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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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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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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9.0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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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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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글자
11쪽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5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5



“전 어느 순간부터 무서워졌어요. 만약 그가 돌아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하고 말이에요. 사실 그 전까지는 저 사람은 제게 악마였거든요. 근데 조금씩 기다려지기 시작했어요. 그렇다고 저 사람이 좋다거나, 내 남자란 생각을 한 건 아니에요. 다만 가끔 저 사람도 불쌍하단 생각이 들긴 했어요. 제가 없다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텐데, 라는 생각도 들고.”

“고맙소. 솔직하게 말해줘서. 사실 난 저 친구를 벌하기 위해서 왔소. 하지만 직감적으로 저 친구에게서 지난 시절 내 모습이 보였소. 그래서 그런 제안을 한 것이오. 저 친구는 내가 데리고 갈 테니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시오.”

“아..아니에요. 전 결심했어요.”

“.....?”

“전해주세요. 다음에 올 땐 여자로서 기다리겠다고. 그리고 자신의 손으로 직접 절 이곳에서 내보내 달라고.”

그렇게 말하곤 부용은 얼굴을 부여잡고 소리 없이 울기 시작한다.

“흐흐흐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초살수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부용을 향해 허리를 숙인다.

“약속하오. 다음엔 제대로 된 사람으로 만들어서 보낼 것을.”

일초는 청사를 들쳐 업고 문을 나선다. 그때까지도 청사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그들이 떠난 후에도 방안에선 부용의 울음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렇게 시작된 그녀의 슬픈 노래는 만 하루가 되도록 계속된다.


한편 다음 날부터 일주일 동안 낭인촌 중앙의 거대한 느티나무엔 한 사람이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 목에 ‘명령불복종죄’란 명패가 걸린 채로. 이후 낭인촌은 무림의 그 어떤 문파보다 규율이 엄격하게 지켜지는 조직이 되었다.


그날 저녁 낭인촌으로 전서구가 급하게 날아온다.

“수고했다.”

일초는 전서구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다음 발목에서 종이를 풀어 확인한다.

“민이가 보낸 거군. 으잉? 이 양반이 대체 뭘 하고 다닌 거야?”

서찰을 확인한 일초는 황급히 봇짐을 챙긴다. 서찰 내용이 제법 심각한 모양이다.


< 대형, 중상, 긴급 소집. 민. >


서찰은 간단하다. 하지만 모든 내용이 담겨 있다.

잠시 후, 일초는 낭인촌장에게 서찰을 남기고 사라진다.


영춘왕부.

이곳에선 연일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오늘도 각개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모여서 밤새 유흥을 즐기고 있다. 황실 인사들은 물론이고, 고위 관료와 군부 인사, 그리고 여인들도 상당히 많다.

처음에는 차분하던 분위기가 술이 들어가고, 밤이 깊어가면서 완전히 남녀상열지사로 변한다. 심지어 남자들의 손에 끌려 방으로 따라 들어가는 여인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가 있다. 이곳도 그 중의 하나다.


영춘왕부의 별관.

수로대장군 장문위. 중원의 강과 바다를 책임지고 있는 군부의 제 2인자이다. 군부의 실권자인 중원대장군의 오랜 친구이자 이십만 수군의 총사령관이다. 또한 구룡단의 삼룡이기도 하다.

그는 무진 형제와도 인연이 남다르다. 지난 번 소림사에서 곤일과 싸웠다. 그때 마교의 십대마공 중 하나인 적멸사신을 펼치고도 곤일을 이기지 못하고 도주했다. 그 덕분에 구룡단이 마교와 결탁했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

그는 방금 한 여인을 데리고 방으로 들어왔다. 크기와 화려함에 여인도 상당히 놀란 눈치다.

“방이 마음에 드느냐?”

“그렇긴 합니다만 저를 왜 여기로 데려왔죠?”

30대 중반쯤 돼 보이는 미모의 여인은 애써 장문위의 의도를 모른 척한다.

“앙큼한 것. 이곳 주인이 널 내게 주기로 약속했다. 모른 척 할 생각이냐?”

“전 남편이 있는 몸이에요.”

“흐흐흐, 난 어린 것들은 별로다. 과일도 여물어야 맛이 있는 법이거든.”

“왕야께서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지만 제 남편이 알면 절대 가만히 있진 않을 거예요.”

“참, 네 남편이 황실 하급관리라지?”

“그것도 알고 계셨어요?”

“당연하지. 앞으로 내 첩이 될 계집인데 그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겠니?”

