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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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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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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8.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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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5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5



“하지만 전하, 그런 문제는 저 혼자 결정할 성질이 아니옵니다.”

대뢰음사의 대장로 간지즈도 난색을 표한다.

“이것들이 진짜로. 좋다. 이건 안 써먹으려고 했는데... 너 이게 뭔지 아냐?”

무진은 품속에서 작은 상자를 꺼내서 뚜껑을 연다. 순간 밀실 전체가 천상의 향기로 가득하다.

“.....?”

아무도 입을 열지 못한다. 일부는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일부는 짐작은 하지만 정확히 뭔지 몰라 입을 열지 못한다.

“이건 정랑이 직접 만드신 거예요. 향만으로도 알 수 있지만 최소한 소림사 대환단보다 두 배 이상의 효과가 있는 영단이에요.”

“대환단보다 두 배 이상의 효과라고요?”

이번에도 미홍이 가장 먼저 놀란다.

“근데 그걸 대협께서 직접 만드셨단 말입니까?”

천년신궁의 부궁주 화우선은 무진을 계속 대협이라 부른다.

“정확하게 말하면 우리 형제들이 만들었지. 얘기가 끊어졌는데. 대뢰음사와 천년신궁 양쪽 다 선택권이 있다. 대뢰음사가 천년신궁에 비옥한 토지를 내놓거나, 천년신궁이 과거사를 잊는다면 이걸 가질 수 있다.”

“저희들이 토지를 내놓겠습니다.”

대뢰음사 대장로 간지즈가 선수를 친다.

“대협! 저희도 그걸 원해요.”

“늦었다. 이건 대뢰음사의 몫이다.”

‘아! 큰일이다. 궁주께서 이 사실을 아시면 날 죽이시려 할 텐데....’

“란! 당신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해 보이는 게 뭔지 아시오?”

무진은 대장로의 손에 넘어간 상자를 훔쳐보는 네 명의 대표자를 빗대어 말한다.

“호호호! 알았어요. 대신 대영단은 안 돼요.”

“하하하! 소영단 만으로도 족하오.”

이번에는 호란이 품속에서 작은 상자를 꺼낸다. 무진의 것보다는 작다.

“이건 크기가 정확하게 대영단의 반입니다.”

“대영단의 반이면 소림의 대환단과 같은 효능이 있겠군요.”

미홍이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끼어든다.

“산술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결코 약효가 떨어지진 않을 거예요.”

“설마 그냥 보여주기 위해서 꺼내신 건 아니죠?”

북해빙궁의 부궁주 천려가 차마 달라곤 못하고 에둘러 말한다.

“호호호! 안 그래도 섭섭해 하시는 것 같아서 드리려고 꺼냈어요.”

“저..정말인가요?”

천년신궁의 부궁주 화우선이 제일 좋아한다.

“지금 가진 게 이것뿐이라 많이는 못 드리고, 한 분 당 두 개씩 드릴게요.”

“두..두 개씩이나요? 휴우! 살았다. 살았어.”

화우선뿐만 아니라 나머지 네 사람 모두 안도의 한숨을 쉰다.

“저도 주시는 겁니까?”

대뢰음사 대장로 간지즈는 소영단 두 개를 받아들고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나중에 딴 말이 나올까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두 개 중 하나는 여러분에게 개인적으로 드리는 겁니다. 이 점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소영단을 한 개씩 가져도 된다고요?”

“정말이에요?”

다섯 명은 호란의 말이 끝나자 뛸 듯이 좋아한다.

“제 말이 못 미더우시면 하나씩 반납하세요.”

“아..아닙니다. 세외오천 대표자들이 전하 부부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다섯 사람이 일제히 큰 절을 한다.

“자, 그만 일어나세요. 전 세외오천과 중원이 영원히 형제로서 평화롭게 살았으면 해요. 그러기 위해선 여러분의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이번에는 호란이 다섯 사람을 향해 허리를 숙인다. 이렇게 세외오천과 얘기를 끝내고 막 헤어지려는 순간 일단이 사람들이 몰려온다. 아마 밀실이 무너지는 소릴 듣고 온 모양이다.

