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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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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25,608

작성
19.09.0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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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3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3



파라라라랑!

순간 기운을 모두 빼앗긴 초능력자들의 몸은 가루로 변해서 하늘을 날아다니고, 옷만 바닥에 떨어진다.

“분타주!”

“예, 방주님!”

“주위 상황은 어떠냐?”

“쥐새끼 한 마리 얼씬거리지 않았습니다.”

“수고했다. 지금부터 이곳을 먼지 하나 남기지 않고 정리한다. 옥황상제도 모르게 모든 흔적을 지워야 한다. 알았느냐?”

“예, 방주!”

“사부!”

분타주가 물러나자 소개가 달려온다.

“소개야! 괜찮니?”

“예. 근데 제자들에게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왜?”

“초능력자들의 공력을 모두 물러 받았습니다. 기운이 강해서 안정을 시켜야 합니다.”

“허허허! 그놈들 참 복도 많지.”

“소방주! 너무 하신 것 아닙니까? 방주님도 계시고, 저도 있는데...”

“아..알았어요. 다음번엔 두 분에게 기회를 드릴게요.”

“하하하! 농입니다. 농!”

“난 아니다. 너도 봤지? 초능력자들 공력이 얼마나 강한지. 그 정도면 적어도 백 년은 수련해야 겨우 얻을 수 있는 거다. 아이고, 배가 아파서 어떡하지?”

“알았어요. 그럼 사부는 자연무예 대신에 초능력자 공력으로 대신하죠 뭐.”

“자..자연무예? 자..잠깐! 아까 네가 펼친 게 자연무예지?”

“아마 그럴 겁니다. 그것만 익히면 저런 건 언제든지 가능하죠.”

“제..제자야, 사부가 잠시 실성은 한 모양이다. 앞에 말은 취소다. 취소. 아니, 나도 농이었다. 농!”

“하하하! 그런 줄 알았어요.”

“진법을 설치할 생각이냐?”

방주는 금방 신색을 바로 하고 앉아서 운기조식을 하는 제자들을 쳐다본다. 그들은 도로 한복판에서 가부좌로 앉아 자신의 내력보다 몇 배가 더 강한 초능력자들의 기운을 다스리고 있다. 물론 몇 년은 수련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예. 적어도 한 시진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너도 들었지?”

“예. 방주!”

“한 시진 동안 이 길에는 개미 새끼 한 마리도 다녀선 안 된다. 물론 우리 모습이 드러나서도 안 되고.”

“알겠습니다. 근데 그게 가능할까요?”

“이 자식아! 안 되면 되게 해야지. 그게 거지 정신이야. 알았어?”

“사부! 그건 뒷골목 양아치들의 정신입니다.”

“그..그런가? 하여튼 표 안 나게 제자들을 잘 지켜라.”

“예. 방주!”

이렇게 개방의 위기는 전화위복이 돼서 제자들이 큰 행운을 얻게 된다.

낭인촌.

연무장엔 하루 종일 기합소리가 울러 퍼지고 있다. 한 달 전만 해도 이곳에선 모든 수련은 각자의 몫이었다. 근데 총사가 바뀌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청부를 수행중인 낭인들을 제외한 모든 조직원들은 하루에 반나절 이상 수련을 해야 한다. 지금도 연무장에선 200여 명의 낭인들이 교관들의 지도하에 수련을 하고 있다.


“어때? 괜찮아 보여?”

“며칠 전보다 훨 낫네. 대체 하루에 몇 시진을 돌리는 거냐?”

“돈벌이 나간 놈을 제외하곤 하루 종일 하지.”

“뭐..뭐? 하루 종일? 야, 이 미친놈아! 그러다 애들이 못하겠다고 모두 나가면 그땐 니가 청부 다 맡을래?”

낭인촌장 곽정과 일초살수가 연무장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수련하는 걸 지켜보고 있다.

“지랄하네. 야, 이 새끼야! 저게 내가 시켜서 하는 것 같니?”

“그럼?”

“너 같으면 하루가 다르게 무공이 증가하는데 안 하겠냐?”

“그거야 그렇지만, 그래도 하루 종일은 좀 그렇다.”

“제발 니가 좀 말려라. 내 말은 도무지 들어먹질 않는다.”

“그 정도냐?”

“대체 그 동안 뭘 한 거야?”

“그 동안 안 한 건 아니지만, 저렇게 본격적으로 하진 않았지. 게다가 요즘 대형과 동생들이 모두 바깥으로 나가면서 욕구가 강해진 거지.”

“하긴 대형이 애들 마음에 불을 지른 건 사실이지.”

무진이 낭인촌에 있을 때만 해도 비무대를 만들어 하루 종일 실전을 방불케 하는 비무를 했다. 당연히 실력은 향상되었고, 그 동안 숨겨뒀던 무공에 대한 욕망이 터져 나온 것이다.

낭인들은 대부분 재능은 뛰어나나 대문파에서 정식 교육을 받지 못한 무림계의 버림받은 존재들이다. 그러다 보니 무공에 대한 욕구가 남다르다. 그걸 무진 형제가 자극한 것이다.

