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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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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9.0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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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2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2



“그래. 우리 손잡고 오래 오래 살자.”

방주는 말을 하면서 제자의 손을 꼭 쥔다.

“고마워요. 절 이렇게 밝고 건강하게 키워주셔서.”

소개는 사부의 품속을 파고들며 눈물을 흘린다.

“다 큰 놈이 눈물은....”

말은 그렇게 하지만 방주 역시 눈시울이 붉어진다. 하지만 방해꾼 때문에 사제 간의 정을 오래 나누지 못한다.

“쯧쯧, 오랜만에 분위기를 한 번 잡아보려 했는데... 사부, 놈들입니다.”

“어..어디에?”

방주는 기운을 끌어올려 주위를 살피지만 전혀 감을 잡지 못한다.

‘허허허! 이젠 이 아이의 경지가 나도 따라잡을 수 없는 곳에 올라 있구나.’

방주의 입가에 따스한 미소가 번진다.

‘사부, 세심각입니다.’

‘염력을 사용하는 놈들 말이냐?’

두 사람은 다시 전음을 사용한다.

‘예, 조심하셔야 합니다.’

‘결국은 모두가 한 통속이란 말이군.’

‘예상은 했지만 무서운 놈들입니다. 왔습니다.’

‘으음! 이제야 느껴진다. 특이한 놈들이다. 기 덩어리가 움직이는 것 같다.’

소개의 말대로 다섯 명의 복면인들이 다가온다. 마영생은 눈을 감고 상대방의 움직임을 감지한다. 그의 생각대로 초능력자들은 기를 감추지 못해 쉽게 감지된다.

‘사부, 저들은 우리의 상식과는 다른 자들입니다. 이것도 감지할지 모릅니다. 최대한 기운을 숨겨야 해요.’

‘아..알았다.’

들킬 수 있단 말에 방주는 호흡을 멈추고 기운을 갈무리한다.

파라라라랑...

다섯 명의 복면인이 담벼락을 타고 달려오다 진식 근처에 내려선다.

“여기서 놈들의 흔적이 끊어졌다.”

“달리 갈 곳이 없다. 그런데 갑자기 증발했다.”

“그게 말이 돼?”

“말은 안 되지만 사라진 건 분명하다.”

“혹시 근처에 숨은 건 아닐까?”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보다시피 깨끗하다. 숨을 만 한 곳도 없고, 장원들로 들어간 흔적도 없다.”

“일단 계속 추적하자. 다른 방법으로 도주했을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말하곤 초능력자들은 계속 길을 따라 달려간다.

‘휴우, 전 들키는 줄 알았습니다.’

‘그 정도로 무서운 놈들이냐?’

‘사부만 괜찮으면 해볼 만은 합니다.’

‘네가 저놈들을 상대할 수 있단 거냐?’

‘아까 말씀드린 자연무예로 상대하면 가능해요.’

사부가 신경 쓰여서 그렇게 못한다는 말이다.

‘이제 가시죠?’

소개는 진식을 해제하기 위해서 밖으로 나선다. 하지만 방주 마영생이 막는다.

‘아직은 안 된다.’

‘왜요?’

‘너도 알겠지만 무림에선 무공만 앞선다고 되는 게 아니다.’

‘놈들이 돌아올 수 있단 말씀입니까?’

‘저 정도 인물들이면 반드시 확인하려 할 거다. 저길 봐라.’

방주의 말대로 복면인들이 되돌아오고 있다. 그들은 오면서 염력으로 담벼락의 기와들을 들어 올려 벽면으로 날린다.

퍼퍼퍼퍼퍽....!

십여 장의 거리를 연속해서 공격한다.

‘사부! 기다려야 합니다.’

기와가 진법 가까이 오자 방주가 뛰쳐나갈 준비를 한다.

‘그러다 기와가 진법을 뚫고 들어오면 어떡해?’

‘대형께서 그렇게 약한 진법을 가르쳐 주진 않았을 겁니다. 으음!’

말은 무진을 믿는다 했지만 소개도 잔뜩 긴장한다.

파파파팟!

다행히 기와는 진법을 뚫고 담벼락에 부딪힌다.