“나리가 얼마나 높은 분인지는 모르지만, 제 남편 주위에는 쟁쟁한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그게 어쨌다고? 니 남편과 그 놈들을 다 죽이고 싶어?”

“예에?”

여인은 정말로 놀란 눈치다. 눈물을 글썽이며 한 발 뒤로 물러난다.

“잘 들어라. 황실은 곧 나와 내 친구들 손에 떨어진다. 네 선택에 따라서 지금보다 훨씬 더 떵떵거리며 화려하게 살 수 있다.”

“저...정말인가요?”

여인의 눈은 다시 흔들린다. 이미 그녀의 마음은 반쯤 넘어온 상태이다. 아니, 그녀는 처음부터 그걸 노리고 온 것일지도 모른다.

“흐흐흐, 아닐 것 같니?”

“그게 아니라. 그 말씀은 왕야께서 황제의 자리에....흡!”

여인은 말을 끝맺지 못한다. 수로대장군 장문위가 그의 입을 틀어막았기 때문이다.

“눈치도 빠르고, 제법 영악한 계집이구나. 그런 계집일수록 침대 위에선 적극적인 법이지.”

“그래도 그건....”

여인은 겁먹은 얼굴로 뒤로 물러난다.

“하긴 쉽게 넘어오는 계집은 재미가 없지. 흐흐흐흐!”

장문위도 그만큼 더 접근한다.

“나으리. 일단 앉아서 얘기하시죠.”

여인은 장문위의 손을 잡고 의자에 앉히려 한다. 근데 그게 자신이 장문위의 손아귀에 잡히는 꼴이 되고 만다.

“낄낄낄! 난 말이야. 가능하면 계집의 의견을 들어주려고 한다. 하지만 시간 끄는 게 딱 질색이이거든.”

찌이익!

장문위는 왼손으론 여인을 제압하고, 오른손으로 그녀의 옷을 찢어버린다.

“아아악! 아..안 돼요.”

여인은 제법 강하게 반항한다. 장문위의 팔과 다리를 잡고 힘을 쓴다. 하지만 금방 손에 힘이 빠진다.

“쯧쯧, 이러면 남편이 곤란할 텐데....”

“무..무슨 말이세요?”

“네가 영춘왕이라면 자신의 뜻을 거부하는 계집의 남편을 그냥 두겠니?”

장문위는 노골적으로 협박한다. 순간 여인은 기겁하며 소리친다.

“아..안돼요! 제 남편은 건들지 마세요. 제발!”

상황이 바뀌어 여인이 장문위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애원한다.

“내가 말했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내 첩으로 삼고 평생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 준다고. 당연히 남편과 자식들도 안전할 테고. 흐흐흐!”

“약속한 거예요.”

“당연하지.”

이렇게 여인은 장문위의 협박에 허물어진다. 정확하게 말하면 합리화를 하고 있다. 처음부터 배신을 꿈꾸며 따라왔으면서 남편과 가족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자위하고 있다.

“약속은 꼭 지켜야 해요.”

“당연하지.”

“안 그러면 나리랑 같이 죽을 거예요.”

“헐헐헐! 죽기는 왜 죽어? 나랑 백년해로 해야지.”

“나으리!”

여인은 결국 장문위의 품속으로 파고든다.

“진즉 그럴 것이지. 어디 보자. 위쪽 동산들은 이만하면 충분하고, 아래쪽 숲속 옹달샘은 물이 마를 날이 없구나. 허허허!”

장문위는 그 자리에서 손으로 여인의 몸을 더듬는다. 찢어진 옷 속으로 사내의 손이 들어가자 여인은 몸을 비비꼬며 음탕한 몸짓을 연출한다. 그 장면을 천정에서 처음부터 지켜보는 사람이 있다.

‘죽일 놈! 팔십이 넘은 것이 저런 추잡한 짓거리를 하다니. 저렇게 하룻밤 데리고 놀다가 버리겠지? 어떻게 하지? 저런 새끼들은 그냥 두면 안 되는데... 그래. 그게 좋겠다.’

왕명. 그는 영춘왕부를 감시하다 우연히 수로대장군 장문위의 패륜적인 행위를 본 것이다.

그는 아까 자신이 왔던 길로 되돌아간다. 이건 매우 위험한 일이다. 도둑이나 살수들이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금기사항 중 하나다. 만약 왔던 길을 되돌아가다가 들키기라도 하면 도주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왕명은 도중에 변장을 한다. 옷이며 얼굴이 누가 봐도 영춘왕부를 지키는 관병이다.

“후후후, 여기 있었군.”

그는 여러 방을 돌아다니다가 한 곳에서 원하는 걸 찾는다. 그곳에는 여러 명의 관료와 장수들이 모여 있다. 아마 이곳에 모인 황족들과 고위 관료들의 부하들인 모양이다.

