된 기분이었다.


"제가 시간을 벌 테니 모두 용병들을 데리고 도망가세요."

"혼자선 무리에요 로헤임!"

"화염과 자연 마법으로는 바실리스크를 막을 수 없어요. 제가 버텨 볼 테니 얼른 가세요!"


로헤임이 강철 검을 양손으로 잡으며 바실리스크를 겨누고 있었다. 다들 탑차 짐칸에 올라탈 때 나는 탑차에서 남은 물통을 꺼냈다.


"나배달! 뭐하는 거야!"


시온이 다급하게 불렀다. 동굴 밖에서의 일 때문에 걱정하는 것이다. 물통을 가지고 탑차에서 내린 뒤 왼팔 전체에 물을 부었다.

고등학생 때 실험은 했었지만, 실제로 활용해본적은 없으니 조금은 겁이 났다.

용암 앞으로 가 심호흡을 하고 빠른 속도로 왼팔을 휘둘러 빙결석을 꺼냈다. 다행히 뜨거운 용암에 계속 노출되었던 빙결석은 역시나 차가웠고 용암에 넣었다 뺀 내 손도 이상이 없었다.


"어떻게···!"

"어떻게는 나중에 생각하고 얼른 저 뱀새끼를 물리 쳐야죠."


나는 빙결석을 로헤임에게 던졌고 로헤임은 빙결석을 받자마자 자신의 검에 꽂았다. 그 순간 검에서 폭발하는 푸른 냉기. 로헤임의 표정도 단번에 변해 있었다.


ㅡ캬아아!!


바실리스크의 불꽃. 거대한 아가리 크기만큼 굉장한 화염이 로헤임과 우리 앞으로 쏘아졌다.

푸른 냉기가 몸 전신에 전해진 로헤임이 검을 한번 휘두르자, 불꽃이 양 갈래로 갈라지며 소멸해 버렸다.


"굉장히 아름다워요. 불꽃을 삼키는 계절의 보검(寶劍) <윈터베르주(Winterberge)> 왕국의 4대 보검 이예요."


마법사들도 제대로 된 싸움은 오랜만에 보는지 감탄을 자아냈다. 불꽃이 먹히질 않자 당황한 바실리스크가 눈빛이 변하며 마법을 쓰려는 듯 할 때 로헤임이 반달모양의 검기를 날렸고, 바실리스크에 콧잔등에 박힌 검기는 가시가 형성되며 한 번 더 터졌다. 바실리스크의 눈에 박혀버린 것이다.


괴로워하며 바실리스크가 발버둥 치자. 로헤임은 가차 없이 회전하며 바실리스크의 목 부분을 난자했다. 단 몇 번의 격전 만에 바실리스크가 쓰러졌다.

괜히 플레틴의 칭호를 가진 게 아니었다. 그가 보여준 바실리스크를 압도하는 속도와 힘은 내 세계의 물리 법칙을 벗어난 수준이었다.

로헤임은 손쉽게 해결하고 우리에게 돌아왔다.


"마법의 마차도 특이했는데 용암에 손을 넣고도 멀쩡하다니 굉장한 능력입니다."

"하하. 잔재주죠 뭐."


로헤임과 나는 서로 머쓱하게 웃고 우리는 탑차를 타고 용병들이 숨어있는 동굴로 갔다. 기운이 있는 용병들은 걸어가기로 했고, 부상병들을 짐칸에 실은 뒤 용병단보다 먼저 마을로 떠났다.


"어떻게 한 거지?"


조수석에 않은 시온이 물었다. 시온도 무척이나 궁금했던 모양이다. 라이덴프로스트(Leidenfrost) 효과. 액체의 표면이 끓는점보다 뜨거운 온도에 접촉할 경우 순간적으로 끓어 증기로 인한 단열층이 생겨 내 손이 멀쩡할 수 있는 것이다. 온도가 높을수록 단열층의 지속시간도 짧아 걱정되었지만, 뭐 결과적으로 무사하니까.


"그러니까······. 지혜라는 거군."


내 설명을 들은 시온은 몹시 당황한 표정 이었다. 틀린 말은 아니니 나도 더 이상 부연설명을 하지 않았다.

마을에 다 오자 입구에 회장님은 물론 백작님과 마을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괜찮나 배달군. 시온!"

"네. 무사합니다."


회장님의 안색을 보니 우리가 올 때 까지 무지 걱정한 것 같다.


"다행입니다. 로헤임 단장은 어디 있나요?"

"그들도 무사하고 지금 걸어오고 있습니다. 일단 부상병들을 치료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 이쪽으로."


백작님의 안내에 뒤로 가자 왕국에서 온 듯 한 다른 무리들이 있었다. 흰색 의복과 십자가 무늬가 있는 모자. 그들은 사제였다.


"큐어!(Cure)"


부상병들을 나무판자에 올려놓고 사제들이 입 맞춰 주문을 외우자 혼절해 있는 병사들의 표정이 한결 좋아지는 것이 눈에 보였다.

치료하는 사제들 사이에 굉장히 눈에 띄는 여자가 보였다. 백색의 머리카락에 긴 생머리. 도드라진 코와 입술을 가진 그녀는 넋이 놓아질 정도로 미인이었다.

그녀가 등에 매고 있는 철퇴가 어울리지 않을 만큼.


