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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6,138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2.05.27 08:25
조회
335
추천
8
글자
10쪽

3부 무협 1.여긴어디 나는누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내 이름은 이루 전직 용사 현직 백수다.

나는 지금 어딘지 알 수 없는 한 기묘한 숲을 걷고 있다.

아까 전에 이해하기 힘든 문자로 적혀있는 안내 문이 보여서

사람을 찾기 위해 숲 속 깊은 곳으로 열심히 걷는 중이다.


길을 걷기 시작한 지 30분째

내가 걷고 있는 이 숲은

공기가 맑아서 아주 기분이 상쾌해진다.

근데 왠지 같은 곳을 빙빙 돌고 있는 것 같은 이 불쾌한 느낌은 뭐지....

마치 마법진 같은 곳에 갇힌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하지만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


내게는 모든 마기와 악기를 무효화 할 수 있는 성검이 있으니까.


[release {해제}]


그러자 숨겨져 있던 것들이 드러났는데....

내눈 아래쪽에 엄청나게 거대한 동양 식 건물들이 갑자기 나타났다.


"...? 이건 뭐지?"


대박이네...이렇게 거대한 건물이라니.....

여기가 산 중턱쯤 될 텐데...저 정도의 크기라면...

내 앞에 있는 저 궁궐은 이곳의 황제가 사는 곳인가?


나는 오늘 너무 바쁜 여정으로 인해 지친 상태여서

그곳에 주인에게 하루 정도의 양해를 구할 생각을 가지고 아래쪽으로 향했다.


오늘 너무 많이 싸워서 그런가...몸도 피곤한데

집주인에게 하루 밤만 자게 해 달라고 부탁해 봐야겠다.


나는 그대로 나무들 사이를 가로질러서 산 아래쪽으로 내려왔다.

그렇게 산 아래쪽의 거대한 건물에 거의 다 달았을쯤

갑자기 무언가를 때리는 소리와 사람의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퍽." "퍽 "퍼억!"


"으악...아악.....아....그....그만!!!!"


사람을 구타하는 듯한 소리는 당연히 지나가던 내게 불쾌한 기분이 들게 하기 충분했고


나는 소리가 나는 방향 쪽으로 향했다.


음...? 이건 또 무슨 소리지?

이런 소리는.....말 안 듣는 노예들을 구타하던 상인들이 자주 내던 소리 같은데...

일단 확인해봐야겠군.


소리가 나는 방향은 큰 건물의 앞쪽이었는데 앞쪽으로 가보니 그곳에는

거대한 수련장(-연무장) 같이 생긴 공간이 나왔다.


오오.....엄청나게 큰 수련 장이네 이렇게 큰 건 나도 처음 보는데

이 정도 크기면 만든 사람이 꽤나 고생 했겠는걸?


산 위에서 점프해 수련장 안쪽으로 내려와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수많은 사람들의 기운만 느껴졌다.


뭐지? 분명히 여기에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있는데...

왜 한 명도 보이지 않는 거지?


그때 아까 들렸던 사람을 구타하는 소리가 연무장 옆 마구간에서 들려왔다.

그 소리에 나는 당연히 그쪽으로 향했다.


저쪽에서 무언가를 때리는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까

다른 사람들이 있나 보네 무슨 일인지 한번 가볼까?


이번에는 소리를 놓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전력으로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했다.

마구간 입구에 도착한 내가 본 광경은

10 살 남짓 되어 보이는 어린아이를

다 큰 성인 장병들이 발로 짓밟고 몽둥이로 패고

온몸에 피멍을 들게하는 것도 모자라 아이의 몸에 낙인[인두]을 새기려고 했다.

순간 화가 조금 났지만 나는 이내 평정 심을 찾기는 개뿔

나는 그들이 양손에 들고 있던 채찍과 몽둥이를 반으로 자르고

바닥에 엎드려있는 아이를 들고 마구간 뒤쪽으로 이동했다.


"아이야 괜찮니?"


"다....당신은...누구죠?"


