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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실 님의 서재입니다.

후천적 재벌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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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이상현실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1
최근연재일 :
2024.06.23 06:10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12,335
추천수 :
195
글자수 :
317,785

작성
24.05.21 06:10
조회
366
추천
5
글자
13쪽

17. 힐링

DUMMY

***


새롭게 시작된 하루.


“아빠!!”

“아빠!!”


“커헉!”


은서와 은희는 이른 아침부터 내게 달려와 몸을 던졌다.


갑작스러운 습격 탓에 몸이 절로 일어났다.


얘들은 왜 이리 팔팔한거야?


“으음... 은서 은희 일어났어?”


뒤늦게 일어난 민지는 눈을 비비고 있었다.


“엄마! 엄마! 그래서 언제가?”

“엄마! 우리 언제가?”


간다고? 어딜?


처음 듣는 소리에 고개를 갸웃거리자. 민지는 머리를 묶으며 말했다.


“기억 안나? 오늘 애들이랑 놀이공원가기로 했잖아?”


그랬다고?


아... 기억났다.


첫 주식을 시작했을 때였던가?


... 그런데 지금 새벽 6시 잖아?


“아빠! 아빠!”

“얼른 가자! 얼른!!”


“그래. 그래. 알겠으니깐 잠시만.”


아이들의 칭얼거림에 무거운 몸을 세웠다.


기지개를 피며 거실로 나오니 작성하다만 파일이 임시저장되고 있었다.


“뭐 중요한 일이야?”

“어? 어. 이것만 마치고 바로 씻을께.”


[NEVER 메시지함]

[보내는 곳 : OO일보 - 호원식품과 관련한 내용을 제보합니다.]

[보내는 곳 : XX일보 - 호원식품과 관련한 내용을 제보합니다.]

[보내는 곳 : ING신문 - 호원식품과 관련한 내용을 제보합니다.]


나영이 준비를 잘한 덕에 자료가 넘쳐흘렀다. 덕분에 정리하느라 고생 좀했지.


추잡한 뒷북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직 퀘스트는 끝나지 않았거든.


띠링.


+++


[퀘스트에 완료하였습니다.]

[당신이 제보한 정보를 통해 호원식품의 주가가 21% 떨어질 예정입니다.]

[OO 유치원 및 호원 식품에 회계감사가 들어섭니다.]

[보상 : 1500만원 (+ 84,891,942) + GP : 15,000 (+ 84,891)]


+++


후우... 드디어 끝났다.


그보다 회계감사라니... 대체 얼마를 해처먹었길레?


... 됐다. 이젠 나랑 상관없는걸.


샤워를 마치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으니 와이프께선 포대기로 막둥이를 업었다.


“준비 다 했어?”

“응. 이제 나가면 돼. 아! 막둥이는 내게 줘. 갈 때는 편하게 가야지.”

“... 괜찮겠어? 자기 방금 일어나서 힘들잖아?”

“그 정도는 괜찮아. 그리고 한번 안아보고 싶기도 하고.”

“그래? 은근 무거울텐데...”


거 무거워 봤자 얼마나 무겁...


... 왜이리 묵직한거지?


“우리 막둥이가 몇 Kg이지?”

“이제 7 Kg 쯤 되려나?”


갓 태어난 아이가 벌써?


아니 그보다 7Kg을 어떻게 업고 다닌 거지?


“어우... 이러니깐 좀 낫네. 은서야. 은희야. 슬슬 가자!”


“응!”

“응!”


와이프는 양손엔 아이들의 손을 붙잡고 밖으로 나갔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여름인데도 선선한 기운이 느껴졌다. 북적거리던 도시는 한산해 지친 마음을 풀어주었다.


휴... 다행히 자리는 있네.


“조금은 자. 아직 졸리잖아?”


그녀가 어깨를 내어주니 눈이 절로 감겼다.


그리고보니 이렇게 자던게 얼마만인지...


어렸을 때, 지나버린 추억이 떠오른다.


봉사를 마치고 차 안에서 꾸벅거리면, 어머니는 나를 무릎에 뉘었었지.


