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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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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9.1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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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946,228

작성
23.01.1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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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51.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DUMMY

어느 순간 눈이 번뜩 떠졌다.

아침.. 이라고 하기에는 태양이 이미 머리 위에 있었다.

피렌은 자신이 이렇게까지 늦게 일어난 적이 몇 번이나 있었는지 생각해보았다.

“ ...기억에 없는 걸 보니 거의 처음인 것 같은데. “

피렌은 최근 2일간 엄청난 노동에 시달렸었다.

팔크리아 페인레리트가 쓰러진 그 날, 마지막 행동에 대해 서로 상의를 할까 싶었지만, 모두가 지쳤었기에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의논을 하자고 했으며 앨리스와 춘향은 그대로 쓰러졌다.

다행히 기절한 것은 아니었지만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선언해버렸다.

그나마 기운이 있었던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는 이 숲에서 나무를 베어다 조그마한 집을 만들었다.

물론 앨리스의 창조와 검은 토끼에게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그래도 목공기술도 없는 셋이서 불편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무너지지 않는 집을 만들었다는 것이 조금 신기했다.

그리고 오늘, 모두가 슬슬 기운을 차리는 시점이 왔다.

피렌은 머릿속으로 자기 생각을 정리한 뒤 자신이 덮고 잔 침낭도 정리해둔다.

라티안은 아직 자고 있었다.

아마 방에서는 아리나와 앨리스, 춘향도 자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 피렌은 모두를 위해 어제처럼 음식을 만들기로 했다.

피렌은 밖으로 나와 가볍게 땅을 파서 솥을 올린다.

아리나가 미리 만들어둔 물과 앨리스가 마을에서 사 온 고기로 수프를 끓인다.

라티안이 자고 있었기에 불을 피우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 으음.... 피렌 벌써 일어났어? “

아리나가 눈을 비비며 피렌에게 다가간다.

“ 나도 할 거 줘.. “

이번 전투에서 활약한 사람은 앨리스와 춘향이었으며 그나마 억지로 한 명 더 끼워주자면 마지막 일격을 가한 라티안이 활약을 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피렌은 전투가 끝난 다음의 일을 도맡아 했었다.

아리나도 이렇게 일어나자마자 돕는 것을 보면 피렌과 같은 마음인 것 같다.

“ 다른 애들은? “

“ 아직 다 자고 있어.. 앨리스도 그 녀석도.. 하아아음... 피곤해.. 평소보다 많이 자면 개운해야 하는데 더 졸린다는 게 참.. 웃기지.. “

앨리스와 춘향은 지금 3일째 자다 일어나서 밥 먹고 다시 자기를 반복하고 있다.

그만큼 강적과의 결투가 처음이었던지라 긴장됐었다라나..

“ 그래도.. 오늘까지 왔으면 이제 회의는 해야 할 텐데 말야.. “

“ 그래. 나도 같은 생각이야. 아리나 넌 생각해 봤어? “

팔크리아 페인레리트의 마지막 행동... 행성 간의 전쟁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규모가 너무 거대해서 감이 잡히지 않는다.

“ 음.. 모르겠어.. 단순하게 생각하면 지구와는 또 다른 지구에서 우리를 향해 공격이 온다는 것 같은데.. 그게 고작 빛기둥을 쏜 거로 의미가 전달될까..? 흠... 피렌 너는 어떻게 생각해? “

아리나가 가진 의문뿐만 아니라 행성 간의 전쟁이라면 다른 행성에서 지구로 수많은 사람이 건너온다는 것부터가 상상이 가지 않았으며 팔크리아 페인레리트는 분명 행성 간의 전쟁이라고 했다.

나라의 단위가 아니었다.

그 부분에서도 큰 의문이 솟아난다.

“ 나는.. 그 녀석이 있던 행성은. 단 하나의 나라만 존재하는 걸까? 라는 생각도 해봤어. “

“ 단 하나의 나라? “

“ 응.. 그래야 행성 단위의 전쟁을 벌여도 의견이 통합되지 않을까 싶다랄까. 거기 옆에 소금 좀 줄래? “

한참을 요리하던 피렌과 아리나는 점차 완성되어가는 수프를 보며 모두가 일어나기를 기다린다.

