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새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9.11 19:24
연재수 :
639 회
조회수 :
124,231
추천수 :
298
글자수 :
3,946,228

작성
23.01.01 19:02
조회
285
추천
1
글자
13쪽

39. 적월미화(1)

DUMMY

아름답게 흩날리는 하얀 꽃잎과 붉은 꽃잎이 부딪히며 서로를 튕겨낸다.

꽃잎들의 신경전이 오가는 가운데 지속되었던 침묵을 먼저 깨뜨린 사람은 앨리스였다.

“ 나는.. 모두에게 널 막겠다고 했어. “

마녀는 저 멀리에서 느껴지는 조그마한 마나를 바라본다.

“ ...너와 함께 온 저 인간들인가.. “

앨리스는 조용히 끄덕이고 말을 이어간다.

“ 하지만.. 난 너와 함께 지내고 싶어. “

마녀는 앨리스의 말이 어떤 뜻인지 알고 있기에 주먹에 힘이 들어갔다.

그럼에도 물어본다.

“ 이제 와서 나와 함께 세계를 파멸시키겠다는 거야..? “

“ 아니. “

앨리스의 눈빛이 더욱 강력한 푸른빛으로 빛난다.

“ 너와 함께.. 그리고 인간들과 함께 지구를 지키고 싶어. “

지구를 지킨다.

역시나 앨리스도 마녀의 생각과 같이 외계에서의 침략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지킬만한 가치가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 지켜..? 이런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지배하고 있는 이곳을..?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마!! “

“ ..그때와는 많이 달라졌어. 우릴 이해하고 받아들여 줄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어. “

마녀는 한숨을 쉬고 자세를 잡는다.

“ ..우린 이제 다른 길을 걸어갈 수밖에 없겠네.. “

한순간 긴장감이 감돈다.

“ 네가 계속 사람을 죽인다면.. 나는 널 막을 수밖에 없어. “

한순간 마녀의 모습이 사라진다.

그리고 레이피어의 끝을 앨리스의 목을 향해 찌른다.

오른쪽으로 한 발짝 움직여 목을 향해 날아오는 레이피어를 피한 뒤 이어서 공격해오는 왼손의 붉은 꽃잎을 가볍게 쳐낸다.

앨리스가 공격을 회피하자 잠시 틈을 두려는 마녀는 뒤로 도약한다.

하지만 그 움직임을 읽고 마녀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뒤를 잡은 앨리스는 꽃잎을 마녀의 등에 가져다 댄다.

그러자 꽃잎에서 충격파가 터져 나와 마녀는 앞으로 날아가 버렸다.

“ 큭...!! 이런... 날 얕보는 기분이 드는데.. “

앨리스의 눈에는 그 모든 마나의 흐름이 눈에 보였다.

목과 손등, 발목의 홈에서 마나가 강하게 회전하며 빛을 내고 있었다.

“ 지금의 나를 넌 이길 수 없어. “

-빠드득

이가 갈리는 소리가 들린다.

“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야!! “

다시 한번 달려나가던 마녀는 붉은 꽃잎들을 사방에서 마녀를 향해 날렸다.

앨리스는 뒤로 물러나며 붉은 꽃잎 한장 한장을 눈에 새긴다.

그에 대응하여 하얀 꽃잎을 한 장에 한 장씩 붙여 튕겨낸다.

앨리스를 향해 날려진 꽃잎들이 튕겨 나가는 것과 동시에 앨리스의 발밑에 있는 하얀 꽃잎들 사이사이로 숨겨둔 붉은 꽃잎에서 가시가 튀어나와 앨리스를 공격한다.

앨리스 역시 발밑에서 튀어나오는 가시들이 느껴지는 그 순간 공중으로 도약한다.

찌르는 데 실패한 가시들을 밟고 앨리스를 따라 도약한 마녀가 레이피어를 휘두른다.

앨리스가 가볍게 막아내자 눈앞에 있던 마녀가 꽃잎을 남기고 사라진다.

아마 꽃잎을 밟고 이동한 것이리라.

나올만한 곳은... 뒤밖에 없었다.

앨리스는 뒤에서 공격해오는 레이피어를 가볍게 오른손의 꽃잎으로 막아내고 마녀의 배를 가격해 쳐낸다.

마녀는 이번엔 당하지 않는다는 듯 몸을 틀어 충격을 최대한 완화한다.

마녀도, 앨리스도 낙법을 취하며 지상으로 안전하게 착지한다.

“ ..너의 전투방식은 결국.. 내가 받은 훈련을 내 방식대로 바꾼 것일 뿐이야. “

모든 움직임이 읽힌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마녀는 쓴웃음을 짓는다.

