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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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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25,608

작성
19.09.03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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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글자
11쪽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4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4



“호호호! 앞으로도 기회만 되면 도망칠 거예요.”

“크크크크! 그래서 네년이 갈 곳이라도 있더냐? 니 애비, 에미는 니가 매음굴에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쫓아낼 테고, 친척들은 아예 돌멩이를 던질 걸?”

“걱정 마세요. 머릴 깎고 중이 되는 한이 있어도 당신 손에서 벗어날 테니까.”

부용이 계속 도망치겠다고 하자 청사의 눈이 붉게 변한다.

“미친 년. 꿈도 야무지네. 만약 한 번만 더 도망치면 그땐 여기 있는 계집들을 한 명씩 목을 잘라버릴 거야.”

“크크크크! 드디어 미쳤군요. 마음대로 하세요. 여기 있는 친구들 중에서 여기와 지옥 중에 어느 걸 선택 할래 하고 물으면 뭐라고 할 것 같아요?”

“크크크! 그건 내가 나중에 물어보지. 그보다 너 돈 좋아하지?”

“당연하죠. 도망쳐서 자릴 잡으려면 필요할 테니까요.”

“잘 됐네. 그럼 이거 입으로 물고 오면 모두 네 거다.”

짤랑! 짤랑!

청사는 주머니를 꺼내더니 흔들어댄다.

“금화? 어디서 났어요!”

“그걸 왜 네년이 신경 쓰냐?”

“당신은 더 이상 청부가 안 들어오잖아요?”

“웃기는 년이네. 내가 남의 집을 털어서 가져오던, 살인을 하던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야?”

“듣고 보니 그러네요.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요?”

“후후후, 내 가랑이를 지나서 이걸 입으로 물면 모두 니 거다.”

청사는 자신의 뒤에 금화를 떨어뜨리며 다리를 벌린다. 이 정도면 금화 열 냥을 얻는데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금화 한 냥이면 보통 사람들은 몇 달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용의 경우는 다르다.

“퇫! 더러운 새끼! 차라리 죽여라! 죽여!”

갑자기 부용이 악다구니를 쓰며 소리를 지른다. 그건 청사의 행동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그는 바지를 벗더니 그녀의 바로 앞에 다리를 벌리고 선다. 만약 부용이 가랑이 밑으로 들어가면 당연히 그의 거시기와 부딪히게 된다.

쫘악!

다시 부용은 뺨을 맞고 바닥을 뒹군다.

“오냐! 싫다면 할 수 없지. 하지만 네년이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보자. 원칙은 알고 있지?”

“그래. 개자식아! 마음대로 해라. 어차피 살고 싶은 마음도 없다.”

“잘됐네. 안 그래도 요즘 몸이 근질근질 했거든.”

퍼억!

청사의 오른발이 부용의 옆구리를 정통으로 가격한다.

“크악!”

그녀는 단 한 방에 나가 떨어져 축 늘어진다. 기절한 것이다.

“크크크, 시체놀이 하자고? 근데 말이야. 난 살인놀이를 더 좋아하거든. 오늘 제대로 몸 한 번 풀어보자.”

청사는 다시 발을 들어 올린다. 이번에는 발이 얼굴로 향한다. 근데 발이 올라가긴 했는데 내려 올 줄을 모른다.

“뭐야 이거? 어...어어!”

그의 오른 발은 공중에서 다른 사람의 손에 잡혀 꼼짝을 못한다.

“어떤 개자식이.... 초..총사!”

그의 다리를 잡은 사람은 바로 일초살수다. 그는 담담하게 서 있지만 눈빛은 분노로 이글거린다. 그가 제일 싫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여자를 때리는 것이다.

“더러운 새끼. 니 눈에 내가 총사로 보이긴 하냐?”

퍼억!

일초의 오른발은 부용이 맞은 곳과 똑 같은 옆구리를 강타한다.

“크아악!”

언뜻 봐도 갈비뼈가 부러진 것 같다.

“이 새끼가 누구 앞에서 엄살을 피고 지랄이야? 오냐, 오늘 제대로 한 번 놀아보자.”

이때부터 일초의 무지막지한 구타가 시작된다. 무림인들이 일초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암살이고, 다른 하나는 고문이다. 불과 다섯 대를 맞았을 뿐인데도 청사는 세 번이나 기절했으며, 입에선 계속해서 거품이 흘러나온다.

그건 고통이라기보다 공포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정확할 것이다. 그런데도 겉으론 멀쩡하다. 하지만 맞은 곳이 모두 중요 혈도라 약간만 빗맞아도 즉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청사는 지금 두려움에 떨고 있다.

