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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피와 진흙의 요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1.08.04 10:21
최근연재일 :
2023.01.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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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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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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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2.07.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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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0쪽

The Way Back Part-VII

DUMMY

“울스티에서 군대를 모집할 수 있는 권한과 자유로운 운용 권한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브로턴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제게 물자 같은 것들을 지원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기병 1만을 상대로 어찌 승리를 해 보겠다는 자신은 없었다. 피터는 지난번 아브라함 엘름스콧과 맞서 싸웠을 때처럼 모든 것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로 싸우고 싶지는 않았다. 뜻밖에도 루시안 왕은 기꺼이 피터의 뜻에 맞춰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피트의 기상이 진정으로 마음에 드는군.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말이다.”

“힘을 다하겠습니다. 전하.”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할 것이다. 이 말뜻을 명심하도록 해.”

“알겠습니다. 전하.”

루시안 왕은 위대한 거짓말을 하고 있지만 피터는 그 말뜻을 이해했다. 힘을 다하겠다고 맹세했고 루시안 왕은 손에 든 잔을 모두 마셨다. 로타르 왕국 롱포드 왕가의 곪아버린 상처는 치명적이고 이제는 제대로 된 치료법도 없고 약도 없었다. 왕이 중요한 문제를 꺼냈다.

“그리고 기병대에게 드래곤 브레스가 대거 운송되고 있다는 말이 있다.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조심해야 할 것이다.”

“드래곤 브레라는 것을 듣기만 했지 실제로 본 적이 없습니다. 무엇인가 크게 불꽃과 연기를 내뿜으며 폭발을 일으킨다고 알고 있습니다.”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따가운 하얀 연기를 내뿜기도 하네. 다만 폭발 그 자체보다 드래곤 브레스와 함께 섞어 같이 폭발 시킬 때 사방으로 흩뿌려대는 쇳조각 같은 것들이 더 위험하다고 해.”

“아, 신경을 써야 하겠군요. 그럼 조엘의 반란군에는 그런 것이 사용되지 않는지요?”

드래곤 브레스는 해리퍼드 왕가의 마지막 보물로서 프리스터 가문이 그 제조법을 입수해 오로지 킹스힐에서만 생산하고 있다. 별도로 떨어진 장소에서 극소수의 화염장인들에 의해 이뤄지는 제작으로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물량을 만들지는 못한다.

“다만 조엘의 반란군에는 드래곤 브레스가 공급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이군요. 그렇다면 쉽게 이해하면 투석기나 공성용 대형 석궁에서 발사하는 화염 토기보다 강력하다는 것이군요.”

“그렇지. 폭발하는 불길로 모든 것을 삼켜 버릴 수 있는 해리퍼드 왕가의 마법이라고 할 수 있지. 마치 거대한 드래곤이 불길을 토해내 세상의 모든 것을 불태우는 것 같다고 하니 말이야. 아, 혹여 누가 말하길 해리퍼드 왕가 전에 존재했던 마지막 마법 왕국 클로비스 왕가의 유산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조심하겠습니다. 그리고 힘을 다하겠습니다. 전하.”

울스티로 내려가서 군대를 모으겠다는 약속을 하니 루시안 왕은 감사했다. 작은 종을 쳐서 밖에 있던 사람들을 다시 들어오게 한 루시안 왕은 이제 테사와 돌아가서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을 당부했다.

“3일 뒤에 출발하도록 해. 그 사이 나도 피트가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준비를 갖춰 놓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전하.”

“우선 군자금으로 금화 1만개를 수여하도록 할 것이다. 힘을 다해 싸우도록 해.”

“힘을 다하겠습니다. 전하.”

두 사람은 곧 자리에서 일어섰다.



자택으로 돌아온 피터는 테사와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차피 곧 다시 남쪽으로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매일 밖에서 식사하고 여러 차례 음식점에서 배달을 해서 먹기도 했다.

