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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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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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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7.2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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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형제의 이름으로 – 42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형제의 이름으로 – 42



순간 삼룡은 당황한 나머지 곤일에게 제압당한다. 이때부터 곤일의 공격이 시작된다. 공격이라기 보단 구타라고 할 정도로 일방적이다. 곤일은 무진에게 배운 대로 충격이 크고, 맞으면 심하게 아픈 곳만 패고, 또 팬다.

분위기로 봐선 얼마 견디지 못할 것 같다. 삼룡은 이미 중요 혈도가 대부분 파괴되었고, 관절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그렇게 곤일은 마지막으로 단전을 파괴하기 위해 오른발을 들어올린다. 근데 갑자기 삼룡의 눈이 붉게 변하더니 손으로 곤일의 발을 쳐낸다.

파팟!

“크크크! 어린놈이 제법이군. 그럼 진짜로 판을 한 번 벌여볼까?”

“형님! 삼룡이 완전히 딴 사람이 됐습니다.”

“글쎄 말이다. 세상에 저런 무공도 있나?”

“정파엔 없죠.”

“그럼 사파에는?”

“사파에도 없지만 마교엔 있죠.”

“마교?”

“예.”

“호..혹시 적멸사신이냐?”

“그렇습니다. 마교 십대무공 중의 하나이며, 천마가 말년에야 완성했다는 무공입니다.”

“설마?”

“보세요. 설마가 사람을 잡고 있습니다. 일아! 물러나. 어서!”

운고는 곤일이 위기에 몰리자 앞으로 달려 나가며 소리친다. 만약 조충이 잡지 않았다면 그도 적멸사신의 사정권에 들어가 위험에 처했을 것이다.


적멸사신(赤滅死身).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일 수 있는 죽음의 신체란 말이다. 한 번 발동이 걸리면 전신이 붉게 변하고 덩치도 최소 두 배로 커진다. 그만큼 내력도 강해진다. 가장 무서운 건 전신이 죽음의 무기가 된다는 점이다. 거짓말 좀 보태서 그의 손에 스치기만 해도 충격으로 죽을 정도로 엄청난 기운을 가지게 된다.


“네가 보기엔 어떠냐? 삼룡이 완성한 것 같니?”

“대성하면 우리 같은 사람은 주눅이 들어서 숨 쉬기도 어려울 겁니다.”

“그 정도냐?”

“예. 오죽했으면 마교에서도 금기시하겠습니까? 제 생각엔 오 성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오 성에 저 정도면... 저 아이가 견딜 수 있을까?”

“당연히 어렵겠죠. 아무래도 소림에 연락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벌써 온 것 같다.”

남궁문의 말처럼 주위에는 승려들과 다른 문파의 사람들이 모여 들고 있다. 그 중에는 무진 일행도 보인다.

‘일아! 네 마음껏 해봐라.’

무진이 곤일에게 전음을 보낸다.

‘예. 대형!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곤일은 대답을 하고는 곧바로 공격한다.

“야, 대단하다. 저 나이에 적멸사신을 상대로 선공이라니?”

“스물도 안 됐을 것 같지?”

“야, 정말 깡다구 하나는 죽인다.”

곤일이 주눅 들지 않고 공격을 시도하자 구경꾼들이 감탄사를 연발한다.

콰아앙!

첫 번째 충돌이 일어났다.

“우욱!”

예상대로 곤일이 튕겨나가며 피를 토한다. 곳곳에서 안타까운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정랑, 괜찮겠죠?”

“당신도 알잖소? 일이가 얼마나 영리한 아인지.”

“그야, 그렇지만.... 월미언닌 묵묵부답인데요?”

호란이 월미공주에게 싸움이 어떻게 될지를 물어본 모양이다.

“월미는 처음부터 일이를 자식처럼 생각했소. 그래서 긴장을 하고 있는 거요.”

“아! 전 그런 줄은 몰랐어요. 그럼 일이를 저렇게 두면 안 되잖아요?”

“괜찮소. 원래 저런 과정을 거쳐야 성장하는 법이니까.”

“그래도.”

“란아! 오라버니 말씀대로 해라.”

월미공주가 두 사람의 얘기를 듣고 끼어든다.

“언니!”

“난 온실 속의 화초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단다.”

“아, 예.”

“하하하! 잘 생각했다.”

‘너희도 잘 봐둬라. 많은 도움이 될 게다.’

무진이 태민 사형제에게 전음을 보낸다.

‘예, 대형!’

펑! 펑! 펑!

연속으로 세 번의 충격파가 공터를 퍼져나간다.

“저 아인 누군가? 남궁세가의 제자는 아닌 것 같은데.”

