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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우리땅 님의 서재입니다.

지금 세상은 칼부림 전성시대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무협

독격마간도
작품등록일 :
2022.05.11 23:19
최근연재일 :
2022.11.14 13:26
연재수 :
79 회
조회수 :
6,584
추천수 :
209
글자수 :
405,006

작성
22.05.15 23:31
조회
387
추천
15
글자
11쪽

2. 개소리

DUMMY

지상에서 식량이 내려오는 건 하루의 한차례 뿐이다.

그것도 주먹밥 하나.

이 비좁은 지하세계는 정상적인 몸으로는 움직일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딱 먹고 죽지않을 만큼의 음식만 제공된다.

5년간 내 몸은 전혀 크지 않았다

음식섭취 불량이 가장 큰 원인일테고 또 다른 이유도 있다.

내 몸이 태어날때부터 문제를 안고 태어났기 때문이었다

지금 세상에 사는 사람중에 열에 하나는 나와같이 정상적으로 태어나지 않는다.

어미 뱃 속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떠 안고 나오는 천형(天刑).

사지 중에 하나가 없거나 장님이거나 벙어리이거나 아니면 폐병이나 심장에 장애를 안고 태어나 사람취급 받지 못하고 근근히 살아가는 사람들.

오래전 이 땅위에서 벌어진 전쟁의 후유증 같은거라 전해진다.

오래전이 도대체 얼마나 옛날을 얘기하는건지 전쟁의 후유증이라는 것이 도데체 무엇을 말하는건지 확실히 아는 사람들은 없지만 대대로 사람들 몸 속에 나쁜병이 유전되고 있다는 것은 확실했다.

나는 8살 이 후에 성장이 거의 멈추다시피 하였고 날 때부터 말을 할 수 없는 벙어리였다.

할아버지는 말을 못하는 나에게 그림 그리는 법을 가르치셨고 문자를 읽고 해독하는 법을 알려주셨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왔다는 가문의 신체단련법과 호흡법 같은것두 알려주셨다.

무법이 판치는 야만의 시대였지만 할아버지는 늘 고고한 학처럼 인간은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며 사람들을 이끌었고 그런 할아버지 밑에 수많은 이들이 몰려 할아버지를 스승으로 여겼다.

이 빌어먹을 곳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행복했던 것 같다.

이 곳이 과거의 엄청난 무인이 묻힌 곳이라는 소문이 난 후 끌려오기 전까지 말이다.

그때 머리 위 지상에서 아련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 한아......! 한아......! "


누나 목소리다.

잠시의 상념이 언제나 그리운 누나 목소리에 현실로 되돌아 오게 했다.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봄바람같은 누나의 목소리.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누나는 불행히도 앞을 못 본다.

백여미터 위 지상에서 하루에 한번 허락된 시간에 내 주먹밥을 챙겨주는 누나.

앞을 못 보는 누나는 내 생사를 알기위해 위험스레 구멍쪽으로 몸을 기울인다.

나는 얼른 주변에 있던 작은 곡갱이를 들고는 벽을 박자에 맞춰 두들겼다.


- 땅 따당.....! 땅 따당.....! 땅땅땅땅.......!


누나와 나만 아는 박자다.

할아버지가 알려준 고대의 신호로 말을 하지 못하는 내가 누나와 유일하게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었다.

갈라진 땅의 틈은 어른 손으로 열뼘이 넘지 않았고 주먹밥을 받는 곳까지는 백여미터 남짓이었다.

그리고 그 벌어진 틈에는 일반적인 암석이 아닌 수정같은 유리 파편들이 날카롭게 꼿혀 있었다.

누나는 앞이 보이지 않아지만 희한하게도 소쿠리에 매단 끈이 날카로운 파편들 사이로 정확히 내려와 항상 안전하게 동생에게 전해졌다.

그게 신기해 할아버지가 알려준 고대신호로 물어본 적이 있다.

그때 누나는 이렇게 말했다.


" 그냥 네 생각을 간절히 하면서 소쿠리와 끈에게 부탁을 해. 그러면 항상 너에게로 안전하게 가더라고...... 헤....! "


소쿠리와 끈에게 간절히 부탁을 한다라....... 쩝 이것두 무슨 능력인가?

그런데 그 때 또다른 목소리가 들린다.

누나랑 비슷한 또래의 앳된 여자의 목소리.

하지만 그 목소리는 마치 앙칼지고 사나운 암고양이의 울음소리 같다.