이번에는 딱히 티버톤 가문은 찾아가지 않고 둘이서 같이 시간을 보냈다. 테사는 워터빌에 있는 피터의 사람들을 불러올 것을 바랬고 휴에게 서신을 보내서 브로디와 매튜, 토마스 네이브를 울스티로 오게 했다.

이동 시간 때문에 최소한의 병사들만 데리고 오며 반드시 세 사람은 자신을 찾아 올 것을 당부했다. 피터는 새로 모집한 용병 50명과 함께 군자금으로 사용될 금화 1만 개를 가지고 남쪽 울스티로 출발했다.

성문까지 배웅을 나온 테사는 계속해서 피터와 떨어져 있게 됨을 아쉬워했다. 이렇게 출전할 줄 알았다면 지난번 영지를 다녀오는 일을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화를 내기도 했다.

상황이 어쩔 수 없었기 때문에 피터는 국왕 루시안을 만난 후 남쪽으로 출발했다. 잘 무장하고 있는 용병들과 함께 대여를 한 조랑말과 마차와 마부 등을 거느린 피터는 일단 부스테힐로 향했다.

가을의 햇살이 짙은 먼지가 되어 세상을 지배하고 있던 온통 푸른색을 갈색과 검은 색으로 퇴색시키고 있는 지금 피터는 이동을 계속했다. 중간에 잠깐 길에서 휴식을 할 필요가 있었는데 용병들 중에서 한 명이 물을 마시다 한마디를 했다.

“그나저나 왕도는 배를 댈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하는데 써스톤은 진짜 지나치게 내륙 안쪽에 있어. 어디를 가려고 해도 이렇게 마른 땅을 밟고 한참을 가야 하니 말이야.”

“오래전부터 킬베리(Killberry) 가문의 중심이 써스톤이었잖아. 토마스 대왕이 즉위하고 있던 시절부터 써스톤은 서부 지역의 큰 도시였어. 그러니 자연스럽게 킬베리 가문의 후원을 받는 오스카 전하께서 써스톤을 중심으로 삼은 것 아니야.”

“킬베리 가문은 어느 순간부터인지 그냥 서부 롱포드 왕가 사람들이 되어 버렸고 말이지.”

“문제는 그것이 아니고, 동부 놈들처럼 에우스턴에 새로운 세력을 구축하는 일을 하지 않은 것이 문제란 말이지. 써스톤을 떠날 수 없다면 남쪽에 항구를 만들거나 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이 블랙포드나 부스테힐로 일단 이동해야 하니 말이야.”

토링턴 강의 흐름이 빨라서 써스톤 남쪽에 항구를 세우지 못했다는 변명도 있지만 이런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지 상인들로부터 세금을 거두고 싶어 하고 있는 지방 백작들과 현재 상태를 개선하지 않으려는 고위 관료들의 문제이기도 했다.

“내 생각에 동부 세력은 본래 킹스힐을 중심으로 두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에우스턴을 중심으로 삼을 것 같아. 그러니 후계자인 로버트 프리스터가 에우스턴에서 머물고 있는 것 아니겠어?”

“자로고 번성을 하려면 이리저리 오가기 편하고 물자를 옮기기 손쉬워야 하니 말이야.”

“그것이 전략적인 요충지 아니겠어?”

“더 나빠질 머리도 없어 보이는데 그런 것이 이해가 되는 거야?”



=====================


무덥네요. 진짜...;;


Next-25


●‘뭐이또’님...확실히 루시안 왕이 부족한 것이 자신의 뜻을 실현시켜 줄 지휘관이나 인재들의 부족입니다. 기퍼드 백작 카이든이 그나마 좀 싸움은 했지만...; 이미 죽었으니 뭐...그 이후 후계자들을 키우지 못했죠.

