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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서재입니다.

악의 문명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일반소설

완결

FromZ
그림/삽화
포타리
작품등록일 :
2019.02.22 23:57
최근연재일 :
2019.04.24 00:05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38,560
추천수 :
2,277
글자수 :
332,014

작성
19.04.24 00:05
조회
1,051
추천
54
글자
13쪽

Epilogue. 맴도는 기억의 끝자락 (完)

DUMMY

***1***



선진국은 대량의 핵폭탄과 소량의 중성자탄으로 세계를 파괴했다.


북반구의 대륙은 낙진이 심해 모든 지상의 땅이 오염되었다.


각국의 살아남은 정부는 저마다 피해를 회복하는 중이고 위성 통신을 이용해 세계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화성 이주 계획」


대서양의 도시국가는 전쟁의 여파를 피해 가는 듯싶었으나, 선진국의 신형 무기를 실험하는 장소로 희생당해버렸다.



지능형 입자타격탄.


입자 수준의 인공지능 병기가 고성능 회로를 망가뜨리고 폭발의 진동이 공기를 따라 폭풍처럼 퍼져서 타격 지점을 덮친다.


분자 단위로 물체를 진동시켜 열을 발생시키며 엄폐물 뒤나 실내에 있는 사람조차 무사하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고에너지가 일정량의 분자를 진동시키자, 그 위력이 급격하게 약해졌다.


그 끝에, 도시국가에 비인도적인 실험을 한 선진국은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되었다.


도시국가는 도시 하나와 군대만 마비시켜도 점령이 쉬웠다.


지능형 입자타격탄으로 방사능과 낙진을 최소화하면 전문적인 화생방병이 아닌 부대도 큰 걱정 없이 도시에 상륙할 수 있다.


도시국가를 직접 타격하지 않는 위치.


그들은 도시국가가 강경 대응하기에 애매한 위치를 노려 실험적인 폭발을 일으킨 것이다.


그 결과로 도시국가에 잔당은 남게 되었지만, 이후 독재자를 처단하고 희생을 최소화하면서 무사히 시민들을 구조하게 된다.


구조된 시민들은 화성 이주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했다고 전해진다.



***2***



"회장님. 메인 기억이 하나, 보조 기억이 두 개입니다."


「역사적 기억 보관소」에 정장 차림의 두 남자가 방문했다.


로페즈.

방금 회장이라고 불린 남자다.


"보조 기억도 회수해주세요. 버릴 게 없습니다."


사람의 뇌에 담긴 정보를 일부 필요한 부분만 추출하여 데이터의 형태로 저장한 시설.


로페즈는 그런 시설을 찾아 화성에서부터 지구까지 왔다. 수개월간 탐사대를 운용하며 간신히 찾아낸 지하의 시설이다. 로페즈는 이런 과거의 정보를 모아 기업적 이윤을 창출하려고 한다.


"방사능을 일시적으로 치워주는 기술을 로봇으로 활용할 수 있었군요."


"아, 그런 내용이 있었어요? 테라포밍에 요긴하게 쓰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요! 그겁니다! 위험한 장소의 위험한 방사능을 소형화한 로봇으로 모아서 한 번에 처리하는 방법!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겁니다."


"역시 회장님은 대단하십니다.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지구의 버려진 시설을 찾는다고 비웃던 녀석들이 뒤통수를 크게 맞겠네요."


로페즈는 구식 단말기를 유심히 쳐다보다가 부하직원에게 묻는다.


"그래서 이 안타까운 여성분의 이름이 뭔가요?"


그가 죽은 사람의 역사적 기억을 들여다보며 줄곧 품었던 의문이었다.


"죄송하지만 그건 알 길이 없습니다."


"아니, 왜요?"


"보면서 알아차리셨는지 모르겠지만, 알 수 없는 건 이름뿐만이 아닙니다."


"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사람의 이름, 지역의 명칭, 물건의 정확한 제품명···. 이런 고유한 정보는 나중에 수 세기가 지난 뒤의 세대가 보더라도 그들이 혼란해하지 않도록 말소된 겁니다."


"그게 딱 우리 세대네요."


"맞습니다. 이건 저희를 위한 데이터입니다. 그리고 이름 같은 고유정보가 말소된 이유로는 매우 귀중한 역사적 데이터의 재생 오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재생 오류? 그런 기술적인 한계가 옛날에는 있었다는 말씀이세요?"


"네. 이건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읽는 방식입니다. 기존의 방식과 달리, 데이터의 원하는 부분을 열람하고 그 상황에 개입해서 새로운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추출해낼 수 있는 기술입니다."


