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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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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6.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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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9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9



“모두 잘 들어라. 수로맹으로 들어가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열 명에게 계집을 한 명씩 준다. 당연히 계집들이 가지고 있는 재물도 포함된다.”

“와아!”

“세 번째 계집은 내 차지다!”

“난 다섯 번째.”

“젊은 것들 너무 좋아하지 마라. 난 경험 많고, 노련한 천년마녀를 차지할 거야.”

일초의 말에 관선이 점령당해 의기소침하던 수군들의 분위기가 급반전한다.

“모두 난간에 묶어라. 계집을 살리려면 최대한 빨리 수로맹을 찾아야 할 거다.”

일초는 계집들을 이용해서 수군들을 독려한다. 그게 효과가 있었던지 범선은 조금 전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



“어푸! 어푸! 헉! 헉!”

태운은 숨을 참지 못하고 물 위로 고개를 내밀어 숨을 쉰다.

“이놈아, 이번에도 반시진이다.”

일초가 놀리듯이 말한다. 이들은 지금 커다란 통에서 숨을 멈추는 훈련을 하고 있다. 당연히 통 속엔 물이 가득 들어 있다. 뒤이어 곤일과 태민이 물 위로 올라온다. 세 사람은 모두 숨을 헐떡이며 일초를 노려본다.

일초는 벌써 반나절 째 동생들을 괴롭히고 있다. 집채만 한 나무통에 물을 가득 채우고 그 속에서 잠수 훈련을 다섯 번이나 했다.

“근데 형님은 언제부터 합니까?”

태운이 세 사람을 대표해서 마음을 전한다.

“내가 왜? 난 훈련 조교야. 조교.”

“그런 게 어디 있습니까?”

“여기 있지.”

“좋습니다. 형님이 우리보다 물속에 더 오래 있을 수 있다는 게 확인되면 인정하겠습니다.”

“흐흐흐, 내기를 하잔 말이렷다?”

“그렇습니다.”

“좋다. 대신 상품은 내가 정한다.”

“그렇게 하십시오.”

“낄낄낄, 후회할 텐데? 그래도 절대 번복은 안 된다.”

‘뭘 하려고 저러지?’

‘그러게 말입니다. 왠지 불안한데요.’

“상품 내용이 궁금한 모양인데... 후후후, 이긴 사람이 제일 먼저 결혼하는 거다.”

“네에?”

“마..말도 안 돼!”

일초의 말에 곤일과 태운이 깜짝 놀란다. 두 사람에겐 결혼할 상대가 있기 때문이다. 곤일은 아미파의 자미와 태운은 대원장의 공령과 결혼할 예정이다.

“분명히 말했다. 번복은 없다고.”

“그래도...”

“호호호! 그거 재밌겠네요.”

호란의 목소리다. 그 뒤에 무진의 모습도 보인다.

“대형! 이건 정말 불공평합니다.”

“결혼은 제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게 아닌데...”

태운과 곤일이 불만을 늘어놓는다.

“니들이 진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뭐냐?”

“일초 형님이 저희보다 내력이 뛰어나잖습니까?”

태운의 말속에는 두 가지의 뜻이 담겨 있다. 하난 내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물속에서 오랫동안 견딜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일초가 동생들보다 내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단전에 모여 있는 영물의 기운은 동생들도 만만찮다. 하지만 동생들이 그걸 완전히 녹이지 못한 반면 일초는 녹이는 속도도 빠르고, 처음부터 내공이 동생들보다 높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상당히 많은 차이가 있다.

“그럼 간단하네. 이번 내기에는 내공을 사용하지 않는다.”

“뭐..뭐요? 그건 안 됩니다. 절대로. 이건 우리끼리 정한 거요. 이번만큼은 형님도 개입할 수 없소.”

“시끄럽고, 방법도 바꾼다. 실전 훈련이다. 배 밑에 열 개의 표식을 매달아 놓았다. 그걸 가장 많이 따오는 사람이 이기는 거다. 당연히 운이와 일이 건 합산한다.”

“허걱! 지금 나더러 결혼을 동생들보다 늦게 하란 거요?”

“네 놈은 마음만 먹으면 내일이라도 갈 수 있다. 그런데도 미적거리며 동생들 앞길을 막을 생각이냐?”

“정랑!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오라버니에게 결혼할 상대가 있단 말씀인가요?”

“아..아닙니다. 하면 될 거 아뇨. 하면! 야, 모두 준비 됐지? 바로 시작한다.”