“장귀놈은 어떻게 된 거냐?”

장귀는 낭인촌의 총사이다. 근데 얼마 전 청부를 처리하다 중상을 입고 돌아왔다. 함정에 빠져서 발목이 잘려나간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일초가 총사직을 맡고 있다.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나더러 네놈 밑에서 계속 꼬리를 흔들란 말이냐?”

“야, 이 자식아! 말은 똑바로 해라. 니가 내 쫄따구 역할을 해? 지나가는 똥개가 비웃겠다. 차라리 니가 촌장을 해라. 내가 총사를 할 테니까.”

“하라면 못할 것 같니?”

“아이고, 이 골통 새끼!”

“낄낄낄!”

“야, 근데 저건 언제 가르쳤냐?”

“합벽진?”

“응!”

“자연무예를 약간 변형한 건데, 요즘 염력을 사용하는 놈들이 많아졌다고 해서 시작했지. 꽤 쓸 만해.”

두 사람은 다시 연무장으로 시선을 돌린다. 낭인들이 두 패로 나눠서 수련을 하고 있다. 한쪽은 주먹 만 한 돌을 던지고, 반대편에선 다섯 명씩 조를 짜서 그 돌을 받고 있다. 한쪽이 돌을 그냥 자기 머리 위로 던지기만 해도 반대편에서 그 돌을 끌어당긴다.

보기엔 간단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내공이 엄청나게 강해야 한다. 아무리 다섯 명이 내공을 모은다고 해도 쉽지 않은 일이다.

“허공섭물(虛空攝物)이냐?”

“허공섭물이 애 이름이야?”

“그러니까 하는 말이잖아?”

현 무림에 허공섭물을 펼칠 수 있는 자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넌 가능해?”

“나도 자연무예를 익히고 난 뒤에야 겨우 흉내를 내고 있지. 그런데도 열 개 조 중에서 무려 일곱 군데가 해내고 있다. 이게 외부에 알려지면 낭인촌은 무림공적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쪼냐?”

“쫄기는? 어떤 놈이든 오기만 하면 제대로 한 번 붙어보는 거지.”

“하긴 저 정도면 태양장이라도 해볼 만 하겠다.”

“흐흐흐, 드디어 낭인촌의 시대가 도래(到來) 한 거지.”

“지랄하네. 이런 걸 두고 재주는 창기들이 부리고, 돈은 포주들이 챙긴다고 하는 거야.”

“비유하고는... 그나저나 설명이나 들어보자. 어떻게 하는 거야?”

“일단 상대가 기운을 이용해서 공격하면 그걸 최대한 몸속으로 받아들이는 훈련만 하고 있어.”

“그런 다음엔?”

“자연무예를 익힌 사람이 필요하지. 그 사람이 대열의 끝부분에 들어가서 자연무예로 상대의 내력을 받아들이는 거지.”

“당연히 자연의 기운은 돌려보내고, 초능력자들의 기운은 애들에게 돌아가겠네.”

“그렇지.”

“이야! 그러니 저 놈들이 저렇게 미쳐 날뛸 수밖에.”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뭔 문제?”

“지금 낭인촌에서 자연무예를 펼칠 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거야.”

“난?”

“그게 문제라는 거지. 난 연속으로 여러 번을 해도 괜찮은데, 네놈은 간신히 한 조(組) 정도밖에 감당할 수 없어. 저길 봐라. 무려 열 개야. 열 개 조. 네가 저걸 다 처리할 수 있어?”

일초는 촌장을 약 올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촌장도 호락호락하진 않다.

“나도 이상한 게 있는데 말이야.”

“뭐가 이상해?”

일초는 갑자기 불안감을 드러낸다.

“내 생각엔 말이야. 이런 건 너 같은 돌 머리가 생각해 낼 수 있는 게 아니거든. 절대로!”

“뭔 소리야? 이런 건 실전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아니면 생각할 수 없다고.”

“후후후, 그래서 네놈이 만들었다고? 내기할까?”

“무..무슨 내기?”

“과거 놀이!”

“아..안 돼!”

과거 놀이란 말에 일초는 기겁하며 반대한다. 과거 놀이란 진 사람이 이긴 사람의 질문에 답하는 것으로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과거에 대한 얘기다.

“누구냐? 운이냐 소개냐?”

“.... 소..소개야.”

마침내 일초는 꼬리를 내린다. 소개가 세심각의 초능력자들과의 싸움에서 얻은 경험을 전서로 보냈고, 일초가 그걸 바탕으로 낭인촌의 무사들을 훈련시킨 것이다.

“자식이 까불고 있어.”

“흥! 그래도 훈련은 내가 시켰다.”

“그래. 잘났다. 잘난 김에 청사 문제도 처리해라.”

“청사?”

“그래. 아마 지금도 매음굴에 처박혀 있을 거야.”

“씨발! 지저분한 건 모두 내 몫이네.”

