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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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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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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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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9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9



“무야, 결아, 호야, 철아, 진아! 이 못난 형을 용서해다오. 크흐흐흐흑!”

무진은 동생들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린다.

“으하하하하! 이제야 당신이 우리 대형이란 게 확실해졌소. 멍청하고, 어리석어 언제나 남들에게 손해를 봐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 그래서 세상의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사내. 난 그 대형을 평생 내 가슴에 지니고 살았기에 행복했소. 하지만 이제 그만 헤어지려 하오. 왜냐고요? 내가 먼저 저 세상으로 가서 당신을 맞이하기 위해서요. 그게 천 년이든 만 년이든 당신에 대한 나의 가슴앓이는 변하지 않을 거요. 그래서 우리가 다시 만나는 날 다시는 당신과 헤어지지 않을 거요. 대형! 사랑하오. 편히 잘 계시오. 그리고 우리 몫까지 행복하시오.”

가장 흉물스럽게 생긴 괴물의 얼굴이 눈물로 범벅이 되자 추하기는커녕 오히려 아름답기까지 하다.

“대형!”

“만수무강하소서!”

동생들은 모두 무릎을 꿇고 큰 절을 올린다. 동시에 무진이 손을 들어올린다.

파라라라라랑!

그러자 지하세계에 존재하는 흑빙정의 기운이 천천히 무진의 몸속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들어간 검고 음산한 기운이 무진의 몸에서 정화되어 맑고 투명한 빛으로 흘러나온다. 그건 시작에 불과하다. 그는 호란의 손을 잡고, 그녀의 손은 동생들과 이어져 지하의 검고 음산한 기운은 엄청난 속도로 형제들의 몸으로 들어온다.

“이..이게 자연무예인가?”

그걸 지켜보는 미홍의 눈은 찢어질 듯 커진다. 10층에 있던 검은 기운이 모두 사라지자 급기야 다른 층에 있던 음기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문제는 검은 기운들이 사라지자 건물이 무너지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결국 동생들의 몸속에 있던 흑빙정의 정기가 빠져나오자 그들의 몸도 점차 가루로 변해 사방으로 흩어진다.

“대형! 이제 우린 잊으시고, 이승에서 새롭게 맺은 형제들과 행복하게 사시오. 우린 비록 실패한 인생이지만, 당신의 동생으로 살았던 사실만은 죽어서도 영원히 자랑스럽게 생각할 거요. 료..룡..이..형!”

둘째 동생의 말을 끝으로 동생들의 몸은 모두 가루로 변해 허공에 흩어진다. 대신 지하공간은 훤하게 밝아진다.

“허..허억! 오..오라버니!”

한편 미홍은 무진의 갑작스런 행동에 화들짝 놀란다. 그가 그녀의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넌 일이 손을 잡아라. 어서!”

“예에? 예.”

미홍이 움직이기도 전에 곤일이 그녀의 손을 잡는다.

“허어억! 이..이게 뭔가요?”

곤일의 손을 잡는 순간 엄청난 양의 기운이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온다.

“내 동생들의 기운과 흑빙정의 기운이 합쳐진 것이다. 지금부터 그 기운이 우리 몸을 정화시켜 줄 거다.”

흑빙정은 엄청난 기운을 가지고 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무림 질서가 바뀔 정도로 강한 기운이다. 거기에다 고금제일인의 동생들로 한때 무림을 군림하던 다섯 절대자들의 내력이 하나가 된 것이다. 보통 무림인들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기운이다. 아마 무림 역사상 이렇게 강한 음기는 없었을 것이다.

“그건 경험해보면 저절로 알게 될 거다.”

그렇게 형제들은 무진이 이끄는 대로 기운을 몸속에 회전하다 다시 옆 사람에게 넘긴다. 그렇게 무려 삼 일 동안 운기한 결과 형제들의 전신혈도는 막힘없이 자유자재로 자연의 기운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경지에 이른다.

‘으음! 내 몸의 주요혈도는 물론이고, 미세혈관까지 모두 뚫렸다. 이 정도면 만독불침에 금강불괴의 경지다. 이제부턴 내가 하기에 따라서 절대고수도 될 수 있다. 내가 이 정도면 이 아이들은 이미 금강불괴의 경지를 뛰어넘었다는 건데.... 믿을 수가 없다.’

미홍이 정신을 차리자 태민 사형제와 곤일은 지상으로 올라가는 길을 만들고 있다. 흑빙정의 기운이 사라지자 금옥이 무너져 내려 길이 완전히 막혔기 때문이다. 무진은 호란과 함께 동생들의 옷가지를 챙기고 있다.

“란!”

옷을 모두 가지런히 챙긴 무진은 호란을 부른다.

“예, 정랑!”