“전하, 동창입니다.”

미홍이 금방 상대를 알아본다. 그들은 몰래 지켜보다 건물에 문제가 생기자 그걸 핑계로 끼어든 것이다.

“안 그래도 마무리를 하고 싶었는데 잘됐다.”

오히려 무진은 동창의 등장을 반겨한다.

“아이고, 동창의 내시분들이 여긴 어쩐 일이십니까?”

그는 처음부터 상대의 급소를 건드린다. 동창 무사들이 제일 싫어하는 말이 바로 내시(內侍)다. 그들은 모두 고자들이며, 장관도 내시부의 책임자인 사례태감이 맡고 있다.

“뭐..뭐라고? 저런 건방진 새끼를 봤나? 당장 포박하라! 당장!”

책임자가 흥분해서 체포 명령을 내리자 스무 명의 무사들이 일제히 달려든다. 하지만 그들은 금방 상대를 잘못 건드렸음을 깨닫는다.

“이런 개새끼들을 봤나? 감히 누굴 공격한다고!”

미홍이다. 그녀는 그들이 움직이는 순간 몸을 날린다. 그녀의 무기는 허리에 차고 있는 검이 아니라 바닥에 떨어진 탁자 다리 두 개다.

“크아악!”

“케엑!”

채 검을 뽑지도 못한 동창 무사들은 머리가 터지고, 팔과 다리가 부러지며 바닥을 구른다.

“흐흐흐, 명호야. 고맙다. 언젠가 네놈의 다리몽둥이를 꼭 부러뜨리고 싶었거든. 간다!”

“마..마마님! 자..잠깐만 요! 끄아악!”

명호라는 자는 동창의 영주로 평소에도 여러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아 왔다. 동창의 영주란 권력을 이용해서 황실 나인들을 괴롭히고, 심지어는 황족과 고급 관료들에게도 갑질을 해 원성이 자자하다.

퍽! 퍽! 퍽! 퍽!

미홍은 연속으로 수십 대를 쉬지 않고 때린다. 심지어 몽둥이가 부러지자 주먹과 발로 사정없이 패버린다.

“언니! 그만 하세요. 미홍 언니!”

호란이 직접 미홍을 뜯어 말린다.

“개자식! 그 동안 우리 아이들이 당한 걸 생각하면 사지를 잘라 씹어 먹어도 부족하다. 아가씨가 아니었으면 넌 벌써 죽은 목숨이다. 이 개씹쌔야!”

“크아아악!”

미홍은 그래도 분이 안 풀렸는지 발로 면상을 짓밟아버린다.

“미홍아, 너 정말 너무 한 거 아니냐?”

“죄송합니다. 제가 흥분해서 그만...”

“야! 그게 아니라... 그건 내가 해야지. 그래야 분위기도 잡히고 말발이 먹히는데...”

“어떡하죠? 제가 흐름을 깨 버렸으니... 죄송해요.”

미홍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고개를 들지 못한다.

“별 수 없지.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고.”

“방법이라면...”

“간단하지. 얘들이 한 번 더 맞으면 되니까.”

무진은 천천히 바닥에 굴러다니는 몽둥이를 하나 들더니 동창 무사들을 향해 걸어간다.

“아..안 됩니다.”

빠악!

“끄으아악!”

많이도 안 때린다. 한 사람에 한 대씩 정확하게 오른쪽 무릎만 가격한다. 순식간에 스무 명의 무릎이 모두 부셔진다. 이제 이들은 더 이상 동창에서 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너 이 새끼, 내가 황룡패의 주인인 거 알고 있었지? 그런 데도 이런 장난을 쳐? 넌 오늘 절대로 쉽지 못 죽는다.”

무진은 마지막으로 영주의 앞에 서더니 멱살을 잡고 들어올린다.

“저..전하! 어..억울합니다. 전 시키는 대로 했을 뿐입니다. 정말입니다.”

“흐흐흐, 그러니까 넌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니까 죄가 없다? 그 말이지?”

