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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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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8.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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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



“호호호호! 제법이군. 하지만 니들 목숨은 지킬 수 있을지 두고 보자. 시작해라!”

“예, 단주!”

단주라고 불리는 중년의 여인이 명을 내리자 여인들은 다시 옷을 벗기 시작한다.

“으음!”

요사스러운 춤사위와 함께 하나씩 옷을 벗어나가자 양문과 왕명의 눈이 조금씩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문아, 잘 들어라. 우린 이미 중독되었다.’

‘중독이라뇨? 아무렇지도 않는데요?’

‘음약이다.’

‘예에? 음약이라면... 어떡하죠?’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저 여인들을 범하든지, 아니면 다른 여인을 찾아야 한다. 그도 아니면 자결을 하든지.’

‘일단 저들을 제압한 다음 결정을 하시는 게 어떻습니까?’

‘음약은 내공을 사용하면 할수록 더 급속히 퍼진다.’

‘그럼 이건 어떨까요?’

‘어떻게?’

‘생사무를 내공을 사용하지 않고 사용하는 겁니다.’

‘으음! 좋은 생각이다만, 저들은 상당한 고수들이다. 하나하나가 모두 대문파의 장로급 이상의 실력자들이다.’

‘그래도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애들이 구원군을 데리고 올 때까진 버텨야 합니다.’

‘좋다. 끝까지 해보자. 자, 간다!’

왕명과 양문, 두 사람은 그대로 연인들 속으로 뛰어든다. 그리고 생사무를 펼친다.

“허엇!”

“이..이게 뭐지?”

“커억!”

비록 내공 없이 사용하는 생사무지만, 워낙 관절의 움직임이 신비해 여인들도 적응을 못한다. 더구나 왕명과 양문의 움직임이 잘 맞아서 피할 곳이 없다. 순식간에 다섯 명의 여인이 급소를 맞고 쓰러진다.

“놈들이 중독이 되고도 움직이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이냐?”

“저도 잘 모르겠어요? 혹시 내공을 사용하지 않는 건 아닐까요?”

“그걸 말이라고 해? 내공 없이 어떻게.... 넌 저런 무공을 본 적이 있니?”

“처음이에요. 들어본 적도 없어요. 관절을 계속 반대 방향으로 꺾을 수 있단 건 들어보지도 못했어요.”

“할 수 없다. 우리도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어떻게 하시려고요?”

“이렇게 당할 수만 없잖니?”

“하지만 잘못되면 모두 내력을 잃을 수도 있을 텐데... 알겠습니다.”

단주와 부하가 얘기하는 사이 다시 세 명이 쓰러진다. 특히 왕명의 생사무는 워낙 빠르고 현란해서 막을 방법이 없다.

“서시흡혈공(西施吸血功)을 펼쳐라!”

명령이 떨어지자 남은 여인들 모두 왕명과 양문에게 달려든다.

“허엇!”

두 사람은 생사무로 겨우 다섯 명을 떼어내지만, 결국은 사지가 여인들에 의해서 붙잡힌다.

‘문아, 흡혈공이다!’

‘예에? 흐읍! 혀..형님, 어떻게 하죠?’

‘당황하지 말고 기운을 나와 연결시켜라. 생사무를 펼칠 때처럼.’

‘아..알겠습니다. 우웃!’


서시흡혈공(西施吸血功).

전설 속의 미인이라고 알려진 서시(西施)가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의 기운을 흡수해서 미모를 유지했다는 마공이다. 일단 시작하면 사내의 뼈와 껍질도 남기지 않을 정도로 수많은 흡혈공 중에서도 가장 악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다섯 명이 한꺼번에 펼치는 서시흡혈공은 무섭다 못해 가공스럽다. 왕명과 양문의 기운이 순식간에 반 이상 빠져나간다.

‘문아, 먼저 음약의 기운부터 내 보내라.’

‘혀..형님, 제 능력으론 그게 불가능합니다.’

‘으음! 그럼 나도 방법이 없다.’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할 순 없잖습니까?’

‘아쉽지만 버릴 땐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 자..잠깐! 문아!’

왕명은 화들짝 놀라며 양문을 찾는다.

‘예, 형님!’

‘형님이 우리에게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된다고 했지?’

‘맞습니다. 버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럼 우리도 버리자.’

‘버려요? 어떻게 말입니까?’

‘그냥 버리자. 모든 걸. 내공도, 목숨도, 몸도, 마음도.... 하하하하!’

‘좋습니다. 까짓것 다 버리죠 뭐.’

이렇게 두 사람은 여인들이 원하는 대로 몸을 맡겨버린다.

‘후후후, 이렇게 편한데 진즉에 줘 버릴 걸.’

‘전 이렇게 죽는다 해도 여한이 없습니다. 대형과 형님, 그리고 형제들과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으음!’

