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껌은양 님의 서재입니다.

귀신의 나라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전쟁·밀리터리

껌은양
작품등록일 :
2022.07.03 12:55
최근연재일 :
2024.03.31 01:13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1,444
추천수 :
11
글자수 :
127,280

작성
22.11.24 16:22
조회
42
추천
0
글자
11쪽

크리스와 특별기동대와의 전투

DUMMY

.....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크리스의 온몸은 이미 땀으로 뒤덮혀져 있는 상태였고


얼굴의 안색이 창백해지기 시작했으며 눈가에 빛을 발하던 푸른색 마나가 점점 작아지고 있었다.


혹시 무슨일이 생길것만 같은 상황이였지만


토우펠과 로나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크리스를 계속해서 쳐다보았다.


"좋아.. 잘 되어 가고 있어.. 몸에 길들여진 습관을 바꾸는 것은 정말 힘든일이지..


마나의 경로를 바꾼다는건 지금까지 쓰지 않던 신경을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


정말로 힘들것이지만.."


토우펠은 중얼거리면서도 곧 쓰러져 버릴것같만 같은 크리스를 보고 조금은 불안해졌다.


그러나 그 조금 있던 불안감은 크리스의 눈가에서 다시금 마나가 피어오를때 순식간에 사라졌다.


지금까지 은은하게 빛나던 크리스의 눈과는 차원이 다르게 진한 푸른빛을 내며


창백했던 안색은 언제 그랬냐는 듯 마치 잠을 자는듯 평온한 상태가 되었다.


"느껴진다.. 마나들이 내 몸 구석구석을 지나가며 요동을 치고있어...


온 몸에 마나가 나를 지탱해주며 채워주고 있어.. 이것이 나의 본질이자 나의 마나인것인가..? "


크리스는 눈을감고 현재 마나가 자신의 몸을 마음껏 돌아다니고 있는 느낌을 너무나도 잘 느끼고 있다.


많은 일들이 있었음에도 마나가 몸을 채우자 육체의 피곤함이 순식간에 씻겨 나갔고


마을을 둘러싸고 있던 많은 문제에 아파오던 머리는 너무나도 맑아지고 총명해졌다.


그 어떤 쾌락을 준다해도 마나가 주는 이 선물과 바꿀 수는 없다고 할 정도였다.


"아이스.. 에로우.."


마나를 마음껏 느끼던 크리스는 토우펠과 로나가 자신을 도와주고 있다는 사실이 떠오름과 동시에


자신의 마나를 이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바로 마나를 구체화하여 마법을 실현하였다.


-푸르르르르르 펑!!!!"


아까와는 차원이 다르게 시퍼런 마나와 양이 크리스의 몸 앞에 모이더니


주위가 요동칠 만큼 요란하게 마나가 요동을 치며 처음 만들어냈던 [아이스 에로우]에 비해


족히 2배는 커진 크기와 너무나도 선명한 푸른색의 창이 만들어졌다.


그 창은 순식간에 움직이더니


아까 금이가 있던 벽을 순식간에 뚫고 바깥에 있던 나무들을 향해 돌진하여 폭발했다.


".......... 이런 "


토우펠과 로나는 엉망이 된 주변과 나무들을 번갈아 본 뒤 난처하듯 머리를 긁적이였고


크리스는 믿기지 않는듯 눈이 엄청나게 커지고는 자신의 두 손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내.. 내 두손이 마나가.. 온몸에 마나가 흐르고 있어.... 정말로 내가 와!!!!!! "


크리스는 자신이 해냈다는 생각에 눈물을 흘리며 괴성을 지르며


토우펠과 로나에게 뛰어갔으나


그들의 표정을 보고 주위를 한번 둘러 보더니


자신이 저지른 일에 큰일이 났다는 생각에 허둥지둥 바깥으로 나가 정리를 하였다.


그러나 크리스의 표정은 너무나도 밝았고 큰 결의에 가득차 있었다.


