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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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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8.1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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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7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7



“네 놈이 정녕 내 손에 죽고 싶냐? 이 분이 누군 줄 알고....”

미홍이 자신에 대한 말을 하려 하자 무진이 손을 들어 제지한다.

“이 친구의 잘못이 아니니 그만해라.”

“예, 오라버니.”

그의 한 마디에 미홍은 곧바로 꼬리를 내린다.

“오..오라버니?”

“누..누님!”

최자와 맹준은 영문을 몰라 멀뚱거리며 무진과 미홍을 번갈아 쳐다본다.

“자세한 건 나중에 얘기하고, 이 분은 내 오라버니시니 앞으로 잘 모시도록 해라.”

“.....?”

그래도 두 사람이 이해를 못하자 미홍이 다시 나선다.

“오라버닌 유일하게 주작단주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분이다.”

“예에? 다..단주. 그게 정말입니까?”

“그럼 우리가 기다리던 그 분이...”

“그래. 이제 이해가 됐니?”

“주작단의 부단주 최자, 제1영주 맹준이 주인님을 뵙습니다!”

이들이 바로 주작단의 핵심 인물들이었다.

“일어나라. 그리고 앞으로 날 주인으로 부르지 마라.”

“그럼 뭐라 부릅니까?”

“그냥 대장이라고 불러라.”

“대장?”

“그거 괜찮네. 정감 있고, 부르기도 편하고. 알겠습니다. 대장!”

최자와 맹준의 표정이 금방 밝아진다.

“시간이 없으니까 간단히 정리한다. 아직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놈들이 먼저 도발했다. 지금 우리에게 시급한 건 누가 황실금옥을 열었냐는 것이다. 이 명단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놈을 추려라.”

“열 명 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많은 사람은 둘입니다.”

“두 명?”

“예, 한 명은 환관의 총 책임자인 사례태감입니다. 그는 황실금옥의 열쇠를 가진 자로 누구의 명을 받지 않고도 열 수 있습니다. 또 한 명은 현 황실제일고수인 동창부장관 위문입니다.”

“사례태감은 동창 장관직을 겸임하고 있으니 결국 그의 명령을 받은 부장관 위문이 열었다고 봐야겠군. 근데 그건 동창이 이번 일을 주도했을 때의 얘기고, 그게 아닐 경우에는 누가 가능성이 가장 높냐?”

“동창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한 사람뿐이군요.”

“정명을 말하는 거냐?”

“그렇습니다. 동창과 금의위 어디에도 속해 있지 않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물론 황실금옥을 열 수 있는 사람 중에서 말입니다.”

“정명이 누구야?”

“황실수비대장입니다. 그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황실금옥을 점검하게 돼 있습니다.”

“그럼 당연히 열쇠도 가지고 있겠군.”

“그렇습니다.”

“앞장서라.”

무진은 즉시 움직인다.

“지금 말입니까?”

“왜, 금의위의 통령이 황실수비대장에게 밀리나 보지?”

“아..아닙니다. 제가 모시겠습니다.”

무진 일행은 최자와 맹준을 앞세우고 황실수비대장의 숙소로 이동한다.


“대장!”

앞서 가던 맹준인 급히 달려온다.

“왜 혼자 오느냐?”

최자도 같이 간 모양이다.

“빨리 가보셔야겠습니다.”

“서두를 것 없다. 예상했던 일이니까.”

“예에? 그럼 정명이 살해될 걸 알고 계셨어요?”

“그건 또 무슨 말이냐? 오라버니!”

맹준에 이어 미홍도 놀란다.

“그 놈이 황실금옥을 열었다는 게 알려지는 건 시간문제였다. 근데 배후 세력이 그런 놈을 살려두겠냐?”

“그럼 왜 가는 겁니까?”

“확인은 해야지. 다른 이유도 있지만.”

“다른 이유라뇨?”

“놈들도 금의위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을 거다. 이 정도는 해줘야 의심을 안 한다.”

“의심이라뇨?”

“놈들은 지금 황실 세력들을 시험하고 있다. 자신들이 전면에 나설 경우 반대 세력의 힘이 어느 정도일지 알아보는 거지.”

“그걸 위해 황세손을 이용한 거로군요.”

“그 정도는 돼야 황실의 모든 세력이 나설 테니까.”

“그럼 우리의 힘을 너무 많이 보여주는 게 아닐까요?”

“아니다. 이 정도는 해줘야 의심을 안 한다. 너무 무력한 모습을 보이면 재차 조사를 할 테고, 그럼 주작단이 드러날 수도 있다.”

“오라버니의 말씀이 맞다. 우린 놈들이 전면에 나설 경우를 대비해서 최대한 힘을 숨겨야 한다. 그렇다고 무력한 모습을 보이면 의심을 받는 건 물론이고, 놈들에게 먹힐 수도 있단 걸 명심해라.”

