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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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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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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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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3.0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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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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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9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이 시대 일반적인 귀족들은 비유법, 은유법이 가득한 마치 노래와 같은 언어로 대화를 했을 것이다. 피터도 고귀한 귀족들의 대화를 흉내 낼 수 있지만 애써 그렇게 해봐야 하찮은 신분에서 시작한 자신은 기존 귀족들의 비웃음을 산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러 보통 사람들이 대화를 하는 것처럼 직접적으로 물어 보았다. 피터의 물음에 아서도 마치 수수께끼를 하는 것 같은 귀족들 사이의 대화를 하지 않으니 기분 좋게 대답했다.

“아아, 먼저 샘란 경에게 중요한 것부터 대답을 해주겠네. 우선 샘란 경의 아내인 테사는 무사하네.”

“다행입니다. 그럼 되었습니다. 그럼 무슨 일이신지요?”

“핫핫, 확실히 다른 무엇보다 아내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샘란 경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군. 부럽기도 하면서 존경스럽네. 그럼 내가 직접 이곳 워터빌로 온 이유를 말해 줘도 되겠나?”

“네, 어떤 말씀이시든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제 들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일부러 눈에 보이는 행동이기는 해도 테사가 무사하다는 말을 듣자마자 피터는 얼굴의 긴장을 풀고 안도했다. 아서는 차분하게 왕도 써스톤의 지배자이자 자신의 부친이자 서부 왕가의 국왕 조지 롱포드(George Longford)의 안위를 전했다.

“지금 조지 전하의 건강 상태가 좋지 몹시 못하네.”

“아, 그것은 매우 좋지 못한 일이군요. 하지만 그 후계자로 아서 경께서 계신데 무엇이 걱정인지요?”

“국왕 전하께서 건강이 좋지 못한데 샘란 경께서는 따로 다른 걱정이 되지 않나?”

“왕가의 문제는 왕가의 사람이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서 경께서 조지 전하의 후계자로 굳건하십니다. 전하의 병환이 심하시다면 아서 경께서 큰일을 대신 맡아 해주시면 되실 일 아니겠는지요?”

피터는 일부러 조지가 위중하더라도 자신은 상관이 없다면서 아서가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키도 크고 얼굴에서 빛이 날 정도로 잘생긴 아서는 잠깐 아무런 표정이 없었지만 굉장히 차분한 목소리로 그 다음을 이었다.

“나든 부왕이든 신께 빌린 목숨이네. 기한이 되어 갚는 것이라고 한다면 무엇이 문제가 되겠나? 나도 그렇고 부왕도 삶의 마지막은 고통 없이 편안하게 마무리 되는 것만 기도할 뿐이지. 하지만 부왕의 서거 이후에 벌어질 혼란이 두렵고 걱정이네.”

“음, 제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하겠습니다. 제가 굳이 무엇인가를 해야 할 것 같지 않습니다. 아서 경께서 계신데 제가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조지 전하의 쾌유를 기원하는 기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직접적으로 물어보겠네. 샘란 경께서는 조지 전하께서 다른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시게 되었을 때 나를 지지해 주겠나?”

“물론입니다.”

아서가 무슨 의도에서 피터 자신에게 하는 말인지 몰랐기 때문에 매우 상식적인 대답을 했다. 아서는 선대 루시안이 왕이 되어야 한다고 지목했는데 그때 나이가 17살이었기 때문에 먼저 아버지 조지가 왕위에 올랐다.

루시안의 친동생인 조지는 아서를 왕으로 반드시 만들겠다는 맹세를 한 뒤에 왕위에 올랐다. 스스로 약속을 지켜 아서를 왕세자로 세워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지가 서거하면 아서가 왕이 되는 것은 명백한 운명이다.

“좋네. 만약에 국왕 전하께서 서거하신다면 그 소식을 알릴 것이네. 샘란 경은 장례에 참석하기 위해서 왕궁으로 오시게. 그때 모든 사람들 앞에서 나에게 신하로서 충성을 맹세하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것으로 되었네. 나도 이제 다시 왕궁으로 돌아가야 하네. 서부 왕가 최고의 군 지휘관인 샘란 경이 나를 지지해 준다면 나의 왕권도 금새 안정될 것이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겠습니다.”

여러 차례 왕도 써스톤을 다녀오기는 했지만 가까웠던 루시안 왕이 서거한 이후 피터는 아내 테사와 시간을 보내는데 집중했다. 왕궁으로 들어가서 국왕을 알현한 것이 손에 꼽을 정도였고 특히 왕가의 사정을 접할 기회가 없었다.

아내 테사는 선대 루시안 왕의 대녀(代女, goddaughter)였기 때문에 왕궁에서 기거하며 왕의 시중을 드는 일을 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피터의 위치에서 알지 못하는 일들을 많이 접했고 도움을 받았다.