“그렇습니다요. 참작해주시기 바랍니다. 헤헤헤!”

영주는 비굴한 표정으로 구걸하듯이 말한다.

“당연히 참작해줘야지. 너처럼 강한 자에겐 굽실거리고, 약자에겐 잔인하게 행동하는 놈들은 몽둥이로 다스려야 한다.”

“맞습니다. 저 놈은 동창 장관이 한 번만 혼내라고 해도 열 번, 스무 번을 괴롭히고 때렸습니다. 심지어 나인들을 상습적으로 강간했습니다. 절대 용서하시면 안 됩니다.”

“후후후, 들었느냐? 니가 죽어야 하는 이유를?”

“마..마마님! 제가 언제 그랬다고.... 아..아닙니다. 잘못했습니다. 제발 살려주십시오. 제..제발! 아악!”

영주가 애걸하지만 미홍이 대답하기도 전에 비명소리가 흘러나온다.

쫘악! 쫘악! 쫘악! ....

무진은 양손으로 번갈아가면서 영주의 뺨을 때린다. 살짝 건드리는 것 같은데도 목은 홱! 홱! 돌아가고 목청이 찢어질 듯 비명소리가 흘러나온다.

“어..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대체 저 자가 누구야?”

“우리가 어떻게 알겠어? 그냥 영주님을 따라왔을 뿐인걸.”

동창의 무사들이 놀라는 건 영주 때문이다. 지금 그의 몸은 공중에 떠 있다. 그렇다고 무진이 잡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혼자서 떠 있다. 또한 불과 열 대를 맞았을 뿐인데, 이빨은 모두 뽑혔으며 턱뼈는 이미 수십 조각으로 부러졌다. 심지어 충격으로 혀가 찢어져 사방으로 터진 입술 사이로 피가 흘러내리고 있다.

“흐흐흐, 벌써 그러면 어떡해? 이제 막 재미를 보려는데.”

“커커커커컥! 어버버버버! 우우우우우!”

영주는 뭐라고 소리를 치지만 어느 누구도 알아듣지 못한다.

“정랑, 이번에도 당신이 양보하셔야겠어요.”

호란이다. 그녀는 입가에 미소를 가득 머금은 채 부드럽게 말한다.

“이번에도?”

“예. 보시다시피 이 자리에서 동창의 늙은이에게 당신의 뜻을 전달할 사람이 영주뿐이에요.”

“저놈들도 있잖소?”

“잘 아시잖아요? 그 늙은이는 남의 말을 잘 안 듣는다는 걸.”

“에이! 이런 새끼를 살려두면 꼭 응아를 하고 뒤를 안 닦은 것 같은데.”

“정랑!”

무진이 싫어하자 호란이 한 번 더 말한다.

“알았소. 당신 말이니 들어야지. 야, 똥개! ... 왜, 듣기 싫어? 이 호랑말코같은 새끼야! 주인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그게 똥개지 뭐야?”

무진은 영주가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는데 괜히 트집을 잡는다.

“각설하고 가서 늙은이한테 전해라. 쯧쯧,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그 영감탱이도 똥개네. 그 놈도 다른 놈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일 테니까. 하여튼 이쯤에서 황실의 진흙탕 싸움에서 빠지라고 해라. 만약 계속해서 지금처럼 꼭두각시 노릇하면 사돈에 팔촌까지, 아니지. 내시라 친척도 별로 없을 테니까 이게 좋겠다. 영원히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지옥 같은 삶을 살게 될 거라고 전해라. 알았느냐?”

“우! 우!”

영주는 말은 못하고 고개를 끄덕여서 자신의 의사를 표시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동창은 황제의 이름도 황실의 이름도 팔아서는 안 된다. 아무것도 하지 마라. 그게 동창이 할 일이다. 한 번만 더 황실이든 무림일이든 끼어들면 모조리 목을 따버릴 테니까 각오해라. 알았냐?”

“우..우!”

영주는 혼신의 힘을 다해 대답한다.