“곤일이란 아이로 곤명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곤명이면 점창의 속가제일고수가 아닌가?”

“그렇습니다. 이십여 년 전에 사형과 해심장에 들린 적이 있었죠.”

“그랬지. 그랬어.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네. 나보다 스물이나 어렸는데 간신히 이겼지. 아..미..타..불!”

“전 지기도 했습니다.”

“헐헐헐! 역시 그 아비에 그 아들이로세.”

소림 장문인 금오선사와 장경각주인 무심대사의 대화이다.

“근데 점창에 저런 무공이 있었나?”

“저길 보십시오.”

무심대사가 무진 일행을 가리킨다.

“누군가? 범상치 않은 여인인데.”

금오선사는 호란을 본 모양이다.

“그 옆에 있는 젊은 친구가 바로 저 아이의 대형이라고 합니다.”

“젊은 친구? 평범해 보이는데.... 흠! 특이한 친굴세.”

“뭐가 보이십니까?”

그때 무진이 고개를 돌려 장문인을 쳐다본다.

“허억!”

순간 장문인은 충격을 받고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사..사형! 왜 그러십니까?”

“아..아닐세. 이 일이 끝나거든 자리를 마련해주게.”

“자리라면? 만나 보시게요?”

“아무래도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네.”

“사형이 인사를 한다고요? 받는 게 아니고?”

“그렇다네. 내 직감이 틀리지 않는다면 소림에게도 그리 나쁘진 않을 걸세.”

“알겠습니다. 준비하겠습니다.”

“그나저나 대단하이. 적멸사신을 저 정도로 막을 수 있다면 마교를 두려워할 필요가 있을까?”

“그러게 말입니다.”

두 사람의 대화처럼 곤일이 잘 버티고 있다. 비록 계속 수세에 몰리고 있지만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당하진 않는다. 간간히 반격을 할 때면 삼룡이 움찔거리며 뒤로 밀려난다.

“삼룡선배님, 이만하면 충분히 보여준 것 같은데 마무리를 하시죠?”

“그 말은 지금까진 봐줬다는 거냐?”

“오늘 제 역할은 많은 정파인들에게 마교 무공을 견식 시키는 것입니다. 역할을 다했으니 정리를 해야죠.”

“건방진 놈, 좋다. 네놈을 제물삼아 적멸사신의 무서움을 보여주마. ... 죽음의 그림자가 온 세상을 지배한다! 적(赤)..멸(滅)..사(死)..신(身)!”

삼룡은 이제 자신이 십대마공 중의 하나를 익혔다는 걸 숨기지 않는다.

“피..피하라!”

“물러서라!”

사방에서 고함치는 소리가 들린다. 삼룡이 검에 내력을 집중하고, 하늘을 향해 들어 올리자 사방이 붉은 기운으로 완전히 뒤덮인다.

“커억!”

“우욱!”

붉은 기운을 들이마신 사람들은 피를 토하고 쓰러진다. 사람들이 황급히 그들을 데리고 멀찌감치 물러난다.

“삼룡이 우릴 속였다.”

“그렇습니다. 적어도 십 성 이상을 익힌 게 분명합니다.”

“저 아이가 위험하다. 아까운 인잰데....”

삼룡의 기세가 처음과는 완전히 다르다. 조금 보태면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정도이다. 소림 장문인과 장경각주도 그걸 보고 곤일을 걱정한다. 반면 무진 형제들은 담담하게 지켜보고만 있다.

“가거라!”

삼룡의 검이 회전하자 붉은 기운들도 모두 따라 같이 움직인다. 특히 곤일의 몸을 휘감았던 붉은 기운들이 그를 더욱 옥죄며 회전시킨다. 그러거나 말거나 곤일은 천천히 같은 방향으로 회전을 한다.

“왜 저러지? 저렇게 하면 더 빨리 끌려갈 텐데?”

“포기한 건가?”

“그럴 만도 하지. 사실 지금까지 버틴 것만 해도 대단한 거지.”

“야, 그게 아닌 것 같은데?”

“뭐가? 으잉? 버티는 건가?”

“오히려 빨간 기운이 저 아이에게로 빨려가고 있어.”

“설마?”

“저 봐. 끌려가잖아?”

구경꾼들의 말처럼 붉은 기운이 조금씩 곤일의 몸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일이가 뭔가를 깨달았나 봐요.”

“그런 것 같소. 민이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일이가 자연에 순응하는 법을 깨달은 것 같습니다.”

“잘 봤다. 운이는?”

“전 일이가 삼룡이 실력을 숨기고 있단 걸 예상하고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고 봐요.”