앨리스가 사 온 그릇에 수프를 담기 시작하자 하나둘씩 일어나기 시작했다.



“ 아.. 떡볶이 먹고 싶다.. “

어제부터 춘향은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투정 부리고 있었다.

라티안이 수프를 떠먹다 갑자기 얼굴을 찡그린다.

“ 으.. 허리야.... 집이 잘 지어져서 맘에 들었는데.. 자는데 허리가 너무 아파.. “

“ ...어디? 오늘 고쳐놓을게. “

“ 어? 앨리스 무리 안 해도 돼! 몸 튼튼한 건 내 자랑이니까! “

“ 우린 건축에 대한 지식이 없었으니까. 오히려 무너지지 않은 걸 감사해야지. “

“ 그래서 이번에 마을에 내려가게 되면... 내 말은 듣고 있는 거야?! “

“ 아.. 떡볶이 먹고 싶다.. “

각자 수프를 떠먹으면서 자기 할 말만 하는 것이 떠들썩하니 보기 좋았다.

어느새 다들 기운을 차린 느낌이다.

그리고 확실히 달라진 점은.. 앨리스가 말을 많이 한다는 점이다.

수프를 다 먹은 앨리스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 오늘은 집 먼저 손볼게.. “

“ 아 응. 그래. 무리하진 마. “

“ 도울 거 있으면 말해줘! “

앨리스는 천천히 집으로 걸어가 마나를 펼치는 대신 고민하기 시작한다.

“ ...얘들아.. 앨리스 확실히 많이 변했지..? “

라티안의 물음에 피렌과 아리나는 과격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 마을에서 무슨 귀족 아가씨랑 친해졌다던데... 그 덕분일까? 요즘 말을 잘하는 거 같아..! “

“ 처음엔 걱정했는데 말이야. 지금은 우리도 한 번쯤 만나러 가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 “

“ 아.. 떡볶이 먹고 싶다.. “

“ 대체 떡볶이가 뭔데 저 자식은 어제부터 자꾸 저러는 거야?! “

오늘도 아리나는 활기차네~ 싶은 생각을 하며 라티안은 수프를 한입 더 떠먹었다.

아리나는 자기도 모르게 불평하고는 아차 싶었다.

춘향의 눈빛이 변한다.

“ 궁금해궁금해? 떡볶이는 말이지! 떡을 어묵이랑 같이 매운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서 볶은 건데! 떡이란 건 말이야 일단 쌀을 쪄서 만드는 건데 말야! 그전에.... “

춘향은 아리나를 붙잡고 떡볶이라는 음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라티안과 피렌은 알아듣지 못하는 말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무시하고 수프만 먹기로 한다.

혹시라도 이쪽을 바라보지 않도록.... 미안하다 아리나.

“ 음음 피렌. 이제 슬슬 회의를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날이 갈수록 좀 무서운데 말야.. “

“ 아리나도 같은 말을 했었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해. 우리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도 많았으니.. 아마 회의를 시작하면 주로 춘향이 이야기하겠지. 마음에 안 들겠지만, 지금은 그런걸 가릴 처지가 아니니까 말야.. “

춘향이 주도적으로 회의를 이끌어가는 것이 달갑지 않을 것이 분명했지만 이번 안건은 규모가 너무 컸으며 앨리스와 춘향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기에 라티안에게 넌지시 참아달라고 일러주었다.

점점 아리나의 표정이 일그러지는 것을 피렌은 보았다.

슬슬 아리나가 라티안의 검을 가져와서 마음대로 휘두르다 다치기 전에 회의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자.

물론 아리나가 다칠까 봐 말리는 것이다.

“ 음.. 다들 이제 미뤘던 회의를 시작할까 하는데 아리나. 앨리스 좀 불러와 줄래? “




잠시 뒤 라티안, 피렌, 아리나, 앨리스, 춘향은 나무의 뿌리에 걸터앉아 서로를 마주 보고 회의를 시작했다.

“ 자 그럼 앨리스. 춘향. 너희가 생각하기에 행성 간의 전투라는 것에 대해서 그것이 어떤 것인지 설명 좀 해줄 수 있을까? “

앨리스와 춘향은 서로를 마주 보았다.