“고자들아,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해라. 마음 같아서는 모조리 찢어 죽이고 싶지만 이 정도로 한다. 이이이익!”

무진은 주먹을 휘두르며 간신히 화를 참는다.

“잘 참으셨어요.”

호란이 다가가 그를 안아준다.

“뭐해? 계속 나랑 놀고 싶어?”

“우..우우!”

영주는 강하게 고개를 흔들며 부정한다. 그러더니 고개를 숙이곤 줄행랑을 친다. 당연히 부하들에게 업혀 사라진다.

“씨발! 저런 것들은 살려 보내는 게 아닌데....”

무진은 그들이 사라진 뒤에도 분을 싹이지 못한다. 한편 이 모든 장면을 지켜본 세외오천의 대표자들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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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8 +6 19.09.07 2,079 25 12쪽
31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7 +6 19.09.06 2,010 21 11쪽
31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6 +6 19.09.05 2,048 25 11쪽
31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5 +6 19.09.04 2,097 23 11쪽
31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4 +4 19.09.03 2,019 24 11쪽
31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3 +4 19.09.02 2,060 21 11쪽
31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2 +4 19.09.01 2,095 21 11쪽
31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1 +4 19.08.31 2,208 24 11쪽
31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0 +6 19.08.30 2,175 22 11쪽
31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9 +5 19.08.29 2,116 20 11쪽
30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8 +6 19.08.28 2,098 25 11쪽
30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7 +6 19.08.27 2,155 27 11쪽
30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6 +4 19.08.26 2,173 22 11쪽
»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5 +4 19.08.25 2,199 23 11쪽
30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4 +4 19.08.24 2,193 20 11쪽
30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3 +4 19.08.23 2,266 25 11쪽
30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2 +6 19.08.22 2,292 23 11쪽
30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1 +8 19.08.21 2,303 25 11쪽
30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0 +7 19.08.20 2,266 22 11쪽
30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9 +6 19.08.19 2,275 25 11쪽
29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8 +8 19.08.18 2,324 23 11쪽
29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7 +6 19.08.17 2,260 23 11쪽
29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6 +8 19.08.16 2,331 24 11쪽
29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5 +8 19.08.15 2,427 26 11쪽
29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4 +8 19.08.14 2,319 26 11쪽
29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3 +8 19.08.13 2,366 26 11쪽
29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2 +7 19.08.12 2,357 28 11쪽
29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1 +6 19.08.11 2,427 23 11쪽
29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0 +6 19.08.10 2,494 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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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6 +6 19.08.06 2,657 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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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형제의 이름으로 – 14 +6 19.06.25 3,014 34 11쪽
244 형제의 이름으로 – 13 +6 19.06.24 3,001 3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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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형제의 이름으로 – 11 +6 19.06.22 3,088 3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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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형제의 이름으로 – 9 +6 19.06.20 3,216 33 11쪽
239 형제의 이름으로 - 8 +6 19.06.19 3,127 34 11쪽
238 형제의 이름으로 - 7 +6 19.06.18 3,097 34 11쪽
237 형제의 이름으로 – 6 +6 19.06.17 3,061 37 11쪽
236 형제의 이름으로 – 5 +6 19.06.16 3,186 41 11쪽
235 형제의 이름으로 – 4 +6 19.06.15 3,146 33 11쪽
234 형제의 이름으로 – 3 +6 19.06.14 3,270 39 11쪽
233 형제의 이름으로 – 2 +6 19.06.13 3,263 40 11쪽
232 형제의 이름으로 - 1 +6 19.06.12 3,544 39 11쪽
23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100 +6 19.06.11 3,339 3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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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6 +6 19.06.07 3,349 31 11쪽
226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5 +8 19.06.06 3,381 32 11쪽
225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4 +6 19.06.05 3,361 35 11쪽
224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3 +6 19.06.04 3,369 34 11쪽
223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2 +6 19.06.03 3,387 36 11쪽
222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1 +6 19.06.02 3,362 34 11쪽
22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0 +6 19.06.01 3,576 38 11쪽
220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9 +6 19.05.31 3,500 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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