"그···. 죄송하지만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인공지능이 스스로 기억을 들여다보다가 궁금한 점이 있으면, 인공지능이 직접 당사자의 입장이 되어서 탐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어···. 그러니까···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어떤 사고로 데이터의 일부가 손실되더라도 인공지능이 알아서 공백인 부분을 채워준다는 겁니다. 역사적으로 가치가 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존하고 나중에 해석하기에 좋은 방식이죠."



데이터의 일부가 손실되더라도 인공지능이 알아서 공백인 부분을 채워준다.



"이거 진짜 처음 들어보는 기술인데, 요즘에도 쓰는 겁니까?"


"하하하! 요즘 같은 때에 이런 기술은 필요하지 않죠. 양자화 데이터가 파동의 형태로 보존되고 있으니까요. 과거에 지구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역사적 데이터를 보존했을 뿐입니다."


로페즈는 구식 단말의 화면에 나타나는 한 여자의 시점을 보고 있다.


서버에서 추출된 기억의 시작 장면, 섬광이 나타나고 여자가 의식을 잃기 직전의 장면이다.


그 장면이 멈춰져있었다.


로페즈는 눈으로 그런 화면을 보면서 머리로는 다른 생각을 했다. 이건 그가 평소에 습관적으로 생각하는 기업적 이윤에 대한 탐구가 아니다.


그저 단순한 호기심.



"그럼 이 인공지능은 누군가 데이터를 열람할 때마다, 계속 같은 기억을 반복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로페즈가 그렇게 말하자, 그의 부하직원이 키보드를 두드리던 손가락을 멈춘다. 그는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의 열람 권한을 탈취해서 자신의 저장 장치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회장님은 역시 남들과는 두뇌부터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요? 칭찬이겠죠?"


"그런 표현으로 말씀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모든 전자기기는 계속 비슷한 데이터를 읽어들입니다. 기계의 전기적인 동작 과정이 인간의 뇌가 발하는 전기적인 과정과 비슷하긴 할 겁니다만···."


로페즈는 그의 다음 말에 호기심을 품으며 귀를 기울였다.


"그래도 인간의 관점으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어쨌든 데이터는 데이터일 뿐이고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일 뿐입니다. 인간의 추억이나··· 감정 같은 것과는 본질부터가 다르죠. 단순히 전기적인 데이터가 움직이고 있을 뿐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데이터의 일부가 손실되더라도 인공지능이 알아서 공백인 부분을 채워준다······.'



"이거, 데이터를 따로 복사해서 간직해도 될까요?"


"회장님의 투자로 발견된 시설이고 데이터인데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럼 따로 복사본을 하나 더 준비해주세요."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 사본은 어디에 쓰시려고요?"



"그냥··· 호기심···?"



로페즈는 의미심장하게 씨익 웃으며 말끝을 흐렸다.


「데이터의 일부가 손실되더라도 인공지능이 알아서 공백인 부분을 채워준다.」


그 사실이 로페즈의 호기심을 강렬하게 자극하였다.



***3***



나는 최근에 사귄 남자친구와 함께 대학교로 등교한다.


아침 시간대로 편성된 수업은 상당히 피곤하고 귀찮지만, 수업이 끝난 뒤에 가지게 될 여유로운 오후를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잠시 강의실의 책상에 엎드려 눈을 붙이고 있는데 교수님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나는 옆에 앉은 친구의 어깨를 살짝 건드렸다.


"응?"


"출석은···?"


"끝나고 부르시겠대."


"휴···. 다행이···"


"거기, 집중하세요. 이 부분은 시험에 나오진 않지만 앞으로 여러분이 동물을 다루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넵···."


나는 방금 지적당한 걸로 점수가 까이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잃어버렸을지도 모르는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전력으로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인간이 아닌 동물의 생명과 인간의 생명,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모두가 인간의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하겠죠. 맞은 말입니다. 우리는 인간이며, 인간으로 태어나서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잘 들으세요."


- 톡톡.


교수님이 전자칠판을 두어 번 두드리시고 주의를 집중시킨다. 잠들었던 몇 명이 슬며시 일어나 귀를 기울이고 있다. 바보들. 시험에 나오는 내용인 줄 알았나 보네.


"물론 인간의 생명과 동물의 생명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는 인간을 선택하는 것이 맞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간의 생명이 동물의 생명보다 더 소중하다는 뜻은 아니죠."


