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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삼입니다!

6왕자면 편히 살려나?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글삼
작품등록일 :
2022.04.30 13:48
최근연재일 :
2022.05.10 08:00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142,314
추천수 :
2,688
글자수 :
100,042

작성
22.04.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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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5화

DUMMY

5화.


나는 왕족은 아무것도 안하고 노는 줄 알았다.

당연하게 주는 밥 잘 먹고 적당히 산책만하는 그런 삶을 살줄 알았지.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왕자님. 가웨인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아...지긋지긋하네 진짜."


"오후에 교양수업이 있으셔서 어서 서두르셔야합니다..."


안절부절못하는 마리엘.

나는 잔뜩 불만이 담긴 목소리로 말했다.


"알았어! 간다고 가!"


왕자로써 받아야하는 교육.

역사, 지리, 교양, 예절, 상식 등등.

이게 얼마나 많은지 하루가 모자랄정도.

처음 리안으로 깨어나고 며칠간, 나는 교육같은건 받지 않았다.

그때, 리안은 계단에서 굴러 정신을 한번 잃은 상태였으니, 교육보단 회복이 우선이었지.

그런데, 지금은 아니었다.

너무나도 튼튼해서 온몸이 날아갈것같은 몸상태를 내 스스로 증명했으니까.


"에이씨! 엘리제 때문에! 젠장...적당히 할걸."


힘들고, 아픈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여줬어야했다.

대련에서 인상이라도 한번 찌푸렸으면, 아직 덜 나았다고 변명이라도 했을텐데.

이건 너무 대놓고 날뛰었으니, 입이 100개라도 할말이 없다.

어쩔수 없이 교육을 받아야하지.

그렇게 이동한 수업실.


"리안 왕자님을 뵙습니다."


가웨인 교사라고 했나?

그의 얼굴을 보자 떠오르는 몇가지 기억.

난처해하는 표정, 답답하고 한탄스러운 한숨.

리안에게 애원하고 부탁하는 모습.

무슨수를 써서든 의자에 앉히려는 몸부림.

내가 이 몸에 들어오기 전에 본능만 있던 리안.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되지 못한건 당연하겠지.

내가 의자에 앉자 가웨인이 말했다.


"오늘은 저희 왕국과 근접한 시엘 왕국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시엘왕국의 건국이념, 입장, 성향, 상황, 정치구도, 강점과 약점 그리고 나아가서, 시엘 왕국과 교류하며, 우리 왕국이 어떤식으로 발전해나갈수 있는지도 고민해보는시간을 갖겠습니다."


"..."


말은 길었지만, 핵심은 하나다.

우리 옆에 있는 시엘 왕국이 어떤놈들인지 알려준다는 것.

내가 침묵하며 교육의 시작을 기다리자.

두려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선생님.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당장에라도 팔을 뻗으며 언제든 나를 붙잡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자세.


"..."


"..."


서로 잠시간 침묵이 이어지고.

내가 한숨을 내쉬며 물었다.


"하아. 교육 안하나?"


"아? 그...왜 안도망치십니까?"


"...도망칠까?"


"...아니요."


"시작하자 그럼."


"그...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시엘 왕국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표정에서부터 시작한 가웨인의 교육.

교육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어려운 이야기를 잘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었고, 전달력도 꽤 높았으니까.

뭐, 그래도 지루한건 변함이 없었지만, 어째든 나도 여기서 살아가려면, 저런 기본은 알고 있는게 좋겠지.


"질문 하나 해도 되나?"


"허억!"


내 말에 경악스러운 표정을 짓는 가웨인.

그의 얼굴이 점점 감격에 겨운 표정으로 변해가고.

그가 감탄성을 내지르며 말했다.


"지...질문이라니! 리안 왕자님께서 질문이라니!"


"..."


"감격스럽습니다"


"..."


"언제든! 무슨 질문이라도 하셔도 됩니다! 예! 그럼요! 말씀하시죠!! 뭐든 대답해드리겠습니다!"


"시엘 왕국과 우호적인 관계고 교류를 하고 있다면, 무역같은것도 하고 있어?"


미래를 위한 질문이었다.

