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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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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25,608

작성
19.09.0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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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6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6



“푸욱!”

“커어억!”

수로대장군, 즉 삼룡의 목을 젊은 장수의 검이 뚫고 지나간 것이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다.

“인간쓰레기들! 이런 일이 있단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설마 했었는데...”

“지난달에 자살한 병부(兵部)의 진철이도, 작년에 지방으로 발령 난 승상부의 홍진이도 모두 마누라 때문이었어. 개새끼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자기 부하 마누라를....”

“으아악! 여..여보! 살려주세요. 제가 잘못했어요. 여.. 꺽!”

결국 여인은 남편의 손에 목이 잘린다.

“여긴 철저히 봉쇄하고, 일각 내에 모든 흔적을 지워라. 영춘왕에게도 철저히 숨겨야 한다. 한 명이라도 입을 열면 모두 죽는다는 거 잊지 마라.”

그 중에서 한 명이 해결책을 내놓는다. 그리고는 직접 방안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후후후, 일이 생각보다 훨씬 더 커졌군. 삼룡이 이렇게 죽었다고 하면 누구 믿을까? 통쾌하기보다 허무하군.”

왕명도 여인의 남편이 영춘왕부에 있을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그냥 삼룡과 여인을 망신 주려 했을 뿐이다.

“이 상태에서 여기에 있는 건 의미가 없다. 잘못하다간 코가 꿰일 수도 있다.”

왕명은 즉시 발길을 돌린다. 하지만 몇 발자국 만에 멈춘다.

“아니다. 젊은 장수들이 여기에 있으면 그만큼 장원 내의 경비가 허술할 수밖에 없다. 이럴 때 그 동안 못 가본 곳을 살펴보자.”

그는 장원 밖으로 나가려다 반대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근데 그것도 얼마 가지 못한다. 막 별원을 지나 왕부의 중심부인 영춘왕의 집무실로 발길을 옮기는 순간 일단의 사람들을 발견한다.

“쯧쯧, 돌아가라 했건만.”

그는 혀를 차면서 그들을 향해서 이동한다.


“회주님!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함정이라고 해도 어쩔 수가 없다. 퇴로를 마련했느냐?”

“예, 하지만 쉽진 않을 겁니다.”

“숨을 곳은?”

“저깁니다.”

“즉시 이동하라. 즉시!”

조충은 부하로부터 보고를 받곤 바로 행동에 들어간다. 그는 묵사회의 부하들과 영춘왕부를 조사하다 그만 실수를 했다. 경계가 허술하다고 단숨에 너무 깊숙이 들어온 것이다. 헌데 그게 함정이었다. 며칠 전 개방 방주와 소방주가 다녀간 뒤 경계가 한 층 더 강화된 것이다. 다행히 건물로 들어가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이미 그들은 포위당한 상태다.

“영춘왕부의 무사들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겠지. 동창이냐?”

“예. 하지만 그들만은 아닙니다.”

“그래?”

“예! 금의위와 수로군과 황실수비대도 보입니다.”

“후후후! 이것으로 영춘왕부가 무림과 황실을 모두 장악했다는 게 증명되었군.”

“회주, 비밀통로가 있습니다.”

부하가 건물 바닥에서 비밀통로를 찾아낸다. 하지만 조충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저 놈들이 그걸 모르겠냐?”

“으음!”

조충과 부하들은 말 그대로 위기에 처한다. 은밀하게 들어온다고 부하도 3명밖에 데려오지 않았다. 이 상태라면 체포되거나 목숨을 부지하기 어렵다. 이때 구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놈아! 그러게 내가 뭐라더냐? 황실은 내가 맡는다고 하지 않았더냐?’

왕명의 전음이다.

‘명이 형님이요? 하하하! 이런 걸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거겠죠?’

‘까불지 말고. 내가 신호를 보내면 일단 거기서 빠져나와라. 그렇다고 끝나는 게 아니니까 조심하고.’

‘알겠습니다.’

전음이 끝나자 건물 바깥에는 일대 혼란에 빠진다. 수백 명의 무사들이 모인 곳에 갑자기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사방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도..독이다!”

“피..피하라!”

왕명이 독을 뿌린 것이다. 수십 명이 중독당해 바닥에 쓰러지고, 일부는 연기를 피해 사방으로 흩어진다.

“지금이다. 후문을 향해 전력질주해라.”

“예.”

“니들도 들었지? 가자!”

조충의 명령에 따라 부하들은 연기를 피해 달리기 시작한다.

“이쪽이다.”

후문은 이미 왕명이 정리를 마쳤다. 그 덕분에 영춘왕부는 무사히 빠져나온다. 하지만 불과 백여 장도 가지 못해 다시 막힌다. 오십여 명의 복면인들이 길을 막고 있다. 이어서 뒤쪽에서도 그만큼의 무사들이 달려오는 게 보인다. 완전히 포위된 것이다.