“당신이 말했듯이 동생들의 배신은 순전히 내 잘못이오. 동생들을 돌보지 않고 나만 생각했기에 생긴 문제요.”

“너무 자책하진 마세요.”

“그래도 형으로서 동생들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싶소.”

“전 지금까지 당신의 그런 모습이 좋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두려워요.”

“미안하오.”

“당신 생각이 그렇다면 원하는 대로 하세요.”

“고맙소.”

무진은 호란의 대답을 듣자마자 손을 들어 올려 오른팔을 잘라버린다. 순식간에 오른팔의 어깨 아래쪽이 몸에서 떨어져 나간다.

“오..오라버니!”

“대..대형!”

통로를 찾던 미홍과 동생들은 그걸 보고 기겁하며 달려온다. 그에 비해 호란은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곤일은 황급히 봇짐에서 커다란 보자기를 꺼내 잘린 팔을 고이 감싼다. 분명히 잘렸는데도 팔엔 여전히 강한 기운이 흐르고 있다. 더 이상한 건 팔이 잘렸는데도 어깨엔 피 한 방울 흘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혈도와 상처 주위를 점혈한 것도 아니다.

“가자! 손님들이 기다린다.”

무진은 팔이 잘렸는데도 아무 일도 없는 듯이 먼저 계단을 오른다. 동생들도 더 이상 묻지 않고 따라 올라간다.

“물러나라!”

지하 7층을 올라갈 즈음이다. 무진이 갑자기 동생들의 앞을 막아선다.

콰콰콰쾅! 쿠아앙! 우르르르릉!

지상에서 폭발음이 연속으로 들리더니 천정이 내려앉기 시작한다. 누군가가 폭약을 터뜨린 것이다.


“대형!”

태민이 바깥 상황을 보고 돌아왔다.

“어두워서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주변은 완전히 포위당했습니다.”

“함정인가요?”

“걱정 마라. 예상했던 일이니까.”

“이럴 줄 알았으면 주작단이라도 준비를 시키는 건데, 죄송해요.”

미홍은 현실적인 걱정을 한다. 상대는 폭약을 준비할 정도로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다. 그에 비해 무진 일행은 수적으로도 불리하지만, 건물 더미를 뚫고 올라온다고 기진맥진한 상태이다. 이런 상태에서 화살이나 암기에 집중 공격을 받으면 위험해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무진은 한쪽 팔이 완전히 잘려나가 싸움은 고사하고 버티기도 힘든 상태이다.

“언니, 걱정 마세요.”

호란이 미홍을 손을 잡고 기운을 불어넣어준다.

‘으음! 전신이 편안해진다. 이 아이의 기운이 이렇게 심후했던가? 난 아직도 형제들에 대해서 모르는 게 너무 많다. 그래. 오라버닌 절대 준비 없이 움직일 분이 아니다. 이것도 계획에 의한 것일지도 모른다.’

미홍이 마음의 안정을 되찾자 호란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내가 선두에 선다. 운이와 일이는 대형과 누님들을 모셔라.”

“예!”

드디어 태민의 지시에 따라 일행은 지상으로 올라간다. 근데 채 얼굴을 드러내기도 전에 수백 개의 화살이 날아온다.

파파파파팟...!

“흐읍!”

“우웃!”

일행은 곧바로 무너진 건물 더미 뒤로 몸을 숨긴다.

“화살이 날아오는 곳을 알 수가 없습니다.”

곤일의 말대로 황실금옥 주변은 대낮처럼 밝은 반면 화살이 날아오는 곳은 어두워 상대를 알 수가 없다.

“지금부터 우린 무조건 도주합니다.”

“위험하지 않을까?”

태민의 결정에 미홍은 바닥에 떨어진 화살을 보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제가 놈들을 유인할 겁니다. 그 사이 누님이 형님을 모시고 반대방향으로 달리세요.”

태민은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 하지만 미홍의 생각은 다르다.

“안 돼! 너무 위험해.”

“걱정 마세요. 매일 밥 먹듯이 수련한 겁니다.”

“밥 먹듯이?”

“예. 자, 출발합니다. 운아, 간다!”

“예.”

“놈들이 움직인다. 쏴라!”

태민이 움직이자 어둠속에서 고함소리와 함께 다시 화살이 날아온다.

“우리차롑니다. 일아, 가자!”

“예!”

계획대로 미홍을 선두로 무진 일행은 반대 방향으로 달린다. 하지만 화살이 금방 날아오진 못한다. 화살을 다시 장전하는 시간 때문이다. 태민도 그걸 이용해서 작전을 세운 것이다.

“지금부터가 문젭니다.”

일행은 무사히 창고 같은 작은 건물 뒤에 몸을 숨긴다. 그렇다고 완전히 위험을 벗어난 건 아니다.

