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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내 카드는 [X. 운명의 수레바퀴]입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3.05.10 10:56
최근연재일 :
2023.10.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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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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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45. 속죄의 끝

DUMMY

어느 순간부터 악마들이 노리지 않는다.

어딘가 수상하다고 생각한 스텔라가 한 마리의 악마를 풀어놓자 그 악마는 곧장 달려가 [XIII. 죽음(Death)]의 손으로 빨려 들어갔다.

“ ...우릴 노리지 않아. “

이대로 모든 흙 병사들을 지워서 악마들을 [XIII. 죽음(Death)]의 손아귀에 들어가게끔 내버려 둬도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저 손끝에 모여지는 수많은 생명의 기운을 보고 있자니 악마들을 저곳에 집어넣어서는 안 될 것 같다고 판단했다.

“ 흐으음.... [XIII. 죽음(Death)]이 생명의 기운을 흡수하기 시작했군요. 이대로면 우린 또 죽게 생겼어요. “

...

정말 태연하게 베티르가 말하자 스텔라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베티르를 째려본다.

“ 후후.. 이런 죽음의 순간에도 굉장히 아름다운 눈이시군요. 조금만 눈에 힘을 푸신다면 훨씬 더 아름다우실 것 같습니다만. “

-팍!!

베티르는 가볍게 손에 [I. 마법사(The Magician)]의 지팡이를 만들어 살벌하게 다가오는 흙 병사 하나를 부숴버린다.

“ 저런.. 제가 미움받고 있는 걸까요? 지금은 같은 편이라고 봐도 될 텐데 말이죠. “

“ ...꺼져. “

아름다운 장미의 가시처럼 날카로운 스텔라의 말에 베티르가 자연스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 이런.. 당신을 설득하려면 나린양을 먼저 설득해야 하겠군요.. 어쩌면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르는데 잘 다녀오라고 한마디라도 해주실 수 있으신지? “

-퍼석..!

다시 한번 지팡이를 휘둘러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흙 병사의 머리에 지팡이를 휘두르자 흙이 피처럼 터지며 무너져 내린다.

베티르는 그것을 스텔라의 대답이라 생각하고 웃으며 자리를 떠나 나린을 찾는다.




“ 핫...!!! “

하나의 링을 악마의 머리에 걸고, 또 다른 링을 다른 악마의 목에 건다.

그리고 동시에 당기면서 좌우로 날려버리자 목에 링을 건 두 마리의 악마도, 좌우에서 나린을 노리던 악마도 반으로 찢어진다.

동시에 잭 오 랜턴이 뒤에서 낫을 휘둘러 나린이 미처 보지 못한 악마 하나를 더 썰어버린다.

하지만 악마는 악마.

그렇게 사방에서 오는 악마를 처리했는데도 그 빈틈을 파고드는 악마가 날카로운 이빨을 들이밀며 나린에게 날아온다.

-치지지지직. 펑!

그러나 그 악마 하나는 나린의 머리를 씹어먹기도 전에 폭발해 마치 나린을 축하하듯이 작은 종잇조각들이 꽃가루처럼 흩날리며 내려앉았다.

“ 휴우. 괜찮으십니까 나린양? “

“ ...당신 뭔데? “

“ 믿기 힘드시겠지만, 여러분의 편이지요. [I. 마법사(The Magician) - 불과 얼음의 꽃] “

주위 악마들의 발밑에 푸른 빛을 내뿜는 꽃과 붉은빛을 내뿜는 꽃들이 만들어지더니 화려한 폭발을 일으키기도, 주변을 전부 얼려버리기도 하며 악마들을 괴롭힌다.

“ 나린양.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 제가 당신을 왜 도와요? “

나린은 머릿속에 혼란이 온다.

분명 아까까지만 해도 아디나와 치고박고 싸우던 녀석인데.

[XIII. 죽음(Death)]과 [XV. 악마(The Devil)]가 떠났다고 바로 이쪽으로 붙는다는 저 말을 믿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 공격해서 베티르를 죽여버려야 할까?

아니면 그냥 무시하고 악마를 잡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까?

“ 하아.. 거참.. 고민할 시간은 없습니다 나린양. 아디나양이 어떤 상태인지 보세요. “

“ 아디나..? “

다른 말이라면 몰라도 아디나에 관련된 말이라면 한 번쯤은 뒤돌아볼 필요가 있기에 나린은 반사적으로 뒤를 돌아 아디나를 바라보았다.

-츠츠츠츠츠츳..!

어둠.

딱 두 글자가 어울리는 검은 오라가 아디나의 몸을 감싸고 맹렬하게 회전하며 힘을 모으고 있으며,

아디나의 손끝과 머리카락이 점점 검게 물들고 있었다.