“그것도 맞다. 얘기를 정리하면 일이는 삼룡이 실력을 숨기고 있단 사실을 알고는 준비를 했다. 근데 막상 당해보니 예상보다 훨씬 더 강했던 거야. 그래서 위기를 맞이했고, 마지막 순간에 자신을 버리고 자연에 순응하는 법은 배운 거다.”

“으음! 대형, 전 아무래도 수련을 해야겠습니다.”

“저도요.”

“호호호! 일이가 형들에게 많은 깨우침을 준 모양이구나.”

“예. 숭산을 내려가면 만난 걸 사줘야겠습니다.”

“호호호! 덕분에 나도 얻어먹을 수 있겠네.”

“당연하죠.”

태민은 그렇게 말하곤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태운과 함께.

“언닌, 좋겠어요. 저런 든든한 아들도 있고.”

호란이 몸속의 월미공주에게 시비를 건다.

“어째 오라버니에게 하는 말인 것 같다.”

“치! 들켰네. 언니는 만약 내가 아기를 가지면 어떻게 할 거예요?”

“어떻게 하긴 내가 키워야지.”

“정말이죠? 반대하시는 건 아니죠?”

“당연하지. 그건 가려도 마찬가질 거야. 그치?”

“그럼요. 전 아기를 안아본 지가 너무 오래 돼서 생각만 해도 설레요.”

“와! 정말 고마워요. 분명히 언니들 모두 찬성하신 거예요. 나중에 딴소리하면.... 하긴 그럴 분들이 아니죠. 정랑!”

호란이 걱정했던 문제가 해결되자 기분이 좋아서 무진을 부른다. 근데 그는 곤일에게 빠져서 얘기를 듣지 못한다.

“저길 보시오. 일이가 큰일을 해내고 있소.”

그의 말대로 곤일은 자연무예로 적멸사신의 붉은 기운을 점점 더 빠르게 빨아들이고 있다.

“큰일이라면....”

호란도 금방 곤일의 움직임에 시선을 고정시킨다.

“사람들은 지금 자연무예란 걸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소. 그만큼 일이가 기의 운영을 정교하게 하고 있다는 거요.”

지금 곤일과 삼룡의 기 싸움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처음엔 삼룡이 곤일을 붉은 기운으로 옥죄어 죽이려 했다. 하지만 곤일이 자연무예를 펼치자 전세가 역전되었다. 오히려 붉은 기운이 모두 곤일의 몸속으로 빨려 들어갈 위기에 처했다. 겉으로 봐선 달라진 게 전혀 없다. 여전히 삼룡이 곤일을 끌어당기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실상은 삼룡이 간신히 버티고 있는 중이다.

“어떻게 될까요?”

“일이가 아직 십일 성에 가까운 적멸사신의 기운을 담을 그릇을 만들진 못했소.”

“질 수도 있단 말인가요?”

“그건 일이가 삼룡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달렸소. 저길 보시오.”

무진이 설명하는 사이 곤일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삼룡을 향해서 몸을 날린다. 그러자 붉은 기운이 마치 놀라기라도 한 듯이 양옆으로 갈라진다. 동시에 삼룡도 황급히 검을 버리고 양손을 앞으로 내민다.

“퍼어엉!”

양손이 공중에서 부딪히자 두 사람은 회전을 하면서 뒤로 몸을 날린다. 근데 삼룡은 그 속도 그대로 뒤로 날아가며 나무를 이용해서 줄행랑을 친다. 뒤이어 구룡단의 무사들도 사룡을 따라 사라진다.

“와아! 삼룡이 도주한다!”

“구룡단이 마교와 손을 잡았다!”

“태양장과 구룡단도 한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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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3 +4 19.09.02 2,060 2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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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0 +6 19.08.30 2,175 2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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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0 +7 19.08.20 2,266 2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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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형제의 이름으로 – 6 +6 19.06.17 3,061 37 11쪽
236 형제의 이름으로 – 5 +6 19.06.16 3,186 41 11쪽
235 형제의 이름으로 – 4 +6 19.06.15 3,146 33 11쪽
234 형제의 이름으로 – 3 +6 19.06.14 3,270 39 11쪽
233 형제의 이름으로 – 2 +6 19.06.13 3,263 4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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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5 +8 19.06.06 3,381 32 11쪽
225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4 +6 19.06.05 3,361 35 11쪽
224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3 +6 19.06.04 3,369 34 11쪽
223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2 +6 19.06.03 3,387 36 11쪽
222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1 +6 19.06.02 3,362 34 11쪽
22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0 +6 19.06.01 3,576 38 11쪽
220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9 +6 19.05.31 3,500 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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