거봐. 어차피 다들 유치원 때부터 알고 있는 내용이잖아.


"생명의 소중함에는 우열을 가릴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여러분 손에 묻은 세균을 박멸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죠. 하하하하!"


교수님 빼고 아무도 웃지 않는다.

이럴 때 살짝 미소를 지어주면 점수를 딸 수 있다.


때마침 교수님이 나를 보셨다! 성공이다.


"생명과 생명 사이에는 항상 이해관계라는 게 존재한다는 말이죠. 광합성을 할 수 없는 생명, 그런 생명은 살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다른 생명의 죽음을 필요로 하는 법이랍니다. 심지어 광합성이 가능한 식물조차 다른 동식물의 분해물을 먹이로 삼죠."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서 지루하다.


"그래서 우리는 손을 씻고, 과거에 가축을 도살하고, 천연두와 우역을, 모기와 진드기를 이 지구에서 멸종시켰죠. 인간이라는 생물로서 살아가기 위해 다른 생물의 죽음을 의도한 거랍니다. 여러분도 어엿한 수의사가 되기 위해선 이러한 생명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는 모든 강의가 끝나고 해가 떨어질 때까지 독서실에서 공부를 했다. 아직 뇌가 젊을 때 공부를 충분히 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훌륭한 수의사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공부를 다 끝낸 참에 남자친구에게서 문자가 왔다.



오랜만에 공원 데이트다.



가로등이 은은하게 빛난다.


벽돌 길에 곧게 솟은 나무가 이어져있다.


잔잔한 호수에 비치는 인공의 불빛이 아름답다.


마음이 편안하다.


나는 남자친구의 어깨에 살며시 기댄다.


이런 늦은 시간의 공원은 아무도 없어서 눈치 살피지 않고 애정행각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내가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처음이지만, 그도 기뻐하리라 생각한다.


"너랑 이러고 있으니까 좋다."

"···너 요즘 뭐 힘든 일 있어?"


용기 내서 평소랑 다른 모습을 보여줬을 뿐인데 걱정부터 해주는 남자친구다.


"요즘 비슷한 악몽이 자꾸 나를 괴롭혀."


나도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어두운 이야기는 하기 싫은데···.


"비슷한 악몽?"


"어디선가 경험한 것 같은 비슷한 기억이 계속 꿈속에서 나타나는데, 깨고 나면 꿈의 내용이 뭐였는지 모르겠어. 그래서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어."


"기억도 안 나는데 악몽인 건 어떻게 알아?"


"으음···. 일어나면 울고 있더라고."


"누가? 네가?"


"응."


"어쩌냐···. 사람은 잠을 제대로 자야 하는데···. 도와주고 싶은데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를 모르겠다. 많이 힘들어?"



그의 진심 어린 걱정에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기분 좋은 두근거림이다.



"네가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모르지."


"글쎄다···. 악몽 꾸는 걸 내가 어떻게 도와줘?"



나도 모르게 그의 복부를 어루만졌다. 성추행이라고 신고하진 않겠지? 나는 그를 정말 사랑하고 있다고.


"복근이 좀 생겼네? 운동 열심히 하고 있어?"


그의 귀가 빨갛게 변했다.

그걸 보고 있으니 내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간다.


"운동해서 누구 보여주려고?"


"그···. 왜, 왜 이러십니까. 누님···. 저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누님? 네가 나보다 한 살 많잖아."


"그러니까 그게···. 혹시 이게 그런 뜻이라면 일단 오늘 말고···."


"싫어?"


"뭐? 아니? 전혀 싫지 않습니다? 너무 기쁜데요?"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는다. 나는 지긋이 그의 눈을 바라보며 눈빛으로 호소했다. 그는 내 시선을 한 번 피하고, 다시 내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돌리고, 다시 내 눈을 바라보았다.


"야. 이렇게까지 해줬는데 뭘 망설여?"


"안 망설였거든?!"


"너 이런 부분에서는 진짜 답답하네. 내가 리드해줘야 해?"



전쟁으로부터 중립을 선언한 도시국가.


이 땅의 소중한 평화로움 속에서 살아갈 수 있게 된 나는 누구보다도 행운아다. 내 부모님의 밑에서 태어나게 된 것도 행운이며, 이런 조용한 도시에서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청춘을 보낼 수 있다는 것도 행운이다.


밤하늘 아래의 가로등이 벽돌 길을 비춘다. 도시의 빛이 어두운 공원의 호수 위에 쏟아져 하늘의 별빛처럼 반사된다. 마치 나를 둘러싼 모든 풍경이 이 순간을 축복해주는 것 같다.