“예. 대신 나중에 딴소리 하면 안 됩니다.”

“네놈들이나 엉뚱한 소리 마라.”

“다시 말하지만 내력 사용은 안 되고, 운이와 일이 건 합산한다. 준비, 시작!”

무진이 시작을 알리자 세 사람은 동시에 강물 속으로 뛰어든다. 순간 갑판 위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난간으로 모여들어 세 사람이 사라진 곳을 쳐다본다.

“너무 무모하다. 내력을 사용하지 않고 배 밑으로 들어가는 건 위험한데....”

“근데 누가 배 밑에 열 개나 되는 물체를 붙여놨을까?”

“그야 말한 사람이겠지.”

수군들은 무진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처음 배에 오를 때 활을 쏘는 모습을 보긴 했지만, 그들 눈엔 무진이 평범해 보이기 때문이다.

“전 안 해도 되겠습니까?”

혼자 남은 태민이 조금 머쓱해 한다.

“넌 할 일이 따로 있다.”

“성주와 5단주 때문인가요?”

“그래. 우린 지금 엉뚱한 곳으로 가고 있다.”

무진의 말대로 관선은 벌써 다섯 번이나 항로를 바꾸며 다른 곳으로 가고 있다.

“두 사람이 손을 잡은 걸까요?”

“그걸 알아보고 오너라.”

“예!”

“쉽게 불진 않을 거다.”

“알겠습니다.”

무진은 수로맹의 위치를 알고 있다. 다만 자신이 알고 있는 곳이 맞는 지 확인하려는 것이다. 근데 처음에는 자신이 알고 있던 방향으로 가다가 갑자기 항로가 바뀌자 장난친다는 걸 눈치 챈 것이다.

“수로왕이 정말 그런 말을 했느냐?”

“그렇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수로맹을 침탈하면 그곳으로 유인하라고.”

선실에서는 성주와 5단주가 은밀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

“그곳이라면?”

“절애도(絶崖島)란 곳입니다. 저도 두 번 밖에 가보지 않았습니다만, 그곳에 갇히면 설사 용왕이라도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흐흐흐, 그렇다면 다행이지. 안 그래도 놈들에게 어떻게 복수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걱정 마십시오. 애송이들에게 당할 수로맹이 아닙니다.”

“당연히 그래야지. 절대로 살려주면 안 된다. 절대로!”

성주는 입술을 깨물며 두 주먹을 불끈 쥔다.

“후후후, 우릴 함정에 빠뜨리겠다고? 그거 재밌네.”

“허억!”

“컥!”

갑자기 태민이 나타나자 두 사람은 놀란 나머지 뒤로 넘어져 엉덩방아를 찍는다.

“서..성주님!”

태민이 성주와 5단주를 끌고 나오자 수병들이 기겁한다. 두 사람은 나체 상태로 입에서는 피가 흘러내리고 있다. 태민에 의해서 단전이 파괴된 것이다.

“몸이 물속에 잠기도록 선미에 묶어라!”

“하..하지만 그렇게 되면 견디기 힘듭니다.”

“니들도 저렇게 되고 싶어? 언제든지 말해. 똑 같이 해줄 테니까.”

“아..아닙니다.”

잠시 머뭇거리던 수병들이 황급히 두 사람을 끌고 선미로 간다.

“어찌된 일이냐?”

“심문하기도 전에 지들끼리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함정이더냐?”

“그렇습니다. 우리를 절애도란 곳에 몰아넣고 공격할 모양입니다.”

“절애도라... 수로왕이 장소를 잘 택했구나.”

“어떤 곳입니까?”

“나도 딱 한 번 가봤는데, 중앙에 거대한 호수가 있는 천혜의 섬이지. 입구만 막으면 빠져나올 구멍이 없는 곳이다.”

“그럼 우린 수로맹으로 가야겠군요.”

“아니다. 우린 절애도로 간다. 놈은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야.”

“하지만 우린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습니다.”

“배에 기름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보고 가까운 선착장에서 최대한 많이 실어라.”

“기름을 요?”

“그래. 우린 그것만 준비하면 된다. 자세한 건 도착해서 말해주마.”

“예. 알겠습니다.”

무진의 지시에 따라서 가까운 선착장에 도착한 무진 일행은 수병들을 이용해서 이백 통이 넘는 기름을 구입해 배에 실었다. 어둠이 내리자 관선은 다시 출발한다. 모처럼 육지 구경을 한 사람들은 저녁을 먹자마자 잠에 빠져든다. 하지만 잠을 못 이루는 사람들도 있다.

