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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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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6.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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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11.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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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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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그러고 보니 오늘 피트가 좀 늦게 와서 저녁 먹기 전에 몸을 안 씻었네요. 물을 데우라고 할 테니 씻어요. 그 여자에게 넣고 온 것을 그대로 만지고 싶지 않아요.”

“알겠어. 그렇게 할게.”

“그나저나 날이 많이 차가워지네요. 몸 따뜻하게 하는 것 잊지 말아요.”

숙소로 오기 전 로즈마리와 간단히 몸을 씻었기 때문에 굳이 다시 닦는 것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조슬린의 기분을 맞춰 준 피터는 국왕이 자신에게 포상금으로 하사한 금화 5만 개의 운용을 맡기려 했다. 조슬린은 그 즉시 사양했다.

“그 돈은 피터의 것이에요. 잘 가지고 있다가 군인들에게 상금으로 내리거나 아니면 영지 운영비로 쓰는 것이 어떻겠어요? 마을 몇 개는 더 복원해서 나중에 피트를 위해서 세금을 낼 사람들을 더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이에요.”

“아, 그렇군. 조이의 말대로 금고에 넣어두도록 하겠어. 이리저리 돈 쓸일이 많으니 말이야. 하지만 여기 금화 5백 개가 있어. 조이의 개인 돈으로 쓰도록 해. 필요하지는 않겠지만 언제든 주머니에 개인적으로 사용할 돈이 있으면 좋은 일이니 말이지.”

“고마워요. 피트.”

“좋아. 그나저나 식사 끝나고 좀 괜찮겠어? 임신했으니 참기는 해야 하는데 솔직히 조이를 옆에 두고 너무 좀 그렇기는 해. 물론, 거기는 아니고 다른 방법이 있으니 그것을 해줬으면 해서 말이야.”

조슬린은 잠시 생각을 해 본 후 손목이나 입이 많이 아플 것 같다면서 눈을 찌푸렸다. 피터가 계속해서 부탁한다고 하니 조슬린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며 데운 와인이 채워진 잔을 모두 비웠다.



피터는 아서가 보내온 전문을 통해 동부 기병대가 대거 오터사이드 도시와 클레팜 도시 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파악했다. 여러 정보를 통해 이 두 도시로 3만 이상의 전투병이 집결할 것이며 보조병 또한 비슷한 숫자가 동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조병을 포함해 최대 6만 명이라고 한다면 서부 왕가를 단번에 무너뜨리겠다는 의지가 분명히 내보였다. 공식적으로 동부 세력의 군대는 조엘 롱포드가 이끌고 있고 보조병을 포함한 후방 지원은 벤자민 프리스터가 맡는다.

여기에서 피터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기병대의 비율이다. 전투병 3만 명 중에서 최소한 1만 5천 혹은 2만이 기병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동부 세력은 극단적으로 기병의 비율이 매우 높기는 한데 이제까지는 조랑말을 대거 동원한 수준이었다.

조랑말을 이용해서 기동력을 극단적으로 높인 전술을 사용해도 상대하는 쪽으로서는 몹시 어려운 부대임에 틀림없었다. 자고로 승리를 하기 위한 가장 기본은 집중력과 기동력으로 동부 군대는 이제까지 이런 원칙을 충실히 지키고 있었다.

짧은 시간 비슷한 규모의 군장비를 갖춘 병력을 상대가 반응하기 어려운 속도로 움직여 치고 들어간다. 이제까지 피터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에는 조랑말을 타고 무시무시한 속도로 이동하지만 보병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금 조엘의 군대에 합류하고 있는 기병들은 글자그대로 동부 기병대로 킹스힐과 저 남쪽 사막에서 온 말을 탄 전사들이라고 한다. 그쪽에서 가장 하급의 기병도 다른 곳에서는 상급으로 취급을 받는 실력자들이다.

언제나 각자의 이익을 위해 분열되어 있던 동부의 기마 전사들을 하나로 통일시킨 것이 바로 패주(覇主) 에드워드 프리스터다. 몰링톤 백작 작위를 가지고 있는 에드워드의 의지로 동부 기병들이 대거 참전한다고 한다.

‘막을 수 있을까?’

