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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조 님의 서재입니다.

귀록(鬼錄: 귀물 사냥꾼들의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수호신조
작품등록일 :
2023.04.02 18:00
최근연재일 :
2023.06.30 12:15
연재수 :
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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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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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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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6. 인신매매 사건(2)

현대를 배경으로 한 요괴 관련 판타지입니다.




DUMMY

버려진 폐공장의 예전에 사무실로 쓰던 곳에서 여자의 비명이 들렸다. 강두는 끔찍한 비명에 눈살을 찌푸렸다.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모르지만 들어갔다가 나오면 시신이 되어서 나오기에 소름끼치는 소리였다.


그는 한쪽 벽에 기댄 채 서 있었다. 그의 옆에는 건장한 체격의 남자가 담배를 피고 있었다. 하얀 연기를 뻐금거리면서 뱉어내는 그에게 강두가 말을 건넸다.


“형님 이래도 되는 거요? 이건 살인이잖소. 그것도 한 두 명이 아닌 대량 살인.”


“몰라 우리는 시킨 대로 해야 하잖아. 이게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일본 야쿠자 같은 놈들이 보수는 두둑하게 주잖아.”


형님이라고 불린 남자는 턱을 사무실 쪽으로 까닥거렸다. 사무실로 가는 복도에는 거구의 덩치를 한 이들이 서 있었다. 일본의 야쿠자 느낌이 났다.


“보스께서 왜 저들과 일하는 거요?”


“난들 아냐? 우리는 그저 보수나 두둑하게 챙기면 되는 거야.”


“경찰이 실종자들 수사하면 우리 x되는 거 아니에요? 실종자들의 동선을 수사하면 다 밝혀질 것 같은데.”


“저들이 뭘 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우리는 우리 할 일만 하면 되는 거야. 뒷수습은 저들이 해주고 있잖아.”


계속 찝찝한 기분이 드는 강두에게 걱정 마라는 듯이 툭 내뱉던 형님이라는 남자가 사무실 문이 열리는 것을 보고 일어섰다.


“이제 일할 시간이군. 생각 그만하고 새끼야.”


강두는 남자와 함께 사무실로 갔다. 사무실에서 나온 건장한 체격의 남자들이 병원에서 쓰던 환자용 이동식 침대를 끌고 나왔다. 침대 위에는 한 여성이 윗옷이 찢어진 채 누워있었는데 가슴 쪽에 피범벅과 함께 구멍이 나 있었다. 뭔가를 가슴 속에서 빼낸 듯이 피범벅으로 구멍이 난 시신의 모습이었다.


끔찍한 모습에도 강두와 남자는 처음 본 것이 아닌 듯 침대를 이어받았다. 하얀 천으로 시신을 덮고 침대를 끌고 갔다.


“장기 매매도 아닌 것 같은데 가슴에 구멍은 왜 낼까요?”


“자식 궁금한 것도 많네. 우리 조건이 안 묻고 비밀을 지키는 거잖아. 침대나 밀기나 해.”


강두는 저들이 왜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가슴에 구멍을 내는지 궁금하였다. 하지만 그걸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알려고 하다가 자신도 위험할 것 같았다.


시신의 팔이 이동 중에 침대 아래로 힘없이 툭 내려왔지만 강두와 남자는 그저 침대를 끌고 갈 뿐이었다.


곧 시신을 담는 팩에 시신을 담고 차에 시신이 담긴 팩을 심었다. 시신은 어디론가 가서 화장되어 처리된다고 들었다. 실종자들은 그들의 휴대폰으로 가족들이나 주변인들에게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으로 유서 같은 걸 보낸다고 들었다. 이걸로 완전 범죄가 형성되지 않겠지만 꼬리가 밟힐 때쯤이면 외국으로 도망가면 된다고 자신의 보스가 자신들에게 그리 말하며 안심시켰다.