아무래도 내력이 약한 양문이 먼저 기운이 고갈된다.

‘나도 너와 함께 해서 행복했다. 부디 저 세상에서 만날 수 있기 바란다.’

뒤이어 왕명의 정신도 조금씩 희미해진다. 근데 갑자기 왕명의 몸속에서 작은 불씨가 하나 생기더니 번쩍하며 몸 전체를 지배한다. 동시에 여인들이 주춤거리더니 반전이 시작된다. 여인의 몸으로 빨려나가던 기운이 이번에는 다시 두 사람의 몸속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이게 뭐지? 기..기운이 빠져나가고 있다. 뭐하느냐? 놈들을 막아라. 어서!”

“예!”

그걸 지켜보던 단주는 부하와 함께 몸을 날려 힘을 보탠다. 하지만 한 번 기운 전세를 뒤집기는 어렵다. 두 사람이 합류했는데도 처음보다 더 빠르게 기운이 빨려나간다. 이젠 몸을 떼고 싶어도 마음대로 안 된다.

“아..안 돼!”

“아아악!”

여인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오고, 급기야 입으로 잡고 있는 팔을 물어뜯으려 하지만 그것도 쉽게 되질 않는다. 불과 일각도 지나지 않아서 여인들의 기운이 모두 두 사람에게 빨려 들어간다.

파라라라라랑!

결국 여인들은 옷자락만 남기고 모두 사라진다.

“대체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양문은 직접 겪고도 믿지는 못하는 눈치다. 그는 정신을 차리곤 주위를 살핀다.

“혀..형님!”

같이 있던 왕명이 가부좌를 튼 채로 공중에 떠 있다.

“아이쿠!”

양문은 왕명에게 가려고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근데 몸은 평소보다 배는 더 높이 날아서 머리가 삼 장이 넘는 거목의 가지에 부딪힌 것이다.

‘이전보다 몸이 배는 더 가볍다. 내력도 훨씬 더 강해진 것 같고. 여인들의 내공을 모두 흡수한 건가? 이건 뭐지?’

그는 자신의 몸을 살피다 갑자기 숲속으로 몸을 홱! 돌린다.

‘큰일이다. 놈들이 형님을 공격하면 나 혼자 막기 어렵다. 왕부에서는 소식이 없고...’

그의 걱정대로 숲속에서 강력한 기운이 흘러나온다. 하지만 한 사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대신 수십 개의 화살이 동시에 날아온다.

타핫!

양문은 공중으로 몸을 날려서 왕명을 향해 날아오는 화살을 발과 손으로 막는다.

‘천만다행이다. 만약 내력이 증가하지 않았으면 불가능했을 거다.’

그의 말대로 이전에는 공중에서 수십 개의 화살을 막을 만큼 오랫동안 떠 있질 못했다. 한다고 해도 겨우 한 번뿐이었다. 물론 지금은 다르다.

‘이런!’

바닥에 내려오자마자 다시 화살이 날아온다.

“타핫!”

양문은 다시 뛰어올라 손과 발로 화살을 막는다. 이렇게 무려 스무 번을 반복한다. 하지만 화살은 끊임없이 날아오고 왕명은 운기조식을 마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헉! 헉! 더 이상은 어렵다. 결단을 내려야 한다.”

아무리 내력이 증가했어도 한계가 있다. 단순히 뛰어오르는 게 아니라 수십 개의 화살을 동시에 쳐내야 하기 때문이다. 단 하나라도 빠져나가면 왕명이 위험하다. 그러니 매번 엄청난 기운이 소모된다.

‘이미 한 번 죽었던 목숨이다. 기쁜 마음으로 가자. 형님을 위해서.’

“간다!”

양문은 다시 한 번 마음을 비우고, 모든 걸 버린다는 마음으로 화살이 날아오는 숲을 향해 몸을 날린다. 물론 이것도 만만찮다. 일단 화살이 날아오기 전에 도착해야 하고, 또 화살을 쏘기 전에 적들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결정적인 문제는 자신이 그들보다 무공 실력이 월등히 뛰어나야 한다. 지금 상황으로 봐선 상대는 태양장의 무사들이 분명하다.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게 없다.

천만다행으로 화살을 쏘기 전에 도착했다. 하지만 수십 명에 이르는 상대를 모두 제거하기란 불가능하다.

“타핫!”

양문은 품속에서 암기를 꺼내 숨어 있는 적을 찾아내는 동시에 최대한 빨리 암기를 날려 보낸다. 덕분에 짧은 시간에 스무 명이 넘는 인원을 처리한다. 모두 죽이진 못했지만 무력화시키는 데는 성공한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이런! 혀..형님!”

건너편 나무 위에서 달빛에 반짝이는 물체가 보였다. 화살이 분명하다.

“이야아압!”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 왕명을 향해 몸을 날린다.

