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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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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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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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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형제의 이름으로 - 8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형제의 이름으로 - 8



“죄..죄송합니다.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아이들은 잘 있느냐?”

쌍독은 자식을 몰래 키우고 있었다. 워낙 적이 많아 먼 친척에게 맡겨서 키웠다.

“아..알고 계셨습니까?”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죄짓지 마라.”

“이젠 은퇴하겠습니다. 우욱!”

“가..감사합니다. 크윽!”

쌍독은 왼팔을 짜르고 조심스럽게 물러난다.

“분명히 쌍독이라고 했지?”

“나도 그렇게 들었네.”

“근데 독을 다섯 가지나 뿌렸다는데, 어떻게 된 거야?”

“그거야 우리가 어떻게 알겠나?”

쌍독이란 말에 사람들은 목을 만지며 놀란 가슴을 달랜다.

“근데 자네들은 저 자가 누군지 아나?”

“글쎄, 처음 보는데 쌍독이 꼼짝을 못하네. 누굴까?”

“쌍독이라면 무림맹주도 두려워하는 인물인데 싸우기는커녕 팔을 자르고 물러갔어. 무림에 그런 인물이 몇 명이나 될까?”

“쌍독은 저 자를 막주라고 했어.”

“막주라고 부르는 곳 중에서 쌍독이 두려워할만 한 곳은 한 곳뿐이야.”

“그게 어디야?”

“살막!”

“살막?”

“이 사람아! 살막이 사라진 지가 언젠데...”

이들의 말처럼 살막은 백 년도 전에 이미 무림에서 사라졌다. 이후 무림삼대살수집단이라는 살인교, 미소야, 천살단이 나타난 것이다. 한편 일초가 자리로 돌아오자 일행은 대책을 논의한다.

“대형! 여기 상황으로 봐선 점창도 무사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태민의 말이다.

“그렇습니다. 이대로 방치하면 점창은 무당의 짓으로 판단할 테고, 그럼 두 문파는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될 겁니다.

“놈들이 노리는 게 바로 그거다.”

“태양장인가요?”

일초의 말에 진홍자가 끼어든다.

“우린 그렇게 믿고 있소.”

“으음!”

일초의 입에서 걱정했던 대답이 나오자 진홍자는 물론이고, 무당 제자들의 표정이 묘하게 변한다. 처음엔 걱정으로 어두워지더니 점차 분노로 일그러진다.

“대형!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일초가 앞장서라.”

“예!”

“무당은 어떻게 하겠소?”

“우리도 함께 가겠습니다.”

“좋소. 민이와 운이가 후미를 맡는다.”

“예.”

태민의 대답을 끝으로 일행은 모두 객잔을 빠져나간다.



일행은 세 시진을 쉬지 않고 계속 달렸다. 무진 형제들은 세 시진이 아니라 삼 일도 달릴 수 있지만, 무당 제자들이 지쳐서 어쩔 수 없이 쉬기로 했다.

일행이 휴식을 취하는 곳과 약간 떨어진 공터.

이곳에선 지금 곤일이 수련을 하고 있다. 불과 일 각뿐인 시간도 그에겐 아까운 모양이다.

“다른 부분은 많이 좋아졌는데 유독 보법만은 그대로이다. 고려혼이 내게 안 맞는 걸까?”

고려혼은 무진이 생사무를 만들 때 보법의 근간이 된 무공으로 고려 출신인 왕명에게 배운 것이다. 곤일은 벌써 세 번이나 보법을 펼쳤지만 큰 변화가 없다.

“아무래도 대형께 여쭤봐야겠다. .... 누구냐!”

그는 다시 보법을 펼치려다 말고는 숲속을 향해 소리친다.

“우웃!”

곤일은 숲으로 몸을 던지려다 그대로 뒤로 몸을 날린다. 숲속에서 한 사람이 뛰어나오며 그를 덮쳤기 때문이다.

“뭐하는 놈이냐? 허엇!”

곤일이 한 발 뒤로 물러나며 시간을 벌려고 하지만 상대는 조금도 여유를 주지 않고 곧바로 공격한다.

“태양장이냐?”

“멍청한 놈, 세상에 널 죽일 수 있는 곳이 태양장뿐이더냐?”

상대는 복면인으로 변성을 사용한다. 특이한 건 그가 계속해서 곤일의 하체를 공격한다는 것이다.

‘이 자는 내 약점을 알고 있다. 집요하게 다리만 노리고 있다. 우웃!’