“알겠습니다. 근데 앞으론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건 부단주의 얘기부터 들어보고 하자.”

이번에는 최자가 멀리서 달려온다.

“대장!”

“됐다. 그 문제는 단주와 내가 해결할 테니까 너흰 한 가지 일을 처리해라. 최대한 은밀하게.”

“제가 무슨 말을 할 줄 알고 그러십니까?”

“황세손이 위독하다는 거잖아?”

“예에? 어떻게 아셨습니까?”

“너 지금 내가 잘난 척한다고 욕하고 있지?”

“...... 마음을 읽은 겁니까?”

“너도 해보고 싶냐?”

“그럼 뭐합니까? 불가능한 것을.”

“그럼 안 되겠네. 가르쳐주려고 했더니.”

“저..정말입니까?”

“내가 너랑 농담 따먹기 할 군번이냐?”

“그건 아니지만 워낙 꿈같은 얘기라서...”

“어렵긴 하지. 지금 네 상태로 봐선 적어도 10년은 수련해야 가능할 테니까.”

“바..방금 10년이라고 하셨습니까?”

“백 년 같은 10년이지.”

“힘든 거야 얼마든지 참을 수 있습니다. 가르쳐만 주신다면 목숨을 다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금 너보다 몇 단계 더 강해져야 하는 데도?”

“열 단계면 어떻고, 백 단계면 어떻습니까? 전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싶습니다.”

“대장, 그럼 저도 좀....”

최자가 열의를 보이자 맹준도 욕심이 나는 모양이다.

“넌 안 된다. 홍이도.”

“준이 이놈이야 무공보다 명예욕이 강한 놈이라 그렇다 쳐도 전 왜 안 되나요?”

“너도 다른 곳에 욕심이 많아서 안 돼.”

“제가 무슨 욕심이 있다고....”

“조직관리!”

“아!”

맹준과 미홍은 고개를 숙인다. 무진의 말을 인정한다는 뜻이다.

“우리의 목적만 이룬다면 너희도 원하는 걸 얻을 테니 걱정 말고. 그보다 황실 일대에 천라지망을 펼쳐라. 금의위와 주작단의 모든 인원을 풀어도 좋다. 다만 최대한 은밀히 움직여야 한다.”

“누굴 찾으시려고 그럽니까?”

“찾으려는 게 아니다. 이참에 황실의 세력 분포를 알아봐야겠다.”

“세력 분포라면 구체적으로 뭘 말씀하는 겁니까?”

“크게 세 가지다. 하나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황실에서 어떤 세력들이 움직였는지 확인하는 거다. 우리가 찾는 배후 세력이 아무리 숨는다 해도 결국은 황실 내부에 있는 세력일 것이다. 두 번째는 그 힘이 어느 만큼인지를 확인하는 해야 한다. 개개인의 능력과 머리 숫자까지 다 파악하면 좋겠지만 일단 총량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황실 내부 세력이 외부, 즉 중원무림이나 세외오천 등과 연계하는 걸 파악해야 한다. 물론 절대 무리할 필요는 없다. 황실 세력 분포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힘을 숨기는 게 더 중요하니까.”

“알겠습니다. 어차피 이번 사건은 우리 금의위가 맡았으니 그걸 최대한 활용하겠습니다. 근데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건 있습니다.”

“황실금옥 때문이냐?

“그렇습니다.”

“그건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들어가는 방법만 알아 봐라.”

“그냥 들어가면 됩니다.”

맹준의 설명에 무진이 미홍을 쳐다본다.

“맞습니다. 들어가는 건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됩니다. 하지만 안에선 그렇게 열리지 않습니다.”

“밖에서 열어줘야만 된단 말이지?”

“예. 황실수비대장 정명도 그렇게 한 겁니다.”

“그럼 열쇠는 무슨 용도냐?”

“그냥 신분을 나타낼 뿐입니다.”

“알았다. 우린 황세손에게 가봐야겠다. 니들도 수고해라.”

“예, 대장.”

“우리 누님도 잘 챙겨주십시오.”

“누님을 노리는 놈들이 너무 많답니다. 잘 지켜주세요.”

“호호호! 역시 날 챙겨주는 건 동생들밖에 없네.”

“어째 말에 가시가 있다.”

“그렇게 느껴지면 오라버니도 좀 챙겨 주시우.”

“됐네. 이 사람아.”

그렇게 말하곤 무진은 발걸음을 옮긴다. 하지만 뒤따르는 미홍의 입가엔 미소가 번진다.


청룡원(靑龍園).