덜컹거리는 움직임에 일어설 때 마다 어머니께선 조심스레 내 머리를 쓰다듬으셨다.


어머니...


따뜻한 추억은 꿈을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했다.


도중에 일어나야 했다만, 피로를 푸는 사이 열차는 종착점으로 도달했다.


“히힛.”

“히히힛.”


아이들은 벌써부터 좋은지 키득거리며 웃음을 감췄다.


슬슬 도착인가.


“자. 내리자.”

“와아!!”

“와아!!”


순환버스를 이용해 매표소에 다다르니 아이들은 이러저리 고개를 돌려댔다.


조금이라도 더 눈에 담아보려고 아등바등거리는 모습은 시선을 향하게 만들었다.


“그럼 약속대로 회전목마부터 타는거야. 알겠지?”

“응!”

“응!”


아이들은 엄마의 손을 붙잡곤 총총거리기 시작했다.


“어른 둘. 아이 셋이요.”

“네. 확인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팔에 종이 밴드를 채우며 내부로 들어섰다. 중앙에는 거대한 나무가 들어서 신비한 분위기를 품었다.


... 옛날 생각 나네.


가족끼리 여기 왔었던게.


‘형! 여기 나무 엄청 커! 올라가보자.’

‘... 미친새끼.’


결국 어머니의 만류로 못 올라 갔지만, 조금은 아쉬웠단 말이지.


하면 가능할 것 같은데.


“자자! 다들 집중!”


“집중!”

“집중!”


민지는 아이들의 이목을 끌어 우릴 한 가운데에 모았다.


“이제부터 사진 찍을거니깐 최대한 밝게 하는거에요. 알겠지?”

“응!”

“응!”

“그럼. 하나... 둘... 셋! 김치!”


찰칵!


엄마가 한쪽 눈을 감아 V자를 펼치니 은서와 은희도 어설프게나마 따라했다.


사진 속의 나는 뻣뻣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풉... 자기 은근 쑥스러웠나봐? 여기 어색하다고 다 드러나있어.”

“아빤 부끄럼쟁이!”

“부끄럼쟁이!”


어색한걸 어떡하라고...


“엄마! 이제 놀이기구 타면 안돼?”

“그래. 타러가자.”


“와아!!”

“와아!!”


뭐. 그래도 나쁘지는 않네.


아이들을 이끌며 여러 놀이기구를 태웠다.


회전목마. 범버카. 그리고 어린이용 롤러코스터.


“아빠!”

“저기 동물원 있어!”


탈 수 있는 것들을 다 타니 아이들의 관심은 동물원으로 향했다.


날이 더운지라 호랑이와 사자는 사이좋게 얼음을 햝았다.


반달가슴곰은 재롱을 부려 먹을 것을 얻었다.


[자. 우리 반돌이가 간식을 먹고 싶어 하네요. 간식을 주고 싶으신 분께선 여기 반돌이용 간식을 주시면 됩니다. 가격은 5500원.]


“아빠아...”

“하나만 사면 안 돼?”


뭐, 한 개정도면 괜찮겠지.


“... 그래. 대신 하나만 사는 거다?”

“응!”

“응!”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내니 지갑이 저절로 열렸다.


“반돌아! 여기봐봐!”

“에잇!”


슈우우웅... 콰삭!


아직은 힘이 부족했는지 비스킷은 절벽으로 떨어졌다.


반돌이는 지금 뭐하냐는 눈빛으로 우릴 째려보았다.


“아빠아...”

“한번만...더 하면 안 돼?”


하는 수 없군.


“이게 진짜 마지막이야.”

“응!”


있는 힘 껏 곰에게 던지니 곰은 캐치볼을 하듯 받았다.


아... 내 만 천원이 이렇게 날아가는 구나.


“반돌아. 맛있게 먹어!”

“안녕!!”


무더운 더위 탓에 땀이 흘러내린다. 조금 쉬고 싶다.


“자기야. 조금 쉬었다 갈레?”


민지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 천막 형태의 건물이 놓여져 있었다.


“서커스?”

“응. 저거면 애들도 관심있을 것 같고 쉴 수 있지 않을까?”

“그거야. 애들이 좋아야...”


