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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영 님의 서재입니다.

사랑하는 중입니다

웹소설 > 자유연재 > 로맨스, 드라마

완결

최선영
작품등록일 :
2019.02.26 18:54
최근연재일 :
2019.03.07 09:00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6,079
추천수 :
104
글자수 :
249,983

작성
19.03.06 09:00
조회
109
추천
2
글자
15쪽

에필로그4. 윤재희의 행복한 내일

DUMMY

안동에 갔던 배여사와 나경이 돌아오자 집안이 떠들썩했다. 안동에서 싸온 것들을 보니 그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엄마, 뭘 이렇게 많이 가져왔어.”


“제주도 갈 때 좀 들고 가라고.”


“아휴, 내가 못살아. 그나저나 진짜 제주도 안 갈 거야?”


“올해 말고 내년부터 함께 해. 올해는 너네도 처음 보내는 휴가인데 너네끼리 보내.”


희연은 어제 이모랑 통화한 내용이 떠올라, 배여사가 자신들을 배려하고 있음을 알아서 더 이상 뭐라고 하지 않았다.


“이나경, 너도 같은 생각이야?”


“응.”


“방학인데 이렇게 집에만 있는 거 너무 아쉽잖아.”


“이모, 나 어린애 아니야. 이제 청소년이야. 그리고 누가 집에만 있는데? 갈 곳 많아.”


누가 애어른 아니랄까봐, 나경이도 우리를 배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어디 갈 건데?”


“미술관이랑 공연 같은 것도 보려고. 나 한 번도 못 봤잖아. 미술관도 아직 못 가봤고.”


희연은 남들은 다 초등학교 때 하는 걸 아직 경험하지 못한 나경이에게 그만큼 신경 쓰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해서 말이 나오질 알았다.


“나경아, 그건 이모부랑 가자. 여행 다녀오고 나서 같이 가.”


“네.”


이렇게 해서 배여사와 나경을 뒤로하고 재희와 희연은 함께하는 첫 번째 휴가를 제주도로 갔다. 결혼식을 따로 올리지 않았던지라 하신과 수연 그리고 진석에게 말로만 결혼소식을 전한 게 미안했기 때문이다.


공항을 빠져나온 재희와 희연은 미리 예약해둔 렌트카를 인계받았다. 희연은 일반 승용차를 렌트했을 줄 알았는데, 재희가 렌트한 차량은 지붕이 오픈되는 스포츠카였다.


“이럴 때 기분 좀 내려고.”


“응. 그런데 배고파.”


“호텔 체크인하기전에 뭘 좀 먹고 들어갈까?”


“응. 갑자기 그거 생각났어.”


“뭐?”


재희는 요즘 잘 먹지 않는 희연의 입에서 뭔가를 먹고 싶다고 하자 조금 안심이 되었다.


“우리 올레길 걸을 때, 분식집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순댓국집이었잖아. 그 순댓국.”


“순댓국은 먹지도 않았으면서.”


“그러게. 자기랑 제주에 같이 와서 그런지, 우리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나나봐.”


“먹으러 갈래?”


“어딘지 알아?”


“블로그 찾아보면 알 수 있어.”


재희가 말 끝나기 무섭게 핸드폰을 들자, 희연이 그의 팔을 잡아 세웠다.


“으응. 그런데 역시 자신 없어. 막상 가면 못 먹을 것 같아.”


“그럼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요즘 계속 잘 못 먹었잖아.”


“그거 먹자. 공항 근처니까 고사리 육개장. 그거 먹고 싶어.”


“그러자.”


재희와 희연은 공항 근처에 위치한 식당에서 고사리 육개장을 먹었다. 예전에는 24시간 운영이었는데 지금은 24시간 운영은 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리고 제법 유명해져서 식사시간 대가 아니었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희연은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남기긴 했지만, 요 근래 먹은 음식 중에서는 가장 많이 먹었던 것 같다.


“잘 먹으니까 예쁘네.”


“응.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있었어.”


“감기 기운은? 이제 괜찮아?”