“ 아디나..?! 이런.. 또..! “

나린이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 아디나에게 급하게 달려가려 하자 베티르가 지팡이를 들어 나린을 저지한다.

“ 잠깐만요. 저 [XIII. 죽음(Death)]의 오라가 보이지 않는 겁니까? 다가가면 죽는 곳에 다가가서 뭐 하려고 하는 겁니까? “

“ 꺼져. 니새끼의 도움은 필요 없으니까. “

.. 누가 자매 아니랄까 봐 차갑게 욕하는 건 똑같다.

아니 친자매는 아닌 것처럼 보였는데 말이지..

“ 필요할 겁니다만.. 아니 잠시만 기다려보세요 나린양. 하아... “

“ 꺼지라고! “

결국 나린이 참지 못하고 거대한 링 하나를 가로로 그어 베티르의 목을 노리고 휘두른다.

그러나 베티르는 그대로 자세를 낮춰 가볍게 피해냈다.

...아니..

자세를 낮춘 것이 아니다.

무릎을 꿇었다.

“ 이봐요 나린양. 당신도 제 이야기를 다 들었다면 제가 어떤 느낌으로 이곳에 왔는지 알고 있겠죠? “

베티르는 무릎을 꿇고 나린을 올려다보며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눈을 맞춘다.

“ 저는.. 과거 나의 친구를 외면하고 그를 홀로 싸우게 했던 저 자신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

‘ 운명 ‘ 이 [XIII. 죽음(Death)]과 [XV. 악마(The Devil)]를 견뎌내고 있을 때

베티르는 자신이 상대할 수 있는 적이 아니라 판단하고 모두를 불러오기 위해 도망쳤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 됐다.

“ 지금이라도... 지금이라도 저는 ‘ 운명 ‘ 과 함께 싸울 수 있도록.. 그날의 속죄를 위해 도와주세요. “

그렇게 도망친 덕분에 모든 메이저 아르카나들이 모여 대재앙을 막아냈다.

그러나 그건 잘못된 것이다.

애초부터 대재앙은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으며, 유일하게 [XIII. 죽음(Death)]과 [XV. 악마(The Devil)]와 친하게 지냈던 ‘ 운명 ‘ 이 자신을 희생하려 할 때 도움을 주지 못했다.

지금이라도...

지금이라도 ‘ 운명 ‘ 을 도와 [XIII. 죽음(Death)]과 [XV. 악마(The Devil)]에게 당당히 맞서고 싶다.

“ ...뭐 어쩔 건데? 방법이 있어? “

“ ..도와주시는 겁니까? “

“ 네 녀석을 돕는 게 아니야. 아디나를 구하는 거야. “

베티르는 그것으로 만족한다는 듯이.

아니.. 오히려 그것이 자신의 다른 속죄 방법이라고 말하는 듯이 웃는다.

“ 감사합니다. “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내민다.

“ 당신의 메이저 아르카나를. [0. 광대(The fool)]를 주세요. “

“ 그게 무슨 말 같지도 않은.. “

“ 그뿐만이 아닙니다. [II. 여사제(The High Priestess)]도, [IV. 황제(The Emperor)]도, [VI. 연인(The Lovers)]도, [XI. 정의(Justice)]도,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도, [XX. 심판(Judgement)]도.. 아니. 가지고 있는 아르카나를 전부 다 넘기세요. “

말 같지도 않은 말에 나린이 베티르를 무시하고 지나가려고 하자 베티르는 나린의 손을 붙잡는다.

“ 저는 [I. 마법사(The Magician)]입니다. 메이저 아르카나들 중에 ‘ 유일하게 ‘ 다른 메이저 아르카나들의 소유권을 받아내고, 넘겨줄 수 있지요. 그리고.. “

베티르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한번 나린에게 고개 숙인다.

“ 저는.. 그때.. [XIII. 죽음(Death)]이 만들어낸 어둠의 오라와 [XV. 악마(The Devil)]가 만들어낸 광기의 오라에 휘말린 ‘ 운명 ‘ 에게 어떻게든 다가가 제 아르카나를 건네줘야 했습니다. 그의 힘이 돼야 했었습니다. 그것이... 그것이 그를 살릴 수 있는 길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나린은 그런 베티르를 바라본다.

그리고 어둠이 집어삼키고 있는 아디나를 바라본다.

“ ...저 안으로 들어가서 아디나에게 메이저 아르카나를 건네준다면 네 녀석은 죽을 텐데? “

베티르는 자기도 아디나를 구하러 뛰어들려고 했으면서 베티르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에 웃는다.

아니... 자기 자신에게 웃는다.

“ 그것이 먼저 간 ‘ 운명 ‘ 에게 하는 진짜 속죄의 끝이 아니겠습니까. “

...



