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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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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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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8.0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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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7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7



“누이를 살리려고 자신의 능력을 모두 넘겨줬다. 그러다 그만 본신진기가 깨지고 말았지. 그래서....

“숨을 거두신 건 아닙니다. 다만...”

“수년 동안 식물인간으로 있다.”

“아, 예.”

“그런데 조카들마저 놈들에게 납치됐으니 누이의 마음이 어떻겠느냐? ... 형님!”

조충이 왕명을 쳐다보며 허리를 숙인다.

“이번 일은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곳만은 제 손으로 지워버리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오.”

“당연히 그래야지. 우린 형제다. 네 일이 바로 우리 일이란 걸 잊지 마라.”

“감사합니다.”

“형님, 부각주가 왔습니다.”

일행이 얘기를 하는 사이 일단의 사람들이 나타난다. 바로 얼마 전에 만난 적이 있는 세심각의 부각주이다. 그는 부하들과 함께 여인의 앞에 내려선다.

“오랜만입니다. 부인을 이런 누추한 곳에서 뵙게 될 줄은 몰랐소이다.”

부각주는 최대한 예의를 갖춰 인사한다.

“장소가 무슨 문제이겠느냐? 난 네놈을 찢어죽일 수 있는 곳이면 지옥이라도 상관없다.”

우르르르릉!

여인의 기세에 시장 전체가 들썩인다. 그 영향으로 바닥에 굴러다니던 야채들이 다시 공중에 떠다닌다. 부각주를 위시한 세심각의 무사들도 놀라며 뒤로 물러난다.

‘우욱! 이 계집의 초능력이 이 정도였던가?’

“부인! 이렇게 하면 아이들에게 해만 될 뿐이오. 내 약속하리다. 십 년 뒤엔 반드시 돌려보내겠소.”

“호호호호호! 십 년 뒤엔 돌려주겠다고? 네놈들의 도구로 실컷 이용당하다 살인마가 된 뒤에? 난 이미 경고했다. 일다경은 이미 지났다.”

“돌려주지 못하겠다면?”

“그건 지켜보면 알겠지. 이곳에 있는 건 풀 한포기도 남기지 못할 것이다.”

“낄낄낄! 착각하는 모양인데, 천년회는 이미 오백 년 전에 사라진 문파이고, 우리 세심각은 그 동안 몇 배는 더 발전했다. 경거망동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다. 명맥이라도 유지하고 싶으면. 참, 회주가 똥, 오줌도 못 가린다던데. 어떻게 지내느냐? 살아 있긴 한 거야? 흐흐흐흐.”

“뭐..뭐라고? 네놈이 감히 천년회를 모욕하고도 온전할 줄 아느냐?”

여인은 분을 참지 못하고 손을 들어올린다. 당장 공격할 기세다. 이때 조충이 나선다.

“잠깐!”

그는 천천히 여인을 향해 걸어간다.

“추..충이냐? 저..정말이냐?”

“쯧쯧! 삼촌이란 자가 조카들의 위험을 모른 체 한다면 말이 되겠소?”

“추..충아! 정말 우리 충이구나. 고맙다. 고마워! 이 누나는 네가 꼭 돌아올 줄 알았다.”

여인은 조충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끌어안는다.

“내가 왔으니 누이는 뒤로 물러나 계시오.”

“충아, 놈들은 세심각이다. 네가 감당할 수 있는 놈들이 아니란다.”

“누이, 나도 과거의 충이가 아니라오. 그리고 혼자 오진 않았소.”

“네가 묵사회의 회주가 됐단 소린 들었다만 그래도 저들의 상대가 되진 않는다. 그러니... 누구냐?”

여인은 왕명과 추개가 다가오자 그 기운을 느낀 모양이다.

“제 형님과 동생입니다.”

“청운장의 왕명이라 하오.”

“개방의 추개입니다. 늦게나마 누님을 뵙게 되어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그래요. 저도 반가워요. 모두 기운이 정심한 것이 우리 충이가 좋은 친구들을 만났군요. 근데....”

여인은 뭔가를 말하려다 말고는 부각주를 쳐다본다. 부각주의 기운이 급격히 흔들렸기 때문이다.

“네..네놈들이 여긴 어쩐 일이냐?”

부각주는 왕명 일행을 알고 있다. 지난 번 진천왕부 사건 때 왕명 일행을 만났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진천왕에게 곤욕을 치르고 간신히 도주했다.

“영감탱이, 그건 내가 묻고 싶은 말이다. 니가 뭔데! 왜! 내 조카들을 납치했느냐?”

“뭐라고? 그놈들이 네 조카라고?”