슈아아아앙!

다행히 화살보다 빨리 왕명의 앞에 도착한다. 내력이 증가하지 않았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크윽!”

화살이 그의 심장을 정확하게 관통한다. 왕명의 심장과 위치가 일치한다.

“혀...형님!”

그는 고개를 돌려 왕명을 쳐다본 뒤 그대로 밑으로 떨어진다.

“무..문아!”

간발의 차이로 왕명이 정신을 차리고 내려온다.

“나..날 위해 네가... 이건 아니다. 문아, 양문아!”

왕명은 즉시 양문에게 내력을 주입한다.

“혀..형님! 전 괜찮습니다. 형님이 제 마지막을 지켜주시니 든든합니다.”

“왜 이런 짓을 했느냐? 문아!”

“형님, 전 후회하지 않습니다. 비록 짧은 생이지만 형님과 함께 했기에 누구보다 행복했습니다. 다만 형제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가지지 못해 아쉽습니다. 대형께는 죄송하단 말씀 꼭 전해... 쿨록! 주..십시..오. 혀..형님!”

“문아! 양문아! 이놈아! 날 두고 이렇게 가면 어떡하니? 문아! 내 동생아! 으아아아아아...!”

왕명은 양문의 시신을 안고 달리며 오열한다. 이때 숲속에서 수십 개의 화살이 계속해서 날아온다. 하지만 왕명이 분노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강기막에 의해서 모두 튕겨나간다.

“형님!”

이때 소개와 추개, 그리고 조충이 달려온다. 조충은 전신을 붕대로 감고 있다. 이들은 태양장의 무사들을 함정에 빠뜨린 뒤 진청왕부로 돌아왔다가 청운장의 무사들의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달려온 것이다.

“놈들부터 처리해라. 단 한 놈도 남기지 말고 처단해라.”

조충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두 사람은 숲속으로 몸을 날린다. 태양장의 무사들은 그들이 도착하기 전에 도주를 시작했다.

“좇지 마라! 형님이 이상하다.”

왕명이 양문의 시신을 안고 달리다 그대로 기절했다. 양문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것이다. 이런 상태가 오래 되면 주화입마에 빠질 수도 있다.

“돌아간다. 소개는 명이 형님, 추개는 문이 형님을 맡아라.”

조충의 주도하에 일행은 신속하게 진천왕부로 돌아간다.



진천왕부 정문엔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다. 진천왕은 물론이고, 핵심 인물 대부분이 보인다.

“오라버니!”

수련이 가장 먼저 달려온다.

“어찌된 일이에요?”

“문이 형님이 목숨을 잃었고, 명이 형님은 충격으로 쓰러지셨다.”

“뭐라고요? 오라버니!”

수련은 추개가 업고 있는 양문에게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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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6 +6 19.09.05 2,048 25 11쪽
31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5 +6 19.09.04 2,098 23 11쪽
31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4 +4 19.09.03 2,019 24 11쪽
31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3 +4 19.09.02 2,061 21 11쪽
31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2 +4 19.09.01 2,096 21 11쪽
31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1 +4 19.08.31 2,208 24 11쪽
31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0 +6 19.08.30 2,175 22 11쪽
31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9 +5 19.08.29 2,116 20 11쪽
30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8 +6 19.08.28 2,098 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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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3 +4 19.08.23 2,266 25 11쪽
30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2 +6 19.08.22 2,292 23 11쪽
30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1 +8 19.08.21 2,303 25 11쪽
30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0 +7 19.08.20 2,267 22 11쪽
30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9 +6 19.08.19 2,275 25 11쪽
29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8 +8 19.08.18 2,324 23 11쪽
29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7 +6 19.08.17 2,261 23 11쪽
29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6 +8 19.08.16 2,331 2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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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4 +8 19.08.14 2,319 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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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1 +6 19.08.11 2,427 2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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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6 +6 19.08.06 2,658 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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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형제의 이름으로 – 6 +6 19.06.17 3,061 37 11쪽
236 형제의 이름으로 – 5 +6 19.06.16 3,187 41 11쪽
235 형제의 이름으로 – 4 +6 19.06.15 3,146 33 11쪽
234 형제의 이름으로 – 3 +6 19.06.14 3,270 39 11쪽
233 형제의 이름으로 – 2 +6 19.06.13 3,263 4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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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6 +6 19.06.07 3,349 31 11쪽
226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5 +8 19.06.06 3,381 32 11쪽
225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4 +6 19.06.05 3,361 35 11쪽
224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3 +6 19.06.04 3,369 34 11쪽
223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2 +6 19.06.03 3,387 36 11쪽
222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1 +6 19.06.02 3,362 34 11쪽
22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0 +6 19.06.01 3,576 38 11쪽
220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9 +6 19.05.31 3,500 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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