루시안이 서거한 후 테사는 왕궁을 나와 지내는데 지금은 써스톤 북쪽의 10개 백작령을 지배하는 자작 피터가 반역하지 못하도록 인질 역할을 하고 있었다. 물론 국왕의 지휘아래는 루시안 시절에 육성해 놓은 있는 잘 훈련된 1만의 창병이 있다.

그 1만 창병들로 누군가 어리석게도 길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역모를 집어든다고 해도 충분히 왕위를 지킬 역량이 있다. 하지만 그 1만 대군이 있음에도 그 이상 두려운 존재는 바로 피터 샘란이다.

“4년 전 울스티 도시 전투에서 8백 명으로 2만이 넘는 조엘의 대군을 격파해 해내고 그 뒤를 이은 로버트 프리스터의 3천 최정예병을 끝장낸 것이 샘란 경이오. 전쟁은 기본적으로 숫자로 하는 것이지만 언제나 그 숫자가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셨소.”

“그때 울스티 도시에서 기적적으로 승리한 것은 제가 한 것이 아니고 함께 하는 병사들과 제 사람들이 이룬 것입니다. 아서 경. 또한 시몬 사제님일 비롯해서 울스티 도시의 민병대가 지원해 겨우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이끌어 낸 것이 바로 샘란 경의 역량이 아니겠소? 나는 그 역량을 나를 위해서 사용하도록 하고 싶소. 물론 충성을 다하는 만큼 그대를 보호하며 공훈을 세우면 마땅히 보상하겠소.”

“부끄럽습니다. 아서 경. 지금 이 자리에서 한 맹세를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피터가 머리를 조아리니 아서는 다시금 조지 왕이 서거하게 되면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하겠는지 다시 물었다. 피터는 거듭 정당한 후계자에게 충성을 다하기로 맹세했음을 반복했다. 이제야 흡족해진 아서는 피터의 어깨를 두드려 준 후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렇다면 이제 나는 돌아가 보겠네. 내가 왕도에서 이곳에 있음을 알게 된다면 많은 사람들의 말이 많아질 것이네.”

“아, 알겠습니다. 아서 경.”

“조만간 아내 테사의 얼굴을 보고 싶다는 이유를 대고 왕도로 올라오도록 하시게. 왕도에서 함께 나눌 말이 제법 많네.”



==================


간만의 휴일...좋네요...^^


Next-06


●‘소설비평가’님...에궁; 저 작가넘의 부족한 글을 찾아와 주시니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ㅠ.ㅠ; 저 작가넘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글쿠 오늘은 퇴근 후에 돌아오니 집에 수도가 터졌더군요...ㅎ.ㅎ;;

일요일아라서 사람을 부를 수 없어서 저 작가넘이 수리를 할 줄 알고 있으니 이리저리 땅도 파고(단독 주택입니다.) 마트 가서 부품을 사서 수리를 하다보니 하루가 다 마무리 되었네요...ㅎ.ㅎ; 그래도 일이 마무리 되니 다행이죠.

어쨌든 간에 무엇 하나 일을 해서 좋지만 피곤하기는 하네요...ㅎ.ㅎ; 겨울 지나고 날 따뜻해지니 하나 둘씩...일이 터지네요...ㅎ.ㅎ;; 얼른 좀 푹 쉬어야겠습니다. 편안함이 함께 하는 밤 되시구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도치’님...에궁...ㅠ.ㅠ; 잔잔하기는 해도 스토리는 빠르고 간결하게 진행시켜야죠. 저 작가넘의 고질병인 질질 늘이기는 최대한 줄여야 하니 말입니다...ㅠ.ㅠ; 글쿠

저 작가넘이 자꾸 열심히 수정을 하지만...이상한 부분이 계속 이어집니다...웅...ㅠ.ㅠ;;;

그나저나 오늘은 낮 근무 하고 퇴근해 오니 집의 외부 수도에서 물이 솟아 올라오더군요...ㅎ.ㅎ;; 일요일에다가 저녁 시간이라서 외부에서 사람을 부를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일을 시작했습니다...ㅎ.ㅎ;

그래도 예전에 터진 것을 본 경험이 있어서 시멘트 쪼개 버리고 흙 파내고 하니 물이 더 많이 솟아 오르더군요...괜히 손댔나 싶었지만 일단 시작한 일을 끝내야죠...죽어라 땅파고 그랬더니 확실히 수전이 동파되어 터졌더군요.

그대로 방치할 수 없으니 마트를 가서 부품을 찾아보니 있더군요...ㅎ.ㅎ;; 사서 꼽아 놓으니 잘되었습니다...; 다 끝나고 나니...밤 8시는 되었네요.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해야 할 일을 마무리 하니 좋습니다.

오늘은 좀 일찍 푹 쉬어야겠습니다. 건강과 편안함이 함께 하는 밤 되시구요. 봄이 찾아온 새로운 한주 기분 좋은 일과 함께 하세요...^^



집에서 수도가 터져서 수리 하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그래도 일이 마무리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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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03 475 10 10쪽
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3 23.03.02 760 12 9쪽
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4 23.03.01 1,698 2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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