“응. 제주에 딱 떨어지자마자 거짓말처럼 괜찮아진 거 같아.”


“그럼 다행이야. 가자.”


“응.”


식사를 마친 재희와 희연은 호텔이 있는 중문으로 넘어왔다. 호텔 방에 들어온 희연은 방이 너무 좋아서 놀랐다. 호텔자체도 유명한 호텔이었지만, 방에서 보이는 뷰도 그렇고, 크기도 그렇고 꽤 비쌀 것 같았기 때문이다.


“우리 너무 무리한 거 아니야? 여기 꽤 비쌀 것 같은데?”


“돈 안 들었어. 엄마가 여기 회원권이 있어서.”


희연은 재희의 말에 한 번 더 놀랐다.


“어머니 부자야?”


“아마도 없진 않을 걸? 외가 쪽이 쫌 살아. 엄마랑 사이가 안 좋아서 그렇지.”


“난 어머님이 외가 쪽 인사 안 해도 된다고 하셔서 안계신줄 알았어.”


“아버지 쪽이 일가친척이 없지, 엄마 쪽은 화려해. 두 분 결혼하면서 외가 쪽이랑 발길 끊은 걸로 알고 있어. 나도 몇 번 못 뵀어.”


“아, 그렇구나.”


재희가 창밖을 바라보는 희연을 뒤에서 안으며 얘기를 이었다.


“당신 집이랑은 분위기가 많이 다르지? 그래서 내가 김희연을 더 포기 못했나봐. 당신 집이 너무 따뜻해서.”


“응. 어머니나 아버님 두 분도 많이 쓸쓸했겠네. 우리가 따뜻하게 해드리자. 자주자주 찾아뵙고.”


그리고 그 순간 재희가 희연을 돌려 세워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떨어졌다.


“고마워.”


재희가 희연을 품에 꼭 안자 희연도 그를 꼭 안았다.


“응. 나도 고마워.”


짐을 정리한 재희와 희연은 미리 준비해온 선물을 챙겨 하신의 집으로 향했다. 하신의 집에 가니 이미 진석도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새신랑 새신부를 반갑게 맞아주는 모습에 재희와 희연은 조금 쑥스러웠지만 오랜만에 뭉친 올레길 완전체의 모습에 조금 들떠 있었다.


하신과 진석이 음식을 세팅하는 사이 재희는 하신과 수연의 아이들과 놀아주었는데, 테이블을 세팅하고 있던 희연이 그 모습을 넋을 놓고 쳐다보고 있었다.


“재희가 애들을 굉장히 좋아해요. 아이들도 잘 따르고.”


“그러게요. 몰랐어요. 이렇게 애들을 좋아하는지.”


수연은 조금 가라앉은 희연을 느꼈는지 여상하게 말을 이어갔다.


“그럼 이제 분발할 일만 남았네요.”


“네. 그래야겠어요.”


희연은 수연을 향해 웃어보였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음식이 하나둘 익혀지자, 아이들도 테이블에 자리를 잡아 앉았다. 하신과 수연이 아이들을 먼저 챙겨 안으로 들여보내자, 어른들만의 시간이 찾아왔다.


재희는 잘 먹지 않는 희연이 신경 쓰여, 바나나와 귤을 구워 그녀에게 가져다주었다. 이건 다행히 입에 맞았는지 제법 먹었다. 다시 구운 귤과 바나나를 먹기 좋게 까서 희연의 접시 위로 올려 놔 주는데, 이를 쳐다보던 수연이 한마디 했다.


“희연씨는 아까부터 고기는 잘 안 먹네요? 원래 고기를 안 먹었나?”


“아니에요, 누나. 요즘 감기기운이 있어서 그런지 통 잘 못 먹어요.”


“그래?”


“아니에요, 언니. 먹고 있어요.”


이때, 하신이 집안에서 와인과 맥주를 갖고 나왔다. 술을 따르려는데 수연이 희연의 잔과 자신의 잔에 오미자 원액을 희석시켜 만든 주스를 먼저 쪼르르 따랐다.


