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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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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6.2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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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18

작성
23.11.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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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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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아주 잠깐 사이 더네스 평야 지대, 킨록 평야 지대가 조엘의 손에 장악되었다. 그나마 다행히 주요 도시는 하나도 무너지지 않았지만 나머지 토지 모두가 동부 군대의 손에 넘어가니 당장 불어오는 바람에 곧바로 서부 왕가가 무너질 것 같았다.



다양한 첩보 활동을 통해 써스톤의 아서 왕에게 보고된 정보에 의하면 아놀드 윌링포드는 토링턴 강 남쪽 지역을 장악하고 뗏목을 만들어 강을 건널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놀드 군대 단독으로 토링턴 강을 건너봐야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렇기는 해도 아놀드 군대가 드럼랜드까지 신속하게 달려와 도시를 포위하며 강을 건널 준비를 하는 의도는 분명했다. 아놀드의 존재 자체만으로 써스톤에 있는 서부 왕가의 유일한 주력 부대인 창병 1만을 묶어 둘 수 있다.

이것 이외에도 써스톤이 있는 토링턴 강 북쪽 지역에 군사적인 긴장 상태를 불러일으키면서 남쪽 도시에 대한 병력과 물자 공급을 차단하거나 줄일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톰빌로 국왕의 칙사가 도착했고 피터에게 군대를 출전시킬 것을 명했다.

피터는 이때 집결을 완료한 자신의 군대를 타운필드, 웰싱엄, 타운스게이트, 빈돌 도시에서 지원한 범선에 승선시켰다. 기병대를 위한 군마 또한 범선으로 올렸는데 이 과정에서 굉장한 노력이 필요했다.

군마의 온 몸을 묶어 기중기로 들어올려 억지로 범선에 태웠는데 이것에 성공해도 좁은 배 안에서 날뛰게 될 수 있다. 결국 항해하는 동안에 몸통과 머리, 다리를 모두 단단히 묶어 움직일 수 없게 했는데 이렇게 되면 견디지 못하고 폐사하는 경우가 매우 많았다.

갑판에 임시로 마구간을 만들기도 하지만 자신의 그림자를 보고도 놀라 날뛰는 말을 꼼짝 못하게 묶어 두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서둘러 모든 준비를 끝낸 피터는 조슬린을 비롯해서 영지에 남게 되는 사람들과 작별했다.

모두의 앞에서 피터는 조슬린에게 무사히 출산을 해 줄 것을 기원하며 아들이든 딸이든 태어나는 아이가 자신의 후계자가 될 것임을 선언했다. 다들 조슬린의 아이를 위해 기도하고 힘써 영지를 지켜 줄 것을 부탁했다.

군장비와 식량을 비롯한 화물 선적을 끝으로 피터는 롱쉽을 이용해 자신이 타고 갈 범선에 올랐다. 승선과 하선을 위해 범선의 측면에 내려진 그물을 타고 오르는 것은 언제나 그렇듯 꽤나 고역이었다.

로드마리도 배에 올랐고 함대는 드디어 목적지, 창과 칼이 서로 만나 고함을 질러대는 전쟁터로 출발했다. 사기 진작을 위해서인지 피터가 탄 범선의 선장은 선원에게 기도서를 하나 줘서 가장 크고 높은 돛의 위로 올라가게 했다.

선원이 위태로워 보였지만 재빠르게 그물로 이뤄진 밧줄을 타고 높은 돛에 올랐다. 선원은 갑자기 기도서를 머리 위로 높게 치켜들며 신의 축복으로 무사 귀환을 위한 짧은 한마디를 외쳤다.

“신의 축복으로 항해가 무사히 끝나기를!!”

“신의 축복으로 항해가 무사히 끝나기를!!!”

“신의 축복으로 항해가 무사히 끝나기를!!!!”

-우와아아아아아아!!!-

사방에 있는 모든 함대의 선원들이 일제히 똑같이 외치며 함성을 지르자 선원은 기도서를 그 위에 있는 상자에 남겨 놓고 내려왔다. 피터도 남들을 의식해 신앙이 깊은 척 기도를 했다. 곧 선장에게 써스톤을 떠나기 전에 받아온 휴 기트가 보낸 명령서를 꺼냈다.



