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1%를 향하여』 9권

“재희야, 이건 안 돼.”
“딱 한 번만요. 안 되겠다 싶으면 바로 넘어질게요.”
오히려 사정하는 김재희였다.
가만히 지켜보던 철민의 눈이 반짝였다.
‘저기라면.’
무엇을 봤는지 철민이 이내 중재안을 내밀었다.
“좋습니다. 그럼 하죠.”
“뭐? 당신, 미쳤어?”
황보현이 바로 도끼눈을 뜨며 철민을 노려봤다.
“대신 저쪽에서 하시죠.”
철민이 손을 뻗어 가리킨 곳을 본 황보현의 얼굴에 조금 안심한 기색이 떠올랐다.
그곳은 철민이 내려온 곳보다 훨씬 난이도가 떨어졌다. 그렇다고 위험하지 않은 곳은 아니었다. 상대적으로 안전할 뿐이었다.
모두의 시선이 그곳을 향하자 철민이 다시 입을 열었다.
“그리고 제가 같이 가겠습니다, 감독님.”

철민과의 예전 약속으로 광고 촬영을 하게 된 김재희.
그녀가 스위스 설경을 배경으로
난이도가 있는 촬영을 감행하려고 하자
철민은 걱정이 되어 그녀와 함께하기로 하는데…….

“난 재희가 안 다쳤으면 좋겠소.”
걸어가던 철민의 눈이 시리게 내려앉았다.
‘나도 그 꼴, 못 봅니다.’
불현듯 왠지 불길한 예감이 스쳤다.

[목차]

제1장. 내기는 이겨야 웃지
제2장. 광고 촬영
제3장. 촬영은 다 힘들어
제4장. 미녀와의 스캔들은 즐거워
제5장. 새로운 사업은 의욕적으로
제6장. 인재 구하기가 쉽냐
제7장. 내 직원은 챙겨야지
제8장. 도전엔 응전으로
제9장. 건드리면 다친다
제10장. 클래스 업하니 적도 커지네

4월 13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