“미안하오. 형님까지 위험에 빠지게 해서.”

“후후후, 그래서 형제가 아니겠니?”

“고맙소. 근데 여길 빠져나가야 형님한테 술이라도 대접할 텐데, 큰일이오.”

“지금부터 싸움은 우리 둘이서 한다. 애들은 뒤로 물려라.”

“알겠습니다.”

“안 됩니다. 저희도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마음은 고맙다만 너희가 나서면 오히려 싸움이 더 어려워진다. 기회가 되면 무조건 빠져나가서 대형을 찾아라. 알았느냐?”

“회주님!”

“알았느냐!”

조충은 소리친다.

“예, 회주!”

“끝까지 살아남아라!”

“크흐흐흑!”

흐느끼는 부하들을 남겨두고 두 사람은 앞으로 나선다.

“다른 건 안 된다. 생사무와 자연무예만을 펼쳐야 한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형님과 손발을 맞춰보겠군요.”

“마지막은 무슨... 난 여기서 죽고 싶은 생각은 1도 없다.”

“저도 마찬가집니다.”

가장 먼저 세심각의 초능력자들이 나선다. 그걸 보고 조충이 전음을 보낸다.

‘형님, 방법이 있습니다.’

‘무슨 방법?’

‘저놈들을 이용하는 겁니다.’

‘세심각을?’

‘예, 초능력은 자연무예와 상극입니다. 저놈들의 기운을 받아들여서 다른 놈들을 공격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거 좋다. 바로 시작하자!’

‘예!’

조충의 대답과 함께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세심각의 무사들을 향해 몸을 날린다.

“마...막아라!”

사방에서 고함소리가 들려온다. 근데 두 사람은 처음부터 세심각의 초능력자들을 공격하는 게 아니다. 동창의 무사들을 향해 달려가다 갑자기 그 옆의 세심각의 초능력자들을 향해 방향을 바꾼다. 순간 놀란 초능력자들은 전력을 다해서 염력을 끌어올린다.

꾸우우웅!

묵직한 충돌음이 들리고, 왕명과 조충은 뒤로 튕겨 나온다. 하지만 다섯 명의 초능력자들 역시 같이 끌려오고, 두 사람의 손에서는 엄청난 기운이 빠져나와 동창의 무사들을 공격한다.

“크아악!”

“케엑!”

단 한 번의 공격에 세 명의 동창 무사들이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 예상 못한 공격이라 치명적이기도 하지만, 초능력자의 기운이 그만큼 강하다는 걸 의미한다. 이렇게 다섯 번의 공격이 계속되자 동창 무사들은 열 명 중 겨우 두 명밖에 남지 않는다. 그 외에도 영춘왕부의 병사들도 무려 십여 명이나 쓰러진다.

세심각의 초능력자들은 모두 기진맥진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한다. 만약 왕명과 조충이 한 번만 더 자연무예를 펼쳤다면 초능력을 완전히 상실했을 것이다.

“무서운 자들이야.”

“그렇습니다. 처음 보는 자들입니다.”

왕명과 조충은 상당히 긴장한다. 방금 자신들 앞에 나타난 세 사람 때문이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자연무예를 중단한다.

“태양장의 장로님들을 뵙게 되어 영광이오.”

왕명이 앞으로 나서서 인사를 한다.

“헐헐헐! 어린놈이 제법 눈썰미가 있구나.”

그 중 한 명이 대꾸한다. 태양장의 장로란 걸 인정한다는 뜻이다.

“태양장의 장로님들이 좌,우 호법들보다 더 높은 경지에 계신 줄은 몰랐소이다.”

“그깟 호법 따위가 뭐가 대단하다고.”

“하하하! 자신감이 대단하구려. 근데 지금까지 부하들이 죽어나가는 걸 왜 보고만 있었소? 아니지. 아니야. 좌,우 호법을 우습게보시는 양반들에게 하급 무사들의 죽음이 무슨 대술까?”

“끌끌끌! 지금 우릴 자극하는 거냐?”

“그러고 싶은데 워낙 능구렁이들이라서 잘 안 먹히는 구려.”

“능구렁이? 껄껄껄! 잘 봤다. 안 그래도 우린 세상을 너무 오래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당최 감흥이 없어요.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못 느껴.”

“쯧쯧, 안 됐군. 안 됐어.”

“왜?”

“그건 죽을 때가 다 됐다는 뜻이거든. 우리 아버지도 그러다 얼마 안 있다가 돌아가셨어.”

이번에는 조충이 나선다.

“그놈 제법이네. 갑자기 분노가 끓어오르는 걸 보니 네놈이 성공한 것 같다.”

