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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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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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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11.0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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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예전에는 그냥 기존의 배수구나 오물통을 바다로 가져가 내버리면 되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변소는 넘쳐나고 길바닥에 아무렇게나 배설물을 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지금은 겨울이라 다행이지만 길이 녹기 시작하면 끔찍해 진다.

“경험적으로 배설물이 쌓여 길바닥에서 냄새가 깊게 배어들고 땅이 끈적해 지면 전염병이 끊이지 않습니다. 확실히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스톰빌은 온통 땅속 깊숙하게 스며든 배설물과 멈추지 않는 전염병에 썩어갈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공공 화장실을 늘리고 길거리에서 아무렇게나 배설하면 채찍 5대를 가하도록 하십시오. 또한 배설물을 처리하는 전문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배설물 처리는 바다와 접해 있으니 그곳으로 잘 흘려보내면 큰 문제는 벌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돈이 문제입니다. 백작님.”

“스톰빌 전체가 썩어 전염병에 걸려 모두 끝장날 수는 없죠. 필요한 돈은 얼마든지 내줄 것이니 서둘러 시행하도록 하십시오. 휴고 스승님.”

피터가 허락하니 휴고는 감사를 표했고 배설물 처리가 완료가 되어야 봄, 여름, 가을 동안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전염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기뻐했다. 어느 정도 해야 할 일이 끝나니 피터는 점심 식사를 위해 로즈마리를 찾았다.

중간에 일찍 식사를 한 호위병들이 교대를 했고 피터를 지키며 로즈마리의 집에 도착했다. 로즈마리의 집으로 들어온 피터는 같이 점심 식사를 할 준비를 했다. 나란히 자리에 앉아서 이번에는 같이 와인을 마셨다. 로즈마리가 물었다.

“이번에 새로 구매한 와인인데 괜찮아?”

“로미하고 마시는데 더 좋아. 어디에서 구입한 거야?”

“이번에 항구쪽에 새로 상인이 생겼어. 하나 더 구해 줄까? 가서 그 여자하고 마셔. 아, 지금은 안되지.”

“그 여자의 하인을 시켜서 사오라고 하면 되고. 다른 것은 아니고 로미가 마시고 싶은 와인은 내 이름을 걸어 놓고 마음대로 가져와서 마셔. 대금은 내가 지불해 주고 싶어서 하는 말이야.”

지난번 타운필드에서 로즈마리가 와인을 마시고 싶어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피터는 얼마든지 상관하지 말고 구해 마시길 바랬다. 로즈마리는 감사하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술을 너무 많이 마시지는 않는다고 대답했다.

“나도 피트하고 같이 마시는 것이 좋지. 혼자서는 거의 마실 일 없어. 술은 적당히 마시면 좋지만 너무 마시면 인생을 갉아 먹더라. 그런 사람들을 너무 많이 보았어.”

“그래? 얼마나 많이 본 거야?”

“귀족들 중에서 그런 사람들이 많이 봐. 술을 많이 마시면 간이 부어터진다고 해. 그런데도 간이 터질 듯이 하루 종일 술을 마시고 도박을 하며 돈을 탕진하는 재미에 삶을 다 보내고 있어. 나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

“나도 조심하겠어.”

로즈마리는 술 대신 함께 체력 훈련을 하고 전투 기술을 단련하는 것에 집중하기를 바랬다. 피터는 그렇게 하겠다면서 티버톤 가문의 교관 이야기를 꺼냈다. 잠깐이지만 피터도 계속 술을 지나치게 마셨던 때가 있었다.

“나도 그럴 수 있으니 조심해야지. 잠깐이지만 계속 술을 마시고 수련을 게을리 한 적이 있어. 잠깐이지만 몸이 완전히 무너지더군. 금방 팔 다리도 가늘어지고 말이야.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 여정 중에 우연하게 티버톤 가문을 떠난 교관님과 다시 만난 적이 있어. 내가 술을 너무 마신다고 걱정하더군. 그때 맹세했지. 술을 최대한 줄이고 매일 수련하겠다고 말이야.”

“그래서 하루하루의 수련에 더 집착하는 거야?”

“맞아. 수련도 있고 무엇보다 로미하고 함께 있고 싶기도 해. 그래서 단련을 구실로 매일 이렇게 찾아오고 있어.”

“말은 정말 잘한다. 그래도 듣기 좋은 말이라서 기분은 좋네.”

기분 좋게 웃은 로즈마리는 식사를 끝내며 와인을 한 모금 마신 뒤 피터를 위해 사 놓은 것이 있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로즈마리가 가져온 것은 소드 벨트로 이번에 새로 주문해 제작한 것이다. 피터는 이제야 자신의 낡은 소드 벨트를 돌아보았다.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던 것인데 로즈마리는 피터의 소드 벨트를 챙겨 줄 때마다 오래된 것이 마음에 걸렸다고 한다. 착용해 보니 딱 맞았고 잠깐 시간을 들여서 피터가 소드 벨트에 걸고 다니던 군장비들을 옮겨 걸었다.

피터는 소드 벨트 안에 넣어 두고 다니는 비상용 금화들을 새로운 소드 벨트에 끼워 넣었다. 다시 소드 벨트를 착용해 본 피터는 잘 맞는다면서 기뻐했다.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것이다.

귀족이기는 하지만 실전에 많이 참전하는 피터의 입장에서는 딱 알맞은 것이다. 괜히 금, 은, 보석으로 화려한 장식이 들어간 소드 벨트를 착용하고 있다가 도둑을 맞거나 표적이 될 수 있다.

가장 어리석은 것이 누군가를 살해하는 것을 죄악이라고 여기지 않는 전쟁터에서 금이나 은 같은 장식을 가지고 있는 자살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피터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으니 기본적인 군장비는 남들이 눈독들일 것이 하나도 없었다.

로즈마리는 직접 피터의 소드 벨트를 풀어 주면서 오른손으로 단단하게 올라와 있는 그것을 겉으로 만지작거렸다. 피터가 키스를 하려고 하니 로즈마리는 일단 치아부터 닦은 다음에 하자면서 가슴에 얼굴을 살짝 기댔다. 기분을 즐겁게 해주는 향수 냄새가 너무 좋았다.



공식적으로는 동부 세력에 망명해 있는 조엘이 용병 부대를 모아 서부 왕가의 왕위를 노리고 있다. 군대를 늘리고 강화하라는 아서 왕의 직접 명령을 받은 피터는 계속해서 군대를 증강할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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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네요...웅...ㅠ.ㅠ;


Next-48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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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2 84 4 8쪽
2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1 83 3 8쪽
2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0 87 4 6쪽
2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9 89 3 6쪽
2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8 88 4 7쪽
2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7 84 4 5쪽
2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16 86 3 7쪽
2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5 84 2 9쪽
2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14 94 4 7쪽
2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3 83 4 7쪽
2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2 80 3 5쪽
2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1 82 3 6쪽
2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0 83 4 5쪽
2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9 79 3 6쪽
2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8 84 4 7쪽
2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7 84 4 8쪽
2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1.06 83 4 6쪽
2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5 86 3 5쪽
2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4 81 4 6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3 82 2 6쪽
2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2 84 4 7쪽
2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1 85 4 6쪽
2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31 78 4 6쪽
2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30 77 4 7쪽
2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9 75 3 6쪽
24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8 82 4 9쪽
2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7 88 3 7쪽
2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6 80 2 8쪽
2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5 83 4 8쪽
2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4 79 1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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