나는 왕위계승권이 없으니, 왕국에서 주요보직을 맡을 확률이 높고.

주요보직을 맡는다면, 무역에 관련된 보직을 맡는것도 괜찮아보였으니까.

무역이 한몫단단히 챙기기 좋지.

내 질문에 격렬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선생이 입을 열었다.


"예! 그렇습니다. 시엘 왕국과 저희의 무역관계는..."


그렇게 진행되는 가웨인의 교육.

그의 교육이 끝나고, 나는 다른 교육을 받기 위해 이동했다.

교양, 정치, 외교, 순가에 대한교육까지 모두 마쳤을 때.


풀썩!


나는 내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몸을 던질 수 있었다.

오늘 하루를 곱씹으면서 드는 생각.


"진짜 징글징글하네."


고등학교때도 이렇게 공부하지 않았다.

아무리 조기교육이 중요하다지만, 교육의 양이 미친수준이다.

머리를 많이 써서일까?

육체적인 피로가 아닌 정신적인 피로가 극에 달했지만.

나는 몸을 일으켰다.

아직 내 일정이 다 끝난게 아니었으니까.


"마리엘. 산책 나갈꺼야."


"오늘밤에도 말씀이신가요?"


안절부절 못하는 마리엘.

그녀가 걱정과 근심이 가득담긴 얼굴로 나에게 말했다.


"세톤님은 방으로 돌아가셨는데, 역시 다시 부르시는게..."


말끝을 흐리는 매우 소심한 조언.

나는 고개를 저으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부르지마! 잠깐 산책 나가는데, 뭔 호위기사까지 데리고 가."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일부러 그걸 노렸다.

세톤은 호위기사인 이상, 내 옆에서 떨어지지 않을테고.

그럼 수련을 할 수없을테니까.


"하지만..."


"괜찮아. 잠깐 다녀오는거니까."


안절부절못하는 표정으로 내 뒤를 따라오는 마리엘.

내가 건물 뒤쪽의 숲 쪽으로 들어가기 전에, 마리엘을 돌아보며 말했다.


"따라오지말고, 안에 들어가서 기다려.


"하지만 왕자님, 숲이 어둡습니다. 혹시 무슨 사고라도 당하시면..."


"그래서 전등가지고 가잖아. 그리고, 금방 돌아올게."


"왕자님..."


"추운데 밖에 있지 말고 저택에서 기다려."


슬쩍 숲으로 들어가면서 뒤를 쳐다보자

당장 울음을 터트릴것같은 표정으로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마리엘의 모습이 보인다.


"..."


어제도 그렇고, 저렇게 두면 계속 저기서 나를 기다리겠지.


"아오...걱정은 많아가지고."


신경을 안쓸래야 안쓸수가 없다.

나는 뒤로 돌아가면서 마리엘에게 말했다.


"이리와봐."


"예!"


"...내가 운동이나 수련같은걸 좀 할건데, 조용히 아무것도 안보고 앉아있는다고하면 같이 데려가줄게. 그리고, 다른사람들한테도 비밀로 하고."


"예! 예! 알겠습니다! 무덤에 들어갈때까지 비밀로하겠습니다!"


"..."


저렇게 격렬하게 반응을하니, 데리고 가지 않을 수가 없다.

나는 숲으로 들어가며 마리엘에게 말했다.


"뭐해? 안따라오고."


"예! 감사합니다! 리안 왕자님!"


어차피 모든 사람에게 비밀로 할 순 없다.

그렇다면, 적당히 비밀을 공유하는게 오히려 바람직한 대응이겠지.

한쪽에서 눈을 꼬옥 감고 있는 마리엘을 확인하고, 나는 몸을 풀었다.


"후우...오늘도 날뛰어볼까?"


사이킥은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늘어난다.

내 안에 있는 모든 사이킥을 방출하고, 다시 채워지면 더 많은 사이킥이 쌓이지.

그렇게 내 안에 있는 모든 사이킥을 방출.

하루가 그렇게 지나고.

다시 다음날이 되었을때도.

그 다음날이 되어서도 나는 사이킥을 지속적으로 수련했다.

