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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바바룰라 님의 서재입니다.

데빌 피아(Devil 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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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토리
그림/삽화
구르는좀비
작품등록일 :
2015.06.16 22:25
최근연재일 :
2015.07.05 17:19
연재수 :
7 회
조회수 :
1,303
추천수 :
6
글자수 :
19,343

작성
15.07.05 17:19
조회
151
추천
0
글자
10쪽

세상으로.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제발 욕만 적지 말아주세요 ㅠㅠ.




DUMMY

박상철의 질문에 건성으로 답하는 남성.


그 남성은 특이하게도 검신 전체가 불에 휩싸여 있는 검을 한 손에 들고 있었다.


박상철이 아는 한, 이런 검을 현현하지 않은 상태로 사용할 수 있는 이는 단 한 명뿐이 없었다.


“김현우!”


갑자기 나타난 남성은 반가운 목소리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박상철을 무시하곤, 마수의 목을 노리며 자신의 검을 횡으로 휘둘렀다.


까캉!


마수의 스펠 배리어와 김현우의 검이 서로 충돌하자, 거친 쇳소리와 함께 불똥이 튀기 시작했다.


파지지지직!!


마력과 마나의 충돌.


두 힘이 충돌함으로 생긴 충격파가 고요했던 해변을 뒤흔들고 있었다.


후우우우웅~! 콰콰콰콰콰!!


충격파는 세찬 태풍이 되어 해변의 모래를 사방으로 흩날리고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던 경관들의 차량을 뒤집어엎어 버렸다.


충격파의 중심이 되는 곳에 있었던 박상철 역시, 이 충격파에서 온전할 수는 없었다.


플레임 쉴드를 펼쳐두었기에 충격파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지는 않았으나 플레임 쉴드를 펼친 채, 뒤로 날려져 김현우와 마수가 대치하고 있는 장소로부터 상당히 멀리 떨어져 버렸다.


“끄응. 무식한 새끼들...”


충격파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자신이 펼친 플레임 쉴드 안에서 정신없이 뒹굴다 볼품없이 나자빠져 있던 박상철은, 스태프를 지지대 삼아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나며 투덜거렸다.


화르르르륵..


얼마나 거센 충격이었으면, 플레임 쉴드의 표면을 감싸고 있던 화염마저 상당히 약화되어있었다.


거센 바람이 불면 금방이라도 꺼질 것 같은 촛불처럼.


“캔슬.”


이대로 주문을 유지하더라도 제대로 된 효력을 발휘하긴 힘들다는 것을 느낀 박상철은 플레임 쉴드를 해제했다.


그리고 재빨리 상황을 살폈다.


상황에 따라 자신이 가세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정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가 아는 김현우란 인간은 겨우 저따위 녀석에게 밀릴 녀석이 아니었지만, 김현우는 현현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마수와 충돌했었다.


“플라이(FLY)."


그 점이 내내 마음에 걸렸던 박상철은 플라이 마법을 사용해 자신의 몸을 공중에 뛰었다.


박상철은 그제야 전체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먼저, 해변 전체의 풍경이 변해있었다.


비취색을 띠던 아름다웠던 해변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충격파에 의해 날아간 모래들은 바다의 색까지 황토색으로 바꾸어 버렸고, 해운대 해변의 주위에 있던 노점이나 카페, 호텔 등.


건물의 구조물이 파괴되며 그 잔해들이 깨끗했던 해변을 더럽히고 있었다.


그리고 마력과 마나가 충돌하며 폭발한 중심점에서는·······.


콰득! 콰득!


아직까지도 김현우와 마수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었다.


“큭, 어떤 놈인지 모르겠지만, 네놈 역시 이 몸······”


“아까부터 참고 있었는데, 너 말이 왜 이렇게 많냐? 넌 주둥이로 싸우냐?”


김현우는 마수의 말을 중간에 끊으며, 도발성이 짙은 말을 내뱉었다.