굳이 말할 필요는 없어보였다.


아이들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가잔 신호를 보냈으니.


“... 그럼 갈까?”

“와아!”

“아빠 최고!”


공연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모습을 드러내 개인기를 뽐내니 공연장의 사람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그 중 눈에 든 것은 회색앵무새의 개인기였다.


오락기. 전화기. 호루라기를 시작으로 고양이. 까마귀. 뻐꾸기등 약 서른 가지넘는 소리를 내었기에.


저건 내가 봐도 신기한데?


톡톡.


아이들의 관심이 무대로 향했을 때, 와이프가 내 옆구리를 건들었다.


“자기야. 지금 큰일 났어.”

“뭐? 왜?”

“유치원이 문 닫았데...”


덜덜 떨리는 손으로 휴대폰을 건네니 화면엔 영업을 중단한다는 메시지가 전달되었다.


음. 내가 제보한 내용이 잘 퍼졌나보네.


“어떡하지... 애들 학교 갈려면 아직 1 년이나 남았는데...”


걱정마 다 생각이 있으니깐.


“돌보미를 구하면 되지.”

“돌보미? 그거 비싸지 않아? 설령 구한다 치더라도 누구로 하게? 애들을 아무에게나 맡길 수는 없잖아? 혹시 아는 사람이라도 있어?”


아는 사람이라.


물론 알고 있지. 그 사람은 민지 너도 알고 있고.


“잠시만 기다려봐. 바로 구해볼 테니깐.”


저장된 번호로 연락을 걸었다.


딸깍.


[여보세요?]

[접니다. 은서아빠.]

[아아. 오랜만이네요?]

[나영씨. 혹시 지금 연락 가능하신가요?]


목소리의 주인을 알게되자 와이프는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네. 마침 쉴까 고민했었는데 딱 적절할 때 울리네요. 무슨 일이세요?]

[그때, 묻지 못했던 걸 듣고 싶어서요.]

[... 그만둔 이후로 뭐 할거냐고요?]


역시 눈치하난 빠르다니깐.


[뭐... 잠시 쉬었다가 취직 준비하려고 했어요. 아버님께서 건네주신 책들이 확실히 도움은 되더라고요.]


나영은 벌써부터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진로를 아에 그쪽으로 바꿨군요.]

[뭐, 이쪽에도 관심이 있어서 말이죠. 조금 헷갈리는 부분도 있긴하지만,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다행이군요.]

[그런데, 이것만 들으려고 제게 전화를 건건 아니겠고. 또 할 이야기가 있는거죠?]


슬슬 본론을 말해야겠지.


[다름이 아니라. 한가지 부탁 할 수 있을까요?]

[부탁이요?]

[한동안 아이들을 돌볼 사람이 필요합니다.]

[돌본다니? 그게 무슨... 아아. 그거군요.]


나영은 전에 나누었던 대화를 떠올리곤 쿡쿡거리기 시작했다.


[그거 정말로 해낼 줄은 몰랐는데... 진짜로 해내셨군요.]

[그럼요. 전 빈말은 하지 않으니깐요.]

[기한은 언제까지이죠?]

[1년 반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영씨께서 괜찮으시다면 더 오래가고요.]

[1년 반... 네. 그럴께요. 계약서는 언제부터 쓰면 되나요?]


허. 철저하네.


[문자로 알려주시면 바로 가겠습니다.]

[음... 그러면 다음 주 수요일로 할께요.]

[시간은... 몇시쯤 이면 좋을까요?]

[민지가 잘 알고 있을거에요. 그럼 그때 볼께요.]

[네. 알겠습니다.]




“어떻게 됐어?”

“다음주 수요일에 보자고 하더라고.”

“아아! 그때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어! 잘됐다!”


내심 나영을 걱정했는지 아내의 표정이 한층 밝아졌다.


[이상으로 공연을 마치겠습니다. 화려한 개인기를 보여준 동물 친구들에게 박수!!]


박수갈채 소리가 사방에 들려옴에 고개를 드니 공연이 공식적으로 끝을 맺었다.


“아빠! 나도 저거 가지고 싶어!”

“나도! 나도!”