아이는 갑자기 나타난 나 때문에 뭔가 머리가 혼란스러운 것 같았다.


"내 이름은 이루 라고 한 단다."


"이...루?"


"지금은 내가 누구인지 보다는 네 몸 상태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일단 이걸 마시고 좀 누워서 쉬고 있으렴."


나는 아이에게 성수를 쥐여 주며 말했다.

아이는 내가 주는 물을 경계하는 듯한 눈치를 보였는데..

그 모습에 나는 생각했다.


10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사람을 이렇게 못 믿다니...

이곳에서 어떤 대우를 받고 살았는지 대충 감이 오는군.


내가 아이의 목에 성수를 넘기자

아이는 몸에 피로도가 누적된 탓인지 바로 잠에 들었고


나는 잠에 든 아이의 몸에 내 겉옷을 덮어주고 일어났다.

그러자....그곳의 장병들이 나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감...히...신교의 더러운 치부를 구하다니!?"


"반역자 놈! 니 놈은 죽고 싶은 거냐?!"


"우리는 [天하늘]의 명을 받드는 자다!"


그들의 말에 나는 한마디로 일침 했다.


"하늘? 도대체 어느 나라의 하늘이 어린아이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다가 죽이라고 가르치는 거지?"


"이곳은 그런 야만적인 곳인가?"


내 말에 정곡을 찔린 것인지 두 장병들은 나에게 소리를 지르며 달려왔다.


"네 이놈!!!!!!!"


"죽여버리겠다!!!"


나는 두 장병들을 손날로 쳐 기절시킨 뒤 마구간 옆에 채찍으로 묶어두고

아이에게 향했다.

아이는 방금 전보다는 좀 더 안심한듯한 얼굴로 자고 있었는데

내가 아이의 맥을 집으며 상태를 보고 있던 그때

갑자기 뒤쪽에서 '번쩍'하는 소리와 함께 한 남자가 연무장에 나타났다.

남자는 같이 나타난 다른 사람들과 뭐라 뭐라 대화하더니

마구간 쪽으로 걸어 들어왔다.

남자는 아이 옆에 앉아있는 나를 보더니 갑자기 소리쳤다.


"감히! 신교의 더러운 핏줄을 건들고 그 호위를 죽인게 너냐?!"


나는 그에게 설명했다.


"1. 더러운 핏줄이 어딨냐? 다 쪽같이 붉은 피가 흐르는 거지."

"2. 건들다니? 그저 난 이 아이를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줬을 뿐이야."

"3. 그리고 호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녀석을 구타하던 녀석들은 저 뒤쪽에 살려서 고이 모셔 놨거든?"


내 말에 남자는 조금 당황한듯한 표정으로 나를 향하여 물었다.


"그대는 누구지? 신교에서 어떤 직책을 맡고 있는가?"


"옷을 보아하니...[역무관逆武官]이나 [천용대天龍帶]에 속한 자인가?"


남자의 말에 뭔 개소리인가...싶어서 나는 그냥 질렀다.


"그런 건 모르겠고 나는 그저 아이를 구타하는 녀석들을 보고 조금...혼을 내줬을 뿐"


"딱히 다른 이유는 없다."


남자는 내 말에 갑자기 화난 표정으로 돌변하더니 손에서 강력한 에너지를 모으며 말했다.


"그러니까...침입자란 말이군...."


포괄적으로 보면 침입자가 맞기는 하니까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


남자는 갑자기 가만히 서있는 나에게 주먹을 날리며 말했다.


"[전별電別]"


남자의 공격을 검집으로 쳐서 위쪽을 향하게 하자 손에서 갑자기 번개가 치더니

하늘을 향해 날아가다가 사라졌다.


나는 자연의 힘을 이용하는 마법과는 달리

인간의 육체에 마력이 모여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


손에서 전기를 모아 발사하다니....

듣도 보도 못한 방법인데 어떻게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굉장한데?

저런 방식의 공격법을 내가 배울 수 있다면 확실히 더 강해지긴 하겠어.


