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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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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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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13,432

작성
23.03.03 23:09
조회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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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
10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전에 왕도에서 마님을 뵈었을 때 그런 분이면 저는 다른 곳에 눈을 돌릴 생각을 안할 것입니다요.”

병사들은 테사가 키가 작고 팔다리가 좀 짧은 편이지만 눈빛이 정말 남다르다고 기억했다. 눈빛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잡아끌어 당기는 그런 묘한 기분이 있다. 몇 마디를 더하려던 둘은 이내 정신을 차렸다.

피터가 기분에 따라서 자신들 둘을 교수형에 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으니 진정하고 다른 쪽으로 화제를 돌렸다. 병사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마친 피터는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병사들과 함께 다시 저택으로 돌아온 피터는 칫솔과 치약으로 치아를 닦은 후 화장실을 한번 들렀다. 몸을 가볍게 한 후 저택에 있는 집무실로 향하니 사제복을 입은 사람 휴 기트가 먼저 들어와 기다리고 있었다.

“여전히 부지런하시군요. 휴 스승님.”

“아직 사제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으니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오늘 하루 신께 부끄럽지 않은 일을 하겠다고 맹세하기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샘란 경도 일찍 일어나셨더군요. 시장에 가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 번 둘러보고 아침을 먹기 위해서였습니다.”

“보통 귀족들이 병사들과 거침없이 어울리는 것에는 즐거움은 있지만 어떤 명예도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샘란 경께서는 저들과 함께 하시는 것을 즐거워하고 그것이 곧 힘이라고 여기시고 필요하시니 다른 말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샘란 경.”

휴는 피터가 왕국 전체에서 유일한 자작 작위를 가진 귀족이지만 보통 병사들 같은 식탁에 앉고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을 좋게 여기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귀족답게 행동하라고 해도 본래 귀족 태생이 아닌 피터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피터도 보통 병사들과 함께 하고 저들과 같이 어울릴 수 있어야 하는 이유와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한 사람, 한사람 기억하고 대화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어쨌든 휴는 오늘 피터가 해야 할 일을 알렸다.

범죄자에 대한 재판이 5건 있으며 마을 사이의 분쟁, 특히 가축을 방목하는 방목지에 대한 분쟁 소송건이 2건이 있다. 마지막으로 여자 둘을 동시에 임신 시켜 두 여자로부터 소송이 걸린 남자에 대한 것이 있다. 피터는 마지막 건에 대해서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여자 둘을 동시에 임신 시켜요? 대단한 능력자군요. 나는 테사 하나도 몹시 버거운데 말이죠.”

“아무리 비천한 사람이라고 해도 적어도 한가지는 세상 누구 보다 뛰어난 법입니다. 어쨌든 두 여자로부터 소송이 걸렸습니다. 남자가 결혼을 하겠다고 소와 말을 가로챈 것 같더군요.”

“판결에 도움을 주실 꺼죠? 휴 스승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샘란 경께서는 가볍게 모든 일을 결정하지 않으시니 참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피터 정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그냥 기분에 따라서 판결을 내린다면 모든 질서가 무너질 수 있다. 매번 휴 기트에게 조언을 듣고 판결을 내리는데 그 덕분에 아직까지는 영지의 재판이 공정하게 운영되고 있기는 했다.

그러고 보면 지난번에는 술을 마신 후 구토와 설사를 심하게 한 농부가 아내가 자신을 독살하려 했다고 고소한 것도 있었다. 일방적인 말만 들어서는 농부의 아내가 남편을 죽이려 한 것이다.

그런데 자세히 앞뒤 말을 살펴보면 평소 아내를 폭행하던 술주정뱅이가 술병이 난 것이다. 휴 기트의 조언대로 농부에게 평생 술을 마시지 못하게 판결했다. 술을 마시는 것이 발각되면 채찍 10대로 처벌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아내를 때린다면 몽둥이로 똑같이 복수해 주겠다고 공언했다. 농부는 몹시 크게 불평했지만 피터는 자신이 올바른 판단을 내렸다고 확신했다. 잠시 뒤 휴 기트는 상인들로부터 들었다면서 외부 상황 몇 가지를 전했다.

“동부의 프리스터 가문에 달라붙어 있는 조엘의 무리들이 다시 군대를 모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전쟁의 패전을 해명하기 위해서 킹스힐로 압송되어 갔지만 죽지 않고 다시 돌아왔더군요.”

“분명히 아직 이용 가치가 있으니 그렇겠죠. 하지만 다시 전쟁이 돌아온 것이니 좋지는 않습니다.”

“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동부 세력은 조엘 롱포드(Joel Longford)를 앞세워 전쟁을 뒤에서 지원하는 형식을 취할 것 같습니다. 동부의 패주(覇主)프리스터 가문은 이제 전쟁보다는 안정과 번영을 꾀하며 평화라는 이름에서 나오는 돈으로 풍족하게 먹고 살아야 할 것인데 어찌 다시 전쟁을 획책하는지 의문입니다.”

“하나를 가지면 두 개를 가지고 두 개를 가지면 세 개를 가지고 싶은 것이 마음이 아니겠는지요?”

프리스터(Freester) 가문은 가문의 주인인 에드워드(Edword)가 아직 48세로 강건하게 생존해 있다. 에드워드는 아무 것도 없이 홀로 몸을 일으켜 동부 킹스힐을 중심으로 한 기마 세력을 통일하고 그 힘을 바탕으로 동부와 중부 롱포드 왕가를 멸망시켰다.