“자, 그럼 우리도 놀이를 한 번 해봅시다. 낭자. 이름을 알 수 있을까요?”

“예. 부..부용이라고 해요.”

“부용이라.... 미모만큼이나 고운 이름이구려.”

“가..감사해요.”

간신히 정신을 차린 부용은 허리를 숙여 인사한다.

“쯧쯧, 난 또 이 자식이 어떤 여인에게 빠졌나 했더니 제대로 임자를 만났구려.”

“예에?”

“아니오. 자, 인사는 그 정도로 하고 나랑 내기를 하는 건 어떻소?”

“어떤 걸 말씀하시는지?”

“이건 저 멍청한 놈이 그 동안 몰래 숨겨뒀던 돈이요. 이 정도 돈이면 아마 한 달은 굶었을 거요.”

일초는 돈 주머니를 탁자 위에 올려놓는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당신이랑 놀려고 돈을 모아뒀단 거요. 알고 보면 이놈도 순정파랍니다.”

“.....?”

부용은 일초의 말이 뭘 의미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한다. 말뜻을 모르는 게 아니라 청사가 그렇게 했단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다.

“하하! 내가 자꾸 엉뚱한 얘길 해서 미안하오. 자, 내 조건은 이렇소. 만약 그대가 저 놈을 발로 차면 금화 한 냥은 당신 거요. 열 대를 차면 당연히 주머니는 당신 몫이요.”

“저..정말인가요?”

“내가 그렇게 실없는 사람처럼 보이오?”

“아..아닙니다. 하지만....”

“후후, 돈이 부족한 모양인데, 이래도 안 되겠소?”

일초는 품속에서 주머니를 꺼내 탁자 위에 올려놓는다. 주머니에서 흘러나온 돈은 청사의 돈보다 몇 배는 더 많아 보인다.

“나..나으리!”

“그래도 부족하오?”

“아..아니에요. 근데 어디를 차야 하나요?”

“저기!”

부용의 물음에 일초는 청사의 아랫도리에 달려 있는 남자의 중요부위를 가리킨다. 청사는 아직도 바지를 벗은 상태이다.

“초...총사!”

청사는 울상이 된 반면 부용의 표정은 밝아진다.

“피하거나 막으면 그땐 내가 찬다.”

“으으으으!”

탁자 위엔 백 냥 이상의 금화가 놓여 있다. 그건 백 대 이상 맞아야 한다는 뜻이다.

“초..총사, 살려주십시오. 다시는 훈련에 빠지지 않겠습니다. 정말입니다. 엄마 이름을 걸고 맹세합니다. 제발!

청사는 두 손으로 거시기를 가리고 애원한다. 하지만 일초는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발로 그의 옆구리를 차버린다.

“크아악!”

청사는 단 한 방에 정신을 잃어버린다.

“사내새끼가 징징대기는.”

“혹시 낭인촌에서 오셨나요?”

“제가 그곳의 2 인자라면 믿겠소?”

“믿을 수 있어요. 그럼....”

부용은 말을 하다가 머뭇거린다.

“혹시 내게 할 말이라도 있소?”

“부탁을 하나 드릴까 해서요.”

“무슨 부탁이요?”

“염치가 없는 줄 알지만.... 돈 대신 절 이곳에서 내보내 주시면 안 될까요?”

“왜 안 되겠소? 내 명예를 걸고 약속하리다. 만약 그대가 저놈의 거시기를 열 대 이상 차면 반드시 이곳에서 벗어나게 해주겠소.”

“저...정말이세요?”

“믿지 못하겠소?”

“그게 아니라. 지금껏 절 이렇게 친절하게 대해주신 분이 없어서....”

“미안하오. 이놈이 그동안 그대에게 한 짓에 대해 낭인촌을 대표해서 사과드리오.”

“흐흐흐흑! 고마워요.”

부용은 일초의 말을 듣는 순간 그 동안의 고통이 사라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그녀의 눈에선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리고 있다.

“그럼 이번에는 내가 부탁을 드려도 되겠소?”

“제게요?”

“그렇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다 할게요.”

부용은 잠시 머뭇거리다 말을 잇는다. 아마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오직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오.”

“저만이 할 수 있다고요?”

“그렇소.”

“그렇게 말씀하시니 듣고 싶군요.”

“고맙소. 혹시 저 친구에게 복수하는 대신....”

“대신?”

“저 친구를 책임질 순 없겠소?”

