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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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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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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8.0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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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6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6



“그건 사실이다. 놈들의 실체를 파악하기 전까진 전면전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개방과 묵사회에서 최종적으로 정보를 가져오면 공격 목표와 규모에 대해서 결정한다. 소개와 충이는 내일 아침까지 자료를 준비해라.”

“예. 형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렇게 회의는 끝난다.



세심각의 비밀지부.

북경중앙시장(北京中央市場).

중원제일의 야채시장.

주변 다섯 개 성의 야채와 곡식이 한꺼번에 모여 북경 주변의 대도시로 판매되는 엄청난 규모의 시장이다. 대형 창고만 해도 오백 개가 넘고, 직원들은 무려 2만 명이 넘는다. 그뿐만이 아니다. 전용 우마차가 3천대이고, 하루 이용자가 평균 20만 명이나 된다.

왕명을 비롯한 형제들은 마차 행렬을 따라 시장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신분 세탁을 위해 생산지부터 북경까지 무려 일주일 동안 이동했다. 행렬의 인솔자는 세심각 소속으로 초능력자들이다. 이곳을 이동하는 동안 산적들로부터 무려 다섯 번의 공격을 받았지만 거의 다 혼자서 막아냈다.

왕명 형제의 목적지는 바로 북경중앙시장의 야채시장이다. 이곳이 바로 세심각의 북경지부이기 때문이다. 물건을 모두 넘긴 다음 일행은 조심스럽게 야채시장으로 숨어든다. 모두 흩어져 한 시진 정도 시장 내부를 샅샅이 살핀 뒤 한 곳에 모인다. 소개를 제외한 왕명와 초충, 그리고 추개이다.

“엄청납니다. 크다는 소린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추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나도 놀랬다. 몇 번 들린 적도 있는데 세심각의 소굴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초능력자들이라 감지하기가 힘들었을 겁니다.”

“개방과 묵사회의 무사들은 어떻게 됐느냐?”

“모두 일반 인부들로 배치가 완료됐습니다.”

“얼마나 깐깐한지 신분패를 얻는데 무려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수고했다. 좀 더 긴장해야겠다.”

“걱정 마십시오.”

왕명과는 달리 조충은 담담하다.

“따로 준비한 거라도 있느냐?”

“설사 우리가 죽더라도 놈들도 무사치 못할 겁니다.”

“어째 무섭게 들립니다. 몸도 안 좋은데 조심하시오.”

추개가 걱정스런 눈빛으로 조충을 쳐다본다. 이때 왕명의 전음이 들려온다.

‘기운을 최대한 숨겨라.’

순간 세 사람의 시선이 한곳으로 집중된다. 일행이 들어간 거대한 창고에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한 사람이 거대한 창고를 완전히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엄청난 양의 야채와 과일들이 사방으로 날아다니고, 창고의 일부가 부서지기도 한다. 그런데도 세심각의 무사들은 아무도 나서지 못한다. 행패 부리는 자의 능력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여인입니다.”

“초능력자입니다.”

“으음!”

추개와 왕명이 상당히 놀라는 눈치다. 그에 비해 조충은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감히 네놈들이 내 아들들을 납치해? 그러고도 무사할 줄 아느냐?”

“저 여인의 아이들이 세심각에 납치된 모양입니다.”

“개자식들이!”

추개의 말에 조충이 몸을 부르르 떨며 화를 낸다. 그때 일단의 사람들이 나타난다. 모두 열 명으로 세심각의 초능력자들이다. 그들은 달려오는 속도 그대로 여인을 공격한다.

퍼퍼퍼펑펑펑!

양쪽의 염력이 부딪히자 창고 내의 채소들이 완전히 공중분해 되면서 주위는 엉망이 된다.

“크아악!”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여인의 승리로 끝난다. 열 명 중 다섯 명이 튕겨나가 일어나지도 못한다.

“죽기 싫으면 내 아이들을 내놔라. 당장!”

“부인, 당신이 이러면 아이들이 위험해질 수 있단 걸 모르오.”

“건방진 놈, 감히 네놈이 날 협박하는 거냐?”

“그게 아니라...”

“네놈들이 데려가는 순간 우리 아이들은 위험에 빠졌다. 당장 내놓지 않으면 시장 전체가 불바다가 될 것이다.”

“부인, 우리 조직에서 교육 받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일이오. 당신들이 가르친다는 건 아이들의 장래를 망치는 일이오. 당신이 진정 부모라면 현명하게 판단하시오.”

아마 세심각에서 아이들의 재능이 탐나 강제로 데려간 모양이다.

“감히 세심각 따위가 내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여인의 정체가 무엇이기에 세심각을 이렇게 무시하는 걸까?

