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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0.04.08 10:15
최근연재일 :
2021.08.06 09:26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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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67,288

작성
21.01.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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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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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7쪽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DUMMY

“방법은 있소. 저기에 있는 사우더 도시는 본래 내가 오래 통치한 곳이오. 저 도시가 비록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저곳에 나를 기억하고 내가 돌아오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소. 한가지 도시를 탈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해보도록 합시다.”

“도시를 함락시킬 수 있소?”

“가능하오. 지난번에 비록 물러났지만 도시의 방어 상태를 보니 찰스 도셋 저놈만 열심히 싸우고 있고 나머지는 그냥 대강대강 사우는 흉내만 내고 있었소. 여러 정보를 통해 확인해 봐도 용병과 민병들로 크게 싸울 의지가 없소.”

니콜라스 런던은 돕윌스에서 동부의 로건 울스톤이 보인 행동이나 앤드류 이플펀 같은 시골 기사를 자신들과 동격으로 놓는 상황을 더 이상 참아낼 수 없다고 대답했다. 헨리 폭힐이 다시 주저했다.

“혹여 조프리나 엘름스콧이 우리와 함께 하지 않는다고 하면 동부의 백작과 싸워야 하는데 승산이 있겠소?”

“이 병력을 제외하면 동부 백작의 주력 부대는 킹스힐의 1만과 위븐 도시에서 모집된 8천 명이 전부요. 위븐 도시에서 온 병력은 물자 수송대 보호와 후방 치안 유지를 위해 온 자들이니 그다지 걱정할 것 없소. 킹스힐에서 온 1만이 가장 위험하지만 이들을 상대하지 못할 이유도 없소.”

“가능하겠소?”

“기병대가 대단해도 돌벽을 넘지 못하고 개활지에서도 잘 훈련된 보병들의 밀집 대형을 돌파하지 못하는 법이오.”

다만 동부군이 사용하는 드래곤 브레스라는 변수가 존재하지만 소리가 요란한 강력한 석궁과 활 같은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일단은 자신들이 중부 롱포드 왕국 사람들과 함께 동부 백작의 앞에서 죽음과 마주하며 이용당하는 것은 벗어나야 한다.

“시골 기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소?”

“일족들이 모두 킹스힐에 있고 일족 전체가 동부 백작에게 충성을 맹세했소. 이제 그 일족들이 동부 백작에게 더욱 신임을 받게 만들어야 하지 않겠소?”

“······동의하오. 그나저나 동부 백작이 결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닌데 지금 우리 주변에 감시하는 눈을 심어 놓고 혹여 칼잡이를 숨겨 두었다가 등을 찌를 수 있소.”

“그 문제는 나도 동의하오. 하지만 걱정할 것 없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소.”

니콜라스 런던은 헨리 폭힐이 자신의 뜻에 동조하자 그 동안 감춰 놓았던 계책을 하나씩 풀어 놓았다.



에드워드는 조프리가 밀서를 보내 아브라함, 자콥을 자신의 손으로 제거하면 무어와 던시 도시의 영유권을 인정하겠다는 뜻을 보이자 당혹스러웠다. 혼자서 결정할 사항은 아니기 때문에 긴급히 서신을 보내 킹스힐의 조언자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이 시기 드디어 위븐 도시에서 출발한 선발대 병력이 에우스턴에 도착했다. 에드워드는 직접 항구로 나와 사람들을 위로했는데 실제로는 장남 찰스를 보고 싶었다. 하지만 찰스는 후발대와 함께 도착할 것이라 도착하려면 주변이 온통 얼음을 품고 있을 때야 가능했다.

애석하기는 했지만 위븐 도시에서 온 병사들을 주둔시키고 저들을 재편성하는 일을 참관했다. 헌터 잭스는 중간 정도에서 도착할 예정이니 먼저 도착한 위븐 도시의 군 지휘관들을 격려하면서 군 지휘관 모두에게 각각 양 10마리를 살 돈을 격려금으로 하사했다.

군사들에게 대여되는 군장비와 공급되는 식사 같은 것들을 살펴보고 함께 앉아서 음식도 먹은 에드워드는 수행원들과 함께 도시로 돌아왔다. 이때 에드워드에게 매우 중요한 보고가 올라왔다.