강두는 시신들을 싣고 떠나는 차를 쳐다보았다. 자신도 빨리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이곳은 죽음의 내음으로 가득한 곳이었다.






한 낡은 사무실 안. 그곳의 소파에는 3명의 남자들이 있었다. 한 개의 고급 의자 양 옆으로 두 개의 소파가 있었고 한 개의 고급 의자는 비어져 있는 줄 알았지만 어린 갓난아이가 앉아있었다. 총 4명인 것이었다. 각자의 소파에 덩치 큰 남자와 그보다 더욱 큰 거구의 남자가 앉아 있었고 한 남자는 한쪽에 서 있었다.


서 있는 남자의 덩치 또한 작지는 않았는데 앉아 있는 남자에 비해서는 왜소해 보였다. 서 있는 남자는 연신 굽실거리면서 저자세로 나왔다.


“이미 시키신 대로 몇 명의 시신을 처리하였고 계속해서 원하시는 사람들을 납치해올 계획입니다.”


남자는 양쪽에 앉아있는 덩치 좋은 남자들이 아닌 가운데 상석에 앉은 아이에게 굽실거렸다. 갓난아이에게 굽실거리는 남자의 행동에 이상함을 느낄 법하지만 양쪽에 앉은 남자들은 아무렇지 않는 듯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때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놀랍게도 갓난아이에게서 나는 소리였다.


“지난 너의 뻘짓을 용서해주고 너에게 다시 기회를 주었다. 알고 있겠지?”


“그럼요. 최선을 다해서 일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인내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다음에도 뻘짓으로 일을 망치면 그때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이번 일에 최선을 다하고 의문이나 궁금증을 가지지 말고 누구에게 발설하지 말 것이다. 만일 하게 되면···.”


아이의 말이 끊기자마자 왼쪽에 앉은 엄청난 거구의 남자가 일어서서 굽실거리던 남자에게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자 남자는 움찔거리면서 겁을 먹었다.


아이는 조그마한 손을 들었고 거구의 남자는 위협을 멈추고 다시 앉았다. 아이는 굽실거리는 남자에게 조그마한 머리를 까닥거렸다. 나가라는 소리였다.


남자는 연신 고개를 숙이면서 인사한 뒤 나갔다.


밖으로 나가자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이들이 그에게 다가왔다. 그들은 조폭들로 보였다.


안에서 굽실거리던 남자는 밖으로 나오자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허리를 꼿꼿이 펴고 위엄있는 척 걷기 시작하였다.


“정수야.”


“예 형님.”


“일은 잘 처리하고 있지?”


“네. 아그들이 군말 없이 하고 있습니다요.”


“그래 그래야지. 지난번처럼 일이 꼬이지 않게 잘 처리해. 아그들에게도 신신당부하고.”


“알겠습니다. 형님.”


“지난 번 철거건물 붕괴 사건으로 망신당한 것만 생각하면···. 다 잃고 다시 조폭 두목이 되어 있다니···.”


“형님은 다시 일어나실 겁니다. 한 번 성공했는데 또 못하겠습니까?”


“이번 일만 제대로 해내면 다시 기회가 올 거야. 분명.”


“제가 돕겠습니다. 형님.”


남자는 여러 명의 부하들을 이끌고 계단을 내려갔다.


그는 지난 산주시 철거 건물 붕괴 참사의 책임으로 건설 회사 목석의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최용진이었다. 커넥션이 터져서 그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나 다시 조폭들을 이끌고 있었다.






최용진이 나간 사무실 안. 잠시 침묵이 이어지다가 아이의 오른쪽에 앉은 남자가 입을 열었다.


“저 자를 믿을 수 있소?”


어설픈 한국어였다. 간간히 일본어로 추임새를 내는 남자였다.


“어차피 쓰다가 버릴 패이니 걱정 마시오. 그보다 하던 일은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이오? 이름이 소우타라고 했소? 코노하텐구를 이렇게 보니 신기하구려. 이 땅에서는 그대들 같은 텐구들을 보기 힘드니.”