“부인, 더 이상은 곤란합니다.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오면 우리도 참지만은 않을 거요.”

“호오! 그러니까 지금까진 봐줬단 말이지?”

“그렇소. 당신이 맹인이 아니었다면 결코 당하고만 있진 않았을 거요.”

세심각 무사들의 말대로 여인은 맹인이다. 하지만 행동은 보통 사람과 전혀 다르지 않다. 눈 대신 사물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모양이다.

“호호호호! 세심각이 언제부터 다른 사람을 배려해주었느냐? 그런 마음으로 아이들을 데려오너라. 그럼 나도 순순히 물러날 테니까.”

“계집! 마지막 경고다. 네 아이들은 지금 최고의 대접을 받으며 수련하고 있다. 몇 년 만 지나면 네 집안은 중원제일의 가문이 될 것이다.”

세심각의 무사들은 더 이상 여인은 존대하지 않는다.

“호호호!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시는군. 이놈들아, 그런 말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을 노예로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내겐 안 통한다. 나야 말로 마지막 경고다. 일다경이 지나도 아이들을 데려오지 않으면.... 각오하는 게 좋은 거다. 만약 여기에 없다는 둥, 시간이 필요하다는 핑계를 대도 마찬가지다.”

“흐흐흐흐, 감히 네년 혼자서 우릴 상대하겠다고?”

“호호호호! 그렇게 생각한다면 고마울 뿐이다. 나중에 책임자의 손이 네 모가지를 뚫고 들어가도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두고 보겠다.”

“솔직히 말하면 니 자식들 문제는 내가 처리할 수 없다. 네 년이 그렇게 찾는 부각주께서 직접 지시한 일이다.”

“네놈이 그렇게 말하니 나도 솔직히 말하지. 나도 부각주 늙은이를 끌어내기 위해서 왔다. 여길 불바다로 만들면 그 놈도 나 몰라라 하진 않겠지.”

“부각주를 안다고? 당신은 누구요?”

여인의 입에서 부각주가 거론되자 세심각의 무사는 화들짝 놀란다.

“후후후, 일찍도 묻는다. 지난 200년 동안 우린 니들 세심각 때문에 숨죽여 지내왔다. 그렇다고 네놈들이 무서워서 그런 건 아니다. 세심각 정도는 나 혼자의 힘으로도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하지만?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요.”

“후후후, 이 정도로 하자. 네 놈은 아무리 들어도 모를 테니까. 이러고 있을 시간에 내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게 네놈 목숨을 조금이라도 더 연장하는 길이다.”

이렇게 말하곤 여인은 더 이상 말하지 않는다.

“형님, 얘기가 점점 흥미진진해지는 데요?”

“그러게 말이다. 니들은 저 여인의 정체를 아느냐?”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금방 알아낼 겁니다.”

“그건 제가 조금 알고 있습니다.”

조충이 불쑥 나선다.

“묵사회와 관련이 있소?”

“묵사회가 아니라 나와 조금 인연이 있는 여인이다.”

“호..혹시 천년회요?”

추개도 뭔가를 아는 눈치다. 조충은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인다.

“서..설마!”

“천년회가 아직도 존재한단 말이냐?”

왕명도 천년회란 말에 약간 놀라는 눈치다.


천년회(千年會)!

무림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조직이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마교만큼이나 무서워하는 조직이다. 마교는 정파가 무서워하는 조직인 반면 천년회는 사파와 마도에서 극도로 무서워한다.

그렇다고 천년회가 어떤 조직이고, 사파와 마도 세력들이 왜 무서워하는지 알려진 바는 없다. 다만 천년회는 200년 전에 무림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그 조직의 이름이 여기서 거론되고 있다.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명맥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오백 년 전보다 오히려 더 강한 조직이 되었습니다.”

“믿을 수가 없구나. 형님도 알고 계시냐?”

“얼마 전에 보고서를 올렸으니 알고 계실 겁니다.”

“후후후, 어쩐지 이상하다 했다.”

왕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뭐가요?”

“너 같으면 동생을 잃고도 이전보다 더 위험한 곳으로 또 다른 동생들을 보내겠냐?”

“그러니까 대형은 천년회가 나설 걸 알고서 우리를 보냈단 말씀이군요.”

“물론 천년회가 없다고 해서 우리가 당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나라면 쉽게 보내진 못할 것 같다.”

“이럴 땐 정말 대형이 너무 얄미워요. 사실 전 좀 걱정을 했거든요. 충이 형도 부상이 완쾌되지 않았고...”

“야! 왜 날 끌어들여?”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자 조충이 끼어든다.