===


그 후 크리스는 자신이 부순 방이 아닌 다른 방에서 온몸으로 마나를 다스리는데 익숙해지기 위해


며칠 동안 잠도 자지 않고 온몸에 마나를 느끼는데 열중했다.


그것을 토우펠과 로나 또한 옆에서 지켜보며 마나의 방향성에 대해 쉼 없이 가르쳐주었고


때론 직접 마나를 동화시켜 시범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크리스님.. 저희는 잠시 [귀신]님의 집에 가서 수인 엘프들의 동향을 살피겠습니다.


부디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수련에 몰두해주세요!."


토우펠과 로나는 크리스의 마나운용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져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더 이상 마나의 길을 유도하거나 설명하는 일은 무가치하다고 판단하였다.


"지금부터는 자신의 깨달음 속에서 마나를 움직이셔야 합니다."


토우펠은 나지막이 말을 남기고 떠나갔다.


"크...크리스 [귀신 대리인님] 수련에 열중하시는것도 괜찮지만 건강이 상하시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공용인집의 관리집사가 걱정이 되서 크리스가 잠시 밖으로 나왔을때 걱정하며 물어보았다.


"걱정 마십시오, 집사님! 기사님들이 말씀해주신 이 마나의 운용은 잠을 자지 않아도 될 정도로 몸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물론.. 그분들처럼 완벽하게 다루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몸의 피로가 적은것은 사실입니다. 걱정 끼쳐 죄송합니다만 저는 문제없습니다! "


크리스는 집사의 물음에 밝은표정으로 대답을 하였지만 그녀의 진짜 안색은 좋지 못하였다.


완벽한 마나의 순환이 아닌 이상 육체의 피로를 완벽하게 푸는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수인 엘프들이 다가오는것이 느껴진다는 [귀신]님의 말씀에 크리스는 한시라도 기사님들의 가르침을 완벽하게 이행하고 싶은 마음뿐이였다.


"(어서 빨리... 수인엘프들의 위험에서 마을을 지켜야만 해..!) "


피고해진 육체와 집사의 걱정어린 말에 잠시 마음이 풀어져 쉬고싶어진 마음에 들었지만


그럼에도 크리스는 자신의 뺨을 치며 오로지 머리속에 마나에 관한것만 넣고 있을때 였다.


"-퍼억- 화르륵 - "


공용인의 집에서 조금 떨어진 마을에서 연기이 피어오르더니 순식간에 폭발이 일어나며 일대가 불길에 휩싸였다.


"이럴수가 어떻게.. 결계에 반응도 하지 않았는데? 어디서 수인 엘프들이 들어온것이지??"


크리스는 불이난 쪽으로 황금히 뛰어갔다.


그녀는 몸에 전신에 마나를 돌리는데 꽤나 익숙해졌는데


달리기면서 마나를 조금씩 운용하여 예전보다 비약적인 속도로 이동할 수 있게되었다.


-철푸덕- -통...통...통-


크리스가 황급히 불이난 곳으로 뛰어가다 갑자기 자신에게로


동그란 물체가 곡선을 그리며 날아오더니 , 공 처럼 한 바퀴 바닥을 뒹굴더니


이내 힘을 잃고 바닥에 쳐박혀 널부르졌다.


그것은 문엘프의 머리였고


로나는 고개를 들어 머리가 날아온 방향을 보았다.


그곳에는 한 남성문엘프가 머리 없는 상태로 무릎이 꿇려지며 쓰러졌다.


크리스는 얼굴한쪽이 뜯어져 뼈와 피가 뒤엉켜져있는 문엘프의 머리를 집어들고 그곳을 향해 걸어갔다.


"으하하하 모조리 죽여라! 그리고 때가 타지 않은 음식들을 챙겨라! 그것은 모두 우리의 것이다! "


-파칙칙 - 파츠츠-


수인 엘프 약 30명이 검에서 푸른색 아우라를 내뿜으며 문엘프의 마을에서 무차별적으로 학살을 하고 있었다.