황세손의 숙소이자 자금성 내에서 가장 경비가 엄격한 곳이다. 황제의 숙소인 봉황전(鳳皇殿)보다 출입절차가 더 까다롭다. 그 청룡원에 지금 사람들이 수도 없이 드나들고 있다. 당연히 황세손의 병 때문이다. 황실금옥에서 나온 것으로 추측되는 자의 공격을 받고 쓰러진 뒤 마방에서 이곳으로 옮겨졌다.


“분위기가 음산한데요?”

“그러게 말이다.”

청룡원은 원래 황세손을 위해 모든 걸 밝고, 양기가 넘치도록 만들었다.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이렇게 만든 거군요.”

“만들었다기보다 황세손이 사기에 제압됐다고 봐야겠지.”

“이번 일도 오라버니가 직접 해결해야겠네요.”

“그런 것엔 전문가가 따로 있는데.”

“불러 올 수 있어요?”

“당연하지. 안 그래도 저기 오네.”

“어디요?”

미홍은 무진이 쳐다보는 곳으로 시선을 옮긴다. 호란이다.

‘으음! 상당한 미인이다. 그럼에도 모든 게 평범해 보인다. 기운이 오라버니랑 비슷한 걸 보니... 음! 그렇게 된 거군.’

미홍은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 챈다. 호란의 무공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젠 스스로 기운을 숨길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언니, 안녕하세요?”

‘언니? 우리가 이전에 만난 적이 있었나? 아무리 봐도 처음 보는 얼굴인데.’

미홍은 언니란 말에 호란을 한 번 더 쳐다본다. 나이 차가 꽤 많이 나는 데도 전혀 어색하지 않기 때문이다.

“후후, 나랑 한 침대를 쓰고 있어.”

“한 침대라면.... 아! 죄송해요. 전 그것도 모르고.... 미홍이라 하옵니다.”

미홍은 황급히 고개를 숙인다. 짐작은 했지만 막상 무진을 통해서 듣게 되자 놀랍기도 하고, 약간 서운한 감정이 생긴다.

“아니에요. 그냥 편하게 동생처럼 대해주세요.”

“그래도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제가 그게 편해서 그래요. 제 뜻대로 해주세요.”

“예. 아가씨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전 주작단의 단주인 미홍이라고 해요.”

미홍은 정식으로 인사를 한다.

“반가워요. 언닌 참 마음이 고운 분이군요. 40년 동안 외롭고 힘든 때가 많았을 텐데, 수많은 사람들을 도우며 살았으니... 존경해요.”

“그게 아니라 그 분들이 있어서 제가 덜 외로웠어요. 그런 면에선 제가 그 분들의 도움을 받은 거죠. 위로를 받았으니.... 근데 그걸 아가씨가 어떻게 아세요?”

미홍은 호란을 계속 아가씨라고 부른다.

“제 몸속엔 저 외에도 두 개의 영혼이 더 있어요. 모두 제 언니들이죠.”

“예에? 그 말씀은 몸속에 세 분의 영혼이 있단 건데, 진심으로 하시는 말씀인가요?”

미홍은 황실에서 수많은 일들을 봐왔지만 이런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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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5 +6 19.09.04 2,098 23 11쪽
31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4 +4 19.09.03 2,019 24 11쪽
31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3 +4 19.09.02 2,061 2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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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0 +6 19.08.30 2,175 2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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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3 +4 19.08.23 2,266 25 11쪽
30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2 +6 19.08.22 2,292 23 11쪽
30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1 +8 19.08.21 2,303 25 11쪽
30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0 +7 19.08.20 2,266 22 11쪽
30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9 +6 19.08.19 2,275 25 11쪽
29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8 +8 19.08.18 2,324 23 11쪽
»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7 +6 19.08.17 2,261 23 11쪽
29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6 +8 19.08.16 2,331 24 11쪽
29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5 +8 19.08.15 2,427 26 11쪽
29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4 +8 19.08.14 2,319 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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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형제의 이름으로 – 14 +6 19.06.25 3,014 3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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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형제의 이름으로 – 6 +6 19.06.17 3,061 37 11쪽
236 형제의 이름으로 – 5 +6 19.06.16 3,187 41 11쪽
235 형제의 이름으로 – 4 +6 19.06.15 3,146 33 11쪽
234 형제의 이름으로 – 3 +6 19.06.14 3,270 39 11쪽
233 형제의 이름으로 – 2 +6 19.06.13 3,263 4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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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6 +6 19.06.07 3,349 31 11쪽
226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5 +8 19.06.06 3,381 32 11쪽
225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4 +6 19.06.05 3,361 35 11쪽
224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3 +6 19.06.04 3,369 34 11쪽
223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2 +6 19.06.03 3,387 36 11쪽
222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1 +6 19.06.02 3,362 34 11쪽
22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0 +6 19.06.01 3,576 38 11쪽
220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9 +6 19.05.31 3,500 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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