왕자로써 교육과, 숲에서 몰래 수련을 반복하는 생활이 20일이 넘었을 때.

나는 폭발할듯 터져나오는 사이킥을 느끼며 확신했다.


"사이킥 1단계."


내 입가에 절로 지어지는 미소.

나는 가슴에서 벅차오르는 기쁨을 느끼며 고개를 끄덕였다.


"뭐! 예상은 했지만 한달까지도 안걸리네."


사이킥 6단계에 도달하기 위한 첫발자국을 뗀것에 나는 기쁨을 감출수 없었다.



* * *



사이킥 단계의 상승.

사이킥이 한단계 오르기 위해서는 세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번째로 성장을 견딜 수있는 튼튼한 신체.

두번째로 사이킥에 대한 이해력과 숙련도.

세번째로 충분한 양의 사이킥.

신체, 정신, 사이킥이 삼위일체가 되어야하는 것이 기본.

이 세가지 조건이 달성되면, 사이킥이 한단계 상승하게 되고, 급격한 변화기 일어난다.

기본적으로는 사이킥의 증가.

사이킥 회복속도나, 친화력, 그리고 사이킥이 쌓이는 양도 더 커지지.

그리고 한가지 더.

각 단계를 상승할때마다,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는데.

그중 내가 진입한 사이킥 1단계의 특징.

나는 내가 허공에 띄운 깃털을바라보았다.

연약하고 작은 깃털.

그 깃털을 벽을 향해 쏘아냈을 때.


푸욱!


벽에 밖혀버린 깃털.

연안하고 작은 깃털이 아무리 빨리 날아간다고해도, 벽이 밖히는건 믿을 수 없는 현상.


"좋아! 이게 사이킥 1단계지!"


사이킥 1단계 물질에 부여.

1단계에 이르면, 물질에 사이킥을 부여할 수 있다.

강화계는 자신의 무기의 절삭력이나 강도를 강화시킬수 있고.

방출계는 자신이 쏘아내는 물건을 더욱더 튼튼하고 강하게 만들 수 있다.


"후욱! 좋아. 이 속도로 빠르게 가는거야! 이대로라면 4단계에 들어가서 사이킥 웨폰을 각성하는것도 금방이겠는데?"


사이킥 4단계 사이킥 웨폰 각성.

4단계에 이르면, 압도적으로 성장한 사이킥을 기반으로 무기를 각성시킬 수있다.

해당 사이킥 보유자가 가장 친숙하고 익숙한형태의 무기가 나오는 편이지.


"이번에는 어떤 형태의 사이킥 웨폰이 나오려나?"


일반적으로 강화계는 근접무기, 방출계는 장거리 무기가 나온다.

현재 두가지 특성을 모두 수련하고 있는 나는 어떤 무기가 나올지 예상하지 못하는 상태.


"전생에는 내 사이킥 웨폰 검은별을 딱 꺼내주면...사람들이 우와! 하면서 감탄을 내질렀는데."


전생의 사이킥 웨폰 검은별.

대검 형태의 무기였는데, 검신에서부터 손잡이까지 모두 검은색이라 검은별이라 붙여줬지.

잠시 과거를 회상하며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을때.


똑똑!


누군가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


"왕자님. 마리엘입니다."


나는 사이킥 4단계를 생각하느라 들뜬 기대감을 감추며 말했다.


"들어와."


조용하고 차분하게 들어와 나에게 인사를 하는 마리엘.


"리안 왕자님, 간밤에 편히 주무셨습니까? 혹시 몸에 이상이 있으시면..."


매일 반복되는 인사와 안부문의.

나는 그녀의 말을 끊으며 말했다.


"아아. 괜찮아. 오늘도 교육받으러 가야지? 어디야?"


"아! 아닙니다. 오늘은 예정된 교육일정이 없습니다."


"그래? 그럼 오늘은 뭐하는데?"


"오늘은 지정된 일정은 없습니다."


"그럼 뭐야? 자유야?"


"예."


내 입가에 참을 수없는 미소가 번졌다.

자유일정.

오늘 하루는 하고 싶은 것 뭐든 해도 된다는 말.

그래, 고작 9살인데, 매일같이 교육만 시키진 않겠지.