“당연하지. 내가 삼촌이고, 그 아이들이 조카인 건 하늘이 알고, 땅도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럼 네 놈이 저 년의 동생이란 말이냐?”

“저 년? 크하하하하! 고맙다. 안 그래도 네 놈을 죽이고 싶은데, 형제들이 널 미끼로 각주란 놈을 찾자고 해서 참았거든. 이젠 우리 형님도 더 이상은 널 살려두잔 말은 못하실 거야. 그렇죠?”

조충은 왕명을 보며 씨익! 웃는다.

“봤느냐? 형님께서 고개를 끄덕이는 걸? 누이, 청이와 성이는 꼭 구해줄 테니 걱정 마시오.”

“그래, 난 널 믿는다. 내 동생 충이를 믿는다.”

“고맙소. 난 어릴 적부터 항상 누이로부터 인정을 받고 싶었다오. 막내야!”

조충은 말을 끝내고 손을 들어올린다. 근데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소개를 부른다. 이때 사방에서 폭발음이 들리며 건물이 주저앉는다.

콰콰콰콰쾅! 쿠아아아앙!

“이..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어서 놈들을 막아라. 어서!”

부각주는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린다. 그러자 사방에서 수십 명의 세심각 무사들이 달려 나온다. 하지만 제대로 초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부각주, 염력이 먹히지 않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냐? 허억! 이..이럴 수가? 이유가 뭐냐?”

직접 확인을 해봐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초능력이 전혀 먹히지 않는다.

“늙은이, 넌 우리 천년회를 잘못 건드렸다. 우리가 세심각이 무서워서 지금껏 숨어 지냈다면 오산이다. 우린 고금제일인의 명을 받고 그 동안 숨죽이고 지냈을 뿐이다.”

“고..고금제일인? 그가 죽은 지가 언젠데?”

“길고 먼 여행을 떠날 몸이니 한 가지만 가르쳐 주마. 우린 그의 후예를 기다리며 힘을 길러왔다. 니들은 절대 우리를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잘 가거라!”

여인의 말이 끝나자마자 조충 형제들이 일제히 부각주와 부하들을 향해 몸을 날린다.

“크아아악!”

“케에익!”

초능력이 천년회 무사들에 의해 막히면서 세심각의 무사들은 맥을 못 춘다. 그건 세심각의 부각주도 마찬가지다. 그의 목이 조충에 의해서 가장 먼저 날아가자 스무 명이 넘는 세심각의 무사들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진다.

“형님! 이쪽입니다.”

소개다. 그는 개방 제자들과 숨어 있다가 화탄을 터뜨리고, 조충의 조카들이 갇혀 있는 곳도 찾아냈다. 그곳으로 형제들과 천년회의 무사들을 안내하고 있다.


왕명 일행이 도착하기 전에 천년회에서 조충의 조카들을 구출했다.

“어머니!”

“외삼촌!”

조카들이 일행을 보자 달려와 인사한다.

“청이와 성이가 어머님과 외삼촌을 뵙습니다.”

조충의 큰 조카는 금청이고, 작은 조카는 금성이다.

“그래. 우리 아들, 어디 보자. 고생이 많았구나. 어미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여인은 아들들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흘린다.

“아..아닙니다. 모두 제 잘못입니다.”

“아닙니다. 제가 고집을 피워 이렇게 됐습니다.”

“성아, 그게 무슨 소리냐?”

조충이 의아한 눈빛으로 되묻는다.

“그게.... 실은 납치될 당시 충분히 막을 수도 있었는데, 제가 놈들의 정체를 알고 싶다며 고집을 부렸습니다. 근데 약물이 당해 그만.... 죄를 달게 받겠습니다.”

금성이 모친과 외삼촌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빈다.

“됐다. 그만 일어나라.”

“외삼촌 말대로 해라. 하지만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앞으론 행동에 더욱 유의해야 할 것이다.”

“예. 어머님.”

“명심하겠습니다.”

두 사람은 정중하게 대답한다.

“근데 이 분들은 누구신지....?”

“아, 인사를 올려라. 외삼촌의 형님이신 청운장의 장주님이시고, 동생인 개방의 소방주와 고진분타주이시다.”

“아, 예. 천년회의 금청이옵니다. 이 아인 제 동생인 금성입니다. 폐를 끼쳐 죄송합니다.”

금청과 금성 형제가 왕명 형제에게도 정중하게 인사한다.

“천년회의 조미려라고 해요. 아까는 경황이 없어서 인사를 못 드렸어요.”

“아닙니다. 천년회의 대부인을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도 반가워요. 근데 장주님께선 고려인의 후예라고 들었어요. 사실인가요?”

조미려는 다소 엉뚱한 질문을 한다.

“그렇습니다. 고려 출신입니다만.... 혹시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신지요?”

