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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피와 진흙의 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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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1.08.04 10:21
최근연재일 :
2023.01.22 14:59
연재수 :
5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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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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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1
글자수 :
1,813,967

작성
22.08.16 22:12
조회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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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5쪽

The Way Back Part-VII

DUMMY

“그럴 기회가 있겠소?”

“반드시 있게 될 것이오. 우선은 오터사이드 도시와 클레팜 도시를 손에 넣는 것이 시급하오.”

올리 롬지는 정통성을 잃어버린 서부 롱포드 왕가를 바로 세우겠노라고 굳게 맹세했다. 루시안은 오스카 왕을 시해하고 생득권(生得權)을 가진 헨리 공작을 살해했다. 이후 서부 왕가의 모든 불행은 바로 루시안에 의해 벌어진 일이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 세상을 잿더미로 만든 루시안은 죄악으로 추락할 것입니다. 가짜 왕의 죄악에 죄악을 더한 피터 샘란 또한 마찬가지로 그 동안 저지른 역병과 같은 행동에 심판을 받게 될 것이오.”

“힘을 내 싸워보도록 합시다. 롬지 경.”

“내게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 주신 로버트 경 그리고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왕림해 저를 축복해 주신 에드워드 경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믿겠습니다. 롬지 경.”

둘은 결의를 다졌고 곧 바로 군사 행동에 들어갈 준비를 서둘렀다.



무어 도시의 움직임은 금새 서부 롱포드 왕가의 눈과 귀에 의해 파악되었고 피터에게도 전해졌다. 상당히 구체적으로 올리 롬지가 2천 기병으로 자신을 견제하고 나머지는 각각 예비대와 오터사이 도시를 공격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피터는 이 소식을 브로디를 비롯해 자신의 사람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구했다. 이미 국왕 루시안으로부터 유연한 행동을 하도록 당부를 받았다. 어찌 본다면 피터에게 무어 도시의 기병대를 해결하고 오터사이드에 가해지는 위협까지 제거하라는 뜻과 같았다.

“신의 은총이 있다면 이곳에 있는 병력만으로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겠지. 석궁이라도 충분히 있었다면 좋겠는데 말이야.”

“타고 다닐 군마라도 충분히 있다면 모르겠지만 모든 것이 부족해. 이 주둔지를 지키는 것 이상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보여.”

“그것은 그렇지. 하지만 저들도 이쪽이 장기적으로 주둔할 준비를 하고 있음을 모르지 않고 있어. 쉽게 볼 상대도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말이지. 이 점을 이용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봐.”

“승산이 있다고 보시는 것입니까?”

옆에 있던 매튜가 놀라 물으니 피터는 차분하게 단검으로 바닥에 그림을 그려가면서 자신이 구상하고 있던 내용을 설명했다.



기병 2천과 함께 피터 샘란의 주둔지로 이동하고 있던 올리 롬지는 조엘 롱포드를 돕고 있는 이복 형 이든 해링턴이 보낸 서신을 펴 읽었다. 조엘 롱포드는 2만의 용병대를 모아 다시 버크워스 강 하구를 장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강 하구의 두 도시만 제대로 함락 된다면 프리스터 가문은 서부 왕가 어디든 군대와 물자를 보낼 수 있다. 최종적으로 루시안 왕을 무너뜨린 후 서부 롱포드 왕가의 영토는 조엘에게 귀속될 것이다.

서부 왕가의 국왕이 된 조엘은 프리스터 가문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상호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무역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을 조건을 걸고 있다. 이후 항구적인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바로 동부 세력이 바라는 것이다.

다만 조엘이 인정해야 하는 것은 프리스터 가문이 서부 롱포드 왕가의 종주국(宗主國)이 되며 종주권(宗主權)을 가지는 것이다. 본래 로타르 왕국 전체의 지배자인 롱포드 왕가의 힘과 권한이 축소되는 일이다.

하지만 이미 동부와 중부 롱포드 왕가를 무너뜨리고 그 대관(戴冠)과 옥새(玉璽)를 차지하고 있다. 프리스터 가문은 아직 백작 작위에 머물러 있지만 이미 왕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중부 롱포드 왕가의 왕이 가지고 있던 대왕(大王, Great King) 칭호도 프리스터 가문의 소유가 될 것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차라리 서부 롱포드 왕가를 온존시키는 것으로 일을 마무리 짓고 각자의 몫을 집어드는 것이 훨씬 이득이 될 수 있다.

‘서부 롱포드 왕가의 정의가 바로 서게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 과정에서 롬지 가문 또한 다시 바로 일어설 수 있고 크게 번성할 수 있다. 스스로 결의를 다진 올리에게 부관들이 찾아와 보고를 했다. 올리가 주목한 것은 피터 샘란의 주둔지 주변을 정찰하기 위해 나갔던 자들이 돌아오지 못함이다.

“샘란 쪽에서 전문적으로 사냥꾼 부대를 조직해서 정찰병들을 사냥하고 있습니다.”

“저쪽도 어리석은 자들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기는 하지. 계속해서 사람을 보내서 적의 움직임을 알아보도록 해.”

“다들 걱정해 앞으로 나가려 하지 않습니다.”

“저들이 움직이게 하려면 얼마나 필요하겠나?”

올리의 물음에 부관은 은화 10개면 충분하다고 대답했다. 올리는 은화 20개로 올릴 것을 지시했다. 부관이 군례를 올린 후 물러났고 올리는 동부 세력의 힘에 기대어 서부 왕가의 정통성을 바로 세우는 일을 진행하고 있음을 아쉽고 안타깝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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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좋지 않네요...피로함이 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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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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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The Way Back Part-VII 22.08.02 220 5 8쪽
329 The Way Back Part-VII 22.08.01 223 5 9쪽
328 The Way Back Part-VII +1 22.07.31 218 5 7쪽
327 The Way Back Part-VII 22.07.30 232 5 9쪽
326 The Way Back Part-VII 22.07.29 237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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