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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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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25,608

작성
19.07.2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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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글자
11쪽

형제의 이름으로 – 48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형제의 이름으로 – 48



하지만 조금 늦었는지 화살 한 개가 정발의 옆구리에 꽂힌다.

“오..오라버니!”

“괜찮다. 이 정도 가지고 뭘.”

“하지만....”

“일단 이곳을 벗어나자. 말 있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지?”

“예.”

두 사람은 다시 말이 있는 곳으로 공간 이동을 한 다음 출발한다. 아니, 출발하려 하자 수십 명이 그들을 에워싼다.

“이건 또 뭐지?”

“진짜가 나타난 거죠.”

“진짜라? 결국 놈들의 목적은 우리가 진천왕부로 가는 걸 막는 거군.”

“왕부가 위험하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네요. 어떡하죠?”

“어떡하긴? 우리도 진짜를 내보내면 되지 뭐.”

“그럴까요?”

휘이이익!

갑자기 수련이 휘파람을 분다. 그러자 사방에서 수백 명의 무사들이 달려 나온다. 선두의 깃발에는 ‘황금상단 지옥대’란 글자가 선명하게 적혀 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단주 천호상이 두 사람을 따라 보낸 것이다.

“부단주님, 여긴 우리가 맡겠습니다. 출발하십시오.”

“대주님, 고마워요. 이 원수는 나중에 갚을 게요.”

“예. 저희도 가능한 빨리 따라가겠습니다.”

“조심하세요. 오라버니, 가요!”

두 사람이 진천왕부를 향해 달리자 양측의 싸움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왕명과 동생들은 하루 동안 거의 쉬지 않고 달려왔다. 만약 생사무를 익히지 않았다면 달리는 건 고사하고 지금껏 버티지도 못했을 것이다. 자연무예를 익힌 자가 생사무로 신법을 펼치면 자연의 기운이 전신을 계속해서 돌면서 몸속의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그래서 조충을 포함한 일행은 모두 지금 상태가 평소보다 더 좋다.

“형님, 이런 식으로 계속 달리면 저절로 자연무예가 익혀질 것 같습니다.”

“숨도 안 차고.”

“맞습니다.”

“근데 이상하지 않습니까?”

“뭐가?”

“벌써 놈들이 나타나야 하는데, 너무 조용해서 말입니다.”

“쯧쯧, 입이 방정이라더니 나타났구나.”

“예에? 어, 정말이네.”

“후후후! 양반이 되긴 글렀네. 글렀어.”

조충의 말대로 앞쪽에 일단의 사람들이 나타났다. 숫자는 적어도 스무 명은 될 것 같다. 지금까지 나타난 세심각의 무사들 중에 가장 많다.

“놈들이 작심을 한 모양입니다.”

“두렵니?”

“두렵기 보단 놈들을 처리하지 못할까봐 걱정입니다.”

“어째 자신이 있다는 말로 들린다.”

“사실입니다. 어제 놈들이랑 붙을 때만 해도 생사무와 자연무예에 자신이 없었는데, 하루 동안 달리고 났더니 몸 상태도 좋고, 자신감이 확 붙었습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어제처럼 합공을 펼치면 훨씬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대형 말씀으론 몸속의 그릇이 커지면 그렇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릇이 커진다는 건 자연의 기운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이 커진다는 거겠지?”

“예. 그릇도 커지고, 신법을 펼치면서 기운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돼서 해볼 만 할 것 같습니다.”

“근데 막내야.”

“예, 형님.”

“한 가지만 물어봐도 될까?”

“형님이 제게 물어볼 게 있습니까?”

“자연무예에 관해선 내가 너보단 하수니깐 당연하지.”

“하하하! 형님이 하수라고 하니까 웃기네요. 아..아닙니다. 말씀하세요.”

“다른 게 아니고, 만약 그릇이 더 이상 채울 수 없을 만큼 커지면 어떻게 하느냐?”

“혹시 형님이 그런 단계입니까?”

“그건 아니고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다.”

