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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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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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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8.0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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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8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8



“그래. 네가 직접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감사합니다.”

“충아, 말하기 어려운 거면 다음에 하려무나.”

“아닙니다. 이건 천년회와 관련된 일이라 누님과 아이들이 들어야 합니다.”

“천년회와?”

“예. 이제 천년회는 200년의 금제가 풀렸습니다.”

“금제가 풀려? 충아, 그건 네가 말 할 사항이 아니란다.”

“누이, 전 지금 그 분의 뜻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 분? 설마 고금제일인의 후예가 나타나기라도 한 거니?”

“그건 아닙니다.”

“그럼 그런 얘기를 왜 하니?”

“그분의 뜻입니다.”

“그 분이라니? 후예가 아니라면.... 설마 그 분이 지금까지 살아계시기라도 한 단 말이냐?”

“믿기 힘드시겠지만 사실입니다.”

“충아! 네가 그런 걸 장난칠 사람이 아니란 건 안다만, 그래도 믿기가 힘들구나.”

“증거를 원하신다면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

미려는 도무지 동생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누님, 혹시 그 분이 천년회에 준 표식을 가지고 계십니까?”

“그야 당연히 가지고 있지.”

“혹시 이것입니까?”

조충은 목에서 하나의 물건을 꺼낸다. 바로 무진이 형제들에게 하나씩 나눠준 목걸이다. 금줄에 옥으로 된 작은 구슬이 하나 걸려 있다. 구슬에는 아주 섬세하게 용이 조각돼 있다.

덜덜덜덜.....!

그걸 보는 순간 미려의 눈이 커지더니 몸이 격렬하게 떨린다.

“처..청아! 모..목...걸..이를 버..벗어 봐..봐라. 어서!”

얼마나 놀랐는지 말이 제대로 되질 않는다.

“사..삼촌 제 목걸이를 왜 삼촌이... 아닌데? 내건 여기 있는데.”

금청은 자신의 목을 만지다 목걸이가 잡히자 밖으로 꺼낸다. 조충의 것과 똑 같다.

“저희들도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왕명과 형제들도 목걸이를 꺼낸다. 모두 무진에게 받은 것이다.

“모조품이란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전 지금까지 천년회에 이런 목걸이가 전해져 오는 줄도 몰랐으니까요.”

“그..근데 네가 목걸이를 어떻게 가지고 있는 거냐?”

“그 분은 저의 대형이십니다.”

“그러니까 네가 그 분의 동생이란 거냐?”

“그렇습니다. 나이 차이는 많지만 외관상으론 제가 오히려 더 나이가 들어 보입니다.”

“반로환동(返老還童)?”

“그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분은 아예 늙질 않았습니다.”

“미..믿을 수가 없다.”

“그래서 고금제일인자가 아니겠습니까?”

“외삼촌의 말씀대로라면 천년회는 이제 숨어 지낼 필요가 없는 거죠?”

“그렇다. 하지만....”

금성의 물음에 조충의 목소리가 무거워진다.

“그건 우리가 나서야 할 만큼 무서운 상대가 나타났다는 걸 의미하겠지? 태양장과 세심각의 노골적인 행보와도 관련이 있을 테고.”

조충이 머뭇거리자 미려가 눈치를 챈다.

“그렇습니다. 자세한 건 따로 말씀드리겠지만, 지금 무림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천년회의 도움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당연히 우리가 나서야지. 충아, 우린 그만 가봐야겠다. 준비가 끝나면 개방으로 연락하마.”

미려는 천년회의 대부인으로서 가문의 금제가 풀렸다는 말에 마음이 급하다. 200년이 넘도록 숨어 지내야만 했던 수천, 수만 명의 식솔들을 생각하니 오죽하겠는가?

“알겠습니다.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청이와 성이도 무림 출도를 위해서는 땀을 많이 흘러야 한다.”

“예, 외삼촌.”

“명심하겠습니다.”

이렇게 양측은 인사를 한 다음 천지회 측에서 먼저 떠난다.

“오라버니, 조만간 또 뵐게요.”

미려는 떠나면서 왕명에게 정중하게 인사한다.

“그래. 앞으론 한 가족처럼 지냈으면 한다.”

“고마워요. 그럼...”

그렇게 천년회의 식솔들은 자리를 떠난다.