김현우의 도발에 잠시 동안 무표정한 표정을 짓던 마수는 이내 큰소리로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크·······크하하핫!! 정말 죽고 싶어서 안달이 난 놈이로군. 좋다. 그게 네 소원이라면 네놈부터 죽여주마!”


마음을 정한 듯 고개를 한 번 끄덕인 마수는 완성된 마법을 김현우를 향해 조준했다.


그리곤 곧바로 하늘 높이 들어 올렸던 손을 아래로 내렸다.


김현우의 도발로 마법의 목표 지점이 바뀐 것이다.


이로써, 마법의 방향은 도심지 쪽이 아닌, 바다 쪽을 향하게 됐다.


마수의 손을 떠난 고열의 불덩어리는 김현우를 향해 천천히 날아갔다.


하지만 당장에라도 자신의 목숨이 끊어질 것 같은 이 절박한 순간에도, 김현우는 오히려 이 상황이 즐겁다는 듯 해맑게 웃음을 짓고 있었다.


“샐러맨더·······”


떨어져 내리는 칠흑 빛깔의 불덩어리를 보며 김현우는 중얼거리듯 작게 한 마디를 내뱉었다.


“강림.”


순간적으로 이루어진 마나의 집약.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파괴적인 불꽃.


김현우의 말이 끝나자, 그가 들고 있던 검을 중심으로 엄청난 불길이 솟아...아니 솟구쳐 오르기 시작했다.


검신에 집약된 마나를 재물 삼아 자신을 불태우며.


화르르르르르르륵~!!!!


이 푸른 불꽃은 마수가 완성한 마법과 비견될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진 불꽃이었다.


그렇게 끊임없이 자신의 몸을 키우던 불꽃은 마수의 마법이 김현우의 몸에 닿기도 전에 그의 몸을 냉큼 삼켜버렸다.


!?!?!


푸른 불길에 전신이 불타오르는 김현우.


마수는 그런 김현우를 보며 코웃음을 쳤다.


“흥, 자신 있게 덤비더니 최후엔 자살을 택했나. 어리석은 놈 같으니라고.”


그리고 잠시 후, 마수가 만들어낸 칠흑의 불길마저 김현우가 서 있던 자리에 떨어져 내렸다.


콰르르르~!!


푸른 불꽃과 칠흑의 불꽃이 서로 엉키며 광란의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그런데.


“뭐지?”


완성된 마법을 내 던지며 거리를 벌렸던 마수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위력이 너무 약하다!’


자신이 완성한 마법의 위력은 겨우 이 정도가 아니었다.


하찮은 인간의 도발로 목표로 삼았던 도심지가 아닌 다른 곳을 향해 마법을 날리긴 했다지만, 예상되는 폭발의 범위는 해변을 녹여버리고 주변의 건물을 새까맣게 불태워 버릴 정도로 엄청났다.


그런데 이 위력은 뭔가?


대지를 떨리게 하고 지면을 불태우곤 있었지만, 자신의 마법은 더 이상 번지거나 폭발하지 않고 해변에서 머물러 있었다.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았던 마수는 새로이 마법의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


주문을 외우는 마수를 중심으로 다시금 스펠 배리어가 생겨났다.


‘한 번 더!’


마수는 한 번으로 안 된다면, 두 번, 그래도 안 된다면 몇 번이라도 마법을 날려 인간과 도시를 파괴할 생각이었다.


이번 싸움은 인간과 마족간의 전초전이 되는 싸움이었다.


마수의 목적은 데빌 피아에서 중간계로 통하는 입구를 가로막고 있는 결계에 구멍이 생겼을 때.


그때를 위해 인간의 수와 병력을 최대한 줄여 놓는 것이었다.


아까와는 달리 자신을 막았던 마법사와 검사도 곁에 없었기에 순식간에 마법을 완성한 마수.


“중간계에 사는 모든 인간들이여! 공포와 절망 속에 울부짖어라!!”