“대형의 말씀으론 모두 버려야 한답니다.”

“뭘 버린다는 거냐?”

“모든 걸요. 내력도 무공도 모두 버리고, 잊어버려야 한답니다.”

“말 그대로 공(空)의 상태를 만들어야 한단 말이구나.”

“예, 죄송합니다. 저도 더 이상은 모릅니다.”

“아니다. 내가 원하는 답을 해줘서 고맙다. 이젠 놈들을 상대해줘야겠다. 우리끼리 논다고 삐지겠다.”

“벌써 삐진 것 같은데요?”

왕명 형제가 자기들을 세워놓고 얘기만 하자 세심각의 무사들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번엔 우리가 먼저 시작하자.”

“좋습니다.”

“저도 준비됐습니다.”

왕명의 지시에 따라 세 사람은 곧바로 앞으로 나선다. 그렇다고 몸을 날리는 건 아니다. 다섯 걸음을 걸어가더니 제자리에 서서 자세를 잡는다. 이미 얘기를 하면서 서로의 기운을 교류하고 있었기 때문에 곧바로 자연무예를 펼친다.

우르르릉!

순간 주위의 공기가 크게 흔들린다.

“우웃!”

“왜..왜 이러지?”

세심각의 무사들은 공격을 하려다 말고는 자세를 낮추며 주춤거린다.

“속지마라. 놈들이 장난치는 거다.”

뒤에서 누군가가 소리치자 세심각의 무사들이 다시 자세를 잡고 공격 준비를 한다.

“공격하라!”

명령이 떨어지자 스무 명의 무사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마치 한 사람이 움직이는 듯이 똑 같은 동작으로 왕명 일행을 향해 몸을 날린다.

“와! 보기 좋다. 대붕(大鵬)이다!”

소개는 넋 나간 사람처럼 쳐다본다.

우르르르릉!

그들이 공중에서 검을 꺼내 왕명 일행을 향해 검기를 집중시키자 땅이 흔들린다. 왕명 일행은 엄청난 기운을 받고도 전혀 반격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기운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도 모자라 주위에 있는 자연의 기운까지 끌어들인다. 이런 상태로 잠시 지나자 이번에는 세심각의 무사들에게 받은 기운과 주위에서 모은 기운을 합쳐서 세심각의 무사들에게 돌려보낸다.

퍼어어엉!

“크아아아악!”

엄청난 충격음과 함께 스무 명이 동시에 비명을 지르며 사방으로 튕겨나간다. 그들은 바닥에 떨어지며 모두 숨과 맥이 끊어진다.

“으음!”

충격은 왕명 일행도 받았다. 세 사람 모두 표정이 일그러져 있다.

‘잘 들어라. 지금 주위에 우릴 지켜보는 놈들이 있다. 절대 내상을 입은 걸 드러내면 안 된다.’

왕명이 동생들에게 전음을 보낸다. 동생들이 고개를 끄덕이자 그는 한 발 앞으로 나선다.

“이제 그만 모습을 드러내시지. 부하들의 복수를 해야 하지 않겠소?”

“크크크, 건방진 놈. 네 놈이 허세를 부린다고 내상을 입은 걸 모를 줄 아느냐?”

“그럼 더 잘됐구려. 나오셔서 간단하게 해치우면 될 테니까. 어서 나오시오.”

왕명은 계속해서 상대를 자극한다. 그 덕분인지 모습을 드러내진 않는다.

“.....”

“그럼 좋소. 우리가 당신을 찾아내는 수밖에.”

왕명은 두 손을 들더니 숲을 향해서 자연무예를 펼친다. 그러자 주위의 기운이 움직이며 숲 또한 요동친다.

“우웃! 두고 보자. 네놈들의 명줄은 반드시 내 손으로 끊어주마.”

충격을 받았는지, 아니면 왕명이 무공을 사용하자 놀랬는지 목소리는 점점 희미해진다. 멀리 사라지고 있다는 증거다.

“울컥!”

“콜록! 콜록!”