“한 가지 확인할 게 있습니다.”

“말씀하시지요.”

“혹시 조문이란 분을 아시는지요?”

“예에? 방금 조문이라고 하셨습니까?”

왕명은 화들짝 놀란다. 그만큼 조문이란 이름이 그에게는 중요한 모양이다.

“그렇습니다.”

“누이! 조문이라면 고조부님의 함자가 아닙니까?”

“그래. 그리고 한 땐 고려 제일의 장수였던 분이지.”

“뿐만 아니라 고려의 충신이자 제 외고조부님이시기도 하지요.”

왕명의 보충 설명이다.

“.....”

갑자기 분위기가 이상해진다. 이렇게 되면 왕명과 조충, 청운장과 천년회는 한 집안이 되는 것이다.

“미려가 오라버니를 뵈어요.”

가장 먼저 미려가 반응을 보인다. 그녀는 왕명을 향해 큰 절을 올린다. 조충과 두 조카들도 뒤따른다.

“충이가 형님을 뵙습니다.”

“청아와 성이가 삼촌을 뵙습니다.”

촌수는 따지기가 힘들어 그냥 오라버니, 형, 삼촌으로 통일한다.

“모두 반갑네. 이국땅에 와서 집안사람을 만나니 반갑기가 그지없네.”

왕명도 맞절을 한다.

“참, 형님에겐 아주 예쁜 딸이 하나 있다. 너희보단 한, 두 살 많을 것 같다.”

조충 서희에 대한 설명을 한다.

“그럼 우리에게 누나가 생긴 건가요?”

“야, 드디어 소원을 이뤘다.”

금청과 금성 형제는 서로 손을 잡고 좋아한다.

“그러고 보니 누이랑 서희가 많이 닮았네요. 안 그렇습니까?”

“정말 그러네요.”

“이래서 피는 못 속인다고 하는 거군요.”

추개와 소개가 확인까지 해준다.

“큰일입니다.”

미려가 걱정스런 투로 말한다.

“왜요?”

“서희가 날 닮았으면 못 생겼단 소릴 들을 텐데....”

“누님은 지금까지 제가 본 여인 중에서 세 번째로 미인입니다. 세 번째!”

소개가 강력하게 반발한다.

“막내야, 그게 무슨 말이냐? 우리 누이가 세 번째로 못 생겼단 말은 아니지?”

“당연하죠. 호란 누님과 수련 공주 다음으로 예쁘단 말입니다.”

“야! 아가씨가 누이보다 예쁘단 건 인정한다. 그리고 니 각시도 예쁘지. 하지만 우리 누이보다 예쁘단 건 인정하기 어렵다.”

“충아! 아가씨란 분은 누구냐?”

“아, 그건.... 나중에 말씀드릴 게요.”

미려는 단지 궁금해서 물어봤다. 근데 조충이 당황한다. 설명하기가 곤란했기 때문이다. 그냥 대형의 부인이라고 하면 되지만, 천년회가 고금제일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머뭇거린 것이다. 이때 왕명이 나선다.

“충아, 그 문제는 지금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여기서 요?”

“미려에겐 충분히 들을 자격을 있다.”

“그래도 대형의 허락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방금 전음을 보내셨다.”

“허락을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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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4 +4 19.09.03 2,019 2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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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3 +4 19.08.23 2,266 25 11쪽
30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2 +6 19.08.22 2,292 23 11쪽
30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1 +8 19.08.21 2,303 25 11쪽
30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0 +7 19.08.20 2,267 22 11쪽
30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9 +6 19.08.19 2,275 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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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7 +6 19.08.17 2,261 23 11쪽
29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6 +8 19.08.16 2,331 2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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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형제의 이름으로 - 7 +6 19.06.18 3,097 34 11쪽
237 형제의 이름으로 – 6 +6 19.06.17 3,061 37 11쪽
236 형제의 이름으로 – 5 +6 19.06.16 3,187 41 11쪽
235 형제의 이름으로 – 4 +6 19.06.15 3,146 33 11쪽
234 형제의 이름으로 – 3 +6 19.06.14 3,270 39 11쪽
233 형제의 이름으로 – 2 +6 19.06.13 3,263 40 11쪽
232 형제의 이름으로 - 1 +6 19.06.12 3,544 3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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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5 +8 19.06.06 3,381 32 11쪽
225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4 +6 19.06.05 3,361 35 11쪽
224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3 +6 19.06.04 3,369 34 11쪽
223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2 +6 19.06.03 3,387 36 11쪽
222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1 +6 19.06.02 3,362 34 11쪽
22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0 +6 19.06.01 3,576 38 11쪽
220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9 +6 19.05.31 3,500 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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