마력의 힘으로 도시 전역에 자신의 말을 전달한 마수는 칠흑의 불덩어리를 도심 한가운데로 날려버렸다.


마수는 흐뭇하게 자신이 완성한 마법이 도심을 향해 날아가는 것을 바라보았다.


곧 이어질 인간들의 비명을 상상하며.


마수는 가벼운 흥분을 느끼며 살기 띤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



타다다다다닥!


누군가 마수를 향해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고 있었다.


전신에 푸른 불꽃을 두른 채 달려온 이.


“아까부터 웽웽 시끄럽다고! 이 냄새나고 더러운 마족 새끼야!!”


그는 짜증이 가득 찬 표정으로 마수를 향해 자신의 검을 휘둘렀다.


서걱!


아무런 대비가 없었던 마수의 목은 남성의 검에 맥없이 베여, 하늘 높이 떠올랐다가 붉게 달구어진 모래 위로 처박히고 말았다.


툭... 데구르르르...


“별것도 아닌 놈이 귀찮게 하고 있어.”


털썩.


머리가 잘려나가 몸만 남은 마수의 몸이 앞으로 힘없이 쓰러졌다.


“어...어..떻게... 네노...놈...ㅇ.......ㅣ....”


이때.


마수의 힘없는 목소리가 김현우의 귓가에 들려왔다.


마수는 목이 몸체에서 떨어져 나갔음에도 아직 죽지 않고 버티고 있었다.


“호오, 아직도 살아있다니 대단한데? 아, 내가 멀쩡히 살아 있는 이유를 물었었나? 그건 이 녀석 덕분이지.”


김현우는 분리 된 마수의 머리로 다가간 뒤, 자신의 검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김현우의 검에는 흡사 도마뱀같이 생긴 생명체 한 마리가 달라붙어 있었다.


“겨우... 샐러..맨..더 따위가...나의 마법을.....”


“최하급 불의 정령인 샐러맨더라고 해도 사용 할 수 있는 힘이 모두 같은 건 아니지. 사실, 이 녀석은 본체거든.”


“!!!!!!!!!?”


김현우의 말을 듣는 순간, 죽어가던 마수의 눈이 부릅떠졌다.


정령이나 자신만의 소환수를 사용해 전투를 벌이는 직업들은 많다.


그러나 그들은 대부분 정령이나 소환수의 힘을 빌려 전투를 한다.


예를 들어 정령을 소환해 전투를 벌이는 정령사의 경우.


이들은 정령과 계약을 통해, 계약을 맺은 정령의 화신(化身)을 소환하여 전투를 취하게 된다.


즉, 정령 본인의 몸은 정령계에 존재하대, 자신의 힘 중 일부를 나누어 만든 화신을 다른 차원에 보내어 계약자들의 전투를 돕는 것이다.


이렇기에 몬스터의 공격에 타격을 입거나 소환된 정령이 소멸을 당하더라도, 정령의 계약자들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소환이 가능한 것이다.


허나, 김현우가 소환한 샐러맨더는 달랐다.


정령. 그 존재 자체를 현실에 불러낸 것이다.


이런 경우 소환된 정령은 소환자의 마나가 아닌, 정령 본인의 힘을 사용하여 전투를 치르게 된다.


본체의 상태로 다른 차원에 강림한 정령은, 일반적으로 소환되는 정령과 비교하면 수백 배 이상의 전투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단, 이 경우 소환된 정령에겐 엄청난 리스크가 존재했다.


강림한 본체가 피해를 입고 소멸하는 경우.


정령 존재 자체가 소멸하고 마는 것이다.


그렇기에 정령이 다른 차원에 강림하는 일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데 김현우는 어떻게 샐러맨더와 강림 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일까?




여러분의 작은 한마디는 초보 작가인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하다 못해 잘보고 갑니다. 라도 적어주세요... 흑흑... ps.저에 대한 욕은 쪽지로.....ㅡ.ㅜ


작가의말

다음 편에 계속.....


(TO BE 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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