“ 하이드랑 스텔라,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까지 전부 데려올게. 기다려. “


자신이 가진 메이저 아르카나를 건네준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을 공격했던, 믿고 있지도 않은 베티르를 향해 자신이 가진 메이저 아르카나들을 건넨다.

베티르의 머릿속에 수많은 지식이 들어차는 느낌이 들었다.

“ ..감사합니다. “

베티르는 웃으며 뒤를 돌아 한 걸음 나아가다 멈춘다.

“ 그런데 한 가지만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어째서 저를 이렇게 믿어주신 거죠? “

이제 와서 이딴 소리를 하는 거면 굉장히 눈살이 찌푸려질 말이었지만..

역시나 나린의 눈썹이 움직이며 조금 불만스러워하고 있지만.. 나린은 말한다.

“ 네 녀석의 말에 거짓이 느껴지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아디나를 구하고 싶으니까. 오직 그뿐이야. “

“ 나린님께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아무리 당신이라 해도.. 한번은.. 믿어보겠습니다. “

“ ..난 언니를 믿어. “

모두의 믿는다는 말과 함께 베티르의 손에서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 허튼짓을 하면 죽여버릴 거라는 것처럼 꿈틀대는 것이 느껴졌다.

“ 후후.. 긴 시간 고생하셨습니다. [I. 마법사(The Magician) - 비행] “




베티르가 자신의 아르카나를 이용해 날아간다.

아니..

어쩌면 저 [XIII. 죽음(Death)]의 오라에 빨려 들어간다고 하는 것이 맞을까.

아니다.

지금만큼은 베티르가 [XIII. 죽음(Death)]을 이겨내고 자신의 힘으로 다가간다고 믿고 싶다.

그렇게 믿을 것이다.

그렇게 손이, 얼굴이, 어깨가, 허벅지가, 발끝이 점점 죽어가는 느낌과 함께

아디나의 손을 붙잡는다.

“ 이봐요 ‘ 운명 ‘ . 이제라도.. 도우러 왔습니다. “




“ 끝내자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 “

“ 케케케..! 이제 이 육체는 우리 거다..! “

느껴진다.

너무나도 막막한 이 상황에서

지식이 흘러들어온다.

이 어둡고 깜깜한 내면의 세계가 밝은 빛으로 빛나는 느낌이 든다.

“ ...이 느낌은.. “

아디나는 자신의 손을 바라본다.

아니.. 손도 뇌도 아니다.

이 내면의 세계 자체가 변하는 느낌이다.

이 세계는 자신의 세계.

자신의 세계에 새로운 아르카나가 들어온다.

아디나가 손을 내밀자 마치 처음부터 있던 것처럼 한 권의 책이 나타난다.

그 책은 아디나가 펼치지 않았는데도 알아서 펼쳐지며,

비어있는 페이지에 하나씩 하나씩 글자들이 새겨지기 시작했다.

[0. 광대(The fool)]

[II. 여사제(The High Priestess)]

[IV. 황제(The Emperor)]

[VI. 연인(The Lovers)]

[XI. 정의(Justice)]

[XX. 심판(Judgement)]..


[V. 교황(The Hierophant)]

[IX. 은둔자(The Hermit)]

[VII. 전차(The Chariot)]

[VIII. 힘(Strength)]

[XVI. 탑(The Tower)]

거기다 [I. 마법사(The Magician)]까지.

아니...

이렇게 내면의 세계가 환하게 빛나며

눈앞에 세 장의 메이저 아르카나가 더 나타났다.

[XVII. 별(The Star)]

[XVIII. 달(The moon)]

[XIX. 태양(The Sun)]

“ ... “

모든 메이저 아르카나들이

아디나가 손에 들고 있는 ‘ 지식의 서 ‘ 에 전부 기록되어있다.

“ ...모두들... “

함께다.

“ [I. 마법사(The Magician) - 비행]

[VII. 전차(The Chariot) - 세상 그 어디로든]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 - 운명의 갈림길]

[0. 광대(The fool)- 최고의 연극을 위한 준비]

[VIII. 힘(Strength) - 불굴의 심장] “

모든 아르카나를 활용해 싸울 준비를 마친 아디나는 지식의 서를 직접 펼치며 마법을 사용한다.

그리고 [XV. 악마(The Devil)]와 [XIII. 죽음(Death)]을 상대할 준비를 마친다.

“ ...이.. 이건.. [XV. 악마(The Devil) - 지옥] “

“ [XIII. 죽음(Death) - 명계]

[XIII. 죽음(Death) - 절망] “

너무 많은 수의 메이저 아르카나다.

사용하는 자신도 버티지 못할 테지만..