나는 이 아름다운 도시 속 공원에서, 그에게 키스했다.


작가의말

완결 후기는 공지에 있습니다. ^_^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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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0

  • 작성자
    Lv.50 코책
    작성일
    20.02.03 16:45
    No. 1

    결말이 놀랍네요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FromZ
    작성일
    20.02.03 18:41
    No. 2

    짧은 분량이어도 큰 반전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부족한 작품이지만 완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Kaydon
    작성일
    20.08.10 04:42
    No. 3

    작가님 너무 미워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FromZ
    작성일
    20.08.11 06:45
    No. 4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은 첫 글이었습니다.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20.08.14 06:36
    No. 5

    조아라에서 완독하고 추천하러 왔어요

    재밌게 봤습니다.

    이 이야기는 뒷 이야기 없이 이렇게 끝나나요? 좀 안타깝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FromZ
    작성일
    20.08.14 20:14
    No. 6

    헉 그쪽에서 여기까지 와주시다니..ㅜㅜ 감사합니다. 악의 문명은 짧은 분량으로, 행복을 되찾은 열린 결말로 끝이 났습니다. 이 세계 자체에서의 뒷이야기는 없지만 후일담 같은 느낌으로 준비된 차기작들이 있으니 한 번쯤 참고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보고있어
    작성일
    20.08.15 10:17
    No. 7

    정말 잘 만든 작품인것같아요 발상과 전개가 인상깊네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FromZ
    작성일
    20.08.16 06:55
    No. 8

    ㅜㅜ감사합니다. 부족한 작품에 제가 그런 칭찬의 말씀을 들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후 작품들은 더 좋은 모습이 될 것이라 장담하겠습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파닭파닥
    작성일
    20.08.15 21:58
    No. 9

    통 속의 뇌였나 ;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FromZ
    작성일
    20.08.16 06:56
    No. 10

    본래 인간이었다가 전자세계의 존재가 되었으니, 그런 느낌이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음원미션
    작성일
    20.08.18 22:29
    No. 11
  • 답글
    작성자
    Lv.24 FromZ
    작성일
    20.08.19 17:11
    No. 12

    괜찮은 반전이 되었을까요? ㅎㅎㅠ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코즈
    작성일
    20.08.30 11:53
    No. 13

    잘봤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FromZ
    작성일
    20.09.08 21:54
    No. 14

    첫 작품이었습니다ㅎㅎㅜ 짧고 부족한 내용이었지만 잘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RukiSL
    작성일
    20.09.06 21:54
    No. 15

    작가님 글 잘쓰시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FromZ
    작성일
    20.09.08 21:56
    No. 16

    보여드리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던 첫 작품입니다 :) 단순한 문장부터 시작해 여러 부분에서 부족한 점도 모난 점도 많았지만, 잘 쓰셨다고 평가해주셔서 소질이 있었다는 칭찬으로 받아들이고자 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Moon9
    작성일
    22.01.09 20:18
    No. 17

    처음엔 상업성 가지기 힘든 호불호 전개나 글의 주제를 파악하기 힘든 난잡함 등의 말을 적을까 했지만. 그럼에도 이글의 필력이 뛰어나고 매력적인 스토리와 흥미로운 플롯이라는걸 부정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 글이 무료연재작 이란걸 뒤늦게 떠올리니 나 따위가 이글에 이래라 저래라 비평할 수 있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필력과 플롯이 뛰어나서 순간 무료연재라는것도 까먹었습니다 ㅎㅎ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FromZ
    작성일
    22.01.10 16:07
    No. 18

    아니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볼 수 있는 무료글이지만, 독자님들께서 이 글을 선택하시고 저마다의 시간을 써서 정독을 해주신다는 것은 제게 너무나도 감사한 일입니다. 따라서 무료작이든 유료작이든, 일단 제 작품을 읽어주신 독자님이라면 누구든 제 작품에 대해서 말씀하실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떤 코멘트가 되었든 독자님의 말씀이라면 작가로서 반드시 귀 기울여 들어야만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그래왔기 때문입니다ㅎㅎ 독자님들의 말씀을 통해 작가로서 성장했죠! 아무리 심한 말이라도 악플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어떤 말씀이든 그 안에서 이유를 찾아내 성장의 힘으로 삼고자 하는 마인드로 지금의 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3년 동안 다섯 개의 작품을 연재하며 수천 개의 코멘트를 보았지만, 그중에 제가 진심으로 '독자님'이 아닌 '악플러'라고 생각한 사람은 단 한 명 뿐이었습니다.