“싫다면 할 수 없지 뭐. 내가 하면 되니까.”

“아..아니야. 내가 할 게.”

일초는 과거 얘기만 나오면 꼬리를 내린다. 촌장 곽정과는 불알친구라 서로 과거의 비밀을 잘 알고 있다. 물론 이유 없이 일초가 곽정을 무서워하는 건 아니다. 혹시라도 그 얘기들이 자신의 연인이자 소림객잔의 주인인 초혜련의 귀에 들어갈까 봐 무서워하는 것이다.


매음굴(賣淫窟).

몸을 파는 여인만 해도 오백 명에 이르고, 하루 드나드는 사내는 그 열 배에 이르는 곳. 중원 5대 매음굴 중의 한 곳이기도 하다.

지금 이곳에선 한 사내가 몸 파는 여인을 괴롭히고 있다. 그렇다고 큰 소리가 나거나 여인이 반항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옆방에서 정사를 나누는 젊은 남녀의 신음소리보다 더 조용하다.


청사(靑蛇).

낭인촌 최고의 골통. 일초가 총사가 된 후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의 명령에 따르고 있다. 하지만 유일하게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이 바로 그다. 지금도 거의 일주일째 훈련에 불참하고 매음굴에 처박혀 있다. 그 때문에 몸이 망가져 이젠 청부도 잘 들어오지 않는다. 간혹 청부금을 받으면 모두 이 여인에게 바친다.


부용(芙蓉).

청사가 매번 매음굴에서 찾는 여인이다. 그녀는 청사의 어린 시절 주인집 딸이다. 근데 부용의 부친이 청사의 부친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미인으로 소문난 그의 모친을 첩으로 삼았다. 그 정도였으면 그리 문제가 되지 않았을 거다. 부용의 아버지는 청사의 모친을 괴롭히다 끝내 죽게 만들었다.


“호호호! 천 번도 넘게 들었지만 여전히 재밌군요. 재밌어. 아마 다음엔 제 아비 때문에 당신이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낭인이 됐다는 얘기가 나오겠군요.”

“이게 어디서 잘난 척하고 지랄이야?”

쫘악! 하는 소리와 함께 부용은 바닥을 뒹군다. 청사가 부용을 뺨을 때린 것이다. 그렇다고 울거나 소리치지도 않는다. 그냥 청사를 노려볼 뿐이다.

“호호호! 계속해볼까요? 나이 스물에 낭인으로 자릴 잡았고, 어린 절 납치해서 이곳에 넘겼죠. 재밌는 건 뭔 줄 아세요? 전 한 번도 당신 외에 다른 남자를 받지 않았다는 거예요. 웃기지 않나요? 오직 한 남자만 받는 매음굴의 창녀. 전 지난 오년 동안 당신의 노리개 역할만 해왔어요. 이젠 질릴 때도 되지 않았나요?”

“시끄러워! 그래서 스무 번이나 도망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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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6 +6 19.09.05 2,048 25 11쪽
31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5 +6 19.09.04 2,098 23 11쪽
31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4 +4 19.09.03 2,019 24 11쪽
»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3 +4 19.09.02 2,061 21 11쪽
31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2 +4 19.09.01 2,096 21 11쪽
31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1 +4 19.08.31 2,208 24 11쪽
31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0 +6 19.08.30 2,175 22 11쪽
31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9 +5 19.08.29 2,116 20 11쪽
30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8 +6 19.08.28 2,098 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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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5 +4 19.08.25 2,199 23 11쪽
30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4 +4 19.08.24 2,193 20 11쪽
30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3 +4 19.08.23 2,266 25 11쪽
30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2 +6 19.08.22 2,292 23 11쪽
30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1 +8 19.08.21 2,303 25 11쪽
30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0 +7 19.08.20 2,266 22 11쪽
30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9 +6 19.08.19 2,275 25 11쪽
29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8 +8 19.08.18 2,324 23 11쪽
29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7 +6 19.08.17 2,260 23 11쪽
29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6 +8 19.08.16 2,331 24 11쪽
29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5 +8 19.08.15 2,427 26 11쪽
29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4 +8 19.08.14 2,319 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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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형제의 이름으로 – 6 +6 19.06.17 3,061 37 11쪽
236 형제의 이름으로 – 5 +6 19.06.16 3,186 41 11쪽
235 형제의 이름으로 – 4 +6 19.06.15 3,146 33 11쪽
234 형제의 이름으로 – 3 +6 19.06.14 3,270 39 11쪽
233 형제의 이름으로 – 2 +6 19.06.13 3,263 4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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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6 +6 19.06.07 3,349 31 11쪽
226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5 +8 19.06.06 3,381 32 11쪽
225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4 +6 19.06.05 3,361 35 11쪽
224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3 +6 19.06.04 3,369 34 11쪽
223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2 +6 19.06.03 3,387 36 11쪽
222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1 +6 19.06.02 3,362 34 11쪽
22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0 +6 19.06.01 3,576 38 11쪽
220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9 +6 19.05.31 3,500 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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