“ ..그렇겠지.. 넌.. 나니까... 나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건.. 너니까.. “

“ ..넌 날 이길 수 없어.. 이제 그만하자.. “

마녀는 왼손을 뻗어 비어있는 손에 푸른 장미를 피워낸다.

“ ...그렇다면.. 네가 모르는 기술을 사용하는 것도 읽고 있겠지..? “

앨리스는 당황했다.

앨리스의 하얀 꽃잎들도, 마녀의 붉은 꽃잎들도 전부 앨리스의 마나이기에 똑같은 마나로 보였으나 지금 마녀가 피워낸 푸른 장미는 마나의 농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저렇게 농도가 짙은 꽃잎으로 하는 마법은 앨리스는 해본 적이 없었다.

오직 마녀가 스스로 만들어낸 마법이다.

“ ..이건 내가 잠들어 있는 동안.. 내면에서 피워낸 꽃이야.. 아무리 괴로운 기억이 있어도.. 이걸 보며 버티고 있었지... 우린.. 꽃을 좋아했잖아..? “

마녀는 손에 쥐고 있던 푸른 꽃잎을 부드럽게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 이걸로.. 너랑 싸우게 될 줄 몰랐어.. “

푸른 장미는 꽃잎이 퍼져있는 바닥에 닿자 꽃잎 한장 한장 나뉘며 부서졌다.

부서진 파란 꽃잎 중 온전한 여섯 장의 꽃잎이 강하게 빛나기 시작한다.

마치 별자리처럼 빛나는 여섯 개의 푸른 빛은 앨리스를 향해 빛 꼬리를 남기며 불규칙하게 날아온다.

앨리스는 하얀 꽃잎으로 막으려 하지만 불규칙한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어 꽃잎으로 장벽을 만든다.

그러나 하얀 꽃잎으로 만든 장벽을 여섯 장의 푸른 빛이 뚫고 앨리스를 향해 날아왔다.

‘ 이걸.. 뚫었어..? ‘

전혀 예상하지 못한 앨리스는 급하게 몸을 틀어보았지만, 옆구리에 상처를 입고 만다.

슈트 자체는 마나를 통해 자체수복이 가능하지만, 상처가 난 신체는 회복할 틈을 가지려다가는 금세 반격당할 것이다.

푸른 빛은 앨리스의 주위에 떠돌아다니며 틈을 노리고 공격해온다.

벗어나려 해도 계속 쫓아왔다.

잠깐 푸른빛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다리를 노리고 레이피어를 휘두르는 마녀를 마주한다.

그런 마녀까지도 피하고 나면 붉은 꽃잎들이 다시 한번 덮친다.

앨리스는 이 흐름을 한번 끊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는다.

앨리스가 마녀의 생각을 알고 있듯 마녀도 앨리스의 생각을 어느 정도 따라잡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이상으로 무리하는 수밖에.

아무리 앨리스가 모르는 공격을 한다고 해도 결국 마녀는 앨리스였다.

방금 전과 똑같이 파란 빛들이 빈틈을 찾아 움직이며 꾸준히 공격한다.

이번엔 마녀가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공격한다.

앨리스는 순간적으로 파란빛의 공격을 완벽하게 무시하고 레이피어의 날에 손을 가져다 댄다.

손끝에 있는 꽃잎에서 충격파가 터진다.

동시에 파란 빛 하나가 앨리스의 어깨를 강타한다.

피할 줄 알았던 앨리스가 검을 막아내고 빛을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은 마녀의 계산 밖의 행동이었다.

당황하는 마녀의 모습을 보며 앨리스는 마녀의 배에 손을 가져다 댄다.

똑같이 충격파로 멀리 날린다.

날아가는 마녀를 압도적인 속도로 따라잡고 이번엔 마녀의 몸을 공중으로 조준해 충격파를 한 번 더 날린다.

공중에 날아간 마녀는 어떻게든 몸을 움직이려 했지만, 여전히 충격파가 마녀를 밀고 있었다.

“ 큭...! 제어할 수가 없어..! “

앨리스는 거대한 마법진을 오른쪽과 왼쪽에 두 개 만들어낸다.

그리고 손을 모아 바닥을 내려치자 마법진에서 나무가 자라 순식간에 공중에 날아가는 마녀와 같은 높이의 거대한 사슴 두 마리가 만들어진다.

충격파의 효과가 끝나 마녀의 몸이 공중에서 지상으로 떨어지기 시작할 때 두 마리의 사슴이 마녀를 사이에 두고 달려온다.

‘ 위험해..! ‘

마녀는 무리하게 몸을 회전시켜 레이피어를 휘둘러 두 마리의 사슴과 지상을 동시에 베어냈다.

거대한 검기가 나무로 만든 사슴을 반 토막 내었고 바닥에는 흙먼지가 가득했다.