" 흥....! 그 안에서 잘도 버티는구나. 네 누나는 걱정마. 네놈이 혈전석을 구해오는 동안은 이 신녀께서 네 누나를 잘 보살필 테니까. 그리고 내가 보낸 선물 잘 받았니? "


선물? 뭔소리야?

나는 곡갱이로 박자를 줘서 두둘겼다.

백여미터 위였고 역광이라 겨우 형태만 보였지만 누나가 옆에 다른 이에게 뭐라뭐라 얘기하는듯 했다.

그러더니 앙칼진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 선물이 뭐냐고? 그거 못 봤어? 피떡이 됐을 강아지새끼 말이야.......! "


그녀의 말에 누나의 짧은 비명이 들렸고 그때서야 저 미친년이 무슨말을 하는지 깨달았다.

지상에서 떨어져 내린 강아지는 저 년의 소행이었다.

지금도 품에 안겨 떨고있는 강아지를 봐라보고 있자니 저 미친년을 더이상 상대하기가 싫어졌다.

어차피 여기서 할 수 있는것이라고 해봤자 곡갱이로 분노를 표현 하는 것 뿐이니 말이다.

나는 냉큼 누나만 아는 박자로 소리를 보내고는 소쿠리에서 주먹밥을 꺼냈다.

그리고는 그 소쿠리에 황소 눈알만 한 붉은 돌덩이 하나를 집어 넣었다.

저들이 원하는거.

누나의 생명줄이다.

그 값어치는 모르지만 저걸 구해서 전해주는 동안에는 저들은 우리 누나를 어찌하지는 않을 것이다.


" 한아.....! 누나 내일 또 올게......! 몸 조심 해. "


나는 곡괭이로 벽을 두둘기고는 몸을 돌렸다.

누나랑 같이 온 그 신녀라는 미친년의 목소리를 다시 듣고 싶지 않았기에 냉큼 그자리를 피했다.

품 안에 강아지에게 뭐라도 먹여야하고 오늘 못다 한 지하의 지도 제작도 해야했다.


' 강아지야......! 저 미친년이 너를 이곳에 던져 넣었구나. 우리는 몸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지만 저 년은 인격에 장애가 있나 봐. 하는 짓이 재정신이 아니야. 언젠가 내가 이 곳을 나가게 되면 누나를 저 년에게서 구해 낼거야. 꼭......! '


나는 음식을 받던곳에서 한 참을 밑으로 내려갔고 이 안에서 유일한 안식처인 침상바위에 도착했다.

5년을 이 안에서 살다보니 아무리 벽면이 뾰족하고 날카로워도 나무를 타는 원숭이처럼 상처 하나없이 이동할 수 있다.

수십명이 아이들이 이 지옥으로 내려보내 졌지만 지금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나 뿐이다.

여기에 적응하는 동안 몸은 비록 자라지 않았지만 용수철같은 잔 근육들로 온 몸을 갑옷처럼 둘렀고 우연히 잡은 요수의 껍질로 만든 장갑과 신발은 이 안에서 자유로운 운신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침상바위에 앉은 후 주먹밥을 쪼개 강아지에게 주자 강아지는 나를 잠시 힘겹게 쳐다 본 후 허겁지겁 먹었다.

먹는다가 아닌 흡입한다고 표현해야 할까?


' 많이 배고팠구나...... '


손에 남은 주먹밥을 잠깜 쳐다보고는 아쉬움을 떨쳤다.

5년전 같이 내려보내진 수십명의 아이들이 모두 죽고 그 후 3년동안 꾸준히 내려오던 아이들도 더이상 오지 않은지가 한 참이다.

하루에 한번 누나를 만나지만 그걸로는 외로움을 달랠 수 없다.

비록 볼품없고 아픈 강아지지만 함께하고 싶다.

지금도 부족한 주먹밥이고 먹지 못해 너무나 아쉽지만 이 강아지가 건강해지길 더 바랬다.

하지만 강아지는 주먹밥에 딱 절반을 먹더니 더 이상 먹지 않는다.

주먹밥이 워낙 작아서 절반을 먹었어도 엄청 적은 양이었다.


' 더 먹어.....! 난 이거 말고도 먹을걸 구할 수 있어..... '


나는 말을 할 수 없기에 그냥 계속 주먹밥을 강아지에 입가 근처에 가져갔지만 강아지는 요리조리 내 손을 피하며 거부의사를 보였다.

먹을거 앞에서 식욕의 욕망을 이겨내는 개라니.

나는 손에 든 주먹밥을 침상바위에 두고는 강아지를 들어 눈 높이를 맞추고는 가만히 바라보았다.

태어날때부터 말을 못했기에 내 맘을 전달하는 방법은 글이나 그림 뿐이었지만 개 한테 그런짓을 할 순 없잖은가.