‘휴우! 십년감수했다.’

마영생도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로 긴장한다.

‘이상하네.’

‘뭐가요?’

‘분명히 기와가 진법을 뚫고 지나갔는데 우린 왜 못 느꼈지?’

방향으로 본다면 기와는 분명히 두 사람의 몸에 맞아야 한다. 그런데도 그들은 멀쩡하다.

‘그러네요. 방향이 꺾이지도 않은 것 같은데....’

‘무 대협을 만나면 물어봐야겠다.’

‘이젠 나가도 되겠죠?’

그 사이 복면인들은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다.

“몸은 어떠세요?”

진식을 해제한 뒤 소개는 사부의 맥을 짚어본다.

“어떤 독에 당했는지는 모르지만 괜찮은 것 같다. 어떠냐?”

“기운이 조금 불안정하지만 중독 현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혹시 엄살 아닙니까?”

“이놈이 사부를 뭐로 보고.... 근데 나도 이상하다. 분명 환약을 먹기 전엔 중독증상이 나타났거든. 근데 점차 증상이 줄어들더니... 정말 거짓말 같이 사라졌다. 정말 누가 들으면 널 골탕 먹인 걸로 오해하겠다.”

“사부, 아무래도 그건 일시적인 해독약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잘 지녀야겠다.”

“모두 열 알이니까 사부는 세 알을 지니시고 나머진 장로님들께 나눠주세요. 필요하면 제가 더 준비할 게요.”

“하하하! 그렇게 해준다면 나야 고맙지. 가자! 애들이 올 때가 됐다.”

“벌써 온 것 같습니다.”

“그래? 애들을 모으려면 시간이 좀 걸릴 텐데....”

“벌써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누구랑? 혹시 그 놈들이냐?”

“예. 아무래도 그냥 넘어가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해 볼만 하다며?”

“저야 당연히 싸우고 싶죠.”

“근데?”

“대형께서 가능하면 실력을 감추라고 하셔서.”

“그래? 그럼 머리를 좀 써야지.”

“어떻게요?”

“숨어서 한 명씩 해치울 순 있니?”

“어차피 놈들의 기운을 빼앗는 거니까, 못 할 건 없죠?”

“애들을 이용하면 좋은데...”

“애들을요?”

“그래.”

“할 수 있어요. 해보진 않았지만 가능할 것 같아요.”

“그럼 어서 가보자. 애들이 당하고 있다.”

“예!”

두 사람은 세심각의 초능력자들이 사라진 곳으로 몸을 날린다. 얼마나 달렸을까? 멀리서 싸움 소리가 요란하고,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예상대로 개방 제자들의 목소리다.

“이..이런!”

현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기겁한다. 백여 명의 개방도들이 세심각의 초능력자들에 의해서 완전히 묵사발이 됐다. 지금도 다섯 명은 공중에 떠 있다.

“아아악!”

“크악!”

결국 그들도 땅바닥에 곤두박질친다.

‘분타주는 어딨느냐? 팔계야!’

팔계는 북경분타주 대개의 별명이다. 워낙 덩치가 커서 그렇게 부른다.

‘.....’

방주가 전음을 보내도 아무 반응이 없다.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하다. 근데 잠시 후, 희미하게 전음이 들려온다.

‘바..방주.... 대..대개입니다.’

‘야! 정신 차려! 빨리 아이들을 모아라.’

‘분타주! 내가 들어갈 테니까 황룡오행진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해주세요.’

‘소..소방주! 그 걸로는 놈들을 상대할 순 없습니다.’

‘그게 아니오. 방법이 있으니까 준비해주시고, 나머지는 즉시 후퇴시키세요. 당장!’

‘아..알았습니다.’

“퇴각하라!”

전음이 끝나기가 무섭게 분타주의 후퇴 명령이 떨어진다. 개방 제자들은 옆에 쓰러져 있는 동료들을 부축하고 죽을힘을 다해 도주한다. 그 속으로 소개가 숨어든다.

“개방 형제들이여! 나는 소방주 소개다! 지금 우리의 형제들이 죽어가고 있다. 모두 일어나 개방의 정신을 보여주자. 자, 황룡오행진을 펼쳐라!”