정신을 가다듬을 즈음 멀리서 로헤임과 용병단들이 마을로 들어오고 있었다.


"로헤임 단장 괜찮나."

"예 백작님. 무사합니다."


우리가 먼저 이동한 사이 그들은 해체 쇼라도 한 건지 용병들 여럿이서 큰 고깃덩이를 들고 있었다. 로헤임이 도착하자마자 사제들 사이에서 누군가 튀어나왔다. 그는 우리에게 서신을 전해준 아미르였다.


“괜찮나 아미르. 고생했다. 덕분에 우리 모두 살았다.”

“흑흑... 다행입니다. 단장님.”


로헤임은 마지막으로 백작님과 인사를 마치고 뒷머리를 긁적이며 내게로 다가왔다.


"오늘 여러모로 정말 감사했습니다. 경황이 없어 성함도 못 여쭤봤군요."

"하하. 나배달이라고 합니다."

"역시 외국(外國)에서 오셔서 이름이 독특하시군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 잔재주 꼭 배우고 싶습니다."


배우고 자시고 할 일도 없는 건데. 로헤임은 단장이라는 위치가 무색하게 자신이 가진 힘에 비해 매우 겸손한 사람이었다.

사제들 덕에 용병들은 대부분 회복되었다. 용병단의 복귀 소식을 들은 길드장은 자신의 아들이 무사한 것을 보고 안도하며 눈물을 흘렸고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모두 가슴이 뭉클해지며 묵묵히 지켜보고 있었다.


"배달 경. 여기 대금 받으세요. 여러모로 정말 고마웠습니다."


왕국에서 온 사제들과 골든헤임 용병단은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해가 지기 전에 출발에 저녁 때 소도시로 넘어가려고 한시 바삐 준비 하고 있었다.

로헤임이 건네준 주머니에는 금화가 수북이 들어있었다.


"75개정도 될 겁니다."

"이렇게 많이 줘도 괜찮나요?"


많은 비료를 납품해도 금화 3개를 받았는데, 75개라면 얼마인지. 이곳 금화가 한국에서 얼마의 가치를 지녔는지 모르다보니 감이 잡히지 않았다.

로헤임은 허리에 차고 있는 주머니를 보여줬다.


"바실리스크의 심장입니다. 덩치에 비해 굉장히 작지만, 이 심장은 엄청난 마력을 가지고 있지요. 이것의 가치가 그 금화보다 높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하하하"


묵직한 금화를 넘겨주고 골든헤임 용병단과 사제들이 떠나기 시작했다. 굉장히 예쁜 백발의 사제가 뒤돌아 인사 할 때는 괜히 나에게 인사한 것 같고 정말이지 따라가고 싶었다.

백작님까지 모두 돌아가고 나서야 우리는 깜깜한 저녁에 다 같이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형은 왜 로헤임 단장과 같이 바실리스크를 잡지 않은 거야?"

"3가지 이유다. 첫째 내 무기는 불에 약하고, 둘째 내 은빛 갈기가 불에 타는 꼴이 싫다."


역시 시온은 성실하지만, 인간미가 없다. 동굴 앞에서 내 심금을 울리는 멘트를 날린 건 어쩌면 그냥 이빨을 깐 걸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내가 싸웠으면 동굴이 무너졌을 테니까."

"아 네."


시온의 허세 넘치는 말을 대충 무시하자 시온은 기분 나쁜 듯 인상을 찌푸렸고 회장님이 재밌는 듯 웃어보였다.


"허허허 많이 친해졌구먼, 보기 좋네. 그나저나 라이덴 프로스트라. 일반 상식은 아닌 듯한데."

"어릴 적 꿈이 과학자였어요. 과학 올림피아드에 나갈 정도로 좋아했었죠. 물론 지금의 직업을 후회하는 건 아니지만요."

"허허허. 그랬구먼. 이곳 사람들에게 알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를 활용해 도움을 준다면, 그보다 좋은 은혜(恩惠)는 없을 걸세."


회장님의 말이 와 닿았다. 내게는 보잘것없는 지식이라도 이세계의 누군가에겐 굉장히 필요한 지식일 수도 있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울 겁니다."


흐뭇하게 웃는 회장님에서 화두를 전환하며 금화 주머니를 꺼냈다.


"회장님 이 금화들은 얼마정도 할까요? 가격도 모르고 받아버렸습니다."

"흠······. 예전에는 녹여서 팔았었네. 순금은 아니지만 금 함유량이 굉장히 높았었지. 금화 하나당 한······."


회장님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크기가 크기인 만큼 비쌀 것이었다. 20만원? 30만원? 금값을 잘 모르다보니 감이 잡히지 않았다.


"지금 시세로 100만 원 정도 할 걸세."

"네에.....????"


지금 있는 금화만 해도 78개. 단 이틀 만에 7800만 원 정도를 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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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한 세계(3) 19.02.12 21 0 15쪽
6 위험한 세계(2) 19.02.11 24 0 14쪽
5 위험한 세계(1) 19.02.08 31 1 13쪽
4 이상한 면접 그리고 요상한 취업(3) 19.02.07 37 1 11쪽
3 이상한 면접 그리고 요상한 취업(2) 19.02.06 45 2 11쪽
2 이상한 면접 그리고 요상한 취업(1) 19.02.06 59 2 14쪽
1 프롤로그 19.02.05 116 1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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