“그대야 말로 아기의 모습으로 대단하구려. 이런 야차를 옆에 끼고 있고.”


코노하텐구인 소우타라고 불린 남자가 마주편에 앉은 거구의 남자를 슬쩍 보며 아기에게 한마디 하였다. 소우타는 처음에 이 땅을 대표로 하여 만난 이가 고작 아이와 아이를 앉고 있는 거구의 남자라는 것에 어처구니없어서 깔보았지만 아이와 대화를 하다 보니 왜 대표로 나왔는지 알게 되었다. 아이의 모습이지만 오래 산 중늙은이 못지않았다.


“그런데 왜 기억자들의 심장을 뜯어내는 것이오? 심장을 통해서 뭘 확인하는 것이오?”


“그건 나도 모르오. 오로지 다이텐구이신 유이토님만 아시는 것이오. 기억자들 중에 누군가의 심장에 무언가 있다는 것만 아오.”


“요괴들이 기억자들을 만나면 죽이고 싶어지는 건 본능이지만 그대들은 무언가를 찾고 있으니 궁금하구려.”


“찾게 되면 알게 될 것이오. 그런데 그대들은 우리를 왜 돕는 것이오? 그대들이 얻는 게 무엇이오?”


“그분께서 말하기 그대들이 하는 일이 우리가 하려는 일과 비슷하다고 하더군. 우리가 그대들에게 얻으려는 건 이 땅의 혼돈이라고 하더군.”


“혼돈?”


“그대들이 이 땅에서 혼돈을 일으키면 그때 할 일이 있다고 하더군.”


“혼돈이라··· 흥미롭군.”


소우타는 아기가 해준 말에 흥미를 느꼈다. 무엇을 꾸미는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저 아기의 배후 또한.




내담은 거대 거미를 비롯한 요괴들이 틈틈이 모습을 드러냈다가 사라지는 곳들을 둘러보았다. 그는 요괴들이 나타났던 주변으로 마차 모습의 요괴가 나타난다는 첩보로 그 요괴를 쫓고 있었다. 집요하게 추적한 끝에 귀(鬼)의 얼굴을 앞에 달고 있는 마차를 발견하였다. 사람들이 많았지만 내담은 모습을 드러낸 채 요괴 마차를 쫓기 시작하였다. 머리에 뿔이 달린 도깨비 모습으로 하늘을 징검다리 걷듯이 날아다니는 내담의 모습에 사람들이나 운전자들이 놀랐지만 곧 모습을 감추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잊고 갈 길을 갔다.


마차 요괴는 빨랐고 사물의 영향을 안 받기에 속도가 전혀 줄어들지 않았고 결국 내담은 놓치고 말았다.


요괴 마차를 놓친 내담은 인간의 모습으로 다시 요기를 추적하기 위해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다. 그때 한 차가 그의 주변에 멈추어 섰다. 내담은 차 안으로 쳐다보았고 곧 운전석에서 누군가 내렸다. 예쁜 얼굴의 여자였다. 낯이 익은 얼굴이었다.


“넌···.”


“안녕 오랜만이야 도깨비씨.”


나이트클럽 홀에서 만난 적이 있는 니쿠스이라는 정염 요괴였다.


“다시 만나면 죽이겠다고 분명 경고 했을 건데?”


“오랜만에 만났는데 그런 험한 말을··· 내가 좋은 정보를 줄 건데?”


“정보?”


“그래. 근래 요괴들이 계속 사람들 많은 곳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이유가 궁금하지?”


“그게 이유가 있다는 건가?”


“아 물론 왜 그러는지 이유는 몰라 그들이 나에게는 안 가르쳐주거든.”


“이 모든 게 의도적이라는 건가?”


“물론. 사람들 많은 곳에 요괴가 주기적으로 나타났지? 지금까지 그런 경우는 드물었을 건데. 이건 우리 일본 땅도 마찬가지야.”