남자의 공격에 감탄하고 있던 나는 오히려 더 이상 공격을 하지 않고 멈춰있는 남자를 보고 도발했다.


"뭐해? 더 공격해봐 어떤 공격 형식이나 방법이 있을지 궁금하네."


남자는 내 말에 순간 분노한 얼굴로 나를 노려보더니

옆에 서있는 남자의 부하로 보이는 남자에게

누구를 모셔오라고 말을 하고는 그대로 가만히 서서 나와 대치 상태를 유지했다.


저 남자....신교의 호법 중 한 명인 나 무영천의 5할 공력의 공격을 검집으로 밀어내?

그것도 모자라서 가만히 웃으며 나를 도발하더니

심지어 저 남자....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설마 교주 님과 같은 현경의 고수인가?

서둘러라...비문 교주 님이 오시기 전에 저자가 조금이라도 움직인다면

이곳의 전원의 목숨이 위험하다 서둘러 교주 전에 계신 교주 님을!


라고 생각을 하고 있구먼....

'기' 라는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나한테서 기가 안 느껴지는 이유는


내가 기 인지 뭔지 하는 걸 사용할 줄 몰라서 가 아닐까?

그리고 교주인지 뭔지 하는 녀석은 누구길래

저 정도로 강해 보이는 녀석이 기다리는 거지?


흐음.....일단 저 녀석들의 생각대로 놀아나 줄 필요는 없으니까...

슬슬 나가볼까?


나는 아이가 자고 있는 쪽으로 걸어가서 아이를 데리고 마구간을 나가려고 하자

남자가 아이를 보고 말했다.


"그 아이는 안된다 가고 싶다면 그 아이는 두고 가라."


너무 나도 단호한 그의 말에 나는 물었다.


"이 아이가 누구길래 데려가면 안된다는 거지?"


"그 아이의 이름은 천이금 전대 교주 님의 둘째 아들의 사생아다."


전대 교주의 둘째..뭐?


남자는 무슨 소리인지 전혀 이해 못한 나를 무시하며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전대 교주의 둘째 아들인 극문 천검이 일으킨 혈천 겁전 사건으로 인해"


"수만의 교인들이 죽었다."


"천산이 무너질뻔한 큰 사건이었지....그 사건을 막으신게 지금의 교주 님이다!"


"그런 자의 자손을 살려둘 수 있을 리가 없지 않느냐!"


남자의 말에 나는 잘못은 걔가 했는데 왜 10살도 안된 꼬맹이한테

화풀이를 하는 것인지 물었다.


"너희가 이 아이에게 제시한 이정표는 무엇이지?"


"다른 이들에게 학대 당하며 자라는 아이?"


"사람은 자기 나름대로 크는 거야 부모든 스승이든 부인이든 자식이든"


"자기가 정한 길을 걷는다 다른 이들은 그가 나아갈 길에 이정표를 제시할 뿐"


"어쩌면 너희는 그 최악의 사건을 너희 손으로 다시 만들고 있는 걸지도 모르지."


내 말에 남자는 벙찐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나는 가만히 서서 나를 바라보고 있던 남자를 제치고

연무장으로 걸어 나온 뒤


흠....이제 어떻게 할까나....싶던 그때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 지더니

뭔가 익숙한 느낌의 기운이 느껴졌다.


이 느낌은..... 마왕?


고개를 들어 어둡게 변해버린 하늘을 바라본 내 눈에는

붉은 빛의 눈을 지닌 한 사내가

허공에 떠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비쳐 보였다.


"음.... 누군지는 몰라도 무섭게 생겼네 거참"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4/7일자 지금보니 드는 생각-


왜 1인칭인 것이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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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9.또다시 다른세계로 22.05.26 327 8 11쪽
19 지구편-12화 질척거리다. 22.05.25 331 7 10쪽
18 지구편-11화[시비] 22.05.24 338 10 11쪽
17 지구편-10화 경매장 22.05.24 339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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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지구편 2-종말 22.05.19 536 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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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화-당신과 다시 만난다면 +1 22.05.13 8,145 46 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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