무리하게 몸을 틀어 검을 휘두른 탓에 낙법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고 바닥에 떨어졌다.

마녀는 고통스러웠지만 억지로 몸을 일으켜 푸른 빛을 움직이려 한다.

“ 아직 끝나지 않았어. “

마녀가 푸른 빛을 움직이려는 순간 거대한 큐브 형태의 돌이 머리 위로 떨어졌다.

가까스로 피해낸 마녀에게 이번엔 불꽃이 잡아먹으려는 듯 날아온다. 급하게 레이피어를 휘둘러 불꽃을 베어냈다.

그와 동시에 발밑에서 가시들이 튀어나온다.

불꽃을 베어내느라 반응이 늦은 마녀는 오른쪽 다리에 상처를 입고 공중으로 도약했다.

흩뿌려진 불꽃 덕분에 시야가 잘 안 보일 것이라 생각한 마녀는 공중으로 도약한 이 틈에 주위를 보며 숨을 고르려 했다.

앨리스는 그 틈에 큐브의 벽면을 타고 마녀에게 접근해 레이피어를 들고 있는 왼팔을 붙잡는다.

“ 앗..?! 이런..! “

마녀를 붙잡은 앨리스의 손등에 푸른빛의 마나가 강하게 빛나고 있다.

마녀를 붙잡은 손을 마나로 강화하여 그대로 바닥으로 내던진다.

당황한 마녀는 상황을 인지하기도 전에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진다.

“ 커헉... 흐윽... 하아.... “

강한 충격에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았다.

아까 푸른 빛에 어깨를 맞지 않았더라면 조준이 완벽했을 텐데 바닥에 만들어 두었던 가시와는 조금 엇나간 위치로 마녀가 던져졌다.

아니 어쩌면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지금의 마녀가 이런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가시를 피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

언제까지나 죽이고 싶지는 않다.

함께하고 싶었으니까.

“ ...이제 그만하자. 넌 나 못 이겨. “

가볍게 지상에 내려앉은 앨리스는 만신창이가 된 마녀를 다시 설득하려 한다.

돌로 만든 큐브가 점차 땅속으로 돌아간다.

마녀를 공격했던 가시들도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

불꽃들이 언제 있었냐는 듯 사라져간다.

“ ..그래.. 난 어차피 너의 ‘ 일부 ‘ 이니까.. 못 이기겠지.. “

마녀는 다시 자세를 잡는다.

푸른 빛들도 아까보다는 옅은 빛을 띠며 마녀의 주위에서 상황을 바라본다.

“ 하지만... 난.. 여기서 포기하지 않아.. 난 정말.. 너무나도 괴롭고 힘들었어... 난.. 인간을 지키기 위해서 이 힘을 받아들인 거니까.. 그렇기에 인간을 해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인간들이 나에게 한 짓을 생각하면 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어.. “

앨리스도 알고 있다. 다만 알고만 있을 뿐이다.

그때의 감정은 전부 마녀에게 주었기에 느껴지지 않았다.

“ 나도.. 누군가가 날 믿어주면서..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기길 바랐어... “

마녀의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 유일하게 내 편을 들어줄 수 있는 우리 엄마도.. 결국, 인간의 손에 죽었어... “

붉은 꽃잎들이 바람을 타고 천천히 움직여 마녀를 중심으로 동그랗게 모여든다.

“ 인간들이 원해서.. 나에게 마나를 준거잖아...? 그런데 왜 우리 엄마는 나를 낳았다고 죽어야 하는데..? 나는 왜 돌을 맞아야 하는 건데..? 아.. 인간은 원래 그런 것이니까... 자기 멋대로인 종족이니까... 죽어 마땅할 쓰레기들이니까...!! “

마녀는 발 한쪽을 뒤로 빼고 달려나갈 준비를 한다.

“ 그렇기에 난.. 여기서 죽더라도.. 절대 인간을 용서하지 않을 거야...!! “

주위의 붉은 꽃잎들이 강하게 빛이 난다.

“ 나는 너의 일부이지만.. 너는 나를 이해하지 못해..! 너도.. 결국, 똑같은 인간이니까!!! “

마녀가 한순간에 앨리스를 향해 달려나간다.

아마 아까 가시에 다리에 다치지 않았더라면 모습이 보이지도 않을 만큼 빠른 속도로 날아왔겠지.

마법진까지 만들며 속도를 올리고, 자신의 몸뿐만 아니라 검에도 마나를 순환시켜 위력을 올렸지만, 상처를 입은 몸으로 낸 최대 전력은 앨리스에게 가볍게 막힐 정도였다.

앨리스는 천천히 오른손을 들었다.

그때 마녀의 눈에 흐르는 눈물을 보았다.