“오늘 여자들은 술 안 마실래요. 남자들만 마셔요.”


남자들은 그러라며 별로 신경 쓰지 않았으나, 오히려 희연이 당황하고 있었다. 그러자 수연은 희연에게 바짝 붙어 얘기를 꺼냈다.


“희연씨, 이거 마셔요. 작년에 저 사람이 직접 담근 오미자원액인데 이게 진짜 맛있어요.”


“아, 네.”


희연이 주스를 한 모금 마시는데 달콤새콤한 것이 정말 맛있었다.


“정말 맛있어요.”


“입에 맞을 줄 알았어요. 그리고 희연씨, 확인한번 해봐요.”


“뭘요?”


“임신. 아무리 봐도 저 애들 가졌을 때랑 증상이 비슷한 거 같아서요.”


“아, 언니. 그거 아니에요. 며칠 전에 생리했어요.”


“그래요? 간혹 가다 착상혈을 생리랑 헷갈리는 경우도 있다더라고요.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네. 언니,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해요.”


희연은 저녁을 먹는 내내 수연의 말들이 머릿속에 계속 머물러 떠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재희는 식사할 때부터 딴 생각에 빠져있는 희연이 신경 쓰였다. 그래서 호텔로 바로 가지 않고 바람 쐬러 가자고 말을 꺼냈다.


“우리 바람 좀 쐬고 들어갈까?”


“응. 그럴까?”


재희는 술 마신 자신 대신 운전하는 희연에게 내비게이션을 자청해서 길을 안내했다.


“진짜 여기 들어갈 수 있는 곳이야?”


“그렇다니까. 믿어봐.”


차가 선 곳은 산 중턱의 어느 곳이었다. 커다란 풍력발전기만이 여러 대가 돌아가고 있었고, 온 세상이 까맣게 보였다. 재희는 차량의 지붕을 오픈했다. 그리고는 시트를 뒤로 젖히게 만들었다.


“우와. 별 많다. 이러려고 오픈카 빌린 거야?”


“응. 처음부터는 아니고 그저께 꿈꾸고 바꿨어.”


“무슨 꿈이었는데?”


재희가 희연의 손에 깍지를 껴잡고는 꿈 얘기를 시작했다.


“하늘에서 별똥별이 굉장히 많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그 중에 유난히 밝은 별 하나만 안 떨어지고 반짝이고 있는 거야. 그런데 그 별이 너무 예뻐서 당신을 보여주고 싶은데 하늘에 손을 뻗어도 안 닿는 거야.”


“하늘의 별에 어떻게 닿아?”


“그러게. 그런데 꿈이니까 닿을 거라 생각했나봐. 그래서 그 별이 멀리 달아나기 전에 따야 할 것 같아서 막 점프를 했어. 그런데 손이 닿을 것도 같더라고. 그래서 더 열심히 뛰었는데 어느 순간 손끝에 별이 닿는 것 같은 거야.”


“우와.”


“그래서 정말 열심히 뛰었어. 그러다 별을 잡았다 생각하는 순간에 내가 하늘에서 떨어졌어.”


“별은? 결국 못 땄어?”


“응. 손을 보니까 아무것도 없는 거야. 그래서 그대로 바닥에 누워있는데, 그 사이 별도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더라고. 뭔가 아쉽고 서운하고 속상해서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내 품에서 별이 반짝이며 안겨 있더라고. 너무 좋아서, 빨리 가서 당신 보여줘야겠다 생각하는데 깼어.”


“뭔가 동화 같네.”


“아무래도 당신이랑 여기에 별 보러 오려고 그런 꿈을 꿨나봐.”


“응. 그런가봐.”


희연은 생각했다. 혹시 태몽일까? 아까 수연이 한 얘기가 계속 마음에 걸렸다.