“ ...우리도.. 몰라.. “

“ 행성 간의 전쟁은 우리도 들어본 적 없어.. 애초에 그 당시에는 외계인의 존재도 페인레리트가 처음이었고.. “

라티안과 피렌과 아리나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앨리스의 슈트만 봐도 과거에는 지금의 문명보다 앞서고 있단 것을 알고 있었기에 행성 간의 전쟁이란 것도 알고 있을 줄 알았다.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의 당황한 표정을 본 춘향은 머리를 긁적이며 자기 생각을 말한다.

“ 아~... 문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닐까 싶은데.. 요즘 시대에는 내가 통제해서 아예 사라졌지만, 예전엔 나라 간에 영토나 식량문제로 전쟁을 했었거든.. 그거랑 같은 맥락으로 행성끼리의 전쟁이란 거 아닐까? “

“ 그 빛... 우리한테 안 쐈어.. 그냥 순수한 빛일 수도.. “

“ 맞아! 방심하고 있던 우리한테 쏘지 않고 우주로 저~멀리 날려버렸지.. 그게 만약 자기 행성까지 보내는 구조신호라면.. “

“ 하지만.. 어떻게..? “

앨리스와 춘향이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다.

개인이 선전포고할만한 힘이 있다고 해도 그 행성의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설득해서 행성 간에 전쟁을 벌이겠다는 것인지, 전쟁을 한다 해도 전투병력은 대체 어떻게 운송할 것인지, 전력은 어떻게 될지 등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다.

라티안은 곰곰이 생각하다가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 음...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있는 지구 같은 큼지막한 행성이 우리를 향해 공격한다는 거잖아?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모든 나라의 힘을 모을 때가 아닐까? “

“ 으음.. “

확실히 행성 간의 전쟁이라고 한다면 나라의 단위가 아니다.

얼마나 많은 수의 적이 쳐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나라가 힘을 합치는 것 또한 바른 판단이라고 볼 수 있었다.

각자 라티안의 의견에 고민하고 있다.

아리나와 피렌은 그렇다 쳐도 이걸 들은 앨리스와 춘향의 의견이 가장 궁금했다.

“ 난 찬성! “

춘향이 먼저 찬성을 던질 줄 몰랐지만 일단 가장 먼저 의견을 낸 사람은 춘향이었다.

“ 난.. 반대. “

앨리스는 반대에 표를 던진다.

앨리스와 춘향은 서로를 바라본다.

“ ...사람을 방패막이로 쓰지 마. “

“ 어머 들켰어? 그래도 행성 간에 결투라면 그렇게라도 해야 이길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

“ 너.. 사람의 목숨을 함부로 쓰려고 했던 거야..?! “

아리나가 발끈하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여차하면 춘향을 향해 튀어 나갈 것 같아 피렌도 같이 일어나 아리나를 막는다.

춘향은 태연하게 웃으며 말한다.

“ 생각해봐. 우린 다섯이야. 만약 우리가 전 세계 사람들을 상대로 전쟁을 펼친다고 한다면 이길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

“ 그건 너랑 앨리스가 있으.... “

“그래 물론 나랑 앨리스가 있으면 이깟 지구인들 전부 다 덤벼도 백 퍼센트 이길 수 있지.. 근데 지구는 과연 그걸 버틸 수 있을까? “

춘향의 생각이 라티안, 피렌, 아리나의 생각보다 한발 앞서긴 것 같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피렌이 아리나를 앉히며 춘향에게 물어본다.

“ 지구가 버틸 수 있냐는 건 무슨 소리지? “

“ 페인레리트는 선택받은 네 번째 기사라고도 했지? 그럼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있는 거고 부대도 여러 부대로 나뉘어있는 체계적인 군대라는 거야.. 이건 다시 말해 페인레리트급의 강자들이 많이 남아있다는 말이기도 해.. 그럼 우리보다 훨씬 마나가 넘치는 사람들이 대놓고 행성을 부수겠다고 작정하면, 그걸 행성 단위의 모든 사람이 힘을 합친다면 과연 그걸 지구가 버틸 수 있을까? 답은 정해져 있지 않아? “

“ ... “

“ 진짜.. 저 자식은 매번 맞는 말만 해서 좀 더 짜증 나는 거 같아.. “

“ ..그렇다면 전 세계 사람들을 모으든 안 모으든 똑같이 지구는 위험하단 거 아냐? “

“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라도 모아보자는 게 내 의견이야! 페인레리트보다 강한 녀석들이 있듯이 훨씬 약한 일반병사도 많을 거란 말이지? 어떻게든 그들을 소모하면서 우리가 상대의 지휘관을 처리하는 거야! 어때? 이게 훨씬 승산 있어 보이는데? “

가만히 듣던 아리나도 어떻게든 반박해보려 한다.