    작품에 대해서 칭찬과 응원의 메시지를 주시는 독자님들은 제가 계속 글을 쓸 수 있게 해주시는 원동력이 되어주셨습니다. 반대로 비평과 제시를 해주시는 분들은 제가 성장할 수 있게 하는 소중한 빅데이터(?)이자 스승이 되어주셨습니다. 따라서 저는 모든 코멘트를 읽어봅니다.
    Moon9 님 또한 많은 코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독자님께서 이 작품뿐만 아니라 다른 작품에도 남겨주신 코멘트를 전부 읽었고, 배우기도 하고 자신감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첫 작품이라 다른 작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굉장히 많았을 것인데, 그 안에서 장점을 찾아내 칭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__) 앞으로도 더 멋진 작품을 많이 만들어 독자님들께 보답하겠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음원미션
    작성일
    22.08.16 02:23
    No. 19

    휴... 거대 인공지능 키우기 재탕하다가 이 파트 나온거 보고 다시 여기와서 정주행했는데 정말 흥미롭고 생각할게 많네요.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FromZ
    작성일
    22.08.22 22:30
    No. 20

    음원미션 님, 굉장히 서투른 작품인데 완독 감사합니다! 이 작품이 거대 인공지능 키우기와 연결된 부분은 그 지구 파트에서 짧은 부분에 해당하는데, 독자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주인공인 로페즈에게도 여러가지 생각할 요소들을 주었을 것입니다. 어렸을 때 처녀작으로 쓴 것이라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을 텐데 좋게 평가해주셔서 제가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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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문명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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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ilogue. 맴도는 기억의 끝자락 (完) +20 19.04.24 1,052 54 13쪽
57 Epilogue. 맴도는 기억의 끝자락 (1) +2 19.04.23 665 42 13쪽
56 10. 살인충동과 바벨탑 (5) +1 19.04.23 545 35 11쪽
55 10. 살인충동과 바벨탑 (4) +2 19.04.22 473 29 11쪽
54 10. 살인충동과 바벨탑 (3) +1 19.04.22 474 30 10쪽
53 10. 살인충동과 바벨탑 (2) 19.04.22 451 29 11쪽
52 10. 살인충동과 바벨탑 (1) 19.04.19 453 30 9쪽
51 9. 지옥으로 향하는 핏빛 계단 (5) +3 19.04.18 463 33 10쪽
50 9. 지옥으로 향하는 핏빛 계단 (4) 19.04.17 440 35 11쪽
49 9. 지옥으로 향하는 핏빛 계단 (3) 19.04.16 452 30 10쪽
48 9. 지옥으로 향하는 핏빛 계단 (2) +2 19.04.15 458 32 10쪽
47 9. 지옥으로 향하는 핏빛 계단 (1) +1 19.04.12 486 31 11쪽
46 8. 어리석은 역사의 되풀이 (5) 19.04.11 523 31 10쪽
45 8. 어리석은 역사의 되풀이 (4) +1 19.04.10 457 35 11쪽
44 8. 어리석은 역사의 되풀이 (3) 19.04.09 450 33 11쪽
43 8. 어리석은 역사의 되풀이 (2) +2 19.04.08 469 37 13쪽
42 8. 어리석은 역사의 되풀이 (1) +1 19.04.05 484 35 11쪽
41 7. 부디 이 신기루를 영원히 (5) +1 19.04.04 486 38 12쪽
40 7. 부디 이 신기루를 영원히 (4) +1 19.04.03 515 40 12쪽
39 7. 부디 이 신기루를 영원히 (3) +2 19.04.02 509 34 12쪽
38 7. 부디 이 신기루를 영원히 (2) +1 19.04.01 504 39 12쪽
37 7. 부디 이 신기루를 영원히 (1) +1 19.03.31 502 38 15쪽
36 6. 악연의 파편 (5) +1 19.03.30 518 36 12쪽
35 6. 악연의 파편 (4) +1 19.03.29 510 35 15쪽
34 6. 악연의 파편 (3) +9 19.03.28 503 37 12쪽
33 6. 악연의 파편 (2) +1 19.03.27 556 34 12쪽
32 6. 악연의 파편 (1) +1 19.03.26 522 38 12쪽
31 5. 그래도 그들은 나를 따라온다 (5) +2 19.03.25 529 38 14쪽
30 5. 그래도 그들은 나를 따라온다 (4) +1 19.03.24 556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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