두 백작의 군대가 사우더 도시를 함락시켰다는 것이다. 에드워드가 너무 놀라 자세히 살펴보니 본래 사우더 도시의 백작 니콜라스 런던이 계책을 써서 도시의 성문을 열었다. 니콜라스는 우선 내부에 아직 남아 있는 자신의 추종자들을 이용했다.

반란이 일어나자 찰스 도셋은 병력을 모아 저항하려 했지만 견디지 못하고 패주해 북쪽으로 도망쳤다. 에드워드는 크게 기뻐하면서 즉시 두 백작의 공적을 치하한 후 병력을 수습해 와트링턴으로 진격할 것을 명했다.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소식이 날아들었다. 두 백작이 후방에 위치해 있던 앤드류 이플펀을 도시 안으로 불러들인 후 암살을 시도했다. 술자리를 마련해 서로 술을 마시다가 니콜라스 런던이 갑자기 잔을 던지는 것을 신호로 전사들이 난입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앤드류는 맨손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잔으로 적을 쳐 죽이고 무기를 빼앗아들고 암살이 시도된 공관을 뛰쳐나왔다. 앤드류는 직접 덤벼든 자들을 쳐 죽인 후 말을 타고 도시를 빠져나왔는데 성문이 닫혀 있었다.

문루로 올라간 앤드류는 수비병들을 쳐 죽인 후 어떻게 구했는지 알 수 없지만 성벽 아래까지 닿는 밧줄을 늘여 놓고 뛰어내렸다. 그 뒤를 추격해 온 수십 명이 성벽 위에서 석궁을 발사했지만 앤드류는 쏟아지는 화살을 피해 도망쳐 자신의 군영으로 달려갔다.

가까스로 도착했지만 앤드류의 군영도 헨리 폭힐이 수하들을 이끌고 나타나 장악한 뒤였다. 앤드류의 부하들과 로건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지휘관들을 모조리 죽이고 병사들을 빼앗은 뒤였다.

헨리 폭힐이 공격해 오니 앤드류는 갑옷도 입지 않은 상태로 맞서 싸웠다. 난투전을 벌이던 앤드류는 말 한필을 용케 빼앗아 도망쳤고 지금 에우스턴을 향해 곧장 달려오고 있는 중이다. 그 뒤를 따라 10여기가 추격했지만 앤드류가 혼자 모두 죽였다.

사우더 도시를 장악한 니콜라스 런던은 군 지휘관들 중에서 믿을 수 없는 자들을 모두 끌어내 참수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에드워드가 만일을 대비해서 두 백작에게 붙여 놓은 암살자들이 움직였다.

보통 병사로 복무하고 있던 암살자들은 불시에 니콜라스 런던과 헨리 폭힐을 기습했다. 두 사람은 이런 식의 암살 기도에 대비하고 있었다. 니콜라스는 암살자가 금방 실패해 죽었고 헨리 폭힐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호위병들도 모두 죽고 헨리 폭힐도 맞서 싸우다 궁지에 몰렸다. 자신을 내리치려는 암살자를 단검으로 찔러 겨우 죽였다. 두 사람은 이제 완전히 동부의 지배에서 벗어난 것이고 에드워드는 이 소식을 듣고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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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완전 봄이네요...^__^


Next-41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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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1.31 63 2 7쪽
25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1.30 67 3 9쪽
25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1.29 55 3 7쪽
25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1.27 63 2 7쪽
25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21.01.26 60 4 7쪽
24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21.01.25 59 3 7쪽
24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21.01.24 60 4 6쪽
24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21.01.23 59 3 7쪽
24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21.01.21 64 5 7쪽
24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21.01.20 58 3 7쪽
24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21.01.19 112 2 7쪽
24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21.01.18 61 5 7쪽
24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21.01.17 58 4 7쪽
24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21.01.16 70 2 7쪽
»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21.01.14 62 2 7쪽
23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21.01.13 58 1 7쪽
23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21.01.12 59 3 8쪽
23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21.01.11 61 2 7쪽
23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21.01.10 56 2 7쪽
23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21.01.09 63 1 7쪽
23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21.01.08 62 4 7쪽
23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21.01.07 69 3 9쪽
23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1 21.01.06 109 3 10쪽
23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1 21.01.05 62 2 9쪽
23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21.01.04 60 4 9쪽
22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21.01.03 64 3 8쪽
22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21.01.02 66 4 8쪽
22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 21.01.01 67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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