한창 코즈웨이 도시 공성전을 준비하고 있던 조엘에게 로건과 길버트가 찾아왔다. 로건은 도시들을 포위했으니 적의 주요 방어 거점에는 견제 병력만 남겨 놓고 주력 병력을 울스티 도시로 집중시킬 것을 권했다.

“코즈웨이 도시는 매우 중요한 곳이지만 바다를 통한 외부 보급이 가능한 곳입니다. 물론 바다를 뒤덮을 만큼 많은 숫자의 롱쉽들이 봉쇄하고 있지만 바다는 서부 왕가 놈들의 주특기입니다. 내륙의 울스티 도시를 먼저 함락시켜 중요한 거점을 확보해야 합니다. 전하.”

“울스티 도시가 중요하다는 것은 모르지 않소. 하지만 나도 군대를 움직이는 방법은 알고 있소. 그대 부대의 운용이 아닌 전체적인 상황을 지나치게 나서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오. 울스톤 경.”

“아아, 전하의 지휘권과 판단을 의심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는 울스티 도시를 함락시킨다면 어디든 군대와 물자를 보낼 수 있음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요충지니 서둘러 손에 넣는다면 이후 바닷가에 위치해 항구를 가진 도시들을 차례대로 손에 넣는데 더욱 수월해 질 것이 분명해 이 점을 일깨워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좋소. 울스톤 경의 뜻대로 군대를 집중시켜 울스티 도시를 손에 넣도록 하시오. 하지만 카우스톤 경은 이곳에 남아 나와 함께 코즈웨이를 무너뜨리는데 힘을 합쳐 줬으면 좋겠소.”

조엘은 로건의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공성전에는 필요가 없는 기병대만 울스티 도시로 이동시키는 것을 허락했다. 앤드류 이플펀이 이끌고 나간 1만 2천의 기병대 중에서도 도시를 견제할 병력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울스티 도시를 제압하는데 투입하는 것도 승인했다.



바닷가에 위치한 도시들이 모두 동부 군대에게 포위된 상황에서 코즈웨이는 드디어 공성전이 개시되었다. 미리 제작되어 선박을 통해 분해 운반된 무게추 방식의 투석기 10대는 재조립을 끝내고 사거리 조정이 끝나자 멈추지 않고 도시를 향한 둥근 돌포탄을 날렸다.

석공이 다듬어 만든 둥근 투석기 탄환은 계속해서 도시로 날아들었다. 이것과 거의 비슷하게 공성탑이 제작되어 도시 내부로 직접 병력을 진입시키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보였다. 하지만 코즈웨이 도시의 수비군은 포위하고 있는 조엘 군대에 대항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 있던 것은 아니고 밧줄을 타고 도시 성벽을 내려와 기습하기도 했고 특히 도시의 최정예 기병대 1백을 이용해 반격을 가하기도 했다. 도시를 포위하고 있는 병력들 대부분 보병이지만 길버트의 직할 기병 30기가 남아 있었다.



===========================


피곤하고 춥네요...웅...ㅠ.ㅠ;


Next-71


모든 독자분들 이제 11월도 마지막이네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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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1 88 4 7쪽
2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30 91 3 8쪽
2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9 89 4 8쪽
2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28 95 4 9쪽
2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7 94 2 8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6 94 3 7쪽
2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5 89 3 6쪽
2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4 94 4 8쪽
2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3 88 3 6쪽
2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2 85 4 8쪽
2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1 84 3 8쪽
2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0 88 4 6쪽
2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9 90 3 6쪽
2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8 90 4 7쪽
2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7 86 4 5쪽
2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16 87 3 7쪽
2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5 85 2 9쪽
2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14 96 4 7쪽
2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3 84 4 7쪽
2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2 83 3 5쪽
2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1 85 3 6쪽
2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0 85 4 5쪽
2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9 81 3 6쪽
2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8 86 4 7쪽
2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7 86 5 8쪽
2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1.06 85 4 6쪽
2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5 87 4 5쪽
2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4 82 5 6쪽
2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3 84 3 6쪽
2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2 85 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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