휴식도 필요하니까.


"그래...그렇단 말이지?"


뭘 해야할까?

뒤쪽 숲에서 수련? 아니면, 그동안 사이킥 훈련과 교육을 받느라 힘들었으니까 휴식?

아니 그것보단...


"준비해."


"예?"


"도서관으로 갈꺼야."


공부를 하고 싶어서가 아니었다.

정보를 모으기 위해서였다.

이곳 기사들이 수련하는 마나라는 힘.

그것에 대해서 궁금한게 많았으니까.

바로 이동한 저택 내의 도서관.


"흐음...마리엘 저거랑, 저거랑, 저책좀 꺼내줘."


"예!"


저택내에 도서관에는 꽤 많은 책이 있다.

기본적으로는 내 교육을 위해 비치한거겠지.

그 중에서 나는 마나에 관련된 책을 꺼내고, 책상에 앉았다.

책의 내용을 확인했을때.


"판타지에 나오는 내용하고 똑같네."


마나에 대한 이론적은 내용.

호흡법을 통해 마나를 쌓을 수있다는 뭐, 그런 내용들이 대부분.

다만, 마나를 어떻게 쌓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서술되어있진 않다.


"세톤 경."


"예."


"마나를 쌓는 호흡법에 관한 그런 서적은 없어?"


꼭 배워서 대성을 이룬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그냥, 궁금하니까, 한번 배워보자 정도?

내 말에 세톤이 그럴거라는표정을 담아 말했다.


"예. 마나를 쌓는 호흡법에 관한 서적은 중앙도서관에서 집중관리를 합니다."


"아? 유출되면 안되는 비밀서적이라는거지?"


"예. 그렇습니다."


"그럼, 나도 못봐?"


"중앙도서관을 관리하시는 관장님의 승인을 받으신다면 보실수 있을겁니다."


"흐음..."


한마디로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

나는 세톤에게 물었다.


"세톤 경은 기사니까, 마나 호흡법을 배웠겠지?"


"예. 그렇습니다."


"그걸 나한테 알려주진 못하고?"


"예. 송구스럽니다."


말에서 단호함이 느껴진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알려주지 못한다는 단호함이.

그때, 세톤이 말을 이었다.


"하지만, 도움이 되실만한 서적을 추천해드릴순 있습니다."


"아하? 그래? 무슨책인데?"


나는 세톤을 따라 책장으로 향했다.

잠시 책장을 둘러보다 나에게 책을 하나 건넸다.


"다른 책보단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을겁니다. 해석이 필요시면,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오호?"


내가 흥미로움을 가지고 책을 건네받은 그 순간.


번쩍!


내 머릿속에 스치는 한가지 기억.

머릿속에 나타는 한 사람은 리안의 어머니.

어머니가 나에게 책을 건네며 말하는 모습.


[리안. 무슨일이 생기면, 이 책을 가지고, 할아버지한테 가.]


다시 바뀌는 기억.

특정한 책장에서 나에게 특정한 책을 어머니가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야. 여기에 있어. 리안. 이 책 기억할 수있지?]


다시 머릿속에서 바뀌는 장면.

나를 꼬옥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


[리안. 사랑스럽고 소중한 리안. 절대로 잊으면 안돼. 책장에 있는 책 기억하고 있지?]


한순간에 폭발하듯 터져나온 기억이 나는 머리를 부여잡고 주저앉았다.


"크윽!"


"리...리안 왕자님!"


"왕자님! 괜찮으십니까?"


갑작스러운 내 반응에 놀라는 두사람.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아냐. 괜찮아. 잠깐 어지러웠어. 그보다..."


나는 내 기억속의 책장을 떠올렸다.

저택 내에 있는 도서관.

그래, 내가 있는 이 도서관에서 어머니는 특정한 책에 대한 강조를 했다.

나는 기억속에 있는 그 책장으로 이동했다.


"리안님?"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나를 따라오는 두사람.

나는 두사람을 무시하고, 넓디 넓은 도서관에서 어머니가 가리킨 그 책이 있는곳으로 다가갔다.

기억속의 그 모습 그대로 그자리에 있는 책.

나는 그 책을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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