“사실이잖아요? 못 따라 올까봐 상처가 곪았는데도 붕댈 풀었으면서.”

“야! 그건 말 안 하기로 했잖아?”

추개와 조충이 티격태격하는 사이 조심스럽게 한 사람이 다가오는 게 보인다. 시장 상인으로 보이는 평범하게 생긴 중년의 사내다.

“회주, 오랜만에 뵙습니다.”

상대방이 먼저 아는 척을 한다.

“부회주도 오랜만이오.”

조충은 상대방을 부회주라 부른다. 그렇다고 두 사람이 같은 조직원은 아니다.

“바쁘신 모양입니다.”

조충의 상처를 보고 하는 말이다. 붕대를 풀어 숨긴다고 했지만 전문가의 눈을 피할 순 없다.

“아이들 위치는 찾았소?”

“아직 정확한 위치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개자식들!”

부르르르!

조충은 자신도 모르게 분노로 전신을 떤다.

“형!”

추개가 손을 잡지 않았다면 내력이 드러나 세심각의 무사들에게 들켰을 지도 모른다.

“으음! 죄송합니다.”

조충은 왕명에게 고개를 숙인다.

“아니다. 나라도 조카가 누군가에게 납치되면 참지 못할 거야.”

“알고 계셨소?”

“네가 말을 안 하는데 내가 어떻게 알겠느냐? 네 행동을 보고 짐작할 뿐이다.”

“미리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저 여인은 천년회주의 부인이자 저의 하나뿐인 피붙이 누님입니다. 짐작하시겠지만 그렇다고 사이가 좋은 건 아닙니다.”

“회주 때문이냐?”

“그렇습니다. 이젠 저 세상 사람이나 마찬가지니 감정도 없습니다만, 초능력을 키운다고 제 누이를 맹인으로 만들어버렸죠.”

“그건 회주의 잘못만은 아닙니다.”

천년회의 부회주가 변명을 한다.

“됐소. 그런 말은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소.”

“흠!”

“나라고 왜 모르겠소? 세상에 어느 누가 사랑하는 여인을 맹인으로 만들고 싶겠소? 하지만 난 누이를 볼 때마다 화를 참을 수가 없었소. 그래서 떠났던 거요.”

“회주!”

천년회의 부회주는 조충 앞에 무릎을 꿇는다.

“일어나시오. 내가 어찌 매형과 부회주의 희생을 모르겠소?”

“크흐흐흑!”

부회주란 자가 다소 과도한 반응을 보인다. 그 이유는 금방 드러난다.

“회주란 분은 어떻게 됐소?”

추개가 끼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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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6 +6 19.09.05 2,048 25 11쪽
31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5 +6 19.09.04 2,098 23 11쪽
31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4 +4 19.09.03 2,019 24 11쪽
31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3 +4 19.09.02 2,061 21 11쪽
31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2 +4 19.09.01 2,096 2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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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0 +6 19.08.30 2,175 2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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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3 +4 19.08.23 2,266 25 11쪽
30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2 +6 19.08.22 2,292 23 11쪽
30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1 +8 19.08.21 2,303 25 11쪽
30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0 +7 19.08.20 2,266 22 11쪽
30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9 +6 19.08.19 2,275 25 11쪽
29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8 +8 19.08.18 2,324 23 11쪽
29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7 +6 19.08.17 2,260 23 11쪽
29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6 +8 19.08.16 2,331 24 11쪽
29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5 +8 19.08.15 2,427 26 11쪽
29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4 +8 19.08.14 2,319 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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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형제의 이름으로 - 7 +6 19.06.18 3,097 34 11쪽
237 형제의 이름으로 – 6 +6 19.06.17 3,061 37 11쪽
236 형제의 이름으로 – 5 +6 19.06.16 3,186 41 11쪽
235 형제의 이름으로 – 4 +6 19.06.15 3,146 33 11쪽
234 형제의 이름으로 – 3 +6 19.06.14 3,270 39 11쪽
233 형제의 이름으로 – 2 +6 19.06.13 3,263 40 11쪽
232 형제의 이름으로 - 1 +6 19.06.12 3,544 3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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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7 +8 19.06.08 3,170 32 11쪽
227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6 +6 19.06.07 3,349 31 11쪽
226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5 +8 19.06.06 3,381 32 11쪽
225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4 +6 19.06.05 3,361 35 11쪽
224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3 +6 19.06.04 3,369 34 11쪽
223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2 +6 19.06.03 3,387 36 11쪽
222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1 +6 19.06.02 3,362 34 11쪽
22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0 +6 19.06.01 3,576 38 11쪽
220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9 +6 19.05.31 3,500 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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