요괴들이 사람들 많은 곳에 모습을 드러낸 경우는 지금까지 손에 꼽을 정도였다. 굳이 인간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이유도 없고 그래야할 필요도 없었다. 가끔 장난기 가득한 요괴들이 일부러 인간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서 놀라게 하거나 인간을 공격하여 죽이거나 잡아먹거나 성적 욕구를 채우는 정도로 한 두 사람 앞에서 그러는 경우는 많았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 모습을 대놓고 드러내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았다.


“이렇게 사람들 앞에 요괴가 모습을 드러내면 어떻게 되지?”


“사람들이 놀라겠지만 곧 모습을 사라지면 잊겠지.”


“그렇겠지 하지만 예외가 생길 수 있잖아.”


“기억자를 말하는 건가?”


“그래. 와스레이나이 히토 즉, 기억자들을 생성시키고 다른 요괴들을 동원해서 기억자라는 걸 재확인하는 거지 그들이 하고 있는 짓은. 근처에 나타났던 쓰치구모¹ 즉, 거미 요괴가 기억자를 찾아내 만들어내는 역할이었고 그대가 쫓던 오보로구루마² 즉 마차 요괴가 그 기억자를 확인하는 거지. 기억자가 되면 요괴나 귀신들을 볼 수 있으니.”


그녀의 설명에 내담은 이 일이 의도적으로 일어나는 어떤 계획적인 조직적인 일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기억자가 되면 그들을 며칠 쫓아다니면서 감시하다가 때를 보아서 납치를 하여 어딘가로 끌고 가지. 그들의 휴대폰을 압수하여 신변 정리하는 문자를 보내고.”


“네 말은 기억자들을 납치하고 있다는 건가? 어떤 조직이?”


“그래. 그들을 납치하는 건 조폭들이라는 인간들이고 기억자들을 납치하게 시킨 것은 이 땅의 한 요괴 조직과 텐구들이지. 그들이 합작하고 있는 거야.”


“이 일이 적어도 두 조직이 있다는 건가?”


“그렇지.”


내담은 그녀의 설명에 이 일이 보통의 일은 아니라고 느꼈다.


“그런데 넌 왜 이걸 나에게 말해주지? 너도 그 조직의 일원 아닌가?”


“난 텐구들의 밑에서 일하지 않아. 지금은 한국에 지내려고 그들에게 협조한 거지. 저번에 녀석들이 날 버리고 간 것에 대한 복수이자 네가 날 살려준 보답이지.”


“고맙다는 소리 듣고 싶은 거냐?”


“엎드려서 절 받기는 싫으니 그냥 알아서 해.”


내담은 길고 찰랑거리는 머리를 쓸어 넘기는 니쿠스이 노노하에게 담담한 표정으로 물었다.


“네가 말한 조직은 어디 있는 거지?”


“그들이 어디 있는지. 기억자들을 데리고 뭘 하는지 나도 몰라.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하지만. 정말이야. 그들이 어디 있는지 몰라. 그건 나에게 안 알려줘.”


“기억자들을 데리고 뭘 하는 거지? 알고 있나?”


“조금은 알 것 같지만 확실한 건 아니야. 글구 다 말해줄 수는 없지. 내 생명 보험으로 나둬야겠지.”


“그들을 찾아낼 방법은 없나?”


“한 가지는 있어.”


“그게 뭐지?”


“인간 조폭들이 기억자들을 싣고 다니는 검은색 승합차가 있어. 저 모퉁이를 돌면 도로에 서 있을 거야. 그걸 쫓아다녀봐. 그러면 놈들의 거점에 갈 수 있을 거야.”


“고맙군.”


“별 말씀을. 그럼 몸 조심해.”


노노하는 그에게 윙크를 하고 자신의 차에 타고 갔다. 내담은 그녀의 윙크에도 담담하게 그녀가 말한 승합차를 찾아다녔다.