“형님, 우린 어떻게 할까요?”

“원래 계획대로 해야죠.”

조충의 물음에 추개가 나선다. 이들의 원래 계획은 세심각을 친 다음 태양장의 북경비밀분타를 공격하기로 돼 있었다.

“준비는 끝났느냐?”

“예, 방금 연락이 왔습니다. 살려 보낸 놈이 태양장의 비밀분타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소개의 대답에 따르면 이미 태양장 비밀분타 근처에는 개방과 묵사회의 무사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양이다.

“계획을 약간 수정한다.”

“어떻게 말입니까?”

“너라면 세심각의 북경지부가 무너졌단 소식을 들으면 어떻게 하겠니?”

“저라면 두 가지를 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나는 신속하게 도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그 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겠습니다.”

“그 자란 누굴 말하는 거냐?”

“대형이 말씀하신 배후의 인물입니다.”

왕명의 물음에 조충이 대답한다.

“바로 그거다. 그 자에 의해서 제 3의 세력이 개입하면 자칫 함정에 빠질 수가 있다.”

“그럼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천년회의 도움을 좀 받았으면 하는데, 괜찮을까?”

“천년회를 요?”

“그래. 일단 금제가 풀렸으니 천년회는 그 동안 숨겨 놓았던 힘을 확인하고 싶을 거다.”

“계획부터 말씀해 보십시오. 제가 연락을 취해보겠습니다.”

“그래. 일단 계획대로 개방과 묵사회에서 태양장의 북경비밀분타를 친다. 하지만 치고 빠지는 전법을 구사한다.”

“공격하는 척만 하고 빠지란 말씀이죠?”

“그렇지. 그럼 놈들 또한 흉내만 내고 도주하고, 그럼 태양장의 비밀분타엔 제 3의 세력이 숨어 있겠지.”

“아무도 없는 곳을 요?”

“없진 않지. 천년회가 나타날 테니까.”

“으음, 그럼 천년회와 제3의 세력이 싸우겠군요.”

“그렇지.”

“천년회가 잘 할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실전 경험을 되찾으려면 시간이 걸리겠지. 하지만 200년 만의 결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거다.”

“승리할 수밖에 없겠군요.”

“그렇지.”

“그럼 우리는 뭘 합니까?”

“비밀분타를 빠져나간 태양장놈들을 쫓아가서 해치운다.”

“음! 결국 원래의 목적을 이루게 되는 셈이군요.”

“천년회가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그렇게 되는 거지.”

“만약 형님의 생각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어떡하죠?”

“예를 들면?”

“예를 들면 놈들이 도주하지 않고 결전을 준비하거나, 제3세력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그거야 우리에게 불리할 게 없지. 우린 태양장 놈들만 상대하면 되니까.”

“전 좋습니다.”

조충이 가장 먼저 동의한다.

“저희도 좋습니다.”

추개와 소개 역시 왕명의 손을 들어준다. 이렇게 2차 공격 계획은 수정된다.


녹원장(綠園莊).

북경의 외곽에 위치한 제법 커다란 장원이다. 장원 둘레만 해도 수백 장이 될 정도로 크고 웅장한 곳이다. 주인은 북경 북부지역의 농토 수천만 평을 소유한 거부란 소문도 있다.

그곳이 어제 저녁부터 불타고 있다. 수십 채에 이르는 건물은 전소됐고, 수백 명의 식솔들이 잿더미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대부분이 불에 탔지만 목과 팔 다리가 잘려나간 시신도 수두룩했다. 오전 내내 관부에서 나와 조사를 했지만, 지금은 바람에 잔불만 탈뿐 을씨년스럽다.

“이..이럴 수가?”

방금 도착한 조충은 기절초풍할 광경에 완전히 넋이 나간다. 이곳이 바로 천년회의 본부기 때문이다. 어제 누이인 대부인과 조카들을 만났다. 근데 오늘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누님과 아이들을 찾아야 한다.”

그는 혼잣말을 하고선 황급히 안으로 달려가 건물들을 살핀다. 하지만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다. 건물들이 모두 나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완전히 포삭 주저앉아 버렸다. 그가 넋이 나가 불에 탄 건물들을 지켜보고 있을 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회주, 여깁니다.”