지금과 같은 상황이면 피터가 울스티나 드럼랜드, 카던 도시 같은 곳으로 가서 방어 태세를 점검하고 군대를 모았을 것이다. 여러 가지로 애석하기는 했지만 피터는 스톰빌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



겨울이라는 계절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지금 바다는 눈과 얼음에 뒤덮인 들판처럼 차갑고 그 위를 질주해오는 바람도 추위를 온몸에 담고 있었다. 그렇지만 범선들은 예정된 장소에 멈춰섰고 보트와 롱쉽은 다가가 화물을 옮겼다.

다시 부두로 와서 화물을 옮겼는데 그 물량이 많다보니 모든 배가 부두를 이용할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사람이 허리 정도까지 들어갈 깊이까지 접근해 짐을 내리기도 했다. 곳곳에서 모닥불을 피워 몸을 말리는 곳도 있고 술집도 여러 곳이 생겼다.

배를 수리하는 선박 수리시설도 처음에 한 척만 수리할 수 있었지만 짧은 시간 기존 시설의 좌우로 각각 1척을 더 보수할 공간을 마련했다. 기존의 것을 더해 총 3척을 동시에 보수할 수 있는 시설이 확보되었다.

이번에 완공된 선박 수리 시설을 돌아 본 피터는 육지로 옮겨진 화물이 보관되는 창고를 찾았다. 피터의 소유인 창고에는 각종 물자가 가득 쌓여 있는데 스톰빌에서 영업을 하는 상인들이 공간을 나눠 빌려 사용하고 있었다.

일정한 임대료를 내고 있는데 시설의 유지 보수는 물론 창고에서 일하는 인부와 경비원들도 고용되어 일을 하고 있었다. 이런저런 일자리가 늘어나게 되면 결과적으로 피터는 세금을 거둘 곳이 많아진다.

창고나 부두에서 일을 하며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들도 많은데 로버트 메이슨은 피터에게 권해 일자리 소개 사업을 시작했다. 노동자들의 알선과 소개료로 약간의 돈을 받는데 이것 또한 지속적인 수입이 될 수 있다.

로버트는 규모가 커진 상황에서 직업 소개를 전문으로 하는 사업자가 생기기 전에 선점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고 피터가 허락하니 곧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피터는 새삼 로버트의 제안에 따라 운영되는 일자리 소개소를 한 번 찾아보았다.

소개소에서 피터는 여러 노동자들이 약간의 돈을 내거나 돈을 받으면 차후에 납부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이름과 번호를 등록하고 일자리 소개를 받는 것을 확인했다. 단순히 노동자들 뿐만 아니라 사업자들도 찾아와 알선료를 내고 노동자를 구해 줄 것을 부탁했다.

로버트는 인부를 등록함으로서 노동자들을 통제할 수 있고 알선하는 과정에서 상인이나 공방 주인이 어느 정도 규모로 일을 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보았다. 그 뜻을 절반만 믿었고 있지만 사람들이 쉽게 일자리를 찾으니 다행이었다.

피터가 숙소로 돌아오니 휴고가 몇 가지를 보고했다. 짧은 기간 스톰빌의 규모가 늘어나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고 꾸준히 외부로 주택 건설이 이어지고 있었다. 사람들이 많으면 필연적으로 배설물이 생기는데 처리가 큰 문제가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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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일이 가득하네요...;;


Next-47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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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2 84 4 8쪽
2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1 82 3 8쪽
2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0 87 4 6쪽
2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9 89 3 6쪽
2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8 88 4 7쪽
2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7 84 4 5쪽
2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16 86 3 7쪽
2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5 84 2 9쪽
2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14 94 4 7쪽
2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3 83 4 7쪽
2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2 80 3 5쪽
2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1 82 3 6쪽
2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0 83 4 5쪽
2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9 79 3 6쪽
2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8 84 4 7쪽
2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7 84 4 8쪽
2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1.06 83 4 6쪽
2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5 86 3 5쪽
2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4 81 4 6쪽
2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3 81 2 6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2 84 4 7쪽
2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1 85 4 6쪽
2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31 78 4 6쪽
2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30 77 4 7쪽
2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9 75 3 6쪽
24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8 81 4 9쪽
2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7 88 3 7쪽
2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6 80 2 8쪽
2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5 83 4 8쪽
2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4 79 1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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