곤일은 벌써 십 초식 이상을 피하고 있지만, 그 동안 한 번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움직이는 길목마다 복면인이 기다리고 있다가 다리를 노린 탓이다. 그의 검에 곤일의 다리는 벌써 다섯 군데나 상처가 났다. 그나마 중상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흥! 그래. 끝장내자.”

지금껏 수비만 하던 곤일이 결단을 내린다. 상대와 같이 다리를 노리고 덤벼든다.

“허엇!”

이번에는 복면인이 헛기침을 한다. 그는 곤일이 역습을 가할 줄은 몰랐던 모양이다. 이상한 건 곤일이 복면인의 동작을 그대로 따라 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채 일각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두 사람의 싸움은 계속된다.

“야! 시간 됐다. 그만하자.”

복면인의 목소리는 익히 듣던 것이다.

“이제 막 속도가 붙었는데 끝내면 어떡합니까?”

“일각이 지났다.”

“벌써요?”

“대형이 우릴 기다리신다.”

상대가 복면을 벗자 얼굴이 드러난다. 태운이다. 곤일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예에? 그럼 안 되죠. 참! 형님의 배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럼 나중에 밥 한번 사라.”

“열 번, 백 번이라도 살 테니 앞으로도 많은 지도 부탁드립니다.”

그렇다. 태운은 곤일이 자신의 약점을 걱정하자 실마리를 풀어주기 위해 일부러 공격한 것이다. 실제로 곤일은 태운의 보법을 따라하면서 원리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

“야, 수많은 밤잠을 새우며 고생한 걸 밥 몇 번으로 때우려고?”

“하하하! 그럴 리가 있습니까? 형님도 비무 상대가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밤낮 없이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약은 놈. 아니지. 스물도 안 된 놈이 벌써부터 그렇게 구두쇠가 돼서 뭐하려고?”

“제 꿈이 뭔 줄 아십니까?”

“꿈?”

“예. 전 천하제일의 부자가 되는 겁니다.”

“장사꾼이 되겠다고?”

“아닙니다. 전 상술에 능하진 못합니다.”

“그럼 어떻게 천하제일의 부자가 되려고?”

“투자를 해볼 생각입니다.”

“투자?”

“예, 재능은 있지만 가정 형편이 좋지 못한 아이들에게 투자하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어떻게 천하제일의 부자가 되려고?”

“전 그냥 천하제일부자가 아니라 천하제일의 사람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천하제일의 사람부자? 하하하! 너답다. 그런 거라면 이 형도 돕고 싶구나.”

“잘못하면 대원장의 재산을 다 날릴 수도 있는데요?”

대원장이 거론된 것은 대원장주의 손녀인 공령과 태운이 혼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누가 대원장의 돈으로 한 데?”

“그럼요?”

“너 우리 형제의 자금 담당이 누군지 모르냐?”

“예에? 공금으로 투자를 하시게요?”

“쯧쯧, 내 역할이 단순히 있는 돈을 쓰는 것만이 아니다. 나중에 대형의 뜻을 이루면 남은 돈으로 너한테 투자해보련다.”

“하하하! 그런 거라면 좋아요. 결코 손해 보진 않을 겁니다.”

“그래. 그만 가자. 형님들이 기다리겠다.”

“예! 형님.”



“대형! 벌써 삼백 리도 넘게 달렸습니다. 길을 잘못 든 건 아닐까요?”

“거의 다 왔다. 저 고개만 넘으면 된다.”

일행의 앞에는 제법 큰 봉우리가 있다. 무진이 말한 고개란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먼저 간다!”

무진의 명에 따라 형제들이 앞서 달린다. 근데 그들은 금방 사라져 버린다.

“어..어디로 간 거야?”

“나무 위로 날아서 갔어.”

“그럼 그 동안 우리랑 보조를 맞추기 위해 천천히 달린 거야?”

무진 형제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자 무당 제자들이 어리둥절해 한다.

“사숙!”

태민은 가지 않고 남아 있다.

“왜 넌 가지 않았니?”

“대형께서 같이 움직일 걸 지시하셨습니다.”

“대형이란 사람은 어떤 뿐이시냐?”

“사실 저도 자세히는 모릅니다. 다만 우린 그분은 믿습니다. 그분 또한 우릴 믿어주십니다.”

“으음! 믿음이라...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이구나. 우리 무당도 과거처럼 사형제들끼리 믿을 수 있을까?”

“서로 노력한다면 불가능할 것도 없지요.”

“내 생전에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구나.”