태양장의 장로들은 내력을 끌어올린다.

우우우우웅! 콰콰콰쾅쾅!

예상대로 내력이 엄청나다. 단순히 내공을 끌어올렸을 뿐인데도 주위의 담벼락 윗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거목들이 휘청거린다.

“무..물러나라!”

같은 편들까지 충격을 받고 뒤로 밀려난다.

“지금이다!”

조충은 이 틈을 이용해서 부하들을 탈출시키려 한다. 하지만 부하들은 요지부동이다.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멍청한 놈들!”

“자넨 좋은 부하들을 뒀군.”

“그래봤자 죽기밖에 더 하겠습니까?”

“자, 저 친구들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하세.”

“예! 이번에는 생사무를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지.”

장로들은 병기도 없이 맨손으로 두 사람을 향해 걸어온다. 근데 자존심 때문인지 한 사람은 중간에서 멈춘다.

“후후후! 영감탱이들이 못돼먹진 않았군요.”

“원래 태양장은 예의와 체면을 중시하던 곳이야. 요즘 와서 개판이 됐지만.”

“건방진 놈들! 하늘이 얼마나 높은 지를 가르쳐주마.”

퍼펑! 떼엥!

장로들은 천천히 두 사람은 공격한다. 단순히 손짓을 한 번 했을 뿐인데, 왕명과 조충이 뒤로 밀려난다. 문제는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장로들은 두 사람이 제대로 방어하기도 전에 급소를 가격한다.

“우욱! 뭐..뭐야, 이게!”

“쇠..쇳덩이로 때리는 것 같다. 커억!”

두 사람은 연이어 다섯 번의 공격을 받고 완전히 구석으로 몰린다. 몸은 여러 군데 다쳤고, 이젠 피할 곳도 없다. 근데 두 사람은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이만하면 됐지?”

“예, 볼 거 다 봤습니다. 시작하시죠.”

오히려 반격을 시작한다. 지금까진 상대를 분석하기 위해 시간을 끈 것이다. 실제론 어쨌는지 모르지만 말은 그렇게 한다.

퍽! 퍽! 따악! 따악!

왕명과 조충은 본격적으로 생사무를 펼친다.

“허억! 우웃!”

장로들은 두 사람의 발과 주먹이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날아오자 화들짝 놀라며 뒤로 물러난다. 하지만 기회를 잡은 두 사람은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계속해서 몰아세운다.

“커억! 으악!”

노인들은 목과 가슴을 맞고 뒤로 넘어진다.

“무..무슨 무공이냐?”

“어...어떻게 관절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글쎄? 궁금하면 직접 알아보셔. 내가 태양장의 무공에 대해 물어보면 가르쳐 줄 거야?”

이번에는 조충까지 나서서 장로들을 자극한다.

“어린놈의 새끼가 어디서 건방지게... 죽어랏!”

뒤에서 지켜보던 장로가 화를 내면서 조충을 향해 몸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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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7 +6 19.09.06 2,010 21 11쪽
»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6 +6 19.09.05 2,049 25 11쪽
31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5 +6 19.09.04 2,098 23 11쪽
31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4 +4 19.09.03 2,019 24 11쪽
31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3 +4 19.09.02 2,061 21 11쪽
31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2 +4 19.09.01 2,096 2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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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2 +6 19.08.22 2,292 23 11쪽
30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1 +8 19.08.21 2,303 25 11쪽
30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0 +7 19.08.20 2,267 22 11쪽
30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9 +6 19.08.19 2,275 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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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7 +6 19.08.17 2,261 23 11쪽
29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6 +8 19.08.16 2,331 2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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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형제의 이름으로 – 6 +6 19.06.17 3,061 37 11쪽
236 형제의 이름으로 – 5 +6 19.06.16 3,187 41 11쪽
235 형제의 이름으로 – 4 +6 19.06.15 3,146 33 11쪽
234 형제의 이름으로 – 3 +6 19.06.14 3,270 39 11쪽
233 형제의 이름으로 – 2 +6 19.06.13 3,263 40 11쪽
232 형제의 이름으로 - 1 +6 19.06.12 3,544 3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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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8 +8 19.06.09 3,169 37 11쪽
228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7 +8 19.06.08 3,170 32 11쪽
227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6 +6 19.06.07 3,349 31 11쪽
226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5 +8 19.06.06 3,381 32 11쪽
225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4 +6 19.06.05 3,361 35 11쪽
224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3 +6 19.06.04 3,369 34 11쪽
223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2 +6 19.06.03 3,387 36 11쪽
222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1 +6 19.06.02 3,362 34 11쪽
22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0 +6 19.06.01 3,576 38 11쪽
220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9 +6 19.05.31 3,500 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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