“책임을 지라고요? 저 사람을요? 저 사람이 절 어떻게 하는지 보고서도 그런 말씀을 하세요?”

“제 두 눈으로 정확하게 봤습니다. 그리고 인간으로서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도 겪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어떻게.... 흐흐흑!”

부용은 지독하게 당했던 순간이 떠올랐는지 다시 눈물을 흘린다.

“너무나 어려운 부탁이란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말씀을 드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으음! 그게 뭔가요?”

부용은 마음을 가다듬고 대화를 이어나간다.

“그대는 여기서 나가면 최소한 지금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 친구는 그대가 떠나면 다시는 하늘을 보지 못할 겁니다.”

“그게 무슨 말씀이에요? 제가 없으면 저 사람이 죽기라도 한다는 건가요?”

일초살수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믿을 수가 없어요. 저 사람은 복수를 위해서 10년 동안 저를 괴롭혀 왔어요.”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저 친구는 낭자를 괴롭히는 만큼 자신도 괴로워했습니다.”

“왜요? 이유가 뭐예요?”

갑자기 부용의 표정이 진지하게 변한다.

“그에겐 이 세상에 의지할 곳이 당신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가 아닌가요?”

“그렇다고 저 사람이 절 괴롭힌 게 사라지진 않아요.”

“물론입니다. 저 친구도 그렇게 시작했지요.”

“예에? 그렇게 시작했다뇨?”

“당신 부친이 저 친구 모친을 당신만큼이나 괴롭혔으니까요.”

“.... 그건 인정해요. 제가 직접 목격했으니까요.”

“처음엔 복수를 생각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어머니가 당했을 고통을 당신이 겪는다고 생각하며 괴로웠을 겁니다.”

“그걸 당신이 어떻게 아세요?”

부용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가질 수 있는 의문이다. 그렇다고 청사의 마음을 읽었다고 말 할 순 없는 일이다. 요즘은 일초도 정신을 집중하면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다. 전체는 아니지만 그 사람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정도는 읽을 수 있다.

“특별한 사람을 제외하곤 대부분이 그렇답니다.”

“당신도 그런 경험이 있나요?”

“내게도 형이 한 명 있었죠. 세상에서 유일한 피붙이였습니다.”

“당신을 괴롭혔나요?”

“무척이나 괴롭혔죠. 절 버리고 떠났으니까요.”

“으음!”

“전 지금까지 마음속으로 그를 수만 번도 더 죽였답니다. 그리곤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하면 나만 힘들다고.”

부용은 여전히 기절해 있는 청사를 쳐다보더니 천천히 입을 연다.

“사실.... 저도 제 자신을 믿기 어려운 때가 있었어요. 저 사람이 반년 가까이 오지 않은 적이 있었는데... 그리고 보니 그때부터 조금씩 달라졌던 것 같아요. 그 전까진 제가 조금만 반항해도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는데, 이후엔 겨우 뺨을 때리거나 오늘처럼 견딜 만 하게 괴롭혔어요.”

바깥을 쳐다보던 일초살수가 몸을 돌려서 부용을 쳐다본다.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솔직하게 말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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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7 +6 19.09.06 2,010 21 11쪽
31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6 +6 19.09.05 2,048 25 11쪽
31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5 +6 19.09.04 2,097 23 11쪽
»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4 +4 19.09.03 2,019 24 11쪽
31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3 +4 19.09.02 2,060 21 11쪽
31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2 +4 19.09.01 2,095 21 11쪽
31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1 +4 19.08.31 2,208 24 11쪽
31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0 +6 19.08.30 2,175 2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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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2 +6 19.08.22 2,292 23 11쪽
30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1 +8 19.08.21 2,303 25 11쪽
30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0 +7 19.08.20 2,266 22 11쪽
30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9 +6 19.08.19 2,275 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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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6 +8 19.08.16 2,331 2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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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형제의 이름으로 – 5 +6 19.06.16 3,186 41 11쪽
235 형제의 이름으로 – 4 +6 19.06.15 3,146 33 11쪽
234 형제의 이름으로 – 3 +6 19.06.14 3,270 39 11쪽
233 형제의 이름으로 – 2 +6 19.06.13 3,263 4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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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4 +6 19.06.05 3,361 35 11쪽
224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3 +6 19.06.04 3,369 34 11쪽
223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2 +6 19.06.03 3,387 36 11쪽
222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1 +6 19.06.02 3,362 34 11쪽
22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0 +6 19.06.01 3,576 38 11쪽
220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9 +6 19.05.31 3,500 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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