천년회의 부회주이다. 그는 불에 탄 건물 바닥에서 얼굴만 내밀고 있다. 조충은 재빨리 바닥 속으로 사라진다.

“어찌된 일입니까?”

“별 일 아닙니다. 원래 금제가 풀리면 이곳을 떠나기로 돼 있습니다.”

“그럼 시신들은 어떻게 된 겁니까?”

“실제로 세심각에 이곳을 노출시켜서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럼 시신들은 모두 세심각 놈들이란 말씀이오?”

“아닙니다. 세심각에 정보를 흘렸는데 태양장 놈들이 왔더군요. 후후후!”

“휴우! 난 또 진짜로 잘못 된 줄 알았습니다.”

“이럴 게 아니라 가시죠? 대부인께서 기다리십니다.”

“그럼 날 기다린 겁니까?”

“예, 대부인께서 오늘쯤 오실 거라 했습니다.”

“요즘 천년회는 점성술도 하는 모양입니다.”

“물론입니다. 지난 200년 동안 우린 힘이 될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다 했습니다.”

“근데 난 왜 몰랐을까요?”

“그 동안은 보안을 위해 대부인께도 보고를 안 드렸습니다.”

“야, 무섭다. 무서워.”

조충은 세삼 천년회의 무서움을 깨닫는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 어떨지 모르지만 저도 천년회에 대해서 아는 게 많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심부름꾼에 불과합니다.”

“그럼 전체를 다 아는 사람은 누굽니까?”

“지금은 대부인께서 다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그 동안은 보안을 위해 각 부문의 책임자인 장로들만 알고 있었습니다.”

“으음! 철저하군요. 하긴 그러니깐 200년 동안 무림 전체를 속일 수 있었겠지요.”

“전체를 속인 건 아니죠.”

“왜요?”

“그 분은 알고 계셨으니까요.”

“하하하! 하긴 그렇군요.”

“사실 전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습니다.”

“동생인 우리도 처음엔 믿지 못했으니 오죽하겠습니까? 아마 직접 보면 더 놀랄 겁니다.”

“정말 회주보다 더 젊으십니까?”

“젊은 정도가 아니라 나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잘 생겼습니다. 아마 얼굴로 황제를 뽑는다면 중원에서 우리 대형 외엔 할 사람이 없을 겁니다.”

“그 정도입니까? 아, 다 나왔군요. 여기서부터는 말을 타야 합니다.”

약 한 시진 정도 지나자 지하 통로를 통과해 바깥으로 나왔다. 거기서부턴 말을 타고 다시 한 시진 정도를 이동했다. 그리고 다시 배를 타고 한 시진을 더 이동한 다음, 또 반 시진을 지하통로로 이동하고서야 목적지에 도착했다. 놀라운 건 그 장소가 천년회의 본부인 녹원장의 옆집이라는 것이다. 바로 옆인데도 보안을 위해 세 시진을 둘러 온 것이다.

“어서 오너라. 번거롭게 해서 미안하구나.”

누이인 천년회의 대부인 조미려가 건물 앞까지 마중 나와 있다.

“아닙니다. 매형부터 뵙고 싶습니다.”

“충아! 네게 말 안 했지만.... 매형은 이미 이 세상 분이 아니시다.”

“예에?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어제는 살아 계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상황 상 그렇게 말했을 뿐이다.”

“자세히 말씀해 주세요.”

“니가 떠나고 반년도 견디지 못하셨다.”

“바..반 년이라고요? 부회주님!”

조충은 믿지 못해 부회주에게 확인을 받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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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1 +8 19.08.21 2,303 25 11쪽
30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0 +7 19.08.20 2,266 22 11쪽
30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9 +6 19.08.19 2,275 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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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7 +6 19.08.17 2,260 23 11쪽
29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6 +8 19.08.16 2,331 2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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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형제의 이름으로 – 3 +6 19.06.14 3,270 39 11쪽
233 형제의 이름으로 – 2 +6 19.06.13 3,263 4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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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3 +6 19.06.04 3,369 34 11쪽
223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2 +6 19.06.03 3,387 36 11쪽
222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1 +6 19.06.02 3,362 34 11쪽
22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0 +6 19.06.01 3,576 38 11쪽
220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9 +6 19.05.31 3,500 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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