“지낼 만하신가? 하긴 색다른 경험이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거야.”

태민 사형제는 선미에 묶여 있는 성주와 5단주를 찾아왔다.

“우...우릴 살려줄 생각이오?”

태민의 물음에 성주는 눈을 반짝이며 되묻는다.

“당신 눈엔 우리가 살인마로 보여?”

“그..그게 아니라 내가 살아 돌아가면 당신들에게 복수할지도 모르잖소?”

“후후후! 복수를 하시겠다고? 하긴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 섬서성주 정도면 역모를 빼놓곤 다 할 수 있을 테니까. 근데 말이야. 나 같으면 잠자코 있을 거야. 태양장과도 인연도 끊고.”

“사형, 난 성주님께서 그렇게라도 해주면 좋겠어요. 우리 성주님처럼 백성보다 권력자에 아부하며 출세에 눈먼 자들의 말로가 어떤지 꼭 보고 싶어.”

“처단하고 싶은 거냐?”

“그렇다고 죽일 생각은 없어요. 부하는 물론이고, 가족들까지 모조리 빈민가와 사창가에서 살아가게 하고 싶어요.”

“성주는 그렇게 처리하고, 이 자는 어떻게 하는 게 좋겠니?”

태민은 5단주를 보며 말한다.

덜덜덜덜....!

순간 5단주는 물론이고, 성주도 두려움에 몸을 떤다. 태민 사형제의 차분하면서도 싸늘한 말투가 두 사람의 심장을 파고든 탓이다. 두 사람의 목소리엔 평소 성주와 5단주가 감당하기 어려운 살기가 담겨 있다.

“저도 고민입니다. 사실 저 인간은 살려줄 생각이 전혀 없어요. 처음엔 장강의 물귀신으로 만들 생각이었는데, 혹시라도 강이 오염돼 물고기들이 죽을까 봐 포기했어요.”

“그럼 어쩌려고?”

“풍장이 어떨까 합니다.”

“풍장?”

“예. 어차피 뱃놈이니까 일단 작은 배를 하나 마련합니다. 그런 다음 배에 묶어서 장강을 통해서 바다로 흘러가게 만들 생각입니다. 그럼 일주일 정도면 숨이 끊어질 테고, 그 뒤부턴 새들이 알아서 하겠지요. 그렇게 고향인 물로 돌아가는 거죠 뭐.”

“허억!”

5단주는 풍장이란 말에 기절하기 일보직전이다. 안 그래도 나체 상태로 난간에 하루 동안 매달려 기진맥진한 상태이다. 게다가 단전까지 파괴됐으니 고통이 얼마나 심할까?

“나..나으리! 제..제발 살려주십시오.”

“후후후, 난 살인마가 아니라니깐. 그냥 널 배에 태워서 보낼 거야. 하긴 숨이 끊어지기 전에 새들이 물어뜯으면 좀 아프긴 할 거야.”

“우욱! 콜록! 콜록!”

이젠 아예 토하기까지 한다.

“쯧쯧, 뱃놈이 멀미를 하면 어쩌누?”

“나..나으리! 절애도엔 비밀통로가 있습니다. 거길 통하면 저항 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정말입니다.”

“글쎄? 우린 이미 들어갈 방법을 다 만들어 둬서 말이야.”

“아..아닙니다. 거긴 절대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일단 들어가면 절대 빠져나올 수도 없고요. 제 말을 믿으셔야 합니다.”

“우리가 왜? 설사 그 말이 맞다 해도. 그건 니가 바라는 바가 아니냐?”

태운은 수로맹에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5단주를 통해서 들었다. 그걸 말하는 것이다.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목숨만 살려주십시오. 그럼 무사히 들어갈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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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6 +6 19.09.05 2,049 25 11쪽
31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5 +6 19.09.04 2,098 23 11쪽
31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4 +4 19.09.03 2,019 24 11쪽
31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3 +4 19.09.02 2,061 21 11쪽
31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2 +4 19.09.01 2,096 21 11쪽
31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1 +4 19.08.31 2,208 24 11쪽
31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0 +6 19.08.30 2,175 2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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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1 +8 19.08.21 2,303 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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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4 +6 19.06.05 3,361 35 11쪽
224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3 +6 19.06.04 3,369 34 11쪽
223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2 +6 19.06.03 3,387 36 11쪽
222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1 +6 19.06.02 3,362 34 11쪽
22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0 +6 19.06.01 3,576 38 11쪽
220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9 +6 19.05.31 3,500 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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