소개의 목소리가 들리자 도주하던 개방 제자들이 몸을 돌린다.

“소방주가 오셨다!”

“형제들아! 개방의 정신을 보여주자!”

“황룡오행진을 펼치자!”

어디서 힘이 났는지 순식간에 수십 명이 달려와 소개 뒤에 대열을 형성한다. 그 중 다섯 명이 앞으로 나선다.

“모두 손을 잡고, 기를 모아 혈도를 열어라!”

소개는 제일 오른쪽에 서서 제자의 손을 잡는다.

“잘 들어라! 너희들은 날 믿느냐?”

“예! 소방주!”

“고맙다. 나는 절대 혼자 살진 않을 것이다.”

“소방주!”

“그래. 날 믿으면 우리 모두 살 것이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대로 기운을 받아들여라.”

세심각의 초능력자들이 공격 준비를 하자 소개는 자신의 기운을 옆 사람에게 전달한다.

“으음!”

따스한 기운이 몸속으로 들어오자 개방도들의 얼굴이 밝아진다.

“모두 혈도를 열고 놈들의 기운을 받아들여라. 그리고 모두 내게 넘기면 된다. 그 뒤는 내가 처리할 테니 걱정 마라. 시작이다!”

소개의 말대로 다섯 명의 초능력자들이 한꺼번에 기운을 모아서 개방도들을 향해 발산한다. 동시에 소개와 황용오행진을 펼친 다섯 명의 개방도들도 기운을 내보낸다. 그런데도 공중에선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냥 소개가 내보낸 기운을 초능력자들이 내보낸 기운이 쫓아가고 있다. 그걸 한참 하더니 개방 제자들이 내보낸 기운이 초능력자들의 기운을 낚아챈다. 이렇게 하나가 된 두 기운이 개방도들의 몸속으로 사라진다.

“허엇! 방주님, 저게 뭐죠?”

“낸들 어찌 알겠니?”

뒤에서 지켜보던 방주와 분타주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한다.

“분명한 건 지금 아이들의 기운이 놈들의 기운을 잡아당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게 가능한 일입니까?”

“가능하고 안 하고는 중요치 않다. 문제는 그 일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는 거다.”

“그러게 말입니다.”

“그나저나 소개가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 참!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전 제자들을 풀어서 주위를 철저히 살펴라.”

“예에?”

“이 사실이 외부로 알려져서는 안 된다. 절대로! 알았느냐?”

“알겠습니다.”

분타주는 방주만 남겨두고 제자들을 데리고 사방으로 흩어진다. 그 사이 초능력자들이 혼란에 빠진다. 한 번 빠져나간 기운은 돌아올 줄 모르고, 계속 꼬리를 물고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더구나 막으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강렬한 힘이 잡아당겨 어찌할 방법이 없다.

“어..어떻게 좀 해봐.”

“아..안 돼! 힘을 쓰면 더 많이 빠져나가고 있어. 우욱!”

“끊을 수도 없어. 대체 거지새끼들이 무슨 짓을 하는 거야?”

“황용오행진이라고 했어. 황용오행진!”

“이러다 다 죽겠다!”

“으으으윽!”

그 중에서 가장 기가 약한 초능력자는 벌써 기운을 거의 다 잃어버렸다. 한편 황용오행진을 펼치고 있는 개방 제자들도 놀라기는 마찬가지다.

“소..소장주님!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우리가 배운 것과는 너무 다릅니다.”

“앞으로도 할 수 있을까?”

“그거야.... 가능합니다.”

벌써 일각 이상 같은 방식으로 반복해서 기운을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제법 익숙한 모양이다.

“그럼 다른 형제들에게 가르쳐라.”

“지금 방식으로만 하면 되나요?”

“그래. 이것만 제대로 익혀도 어디 가서 얻어터지진 않을 거다.”

“아..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방주님!”

“그보다 이제 마무리를 하자. 시간 끌지 말고 한 방에 끝낸다. 모두 마음의 문을 활짝 펼치고, 혈도를 열어라. 간다!”