"우리 특별기동대에게 죽는것을 감사히 여기도록! 평생 오러블레이드를 보지도 못할 나약한 문엘프여! 크하하 ! "


대장으로 보이는 갈색 갑주 가슴부근에 푸른색의 칼 모양이 생겨져 있는 자는


칼에 마나를 집어 넣어 눈에 보이는 문엘프자들을 머리만을 골라 베며 피의 광란을 즐기고 있을때였다.


"뭐.. 뭐지..? "


순간 그의 몸이 말을 듣지않았다. 눈앞에 있는 문엘프의 어린자식들을 죽이려고 칼을 들었을텐데 그대로 굳어버렸다.


그는 무언가 본능적으로 살기를 감지했고 뒤를 돌아보았다.


"이... 이럴수가.. 차원이 달라.. 어.. 어서 도망쳐야..해.. 모... 모두 저 자를 막아라!! 어서!!!!!"


대장 수인엘프는 압도적인 마나의 양이 뿜어져 나오는 방향을 보고는 모두에게 소리를 지르며


자신의 부하를 방패삼아 도망칠 궁리를 하고 있었다.


분명 그랬을 터였다.


분명히 소리를 질렀을 것이다.. 그러나


죽어라 외쳤던 자신의 목소리는 압도적인 공포감에 휩싸인 자신의 생각일 뿐이였고


그의 신체는 이미 움직이질 않았고 목소리 조차 나오지 않았다.


동물적인 본능으로 신체는 자신의 보호를 위해 공포감에 덥쳐오면 자리를 벗어나거나


평소의 능력보다 뛰어난 신체적 능력을 무리하게 발생하게 된다.


그 위험상황 또한 대장 수인 엘프는 수없이 겪어 봤으며 탈출 또한 해보았다.


그런 경험으로 자신은 마나의 뛰어난 다스림을 얻어 순식간에 수인 엘프전사 중

특별 전사 대장으로 발탁되었다.


그러나 역경을 헤쳐나온 그의 신체는 이상하리 만치 말을 듣지 않았다.


그렇다. 그의 몸은 이미 죽음을 받아들이고만 것이다.


조여오는 압도적인 힘에 그의 신체는 이미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그의 기다림은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앞머리에 의해 얼굴이 잘 가려져 보이지 않았지만


공기가 얼어 버릴 것만 같은 날카로운 눈빛에서 파란색의 불꽃과도 같은 형태가 그려져


거대한 마나의 회오리가 몰아치는 듯한 기운이 몰아치는 것을 본 대장


수인 엘프의 눈 앞이 갑자기 피로 물들어져갔다.


"어... 엄청난 마나... 크아아아악! "


1초 정도 마나의 요동을 봤을까? 그것을 마지막으로 수인 대장의 눈알에는 날카로운 얼음의 창이 꽃혀 있었고


눈알에 창이 박혀있다는 것을 인식하여 그 창을 뽑아내려고 두 손을 창에 가져간


순간


또 하나의 두꺼운 창이 날아와 그의 목이 날아갔다.


그리고 무릎을 꿇으며 쓰려졌다.


-털썩-


아까 자신이 죽인 문 엘프의 최후와 똑같은 최후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크리스는 자신의 늦음으로 마을의 동포들이 죽었다는 사실에 분노와 증오가


생겨날거라고 생각하였지만


동포의 죽음을 보아도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


널브러진 동포들의 시체를 보았지만 분노와 증오는 조금 더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지극히 냉정하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게 되었다.


"이것이.. 마나를 다스리는 것에 힘인가..


너무나도 차가운 감정이다.."


크리스는 대장 수인엘프의 목을 날린 후


들고 있던 문엘프의 머리와 떨어져있는 문엘프의 몸통에 목을 끼워 보았다.


"흠.. 아무래도 되돌리기는 힘들어 보이는구나.."