“ ..상대가 어떤 식으로 쳐들어올 줄 알고 그렇게 작전을 짤 수 있는 거야? 마치 정해진 방법이라도 있는듯한데? “

“ 페인레리트가 타고 온 돌덩이 봤잖아? 어느새 사라져버렸지만 그걸 여러 개 타고 군대가 넘어올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쳐들어오면 지휘관이 타고 있는 돌덩이를 찾아가면 뭐라도 되지 않겠어? “

페인레리트가 타고 온 우주선을 돌덩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춘향다웠다.

모두 말이 없었다. 너무나도 맞는 말처럼 들린다.

이대로 가다간 모든 사람을 전쟁에 끌어들여 방패막이로 써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니 어쩌면 그것이 정답일지도 모른다..

피렌은 마지막으로 앨리스에게 의견을 물어보았다.

“ 앨리스. 넌 반대한다고 했는데 이유가 있을까? 저 녀석의 의견을 뒤집을만한 확실한 이유가 있으면 좋겠는데.. “

앨리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더 이상의 회의는 하기 싫다는 듯 천천히 집 쪽으로 걸어간다.

천천히 뒤를 돌아본 앨리스의 눈이 마치 파멸의 마녀처럼 매우 무섭게 보였다.

순간 라티안도, 피렌도, 아리나도, 춘향마저도 서늘한 기운을 느꼈다.

“ ...내가 마법을 쓰는데 다른 인간이 있으면 거슬려. “





-또각 또각 또각

금빛으로 빛나는 넓은 통로에는 오직 단 한 명의 구두 소리만 울려 퍼졌다.

조금 음산할 정도로 아무것도 없었지만 언제나 그래왔었기에 익숙했다.

통로의 끝에 다가선 엘 이라는 이름을 부여받은 여자는 차분한 여성의 목소리를 들으며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스캔 중입니다. 잠시 기다려주십시오.

-신원이 확인되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여성의 목소리가 끝을 맺자 문이 위아래로 열리고 그 앞에 자신과 비슷한 순백의 갑옷을 입은 남자가 서 있었다.

“ 렌, 죽은 것은 확인했나? “

“ 그래. 오늘로써 모든 준비는 끝났어. “

엘은 렌의 옆으로 걸어가 깊게 한숨을 쉰다.

“ 하아... 이제 돌이킬 수 없게 되었군. “

“ ...애초에 변수는 있을지언정 작전이 실패할 가능성은 없어. “

“ 그렇겠지.. “

-띠릭

그 순간 렌과 엘의 머리 위에 떠 있던 빛나는 고리에서 신호가 온다. 곧이어 머릿속으로 직접 목소리가 들려온다.

-곧 구조신호의 진행 방향을 역추적한 위치에 도달한다. 우리의 목표 행성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준비하도록.

렌과 엘은 마음속으로 의사를 전달한다.

-확인

-확인

“ ...부디 우리에게 쓸모있는 행성이길 바래야겠군. “


작가의말

떡볶이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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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68. 시민들의 결단 23.01.30 279 1 14쪽
71 67. 본격적인 계획의 시작 23.01.29 274 1 12쪽
70 66. 선택받은 사람들 23.01.28 273 1 14쪽
69 65. 재편성 23.01.27 278 1 12쪽
68 64. 싸움의 의미 23.01.26 277 1 13쪽
67 63. 시대를 앞서간 마법 23.01.25 279 1 12쪽
66 62. 구출작전? 23.01.24 278 1 14쪽
65 61. 누군가의 초대장 23.01.23 278 1 14쪽
64 60. 잠입 23.01.22 279 1 13쪽
63 59. 무기고 탈환 작전 23.01.21 277 1 13쪽
62 58. 싸울 수 있는 무기를 23.01.20 278 1 13쪽
61 57. 의심되는 소문 23.01.19 275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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