쉐에에에엑!

곧바로 수백 발의 화살이 날아와 다시 거목 뒤로 몸을 옮긴다. 태운은 바닥에 떨어진 화살을 들더니 주위에 있는 횃불을 향해 던진다.

곤일과 미홍까지 나서서 화살을 던지자 횃불들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거목 주변이 어두워진다.

“누님, 저기로만 갈 수 있으면 여길 벗어날 수 있습니다.”

태운이 가리킨 곳은 나인들의 숙소로 보이는 제법 큰 건물이다. 한밤중이라 그런지 소란이 벌어졌는데도 아무도 나와 보지 않는다.

“형님, 놈들이 몰려옵니다.”

“누님! 지금입니다.”

“알았다.”

태운의 지시에 따라 일행은 모두 건물을 향해 달린다.

“정랑, 조금만 참으세요. 저길 가면 쉴 수 있을 거예요.”

호란은 무진을 업고 달린다.

콰아앙!

예상과는 달리 문을 열고 들어가려는 순간 문이 부셔지며 일단의 사람들이 밖으로 달려 나온다.

“태양장입니다.”

“세심각도 있습니다.”

“동창도 있고....”

순식간에 무진 일행은 수백 명의 적에 의해 포위된다. 그 중에는 태양장의 좌, 우 호법과 소장주와 이 공자의 모습도 보인다. 세심각에서도 대부분 최고수 초능력자들이 나왔다.

“저 자가 동창 장관이에요.”

미홍이 가리킨 곳엔 나이가 많아 보이는 노인이 보인다. 그가 바로 황실 정보조직인 동창과 환관조직의 책임자인 사례태감 위공공이다. 그는 부하들이 가져온 의자에 앉아 있다.

“후후후! 꼴좋다. 천방지축으로 까불더니 결국은 병신이 됐군.”

제일 먼저 태양장의 소장주가 나선다. 그는 무진이 팔이 잘린 걸 보며 비꼰다. 하지만 이 공자는 무진 부부를 알아보지 못한다. 지난번엔 두 사람이 얼굴을 약간 변형했기 때문이다.

“아이고, 이게 누구야? 태양장의 금수저님이 아니신가? 오늘은 엄마 젖 많이 먹고 왔어?”

“형은 몰랐어요?”

“뭘?”

“엄마가 없어서 숙모 젖을 먹고 왔대요.”

“숙모?”

“예. 거 있잖아요? 아침마다 다른 사내 방에서 나온다는 그 숙모 말이에요.”

곤일이 말하는 숙모는 태양장의 둘째 며느리로 구룡단의 삼룡은 물론 일룡과도 불륜을 저질렀다. 그걸 비꼬는 말이다.

“개자식들이! 쳐라! 당장 저 놈들의 목을 베어라. 아니, 갈가리 찢어라. 어서!”

소장주는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러댄다. 그건 뒤에 있는 좌, 우 호법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더 흥분해서 소리를 지른다. 하지만 그들보다 먼저 움직이는 자들이 있다. 바로 세심각의 초능력자들이다.

크르르르릉...!

뒤쪽 무너진 건물과 금옥 입구가 통째로 공중으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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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0 +6 19.08.30 2,175 22 11쪽
»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9 +5 19.08.29 2,116 20 11쪽
30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8 +6 19.08.28 2,098 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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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형제의 이름으로 – 14 +6 19.06.25 3,014 34 11쪽
244 형제의 이름으로 – 13 +6 19.06.24 3,001 3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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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형제의 이름으로 – 11 +6 19.06.22 3,088 3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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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형제의 이름으로 - 7 +6 19.06.18 3,097 34 11쪽
237 형제의 이름으로 – 6 +6 19.06.17 3,061 37 11쪽
236 형제의 이름으로 – 5 +6 19.06.16 3,186 41 11쪽
235 형제의 이름으로 – 4 +6 19.06.15 3,146 33 11쪽
234 형제의 이름으로 – 3 +6 19.06.14 3,270 39 11쪽
233 형제의 이름으로 – 2 +6 19.06.13 3,263 40 11쪽
232 형제의 이름으로 - 1 +6 19.06.12 3,544 3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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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7 +8 19.06.08 3,170 32 11쪽
227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6 +6 19.06.07 3,349 31 11쪽
226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5 +8 19.06.06 3,381 32 11쪽
225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4 +6 19.06.05 3,361 35 11쪽
224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3 +6 19.06.04 3,369 34 11쪽
223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2 +6 19.06.03 3,387 36 11쪽
222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1 +6 19.06.02 3,362 34 11쪽
22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0 +6 19.06.01 3,576 38 11쪽
220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9 +6 19.05.31 3,500 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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