눈 빛으로 내 뜻을 전달이 될까 싶지만 오랜만에 같이하게된 이 가냘픈 생명체가 빨리 건강하길 바랬다.


' 내 맘이 전달되라. 전달되라. 전달되라....... 헤헤....! 그런데 이게 뭔짓이냐? 개를 상대로....... '


피식....!

그냥 웃음이 나네.

내가 웃어 본게 언제였더라.

누나 만날때도 웃음은 나질 않았지.

아니 오히려 눈물이 났지.

그런데 지금은 강아지를 보는것 만으로도 웃음이 지어진다.

그렇게 강아지를 살피는데 한 순간.


- 파지직......!


' 어? 뭐지? 방금 강아지 눈 빛이 푸른색으로.....? '


나는 눈을 껌벅이다가 다시 자세히 강아지 눈을 들여다 보았다.

지하세계 벽면 곳곳에는 붉은 빛을 스스로 발하는 돌들이 주변에 빛을 뿌리고 있어 지하지만 전혀 어둡지 않았다.

새까만 눈동자는 붉은 빛을 받아 반짝일 뿐 푸른 빛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 착각이었나? 그런데 이렇게 가만히 강아지 얼굴을 보고 있으려니까....... 너무 귀엽잖아.....! '


강아지 얼굴을 한차례 쓰다듬어준 후 나는 침상 바위에 놓인 주먹밥 절반을 집어서 한 번 더 강아지에 입가에 가져다 댔다.

하지만 이번에도 강아지는 고개를 돌렸다.


' 에효.....! 알았다. 이놈아.....! 같이 먹고 살자꾸나...... 그래 우리 이제 가족하자. '


손에 든 주먹밥 절반을 입에 털어 넣고는 강아지를 침상바위에 조심스레 내려놨다.


' 이 신기한 바위에 가만히 앉아있어. 몸을 따뜻하게 해줄거야. 난 매일 이 지옥같은 곳을 지도로 그려야해. 그들이 원하니까. 안하면 누나한테 무슨짓을 할지 모르거든...... '


기운은 없어 보이지만 다행히 위험한 상태는 넘긴것 같으니 이제 일 좀 하러 가 볼까나.

나는 강아지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는 오년동안 살펴보지 못한 마지막 지하로를 살피러 움직였다.

하지만 밑으로 수직으로 나 있는 지하로를 내려가다가 다시 얼굴을 빼꼼히 빼 올리고는 다시 강아지를 바라보며 눈빛으로 말했다.


' 이제부터 너를 백우라 부를게. 흰털에 친구.....! 숫컷 이름인데 괜찮아? 어? 근데 숫컷 맞지? '


지금까지 그걸 몰랐네.

살펴봐야지.


( 멍....! 저 암컷이에요.....! 그렇게 살펴보러 오면 왠지 챙피해요......! )


' 어? 암컷이구나. 그래..... 백우란 이름이 어울리나? 어라? 니가 꼭 나한테 말을 거는거 같어. 아까 미친년을 만나서 그런가 미치는 병이 옮았나봐. 강아지가 말을 다 하네. '


( 멍....! 저 백우 좋아요. 좋아요. 앞으로 주인님으로 모실게요. 저 주인님 말이 잘 들려요. 나 계속 주인님한테 말하고 있었는데 이제 들으셨어요......? )


개가 하는 말이 들린다.

드디어 내가 미친건가?

연속해 들리는 개소리에 놀란 내가 진짜 오랜만에 지하도에서 미끄러져 밑으로 떨어져 버렸다.

젠장 개가 말을하니 놀래서 그런거잖아.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1 oi*****
    작성일
    22.06.29 18:05
    No. 1

    2화.
    1) 도데체 => 도대체
    2) 도대체 => 도대체
    3) 8살 이 후에 => 8살 이후에
    4) 학처럼 => 학자처럼
    5) 파편들이 날카롭게 꼿혀있었다 => 꽂혀 있었다
    6) 이것두 무슨 능력인가 => 이것도
    7) 니 누나는 => 네 누나는
    8) 못다 한 지도 제작 => 못다한 지도 제작
    9) 재정신 => 제정신
    10) 수십명이 아이들이 => 수십명의 아이들이
    11) 눈 빛으로 => 눈빛으로
    12) 보는것 만으로 => 보는 것만으로
    13) 밑으로 수직으로 => 아래 수직으로
    14) 빼 ㅜ올리고는 => ??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수정하시면 더 좋을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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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68. 귀견 22.08.22 31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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