일단 지금 당장은 한순간에 불리해진 느낌이 들었다.

“ [III. 여왕(The Empress) - 여왕의 친위대]

[IV. 황제(The Emperor) - 황제를 위하여]

[XVIII. 달(The moon) - 달의 권속] “

아디나의 내면에 수많은 악마가 나타나고, 망자들이 일어나 아디나를 노리지만

그 이상으로 많은 수의 별자리 기사와 병사들, 그리고 달의 권속이 만들어져 억누른다.

...

점점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며 눈앞이 흐려지지만 상관없다.

지금 이 자리에서 상대하지 않으면 어차피 죽는다.

“ ...당신들이 그랬죠. 변한 것은 한가지라고. 맞아요. 하나만 변했어요. 결국, 당신들에게 우리가 패배할 것이라는 운명이 변할 거에요. “

아디나의 말에 [XIII. 죽음(Death)]이 당황한다.

분명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야 하는데..

온갖 절망이 몸을 짓눌러 그 어떤 것도 느껴지지 않아야 하는데..

정말 태연하게 말하는 것도 모자라 똑바로 바라보고 있다.

“ ...어째서? “

“ 날 믿어주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그깟 절망하나 이겨내지 못하면 내가 뭐가 돼요? “

떨리는 아디나의 입술.

떨리는 손.

분명 참고 있는 것이리라.

버티고 있는 것이리라.

하지만 그걸로도 충분하다.

“ [XI. 정의(Justice) - 죄인의 감옥]

[XX. 심판(Judgement) - 심판] “

거대한 두 개의 눈에 별자리로 수놓은 쇠사슬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조여오고, 십자 모양의 빛이 새겨진다.

그리고... [XV. 악마(The Devil)]가 고통스러워한다.

“ 키이이이이익...!!! 이 자식...!!! 이 정도로 내가 죽을 것 같으냐..?!!! 죽여버리겠어!!! 네 녀석의 육체 따위 필요 없어!! 죽일 거야!!! [XV. 악마(The Devil) - 악마의 저주]!!!! “

고통스럽겠지..

내면의 세계에서 대부분의 메이저 아르카나에 대한 지식을 습득한 아디나의 [XX. 심판(Judgement)]은 [XV. 악마(The Devil)]에게는 치명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 저도 알고 있다고 했잖아요? 당신들을 죽일 수는 없다는걸. 그러니.. 조금만 안에서 잠들어 계세요. 금방 당신들을 없애 드릴 테니까요.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 - 영원한 운명의 굴레] “


작가의말

끝났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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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카드는 [X. 운명의 수레바퀴]입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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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후일담 - 모닥불 앞에서 아디나와 23.10.31 13 0 -
147 146. 새로운 일자리 23.10.31 17 0 21쪽
» 145. 속죄의 끝 23.10.30 14 0 15쪽
145 144. 어떻게든 해봐야죠 23.10.27 17 0 13쪽
144 143. 후회 23.10.26 16 0 13쪽
143 142. 이길 수 없는 적 23.10.25 17 0 18쪽
142 141. 재앙의 끝 23.10.24 16 0 14쪽
141 140. 길고도 길었던 속죄 23.10.23 19 0 13쪽
140 139. 종장 23.10.20 17 0 13쪽
139 138. 믿음이 아닌 시험 23.10.19 16 0 13쪽
138 137. 별 23.10.18 18 0 13쪽
137 136. 믿기 싫은 마지막 희망 23.10.17 16 0 13쪽
136 135. 치사한 선택 23.10.16 19 0 19쪽
135 134.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 23.10.13 19 0 13쪽
134 133. 선물 23.10.12 21 0 13쪽
133 132. 악마다운 전투 23.10.11 17 0 15쪽
132 131. 악마의 행방 23.10.10 20 0 14쪽
131 130. 증명 23.10.09 22 0 16쪽
130 129. 서늘한 햇살 23.10.06 22 0 15쪽
129 128. 최상의 메인 디쉬 23.10.05 21 0 13쪽
128 127. 변하지 않은 사람 23.10.04 20 0 14쪽
127 126. 시작과 끝 23.10.03 24 0 14쪽
126 125. 너는 필요 없어 23.10.02 20 0 14쪽
125 124. 달빛 속의 어둠 23.09.29 22 0 12쪽
124 123. 인간이 아닌 존재 23.09.28 20 0 14쪽
123 122. 유난히 빠르게 찾아온 밤 23.09.27 23 0 13쪽
122 121. 과거의 형제는 23.09.26 23 0 15쪽
121 120. 마무리를 짓기 위한 거래 23.09.25 23 0 14쪽
120 119. 악마의 속삭임 23.09.22 23 0 14쪽
119 118. 새로 생긴 가족 23.09.21 20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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