“나으리!”

왕명은 천정에서 내려와 방안을 향해 소리친다.

“무슨 일이냐?”

“빨리 가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쾅! 하고 문이 벌컥 열리며 방안에 있던 사람들이 밖으로 나온다.

“자세히 말해봐라.”

“별관에서 일이 벌어진 모양입니다. 여인의 비명과 물건이 부셔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별관이라고 했느냐?”

“예. 나으리!”

“그곳은 왕야만 사용하는 곳인데...”

“혹시 왕야가 잘못 된 건 아니겠지?”

“가보세. 어서!”

방안에는 의외로 사람들이 많다. 그 중에는 장수들도 여럿 있다. 스무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일제히 별관을 향해서 달려간다.

이때 별관에선 두 남녀의 뜨거운 입김과 까무러칠 듯 신음소리가 방안을 가득 메우고 있다. 이들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로 방안을 옮겨 다니며 마음껏 즐기고 있다.

“흐흐흐, 그 동안 많이도 굶었던 모양이구나. 아니면 니 서방이 제 역할을 못했거나.”

“저도 제가 이렇게 적극적일 줄은 몰랐어요. 모두 나리 때문이니까 책임지세요.”

두 사람은 연속으로 세 번의 관계를 맺더니 바닥에 널브러져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책임지는 거야 문제가 없지만 니가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

“흥! 이렇게 좋은 거면 하루 종일도 할 수 있어요.”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못 믿겠다면 보여주는 수밖에요.”

“어떻게?”

“이렇게 요!”

여인은 그대로 몸을 날려 삼룡의 몸 위로 올라간다. 그러더니 다시 요분질을 시작한다. 하지만 막 절정의 순간에 오르려는 순간 문이 부셔질 듯 열리며 일단의 사람들이 달려 들어온다.

“왕야!”

“왕야, 괜찮으십니까?”

“.....?”

양측은 모두 순간적으로 돌부처가 된다. 한쪽은 검을 비롯한 병기를 들고 서 있고, 다른 한쪽은 마룻바닥에 발가벗은 채 여자가 남자 위에서 거시기를 하고 있다.

“당신은 누구요?”

선두에 있는 장수가 삼룡에게 하는 말이다.

“난 수로대장군이다! 네놈들은 누군데 이곳을 난입했느냐?”

“수..수로대장군님께서 여긴 어떻게....”

“아니, 당신은 제수씨가 아니오?”

선두의 장수들 중에는 삼룡은 물론이고, 여인을 알아보는 이도 있다. 순간 여인은 몸을 가릴 생각은 않고 구석으로 숨는다. 그때 한 사람이 나선다.

“제수씨라니? 누구 제수씨 말이야? 유부남은 나뿐인데....”

아마 일행 중엔 그만이 결혼을 한 모양이다.

부르르르....!

사내는 여자의 얼굴을 확인하곤 번개라도 맞은 듯 전신을 떤다.

“다..당신이 어떻게?”

“아..아니에요. 전 잘못이 없어요. 이 자가 절 강제로 범했어요. 아니, 영춘왕이 절 여기로 끌고 왔어요. 정말이에요. 여보! 믿어주세요.”

여인은 전신을 다 드러내놓고 남편의 다리를 잡고 애원한다. 이때 돌발사태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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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6 +6 19.09.05 2,048 25 11쪽
»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5 +6 19.09.04 2,098 23 11쪽
31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4 +4 19.09.03 2,019 24 11쪽
31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3 +4 19.09.02 2,060 21 11쪽
31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2 +4 19.09.01 2,095 21 11쪽
31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1 +4 19.08.31 2,208 2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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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형제의 이름으로 - 7 +6 19.06.18 3,097 34 11쪽
237 형제의 이름으로 – 6 +6 19.06.17 3,061 37 11쪽
236 형제의 이름으로 – 5 +6 19.06.16 3,186 41 11쪽
235 형제의 이름으로 – 4 +6 19.06.15 3,146 33 11쪽
234 형제의 이름으로 – 3 +6 19.06.14 3,270 39 11쪽
233 형제의 이름으로 – 2 +6 19.06.13 3,263 4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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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4 +6 19.06.05 3,361 35 11쪽
224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3 +6 19.06.04 3,369 34 11쪽
223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2 +6 19.06.03 3,387 36 11쪽
222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1 +6 19.06.02 3,362 34 11쪽
22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0 +6 19.06.01 3,576 38 11쪽
220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9 +6 19.05.31 3,500 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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