소개는 전력을 다해서 주위의 기운을 받아들인다. 그러자 그 기운의 힘에 의해서 초능력자들의 기운이 한꺼번에 개방 제자들의 몸을 통해 소개의 몸속을 들어온다. 그렇게 해서 들어온 기운 중에 자연의 기운은 그대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고 초능력자들의 기운은 개방 제자들의 단전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이제 개방 제자들은 그 기운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킬 수만 있다면 엄청난 고수로 발돋움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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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8 +6 19.09.07 2,079 25 12쪽
31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7 +6 19.09.06 2,010 21 11쪽
31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6 +6 19.09.05 2,048 25 11쪽
31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5 +6 19.09.04 2,098 23 11쪽
31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4 +4 19.09.03 2,019 24 11쪽
31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3 +4 19.09.02 2,060 21 11쪽
»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2 +4 19.09.01 2,096 21 11쪽
31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1 +4 19.08.31 2,208 24 11쪽
31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0 +6 19.08.30 2,175 22 11쪽
31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9 +5 19.08.29 2,116 20 11쪽
30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8 +6 19.08.28 2,098 25 11쪽
30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7 +6 19.08.27 2,155 27 11쪽
30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6 +4 19.08.26 2,173 22 11쪽
30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5 +4 19.08.25 2,199 23 11쪽
30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4 +4 19.08.24 2,193 20 11쪽
30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3 +4 19.08.23 2,266 25 11쪽
30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2 +6 19.08.22 2,292 23 11쪽
30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1 +8 19.08.21 2,303 25 11쪽
30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0 +7 19.08.20 2,266 22 11쪽
30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9 +6 19.08.19 2,275 25 11쪽
29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8 +8 19.08.18 2,324 23 11쪽
29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7 +6 19.08.17 2,260 23 11쪽
29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6 +8 19.08.16 2,331 24 11쪽
29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5 +8 19.08.15 2,427 26 11쪽
29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4 +8 19.08.14 2,319 26 11쪽
29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3 +8 19.08.13 2,366 26 11쪽
29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2 +7 19.08.12 2,357 28 11쪽
29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1 +6 19.08.11 2,427 2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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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형제의 이름으로 – 16 +6 19.06.27 3,031 33 11쪽
246 형제의 이름으로 - 15 +6 19.06.26 3,097 35 11쪽
245 형제의 이름으로 – 14 +6 19.06.25 3,014 34 11쪽
244 형제의 이름으로 – 13 +6 19.06.24 3,001 3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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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형제의 이름으로 – 11 +6 19.06.22 3,088 31 11쪽
241 형제의 이름으로 – 10 +8 19.06.21 3,090 37 11쪽
240 형제의 이름으로 – 9 +6 19.06.20 3,216 33 11쪽
239 형제의 이름으로 - 8 +6 19.06.19 3,127 34 11쪽
238 형제의 이름으로 - 7 +6 19.06.18 3,097 34 11쪽
237 형제의 이름으로 – 6 +6 19.06.17 3,061 37 11쪽
236 형제의 이름으로 – 5 +6 19.06.16 3,186 41 11쪽
235 형제의 이름으로 – 4 +6 19.06.15 3,146 33 11쪽
234 형제의 이름으로 – 3 +6 19.06.14 3,270 39 11쪽
233 형제의 이름으로 – 2 +6 19.06.13 3,263 40 11쪽
232 형제의 이름으로 - 1 +6 19.06.12 3,544 39 11쪽
23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100 +6 19.06.11 3,339 35 11쪽
230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9 +6 19.06.10 3,194 37 11쪽
229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8 +8 19.06.09 3,169 37 11쪽
228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7 +8 19.06.08 3,170 32 11쪽
227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6 +6 19.06.07 3,349 31 11쪽
226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5 +8 19.06.06 3,381 32 11쪽
225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4 +6 19.06.05 3,361 35 11쪽
224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3 +6 19.06.04 3,369 34 11쪽
223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2 +6 19.06.03 3,387 36 11쪽
222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1 +6 19.06.02 3,362 34 11쪽
22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0 +6 19.06.01 3,576 38 11쪽
220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9 +6 19.05.31 3,500 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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