정말 분노나 증오로 머리가 이상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 모습은 기괴하였지만


크리스 본인은 태연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뭐.. 뭐야 대장이?.. 이 비겁한 문엘프 자식 무슨 짓을 할것이냐!! "


"당장 죽여라 ! 눈알을 뽑고 팔과 다리를 잘라 오크에게 던져버리자! "


"으아아아아악! "


-파치칙 파츠츠-


대장이 쓰러진것을 본 수인엘프들이 일제히 욕설과 괴성을 지르며


검에 마나를 불어 넣고는 앉아서 문엘프의 머리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한 문엘프 소녀의 등을 향할 때였다.


갑자기 순식간에 그녀의 등 뒤로 10미터는 되어버릴 것 같은 날카로운

얼음 기둥들이 차가운 숨을 내뿜듯이 한기를 일으키며 그 공간을 뒤덮었다.


"으..아아아아"

"으.... 아아아아"


순식간에 그 일대는 차가운 냉기가 생겨진 얼음빙판이 되었고


그 주위에는 차가운 서리가 날리고 있었으며 가장 가까이에서 칼을 들고 오던


수인 엘프는 일말의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거대한 창에 꽃혀있었으며


옆에는 그의 일당 전원이 죽음을 맞이한 채 싸늘하게 식어있었다.


가장 뒤에 있던 2명은 순식간에 죽지 못한 채 배가 뚫린 채 고통이 몸부림 치다가 이내 고개를 떨구었다.


"어....라..? 목이 붙은 것 같기도 하고..? "


크리스는 순간 자신의 영역을 차가운 빙하의 영역으로 만들어 버렸고


문엘프의 머리와 시체가 순간 얼어서 붙어지게 되었다.


"흠.. 죽은 것은 어쩔 수가 없지.. 그래도 목은 붙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


마나를 운용하게 된 뒤로부터 크리스의 냉정함은 보통의 것을 넘게 되었다.




안녕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귀신의 나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생존 전투 22.12.26 46 0 -
공지 코로롱에 걸렸습니다 22.12.03 40 0 -
31 속죄의 검 24.03.31 2 0 5쪽
30 배부른 돼지 배고픈 드래곤 23.05.29 17 0 9쪽
29 특작검술vs드래곤 23.05.16 16 0 9쪽
28 블루드래곤 23.05.10 16 0 8쪽
27 시작되는 이야기 23.05.05 21 0 9쪽
26 처형식 23.05.02 19 0 9쪽
25 생물의 본능 22.12.26 42 0 8쪽
24 로나의 등장 22.12.16 36 0 13쪽
23 6서클의 마법 22.12.11 33 0 7쪽
22 구원자 크리스 22.12.07 34 0 7쪽
21 수인엘프와 문엘프의 전면전 22.11.30 30 0 7쪽
20 크리스와 붉은 수인엘프의 싸움 22.11.28 35 0 10쪽
19 수인엘프의 진격 22.11.25 36 0 14쪽
» 크리스와 특별기동대와의 전투 22.11.24 43 0 11쪽
17 크리스의 재능 22.11.23 39 0 16쪽
16 마나의 조율자 드래곤 22.11.22 47 0 13쪽
15 수인엘프의 습격 22.11.20 39 0 10쪽
14 문엘프의 역사 22.11.19 43 0 9쪽
13 귀鬼신 대리인 22.11.18 42 0 9쪽
12 문엘프의 마을 22.11.14 42 0 9쪽
11 오크에게 잡힌 문엘프 22.08.06 49 0 8쪽
10 귀신의 나라 22.07.25 68 1 8쪽
9 전쟁의 끝 22.07.23 53 1 7쪽
8 17차 대전 (4) 22.07.19 54 1 7쪽
7 17차 대전 (3) 22.07.18 53 1 10쪽
6 17차 대전(2) 22.07.15 57 1 10쪽
5 17차 대전(1) 22.07.13 56 1 7쪽
4 핫바리 양아치와 토우펠 22.07.06 66 1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