이제 아무도 당해낼 수 없는 세력과 힘을 이룬 인물로 더 이상 욕심을 부릴 것 없이 현재 가진 것만으로도 왕 이상의 권력과 풍족함을 누릴 수 있다. 그렇지만 세상을 통일하고 복속시키고자 하는 욕구는 그 누구도 갖고 있는 피할 수 없는 욕망이다.

롱포드 왕가의 시조인 토마스도 완전한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 60여년 전 대군을 이끌고 동부의 말을 탄 전사들이 지배하는 킹스힐로 진군했다. 그곳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 자신의 페이지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마스라는 구심점을 상실한 롱포드 왕가는 그 자리에서 유력한 세 왕자를 중심으로 분열했다. 결국에는 동부, 중부, 서부 왕가로 나뉘었고 중부 왕가가 명목상으로 종주권을 갖는 것으로 합의되었다.

그 이후 50여년 동안 그럭저럭 역사가 이어졌지만 에드워드가 출현함으로서 롱포드 왕가는 다시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어쨌든 지금 압도적인 무력과 힘을 지닌 에드워드 본인은 중부 롱포드 왕가를 멸망시킨 후 킹스힐로 돌아가 그 지역을 통치하고 있다.

동부의 말탄 전사들과 동부 롱포드 왕가의 영토를 다스리고 있으며 다른 지역은 본래 장남 찰스가 지배했었다. 6년 전 찰스가 잭슨빌이라는 곳에서 사망한 이후 차남 로버트(Rebort)가 에우스턴 도시를 중심으로 중부 왕가를 다스리고 있다.

중부 롱포드 왕가의 통치 중심이었던 커튼 도시는 내륙 깊숙이 위치해 있다. 찰스까지는 이 도시를 통치의 근거지로 삼았지만 로버트는 아예 근거지를 남동쪽의 에우스턴으로 옮겨 놓았다.

에우스턴 도시는 큰 화물선이 닿을 수 있는 강변에 위치해 있고 거대한 항구를 두고 있있다. 덕분에 막대한 식량과 물자가 유통되는 지역의 중심에 있다. 다분히 의도적으로 물자 수송과 상업 유통망을 장악해 돈을 벌기 쉬운 에우스턴 도시를 중심으로 삼은 것이다.

로버트는 에우스턴 도시를 통해서 거둔 수입 중에서 많은 부분을 조엘에게 지원해 다시 군대를 재건하는 것을 돕고 있다. 로버트는 3년 전 벌어진 울스티 도시 전투에서 피터와 직접 교전했고 피터와 서로 협상을 통해 군대를 철수시켰다.

이때 피터는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로버트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그렇지만 결국 로버트는 잔존한 자신의 친위대와 함께 살아서 돌아갔고 지금 다시 전쟁을 획책하고 있는 것이다. 휴 기트는 차분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크리스토퍼 롱포드 백작이 울스티 도시를 조엘이 아닌 동부 세력에게 바쳤으니 그 도시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함부로 움직일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어떻게든 마땅히 대비를 해 놓아합니다.”

“그렇다고 직접적인 위협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병력을 계속 준비해 둘 수는 없습니다. 각 마을에 경비병으로 무장한 병사 10명과 저기 워터빌 외부 군영에 있는 1백의 상비군을 유지하는 것 이상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


봄이네요...^__^


Next-04


●‘소설비평가’님...에궁...; 저 작가넘이야 찾아와 주시는 것만 해도 감사할 뿐입니다...ㅠ.ㅠ; 저 작가넘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부비적)(부비적)...따뜻한 봄 날씨 만큼 기분 좋은 일과 함께 하세요.

저 작가넘은 주말 근무니...열심히 비축분을 만들겠습니다.(부비적)(부비적)...부족하지만 끝까지 힘을 다하겠습니다.(부비적)

●‘사도치’님...에궁...부족한 글을 이렇게 찾아와 주시니 정말로 감사합니다.(부비적)(부비적)...그나저나 이제 완전히 봄인 것 같네요. 낮에는 외투도 걸치지 않고 돌아다닐 수 있으니 말이죠.

그만큼 이제 저 작가넘도 더 열심히 해야죠...^__^; 주말 따뜻한 4월의 날씨라고 하는데요. 기분 좋은 일과 함께 하시구요. 행복한 일과 함께 하세요. 화팅입니다...^^

●‘용갈장군’님...저 작가넘에게 글쓰는 것이 곧 삶의 힘이기도 하니 힘을 다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부비적)(부비적)...부족한 글이라고 해도 저 작가넘이 글을 쓰고 독자분들과 만나는 것을 결코 내려 놓을 수 없죠.

저 작가넘 찾아와 주시는 것만 해도 감사합니다. 힘을 다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부비적)...따뜻한 봄 날씨 만큼 즐거운 일과 함께 하시구요. 화팅입니다..(부비적)(부비적)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오타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부비적)(부비적)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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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56 사도치
    작성일
    23.03.04 15:11
    No. 1

    3편 세번째 단락 ==> 피터는 자리에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자리에서 몽을 일으켰다 '자리에서' 가 동어 반복인 것으로 보여 어색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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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03 476 10 10쪽
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3 23.03.02 761 12 9쪽
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4 23.03.01 1,698 2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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