술기운이 오른 재희는 어느새 잠이 들었는지 더 이상 말이 없었다. 그래서 수연은 잠이 든 재희에게 나직하게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재희야. 수연언니 말이 사실이라서 자기가 꾼 꿈이 우리 아이를 위한 꿈이면 좋겠다. 당신 꿈 얘기를 듣는데, 어쩌면 나보다 당신이 더 간절해서 그런 꿈을 꾼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미안해. 내가 조금만 더 늦게 태어났으면 좋았을 걸 그랬나봐.”


희연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눈물에 번진 하늘의 별들이 아름답게 보였다.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진 희연은 재희가 일어나길 기다리다가 호텔을 나왔다. 재희는 술도 술이지만 그동안 많이 피곤했었는지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혼자 산책을 하자하고 나왔다.


산책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는데, 약국이 보였다. 수연의 말이 생각난 희연은 임신테스트기를 몇 개 구입했다.


잠에서 깬 재희는 시계를 쳐다보니 10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희연을 찾아 방을 나오는데, 화장실에서 소리가 들렸다. 희연이 안에 있나보다 하고 물을 마시는데, 소리가 그냥 소리가 아닌 울음소리 같았다. 컵을 내려놓고 화장실 문을 열려고 하는데, 문이 잠겨 있었다.


“여보, 안에 있어? 문 좀 열어봐. 지금 우는 거야? 무슨 일인데?”


화장실 안에서는 어떤 대답도 들려오지도 않았고, 화장실 문도 도통 열리지 않고 있었다.


“김희연, 무슨 일이야? 문 열어. 말을 해야 알지.”


재희가 다시 문을 두드리려고 하는데 화장실 문이 열렸다. 그리고 눈이 벌겋게 부은 희연이 나왔다. 열린 문틈 사이로 임신테스트기가 보였다. 아무래도 아이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나 보다.


재희는 화장실 문을 사이에 두고 서서 나오지 않고 있는 희연을 끌어와 안았다.


“김희연씨, 자꾸 혼자서 끙끙 거릴래? 아이는 서두르지 마. 우리 이제 결혼한 지 반년도 안 됐어. 그러니까..”


“자기야. 재희야.”


희연이 재희의 품에 더욱 파고들며 안겨왔다. 희연의 눈에서 다시 눈물이 새어나왔다. 재희는 희연의 등을 쓰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응. 그러니까 마음 편히 가지라고. 그리고 나는, 정말 아이 없어도 괜찮아.”


“거짓말. 어제는 지유랑 지율이 보고 그렇게 좋아해 놓고.”


“그건 조카 같은 아이들이니까 그렇지. 알았어, 다음에는 애들한테 안 웃어줄게.”


피식. 희연의 입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와 웃음소리 비슷한 게 들려왔다. 재희가 희연을 몸에서 떼어 쳐다보며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울다가 웃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이 상황에 그런 농담을 하고 싶어?”


“그러니까 울지마.”


재희가 다시 희연의 머리를 당겨와 품에 안았다.


“응. 재희야, 어제 말해준 꾼 꿈 있잖아.”


재희가 다시 희연에게서 떨어져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며 물었다.


“혹시 어제 말한 꿈 때문에 오늘 이런 거야? 내가 이럴 줄 알고 얘기 안하려고 했었는데.”


“그게 아니고, 아무래도 그 별 꿈이 우리 아기 태몽인가 봐.”


재희는 희연이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건가 싶어 그저 눈만 깜빡이며 쳐다보고 있었다.


“우리에게도 아기가 찾아온 거 같아.”


“진짜?”


희연이 고개를 끄덕이자 재희는 다시 희연을 꼭 끌어안았다.


“아직 확실하지는 않아. 그러니까 같이 병원에 가보자.”


재희와 희연은 바로 준비하고 가까운 산부인과를 찾았다. 그리고 임신 5주가 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재희는 아이가 없어도 괜찮다고 말은 해왔었지만 막상 아이가 찾아왔다는 그 말에 가슴 깊은 곳에서 따뜻한 무언가가 울컥 올라왔다. 아무래도 자신은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나 보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몽글몽글 따뜻해져 왔다. 그녀는, 그녀가 내 삶의 얼마나 많은 부분을 채우고 있는지 알까?