목소리가 들리지 않자 조충과 소개가 그 동안 참았던 피를 토해낸다. 그걸 보고 왕명이 당황한다.

“이..이런! 큰일이다.”

“형님, 왜 그러십니까?”

“우리가 잘못한 건가요?”

“으하하하하!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놈들이 누굴 속이려고?”

왕명의 대답보다 공중에서 목소리가 먼저 들려온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도주하는 척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능공허도(凌空虛道)!

황금빛 복면인이 말 그대로 허공에 계단이 있는 듯이 천천히 밝고 내려온다.

“대단하군. 같은 능공허도라도 수준이 다르다.”

“저런 훌륭한 무공을 좋은 곳에 쓰면 좋을 텐데. 아쉽군요.”

“그러게 말이다. 저런 인간들은 주둥이로는 무림과 백성들을 위한다고 하지만, 결론은 자신의 권력과 부를 채우는데 여념이 없지.”

조충과 소개는 상대방이 들으라고 큰소리로 욕을 해댄다.

“흐흐흐, 귀여운 것들. 아무리 적이지만 난 근성이 있는 놈들이 좋더라. 네놈들이 속한 조직이 부럽구나. 부러워.”

“부러우면 지는 건데?”

“영감, 부러운 게 많으면 화병이 나서 일찍 죽는 거 알지?”

“오냐. 원한다면 일찍 죽여주마. 타핫!”

황금복면인은 다시 공중으로 뛰어오른다. 그는 손을 뻗어 검기로 검을 만든 다음 부드럽게 왕명 형제를 향해 날아온다.

“크아악!”

세 사람은 즉시 기운을 모아서 대응한다. 하지만 제대로 붙어보지도 못하고 피를 토하며 뒤로 튕겨나간다. 황금복면인은 거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다시 몸을 날려서 세 사람을 향해 날아온다.

“잘 가거라! 세..심..천..하!”

황금복면인이 기운을 집중하자 검은 붉은 빛으로 변하며 좀 더 길게 늘어난다. 그는 검을 두 손으로 쥐고는 세 사람을 향해 휘두른다. 왕명 일행은 이미 모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다.

따아앙!

이번에는 강력하고, 경쾌한 금속음이 들려온다. 이상한 건 소리가 생각보다 조금 일찍 들려왔단 거다. 아직 황금복면인의 검이 세 사람과 부딪힐 시간이 아니다.

“누구냐?”

황금복면인은 옆으로 밀려나면서 뒤를 돌아본다.

“지랄하네. 니가 알면 어쩔 건데?”

추개다. 그 뒤로 양문과 황성의 모습도 보인다. 이들은 세심각을 추적하다 여기까지 온 것이다. 처음엔 지켜볼 생각이었으나 상대가 형제들인 걸 알고는 즉시 달려와 막아섰다.

“꼭 얼굴을 숨기는 것들이 목소리는 크단 말씀이야.”

“저런 인간들은 북경 한복판에서 복면을 벗기고 확인을 해야 해.”

“무슨 확인?”

“저 인간을 알아보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말이야. 내 장담하는데 수천 명이 봐도 한 사람도 못 알아볼 거야. 누가 지 얼굴을 알아본다고 맨날 복면을 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야.”

“너무 잘 생겨서 여자들이 붙을까봐 그런 거겠죠.”

“웃기네. 너도 그렇게 사람 보는 눈이 없어서 어떻게 동냥질 해먹니? 딱 보면 견적인 안 나와? 다리 짧지, 머리 크지. 더 이상 무슨 얘기가 필요해?”

“이야, 성이 형님은 볼 때마다 새롭습니다. 아무리 짬밥이 많다지만 형님처럼 안목이 탁월하신 분은 처음 봅니다. 그럼 저 영감탱이의 성질은 어떨 것 같습니까?”

“그것도 한 눈에 딱 나오지.”

“어떻게요?”

“저기 지금 몸이 떨리는 거 보이냐?”

“예, 복면은 물론이고 옷 전체가 흔들리는 게 굉장히 분노하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도 잘 참잖아? 너 같으면 어떨 것 같니?”