슬프면서도 씁쓸하게 웃고 있는 표정을 보았다.

검 끝에서 분노와 원망이 느껴졌다.

붉은 꽃잎들에서 쓸쓸함이 느껴진다.

앨리스가 마녀에게 주었던 감정이다.

‘ 맞아.. 나는.. 정말 괴로웠지.. ‘

‘ 너무나도 슬펐지... ‘

‘ 정말.. 엄청 화가 나기도 했었지.. ‘

‘ 그럼에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방황만 했었지.. ‘

“ 지금의 너는.. 그때의 나보다 훨씬 나은 길을 걷고 있구나.. “

앨리스는 오른손을 다시 내렸다. 그리고 눈을 감았다.

‘ 그래.. 너는 결국 또 다른 나.. 네가 살아있다면.. 나도 살아있는 거야.. 네가.. 아니... 내가 원하던 세상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랄게.. ‘

앨리스를 향해 전력으로 달려나간 마녀가 레이피어를 내지른다.

그대로 검은 토끼를 꿰뚫었다.

검은 토끼..?

앨리스와 마녀 사이에 끼어들었던 검은 토끼는 레이피어에 관통당하고 그대로 거대한 폭발을 만들어냈다.

-콰광!

아무런 방어도 하지 못한 앨리스와 마녀는 서로 반대로 나가떨어졌다.

마녀와 앨리스 서로 부상이 심하다.

마녀의 머리에서 피가 흐른다.

“ 콜록.. 콜록.. 이게.. 대체 무슨... 콜록... 큭.... “

‘ 토끼? 검은 토끼? 뭐지? 어디서? 갑자기? ‘

마녀는 이미 한계가 찾아온 몸을 억지로 일으켜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피 때문일까. 아니면 붉은 꽃잎 때문일까..

주위가 붉게 물든 것처럼 보인다.

하늘에 떠 있는 달마저 붉게 물든 것처럼 보인다.

“ 날 빼놓고.. 아주 웃기는 짓을 저질러 주셨네 우리 친구들? “

수많은 검은 토끼들의 붉은 눈에서 빛이 난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 그림자로 의자를 만들어 앉아있는 춘향의 모습이 보였다.


작가의말

아.. 전혀 몰랐습니다.. 오늘 알았어요...

올해가 검은 토끼의 해 라는것을...

마치 춘향에게 좋은일이 있을것만 같네요.

주인공중 한명인만큼 제 작품에도 좋은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뿐만아니라 제 부족한 작품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들께도 행운만 가득한 2023년이 되시길 바랄게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적월미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2 78. 전쟁의 이유 23.02.09 272 1 13쪽
81 77. 별자리가 심상치 않아 23.02.08 274 1 13쪽
80 76. 복수를 위한 길은 23.02.07 277 1 13쪽
79 75. 실패할 수밖에 없는 꿈 23.02.06 274 1 20쪽
78 74. 붉은 꽃 23.02.05 276 1 15쪽
77 73. 패배가 아닌 무승부 23.02.04 272 1 17쪽
76 72. 나약한 마음 23.02.03 272 1 16쪽
75 71. 우리에게 있어서 왕은 23.02.02 276 1 13쪽
74 70. 새로운 전장, 새로운 시작 23.02.01 275 1 16쪽
73 69. 깨어난 왕 23.01.31 277 1 16쪽
72 68. 시민들의 결단 23.01.30 279 1 14쪽
71 67. 본격적인 계획의 시작 23.01.29 274 1 12쪽
70 66. 선택받은 사람들 23.01.28 273 1 14쪽
69 65. 재편성 23.01.27 278 1 12쪽
68 64. 싸움의 의미 23.01.26 277 1 13쪽
67 63. 시대를 앞서간 마법 23.01.25 279 1 12쪽
66 62. 구출작전? 23.01.24 278 1 14쪽
65 61. 누군가의 초대장 23.01.23 278 1 14쪽
64 60. 잠입 23.01.22 279 1 13쪽
63 59. 무기고 탈환 작전 23.01.21 276 1 13쪽
62 58. 싸울 수 있는 무기를 23.01.20 278 1 13쪽
61 57. 의심되는 소문 23.01.19 275 1 16쪽
60 56.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 23.01.18 273 1 15쪽
59 55.5 특별히 더 바쁜 하루네요.. 23.01.18 274 1 13쪽
58 55. 회담 23.01.17 272 1 12쪽
57 54. 서로 다른 언어 23.01.16 279 1 13쪽
56 53. 빌딩 숲 사이에서 23.01.15 276 1 13쪽
55 52. 침공 23.01.14 281 1 14쪽
54 51.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23.01.13 280 1 14쪽
53 50. 복수의 끝에서 이어져 가는 23.01.12 277 1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