내게 먼저 용기를 내어 내민 그 손을 잡은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내 삶이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알까?


한적한 산책로의 벤치에 나란히 앉아 노을 지는 하늘을 바라보던 재희는 희연의 손을 잡았다. 그러자 희연이 그를 쳐다보며 미소 지었다. 그 미소가 너무도 따뜻해서 가슴이 벅차올랐다.


재희는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하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이 작은 손은 제게 기적과 같은 하루하루를 선물했었는데, 앞으로는 얼마나 행복한 내일을 선물할까? 재희는 희연의 어깨를 끌어와 안아 제 어깨에 머리를 기대게 했다.


“행복하다, 그치?”


“응.”


재희는 제 품에 안겨 물어오는 희연의 머리에 입을 맞추었다. 사람들 많은 곳에서 애정표현을 하는 걸 싫어하는 아내지만 오늘은 도저히 안할 수가 없어 재희는 희연의 입술에 짧게 쪽, 도둑키스를 했다.


그런데 놀란 눈으로 자신을 쳐다볼 줄 알았던 그녀는 너무도 해사한 미소를 지으며 오히려 내게 진하게 키스를 해왔다. 그 입맞춤 하나만으로도 내일이 얼마나 행복할지 재희는 알 수 있었다.


마치 지금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의 모습 위로 ‘사랑하는 중입니다’라고 쓰여 있는 것 같았다. 누가 봐도 행복한 부부의 모습이었다.


재희는 희연과 함께하는 동안 오늘보다 내일을 더 기대하게 하는 그런 나날들이 계속되리라는 걸 알고 있기에, 더 이상 춥지도 외롭지도 않았다. 이제는 따뜻함이 제게도 머물러 있었다. 우리는 이렇게 계속 행복할 것이다.


작가의말

마지막 에필로그 였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내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아쉬우니까 짧은 외전 한편을 준비했습니다.

그럼 내일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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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외전. 사랑하는 중입니다. (완결) 19.03.07 136 4 16쪽
» 에필로그4. 윤재희의 행복한 내일 19.03.06 110 2 15쪽
48 에필로그3. 김희연의 꿈꾸는 오늘 19.03.05 127 1 12쪽
47 에필로그 2. 윤재희표 가족만들기 19.03.04 103 2 15쪽
46 에필로그 1. 김희연 기획 신혼여행 19.03.03 107 3 12쪽
45 45. 계속되다 19.03.02 113 1 12쪽
44 44. 설득하다 19.03.02 106 3 14쪽
43 43. 다투다 19.03.02 101 2 12쪽
42 42. 예뻐보이다 19.03.02 101 2 11쪽
41 41. 주정하다 19.03.02 103 3 11쪽
40 40. 허락받다 19.03.02 98 2 15쪽
39 39. 사랑하다 19.03.02 107 2 11쪽
38 38. 결심하다 19.03.02 106 1 11쪽
37 37. 선물하다 19.03.02 109 1 11쪽
36 36. 질투하다 19.03.01 94 2 10쪽
35 35. 비우다 19.03.01 103 2 11쪽
34 34. 아쉬워지다 19.03.01 100 2 11쪽
33 33. 바라다 19.03.01 104 2 9쪽
32 32. 해명하다 19.03.01 98 2 10쪽
31 31. 마주하다 19.03.01 114 1 10쪽
30 30. 고백하다 19.03.01 93 2 13쪽
29 29. 오해하다 19.03.01 89 2 9쪽
28 28. 어긋나다 19.03.01 103 3 11쪽
27 27. 신경쓰이다 19.03.01 118 1 10쪽
26 26. 거래하다 19.03.01 96 2 10쪽
25 25. 재회하다 19.03.01 94 2 10쪽
24 24. 미안해하다 19.03.01 108 2 13쪽
23 23. 타협하다 19.03.01 99 2 12쪽
22 22. 울다 19.03.01 95 2 10쪽
21 21. 다가오다 19.03.01 119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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