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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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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0.04.08 10:15
최근연재일 :
2021.08.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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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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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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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DUMMY

조프리는 조나단의 군대가 던시로 이동하며 노략질을 해댄다는 보고를 받았다. 사우더에서 도널드의 기병 2천이 출격한 이상 조나단의 군대는 오래지 않아 무너질 것이 분명했다. 그렇지만 자신도 지금 소스비에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거리가 있어 도시에 들어와 있는 보병 9백 명 전부를 데리고 갈 수 없었다. 도시를 함락시키면서 기병마를 다수 획득해 현재 130필이 넘는 말이 있었다. 그 덕분에 기병 40기 전부를 여유 있게 운용할 수 있었다.

조프리는 자신을 포함해 기병 40기만 거느리고 향하기로 했다. 찰스 도셋이 조프리가 겨우 기병 40기로 먼 길을 달려가는 일을 걱정했다. 사우더에서 도널드 티버톤은 2천 기병을 이끌고 달려가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굳이 그 먼 길을 달려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조나단의 처리는 다른 사람에게 맡겨도 충분합니다. 이 소스비 도시에는 조프리 백작님께서 필요합니다.”

“이 도시는 척 자네만 있어도 충분해.”

“······백작님께서는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수많은 전공을 세우셨습니다. 그 공로가 소스비 도시에 있는 윌리엄 왕을 뛰어넘습니다.”

“이후를 생각해야 한다는 거야?”

조프리의 물음에 찰스 도셋은 모든 일의 근원이 바로 윌리엄 왕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윌리엄 왕의 잘못된 정책이 없었다면 이번 내전도 벌어지지 않았다. 조프리도 윌리엄의 잘못을 인정했지만 이 전쟁을 더 이상 지속할 수는 없다고 여겼다.

“조나단이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된다면 모든 일이 마무리 될 것이야.”

“조나단 왕자는 분명히 이번에 패전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입니다. 윌리엄 왕은 조프리 백작님을 결코 편안하게 지내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모든 것을 내놓고 죽음을 기다리는 것이 무엇인지 아시는지요?”

“······양이지. 척은 어째서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거야?”

“그냥 봐도 윌리엄 왕이 백작님을 죽이려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나단 왕은 이번 기회에 제거되고 백작님도 함께 사라진다면 윌리엄 왕은 모든 권세를 독점할 수 있습니다.”

찰스 도셋은 각 도시에 있는 토마스 롱포드 왕의 서자들이 가진 모든 것이 제거 되었고 살아남아도 반역자가 되어 유랑민이 되어 먼 곳을 떠돌아야 한다. 모든 것이 권세와 재물을 독점하고 싶어한 윌리엄의 욕심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모든 상황에서 백작님은 큰 걸림돌이 됩니다. 윌리엄 왕 자신은 소스비를 넘지 못했지만 조프리 백작님은 셔딩톤 평야, 홀랑 평야 지대를 안정시키고 에우스턴에서 동부 군대와 결전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소스비까지 손에 넣으셨죠.”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거야? 내게 반역을 준비하라는 거야?”

“반역이 아닙니다. 살아남으시라는 것입니다.”

“만약에 내가 윌리엄에게 대항해 군대를 일으킨다고 해도 얼마나 버틸 수 있겠어?”

“충분히 버틸 수 있고 오히려 역전할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집무실의 문이 열리면서 사무엘이 안으로 들어왔다. 무어 도시를 향해 달려가 아브라함에게 해야 할 일을 전했던 사무엘은 다시 돌아온 후 인사도 나눌 것 없이 조프리에게 이후의 일을 준비할 것을 권했다.

“조나단 왕의 일은 이제 다른 사람에게 맡기셔도 됩니다. 이미 조나단 왕은 죽거나 도망치거나 항복하거나 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다만 항복하지는 않을 것이니 죽거나 도망치겠죠.”

“그럼 이 전쟁이 끝날 것이고 나는 더 이상 군대를 움직일 명분이 없어. 소스비와 알드브로 도시를 모두 윌리엄에게 반납하고 던시로 돌아가면 된다고 생각해.”

“마땅히 그렇게 하셔야 하지만 세상이 조프리 백작님을 그대로 두고 보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조프리 백작님을 죽이려 들 것입니다. 이제는 조나단 왕 이후의 일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란 말이야?”

조프리가 물으니 사무엘은 서부 롱포드 왕가의 거대한 상인 톨 가문과 협상을 할 것을 권했다. 조프리가 상황을 너무 앞서 나간다고 우려하니 찰스 도셋과 사무엘은 가만히 앉아서 당하지는 말 것을 당부했다.

“조프리 백작님께서 더 이상의 혼란을 바라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앉아서 죽음을 기다리지는 않아 주셨으면 합니다.”

“······생각해 보겠어.”

“알겠습니다. 백작님.”

“하지만 윌리엄이 먼저 무엇을 하기 전에 내가 먼저 선수를 치지는 않겠어.”

확실히 결단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조프리는 왕명이 내려지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바치겠다는 뜻을 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지금 조프리는 자신이 톨 가문과 협상하거나 이후의 일을 직접 준비하지는 않겠다고 나섰다.

“윌리엄이 정의롭게 행동하지 않은 것은 맞아. 늑대가 서로 물어뜯도록 만들었지. 지금의 나는 기병 40기를 이끌고 조나단이 있는 전장으로 달려가겠어. 이렇게 된다면 척과 샘이 무슨 일을 하든 남들의 시선이 집중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을 할 수 있을 꺼야.”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백작님.”

“그렇다면 나는 일단 출발을 하도록 하지. 둘은 이곳에서 마땅히 할 일을 하도록 해.”

직접 일을 꾸미지는 않겠다는 조프리지만 여기까지 의도를 보인 것이니 둘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다만 찰스는 조프리가 이곳에 머물면서 유력자들의 마음을 사고 근거를 확보하는 일을 서두르지 않음을 아쉬워했다.

“백작님께서 자신의 목 앞에 칼이 들어온 것을 모르시지 않을 것인데 어찌 저렇게 멀리 가시려는지 모르겠군.”

“도셋 경······. 조프리 백작님께서 먼 곳을 다녀오셔야 시선이 저쪽으로 향하게 되오. 그 사이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을 하면 됩니다.”

“일단 차근차근 확실하게 일을 하도록 합시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사무엘은 소스비 도시를 확실히 조프리의 근거지로 만들어 이후 벌어질 수 있는 일에 대한 대비를 서두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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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졌네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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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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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09.01 117 2 7쪽
11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08.31 121 2 9쪽
10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08.30 126 3 9쪽
10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08.29 131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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