[2,000,000]


미안. 그거는 좀 힘들 것 같아.


무슨 회색앵무가 200만원이 넘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민지를 살폈다.


“괜찮지 않아? 새 한 마리 정도 키우는거?”

“저거 200만원이 넘는데?”

“뭐어?!”


화들짝 놀라는걸 보아하니 저건 몰랐나 보네.


“아빠아...”

“앵무새 키우고 싶어요오!!”


띠링!


[퀘스트를 수락하시겠습니까?]


... 여기서 입을 더 늘릴 수는 없다.


“안 돼.”


“아아!!”

“아빠아!!”


때를 쓰며 앙탈을 부리지만, 안되는 건 안되는 거였다.


벌떡.


결국 와이프께서 직접 움직이셨다.


“이런식이면 그냥 집에 간다?”


“엄마! 아 엄마아!!”

“안 갈거야아!!”


악을 쓰면서 까지 발버둥을 치는 아이들.


충격적인 통보로 인해서 은서와 은희는 울먹거리기 시작했다.


뭐... 이해는 간다.


나도 어린 시절엔 사달라고 조른 적이 있으니깐.


‘그렇게도 가지고 싶어?’


그때, 어머니가 해주었던 말이 떠올랐다. 기억 속의 어머니는 무릎을 낮추어 나와 시선을 마주보았지.


이걸 그대로 사용해보자.


“그렇게도 앵무새가 가지고 싶어?”


무릎을 낮추어 아이들의 시선을 마주보았다. 울먹거리던 은서와 은희는 기억속의 나처럼 고개를 끄덕거렸다.


“응...”

“앵무새... 가지고 싶어...”


그 뒤로는 이렇게 했었지.


“그러면 아빠랑 약속 하나만 하자. 놀이공원을 나올 때 까지 안울면 앵무새 한 마리 사줄게.”

“진짜?”


은서와 은희는 언제 울었냐는 듯이 활짝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응 진짜로. 그러니 약속 지킬꺼지?”

“응!”

“그럼 가자.”


쑤우우웅... 퍼엉!


어둑해진 밤은 화려한 불꽃에 잠시 들쳐진다.


사라지는 여운을 느낄세도 없이 새로운 불꽃이 다시 위로 오른다.


역시 여기 오길 잘했어.


“우와!!”

“아빠! 아빠!”


은서와 은희는 그 찬란함을 담아보기 위해 아등바등거렸다.


이러다가 떨어질 것 같은데...


격렬한 움직임 속에서도 막둥이는 잠을자고 있었다.


“민지야.”

“응?”

“원래부터 막둥이가 잠이 많았나? 깨어있을 때 보다 잠들어있을 때가 많아보여서.”

“전에 병원에 갔을 땐 이상 없었어. 그냥 얘가 잠자는 걸 좋아한데.”


뭐... 그럼 괜찮겠지.


이제 겨우 첫 돌이 지났는데.


“자기야. 그런데 괜찮겠어?”

“뭐가?”

“앵무새 저거 200만원 넘는데메?”

“앵무새들도 종류에 따라 다른 것 같더라고. 조금 싼 애들을 데리고 오면 되겠지.”

“치이... 애들에게만 선물주기야?”


그럴 리가. 당연히 준비했지.


고개를 돌려 시선을 마주쳤다.


민지는 당황스러웠는지 자신도 모르게 시선을 회피하였다.


“뭐... 뭔데 그리 뜸뜨리는거야...”

“...”

“빠... 빨리 말해! 장난치지 말고오!”


풉. 이래서 좋다니깐.


붉어진 얼굴을 감치려 나를 툭툭 건들길레 준비해둔 선물을 그대로 전했다.


“민지야. 대학 다시 다녀볼레?”

“뭐?”


가슴 깊이 숨겨둔 마음을 그대로 토해내자 하늘 위로 불꽃이 타오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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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 새로 눈에 띄는 것들 24.06.05 86 1 16쪽
32 32. 인식의 전환 24.06.04 91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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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 엇나가는 계획 (2) 24.06.02 123 1 15쪽
29 29. 엇나가는 계획. 24.06.01 124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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