얼마 안 있어 그녀가 말한 승합차를 주변에서 찾을 수 있었다.






¹쓰치구모: 일본 헤이안 시대에 나라 현 가쓰라기산에 살고 있다고 전해지는 거대한 거미. 거대한 머리에 짧은 몸통, 긴 팔다리를 지니고 있었다. 쓰치구모라 한느 것은 원래 고대 야마토 조정에 대항하다가 진무 천황의 손에 처단당한 사람들을 부르는 이름으로 가쓰라기산에 있던 것은 그들의 원령이 요괴로 변한 거미였다고 한다. 이 거미가 어느 날 법사로 둔갑하여 무사 미나모토노요리미쓰의 저택을 찾아가 실을 자아내어 죽이려고 한 일이 있었다. 요리미쓰는 부하를 데리고 그 법사를 가쓰라기산까지 쫓아가서 그곳에서 보랜의 모습으로 돌아온 거대한 거미를 퇴치했다고 한다.


²오보로구루마: 일본 헤이안 시대, 밤중에 도읍지의 대로를 삐걱삐걱 소리를 내면서 내달리는 우차(牛車)의 형태를 한 요괴의 일종. 오보로라는 말대로 손으로 만질 수 있게끔 확실한 존재감이 있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흐리게 보인다. 달이 흐릿하게 보이는 희뿌연한 밤에 마차 소리가 들려서 밖을 내다보면 이 요괴를 만난다고 한다. ‘금석백귀습유’에는 반투명의 우차 앞쪽에 보통 발이 쳐져 있는 곳에 거대한 야차(夜叉) 같은 얼굴을 가진 오보로구루마가 그려져 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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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26. 인신매매 사건(3) 23.06.29 10 0 11쪽
» 26. 인신매매 사건(2) 23.06.28 14 0 14쪽
52 26. 인신매매 사건(1) 23.06.27 13 0 11쪽
51 25. 새타니(3) 23.06.26 13 0 10쪽
50 25. 새타니(2) 23.06.23 17 0 12쪽
49 25. 새타니(1) 23.06.22 14 0 13쪽
48 24. 장산범(2) 23.06.21 12 0 10쪽
47 24. 장산범(1) 23.06.20 16 0 9쪽
46 23. 파수꾼 23.06.19 12 0 13쪽
45 22. 저주 받은 소녀 23.06.02 16 0 10쪽
44 21. 사귀(死鬼)3(3) 23.06.01 21 0 12쪽
43 21. 사귀(死鬼)3(2) 23.05.31 18 0 10쪽
42 21. 사귀(死鬼)3(1) 23.05.30 16 0 11쪽
41 20. 귀검(鬼劍)2(2) 23.05.29 18 0 11쪽
40 20. 귀검(鬼劍)2(1) 23.05.26 18 0 9쪽
39 19. 미미치리보지(3) 23.05.25 17 0 9쪽
38 19. 미미치리보지(2) 23.05.24 22 0 11쪽
37 19. 미미치리보지(1) 23.05.23 15 0 10쪽
36 18. 홀리 나이트 23.05.22 16 0 13쪽
35 17. 풍진세상2(2) 23.05.19 20 0 15쪽
34 17. 풍진세상2(1) 23.05.18 21 0 10쪽
33 16. 텐구, 오니 추적(3) 23.05.17 19 0 16쪽
32 16. 텐구, 오니 추적(2) 23.05.16 21 0 14쪽
31 16. 텐구, 오니 추적(1) 23.05.15 21 0 14쪽
30 15. 귀검(鬼劍)(2) 23.05.12 20 0 14쪽
29 15. 귀검(鬼劍)(1) 23.05.11 18 0 9쪽
28 14.요괴 청부 살인2 23.05.10 22 0 12쪽
27 13. 죽두도사 23.05.09 2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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