“전 죽는 한이 있어도 못 참습니다.”

“그래서 네놈은 성질이 단순 무식한 거야. 근데 저 놈은 지금 머릿속으로 수백, 수천 가지를 계산하는 중이다.”

“생각할 게 그렇게 많은가요?”

“당연하지. 우선 우리의 능력을 파악하고, 주위에 집결해 있는 개방과 청운장의 무사들, 그리고 방금 도착한 묵사회와 개방의 거지들까지 고려하고, 그 외의 세력까지 파악하고 있을 거야. 뿐이겠냐? 자신의 부하들이 도착할 시간과 양측의 힘을 전체적으로 비교하면 일단 첫 번째 분석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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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8 +6 19.09.07 2,079 25 12쪽
31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7 +6 19.09.06 2,010 21 11쪽
31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6 +6 19.09.05 2,048 25 11쪽
31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5 +6 19.09.04 2,098 23 11쪽
31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4 +4 19.09.03 2,019 24 11쪽
31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3 +4 19.09.02 2,061 21 11쪽
31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2 +4 19.09.01 2,096 21 11쪽
31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1 +4 19.08.31 2,208 24 11쪽
31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0 +6 19.08.30 2,175 22 11쪽
31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9 +5 19.08.29 2,116 20 11쪽
30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8 +6 19.08.28 2,098 25 11쪽
30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7 +6 19.08.27 2,155 27 11쪽
30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6 +4 19.08.26 2,174 22 11쪽
30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5 +4 19.08.25 2,199 23 11쪽
30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4 +4 19.08.24 2,193 20 11쪽
30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3 +4 19.08.23 2,266 25 11쪽
30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2 +6 19.08.22 2,292 23 11쪽
30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1 +8 19.08.21 2,303 25 11쪽
30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0 +7 19.08.20 2,266 22 11쪽
30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9 +6 19.08.19 2,275 25 11쪽
29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8 +8 19.08.18 2,324 23 11쪽
29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7 +6 19.08.17 2,260 23 11쪽
29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6 +8 19.08.16 2,331 24 11쪽
29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5 +8 19.08.15 2,427 26 11쪽
29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4 +8 19.08.14 2,319 26 11쪽
29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3 +8 19.08.13 2,366 26 11쪽
29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2 +7 19.08.12 2,357 28 11쪽
29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1 +6 19.08.11 2,427 23 11쪽
29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0 +6 19.08.10 2,494 25 11쪽
29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9 +6 19.08.09 2,461 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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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7 +6 19.08.07 2,445 27 11쪽
28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6 +6 19.08.06 2,658 26 11쪽
28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5 +6 19.08.05 2,559 28 11쪽
28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 +8 19.08.04 2,536 2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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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형제의 이름으로 - 15 +6 19.06.26 3,097 3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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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형제의 이름으로 – 5 +6 19.06.16 3,187 41 11쪽
235 형제의 이름으로 – 4 +6 19.06.15 3,146 33 11쪽
234 형제의 이름으로 – 3 +6 19.06.14 3,270 39 11쪽
233 형제의 이름으로 – 2 +6 19.06.13 3,263 40 11쪽
232 형제의 이름으로 - 1 +6 19.06.12 3,544 39 11쪽
23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100 +6 19.06.11 3,339 35 11쪽
230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9 +6 19.06.10 3,194 37 11쪽
229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8 +8 19.06.09 3,169 37 11쪽
228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7 +8 19.06.08 3,170 32 11쪽
227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6 +6 19.06.07 3,349 31 11쪽
226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5 +8 19.06.06 3,381 32 11쪽
225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4 +6 19.06.05 3,361 35 11쪽
224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3 +6 19.06.04 3,369 34 11쪽
223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2 +6 19.06.03 3,387 36 11쪽
222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1 +6 19.06.02 3,362 34 11쪽
22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0 +6 19.06.01 3,576 38 11쪽
220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9 +6 19.05.31 3,500 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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