피터를 자주 찾는 것은 우선 피터는 겉으로는 일단 완전히 국왕의 사람이기도 하죠. 그리고 올리 롬지를 데려와서 키우려고 했지만 이놈이...이든 해링턴 즉 조엘과 연계해서 반란을 도모했죠...;; 그래서 제거되었기도 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을 나중에 내용으로 좀 덧붙이겠습니다. 글이 시작할 때 피터 이놈이 14세 가을이었고, 이제 16세 가을이니 겨우 2년 남짓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진짜 서부 롱포드 왕가의 영토에서 끝도 없이 반란이 일어나고 많은 귀족들이 무수히 사라졌죠...그래서 이 사이 검도 제대로 잡지 못했던 피터라는 놈이 단기간에 집중 교육을 받기는 했지만 금새 소드 마스터급으로 성장하기도 했죠...ㅎ.ㅎ;;

남들은 평생을 걸쳐도 이루지 못할 소드 마스터의 경지를 이놈은 그냥 몇 달(실제로 집중 적으로 훈련한 것을 모두 합치면 연속도 아니고 빈 공간이 많은 서너 달 정도 입니다. 나머지는 이놈도 전쟁하러 다니느라 제대로 훈련을 못했죠.) 만에 이뤘죠.

물론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요...실제로 소드 마스터 급인 토마스 알드윈클과 싸워 상대를 죽이기도 하고, 여러 차례 실전으로 다져진 귀족 기사들과 결투를 벌여 승리하기도 하고 말이죠...ㅎ.ㅎ;

이놈이 진짜 캐사기죠...ㅎ.ㅎ;; 어찌 본다면 이제까지 나온 글의 주인공들 보다 이놈 피터 고스포트에게 저 작가넘이 쏟은 것이 진짜 최고의 가호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ㅎ.ㅎ; 본격적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것들 모두 피터 이놈이 테사와 결혼하고 난 이후에 이어졌으니...말이죠.

이제는 글까지 깨우치고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이놈은 아예 책을 통째로 외우는 식으로 글을 익히기 때문에 이제 글도 깨우치고 나름 학식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더욱이 전공까지도


이제 1년 남짓한 시간 동안에 모든 전장을 다니고 단독 작전도 수행하며 무슨 이성계 급으로 성장했으니 말이죠...

그러고 보면 확실히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것이 재능충이고, 그 다음이 노력충이라는데 말이죠...주변을 보면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노력을 더 하는 것이 웃기기도 합니다. 재능 있는 사람들은 금방 성과를 볼 수 있으니 즐거워 더 노력하고 더 성장하기는 하더군요...ㅎ.ㅎ;;

그 뒤를 좀 따라가 보려고 저 작가넘의 경우도 헬쓰장을 가서 죽어라 노력을 하기는 합니다. 이 노력도 하지 않으면 진짜 뒤처지고 그냥 배 나오고 팔 다리 근육 빠진 허약한 나이든 육신만 남게 될 것이니 말이죠...웅...

어느새 나이만 계속 먹었네요...ㅠ.ㅠ;;

그나저나 장마가 끝나니 날씨가 진짜 장난 아니게 무덥네요...ㅠ.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주루룩...이네요. 그리고 주변에서 은근 코로나 걸린 사람들이 있으니 더 조심해야겠습니다...웅...;

무더위에 몸 상하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코로나는 진짜 언제 끝날지 모르겠습니다...웅...아프심 안됩니다...(부비적)...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편안함이 함께하는 밤되세요...^^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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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38 뭐이또
    작성일
    22.07.27 23:26
    No. 1

    본격적인 국가간의 대전쟁의 서막이 조금씩 열리는군요! 동부 기마대를 잘 요리할지 걱정이지만 작가님의 가호가 있기에 헤처나갈것으로 봅니다.ㅋㅋㅋ

    술을 싫어하고 잘 마시지도 못하는 저로서는 정말 힘들었는데요.ㅜㅜ 운동도 못 가고 다음날 몸과 정신을 아프게 하는 이 소주를 왜? 마실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대마초보다 소주를 국가에서 금지 했으면 좋겠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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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Way Back Part-VII +1 22.07.27 229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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