“사숙이 그렇게 생각하시면 곧 그 날이 올 것입니다.”

“후후후, 말이라도 고맙구나. 자, 우리도 가보자.”

“예.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태민은 서둘러 무당의 제자들을 안내한다. 봉우리에 오르자 무당 제자들의 거친 숨소리가 주위를 가득 메운다.

“저깁니다.”

“으음! 벌써 싸움이 벌어졌군.”

멀리서 봐도 점창의 제자들이 복면인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대형! 계속 지켜보실 겁니까?”

태민이 도착할 때까지도 무진은 그냥 지켜보고만 있다. 점창파는 위기 상황에 몰려 있다. 십여 명의 제자들이 수십 명의 복면인들에 의해 둘러싸여 공격받고 있다.

“우리가 나서겠소.”

보다 못한 진홍자가 나서려 한다. 하지만 무진이 손을 들어 제지한다.

“왜 막으시오?”

“점창이 무당을 같은 편이라고 생각하겠소?”

“그렇다고 마냥 기다릴 순 없잖소?”

“사숙, 지금 숲속엔 저들보다 훨씬 더 많은 복면인들이 숨어 있습니다.”

“뭐라고? .... 으음!”

그제야 진홍자는 건너편 숲속을 확인한다. 태운의 말대로 숲속에는 은밀한 움직임들이 포착된다.

“저들은 누구지?”

진홍자는 무당에서 출발하기 전 태민의 스승인 진운자에게 무림의 흐름에 대한 설명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적응을 안 되는 모양이다. 순간 무진의 전음이 들려온다.

‘지금이다!’

이에 기다렸다는 듯이 호란을 비롯한 동생들이 일제히 불화살을 쏜다. 무진 일행은 바람의 방향이 바뀌길 기다린 것이다. 불화살이 바닥에 잔뜩 쌓여 있는 건조한 낙엽에 붙자 숲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인다.

“피..피하라!”

“무..물을 찾아라. 거기로 피해야 한다! 커어억!”

곳곳에서 비명이 들려온다. 숲속 복면인들의 움직임을 보고 무진 일행이 일제히 화살을 쏜 것이다.

‘무서운 자들이다. 이 짧은 순간에 바람을 이용하다니. 무공도 무공이지만 상황 판단과 지략이 우리와는 차원이 다르다.’

“뭐해? 계속 지켜보기만 할 거야?”

진홍자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무진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아닙니다. 가자! 점창을 공격하는 자들은 무당의 적이다. 단 한 놈도 남기지 말고 모두 처단하라!”

“예!”

진홍자를 선두로 무당 제자들이 공터로 달려 나간다. 숲이 화염에 휩싸이고 곳곳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오자 공터에 있던 복면인들도 당황한 나머지 무당 제자들이 달려들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일각도 되지 않아 대부분이 쓰러지고, 불과 세 명만이 간신히 도주한다.

“그냥 두실 겁니까?”

“놔둬라. 어차피 곧 다시 만나게 될 게다.”

“예? 그게 무슨 말씀인지....”

“점창 제자들부터 챙겨라.”

“예.”

태민은 대답을 하고는 공터로 이동한다.

“무당이 여긴 어쩐 일인가?”

무당 제자들이 나타나자 점창의 고허자가 못마땅한 듯 얼굴을 찌푸린다.

“우리가 못 올 데를 왔습니까?”

진홍자의 반응도 좋질 않다.

“으음!”

고허자는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입을 닫아버린다.

“점창이 떠나자 우린 쌍독에게 당해 간신히 목숨을 구했습니다. 무 대협이 아니었으면 장로님을 뵙지도 못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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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4 +4 19.09.03 2,019 24 11쪽
31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3 +4 19.09.02 2,061 2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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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7 +6 19.08.17 2,261 23 11쪽
29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6 +8 19.08.16 2,331 24 11쪽
29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5 +8 19.08.15 2,427 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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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형제의 이름으로 – 3 +6 19.06.14 3,270 39 11쪽
233 형제의 이름으로 – 2 +6 19.06.13 3,263 4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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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6 +6 19.06.07 3,349 31 11쪽
226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5 +8 19.06.06 3,381 32 11쪽
225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4 +6 19.06.05 3,361 35 11쪽
224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3 +6 19.06.04 3,369 34 11쪽
223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2 +6 19.06.03 3,387 36 11쪽
222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1 +6 19.06.02 3,362 34 11쪽
22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0 +6 19.06.01 3,576 38 11쪽
220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9 +6 19.05.31 3,500 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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