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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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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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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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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형제의 이름으로 – 37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형제의 이름으로 – 37



“허억! 예..예야!”

“미..미야가 아니냐? 이..이게 무슨 일이냐?”

“네놈들이냐!”

차앙!

부가주들은 딸들의 상태를 보곤 분노를 참지 못하고 바로 검을 빼든다. 만약 딸들이 말리지 않았다면 곧바로 공격했을 것이다. 이 상태에선 상대가 누구든 관계없다. 분노를 표출할 상대가 필요하다.

“아버지! 그 분들은 아니에요.”

“우리를 구해주셨어요.”

“그럼 대체 누가 이런 짓을 했단 말이냐? 누가!”

“당장 말하지 못할까? 미야!!”

부가주들은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폭발 직전의 상태다. 자칫 잘못 건드리면 물불을 안 가릴 그런 상황이다. 사실 딸자식을 가진 부모로서 안 그럴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부가주님! 마음은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따님들을 생각해서라도 진정하셔야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몸을 더럽히진 않았습니다. 그 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정말이오?”

“상태가 저 모양인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소?”

“그건 개방의 명예를 걸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으음! 그럼 다행이지만. 그래도....”

“휴우! 어미가 일찍 떠나고 혼자 키우느라 얼마나 노심초사했는데....”

남궁용과 당청의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어느 정도 마음을 가라앉혔다는 증거이다. 하지만 곧바로 그들의 감정은 활화산처럼 끓어오른다.

“그..그게 정말이오? 예야! 회주님의 말씀이 사실이냐?”

“미야! 정말 소장주가 널 이렇게 만들었단 말이냐?”

“네! 한 치의 거짓도 없는 사실이에요.”

“놈이 우리에게 약을 먹이고 이렇게.... 만약 두 분과 형제분들이 조금만 늦게 나타났어도 꼼짝없이 당했을 거예요.”

당소미의 말에는 약간의 보탬이 있다. 무진 형제들이 제 때에 도착하긴 했지만, 소림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다면 조금은 시끄러웠을 것이다.

“남궁세가를 대신해서 형제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사천당가 역시 형제분들의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아닙니다.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도 아가씨들이 끝까지 버텼기 때문에 위기를 넘긴 것입니다. 두 분의 용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조충은 듣기 좋은 말로 두 여인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죄송해요. 처음부터 저희들이 가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에요.”

“그게 어찌 너희의 잘못이냐? 무림에서 태양장의 부름을 거부할 수 있는 세력이 어디에 있다고. 이 아비의 무능함이 너를 이렇게 만들었구나. 미안하고, 부끄럽구나.”

“아버님! 흐흐흐흐흑!”

“난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소. 분명히 이 아이가 다음 달에 결혼한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꼴로 만들었소. 어찌 인간으로서 그럴 수가 있단 말이오.”

“아버님! 전 괜찮아요. 그들을 잘못 건드리면 정말 결혼이 무산될지도 몰라요.”

“귀가 이렇게 됐는데 괜찮단 말이냐? 파혼을 해도 좋다. 하지만 그놈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

남궁용은 귀가 반 이상 떨어져 나간 딸을 보면서 분노에 몸서리친다. 네 사람은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삼킨다. 그걸 보며 조충과 소개는 조용히 방을 빠져나온다.

“자..잠시만 요.”

“가지 마세요.”

남궁예와 당소미가 달려와서 두 사람을 향해 큰 절을 올린다.

“두 분의 은혜는 영원히 잊지 않을 거예요.”

“호란 언니에게도 꼭 전해주세요. 고마웠다고.”

당소미는 혼란이 자신을 지켜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해 한다.

“꼭 전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형제는 아가씨들의 행복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해요.”

“고..고마워요.”

두 여인의 얼굴은 눈물로 범벅이 된다.

“참, 혹시나 해서 말씀드립니다만 당가 부가주님. 남궁 부가주님.”

조충은 두 부가주를 부른다.

“예. 회주님.”

“말씀하시지요.”

“두 가지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먼저 이 일은 묵사회는 물론 개방에서도 전혀 기록으로 남기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소문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가..감사합니다.”

“고맙소이다.”

두 부가주는 진심으로 고개를 숙인다.

“다른 하나는 혹시 오해하실까 봐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우리가 두 가문을 도와드린 건 전혀 다른 의도가 없습니다. 이번 일을 빌미로 태양장과 등을 돌리고, 우리 쪽을 도와달라고 요구하진 않을 겁니다. 그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충은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실제로 그럴 생각이 없다.

“그렇게 말씀하시니 감사합니다. 하지만 두 분의 말씀과 별개로 두 아이가 당한 것이 사실이라면 가주님을 위시한 가문의 어른들과 의논해서 향후 방향을 논의할 겁니다.”

“저희도 이번 일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저희들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조충과 소개를 방을 나선다. 두 사람이 한참을 걸어 나올 때까지도 방안에선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울음소리만큼이나 향후 두 가문의 분노는 하늘을 찌를 것이다.



다시 소림의 대웅전.

투표 결과를 공개하는 문제로 열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구파일방과 사대세가 양측의 이견으로 공개 불가의 방침이 정해지자 무당장문인 진운자가 거의 한 시진 가까이 열변을 토했다. 이 한 번의 연설로 대세는 구파일방 쪽으로 기운다. 하지만 제갈세가의 가주도 만만찮다. 그는 진운자의 주장을 조목조목 따지며 반박했다.

“아미타불! 소승은 아미의 자혜입니다.”

이번에는 아미파의 장문인인 자혜사태가 나선다. 그녀의 목소리는 대웅전을 울릴 정도로 우렁차고, 또 날카롭다.

“방금 제갈 가주께선 투표 결과의 공개가 정파의 큰 파국을 불러올 수 있다며 비공개를 강조했습니다. 일견 타당한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논리라면 세상의 그 어떤 투표 결과를 공개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알기로 십 년 전 제갈세가의 가주를 결정할 당시 몇몇 분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장로회의에서 투표를 했는데, 그 결과 현 가주께서 승리하셨습니다. 그럼 당시에는 공개를 하지 않았습니까? 제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공개 후에 제갈세가엔 아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경험을 하신 가주께서 어떻게 그런 주장을 하시는지 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계속 반대하신다면 향후 제갈세가는 중원무림의 중요한 결정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투표결과 공개를 반대하는 모든 문파에 적용돼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매 순간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며. 또 그에 따른 책임도 져야 합니다. 근데 결정도 하지 않고 책임도 지지 않는 사람들이 어떻게 무림의 주도세력이 될 수 있단 말입니까?

전 아미파를 대표해서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향후 이런 무책임한 논의에 우리 아미파는 절대 참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자혜사태는 사대세가를 향해 엄중하게 경고하며 물러난다. 하지만 세가 쪽에선 아무도 나서지 못한다. 자혜사태의 논리를 조리 있게 반박할만한 사람도 없지만, 지금 이들의 고민은 거기에 있지 않다. 분명 사전 조사를 했을 땐 여유 있게 자신들이 앞서고 있었다. 근데 막상 뚜껑을 열자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대체 어느 놈들이 반기를 든 거야?”

뒤쪽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소장주가 버럭 화를 낸다. 그래도 사부인 좌,우호법이 옆에 있어선지 말은 조심한다.

“현재로선 알 수가 없습니다. 시간이 좀 걸릴 듯합니다.”

부하가 머리를 조아리며 설명한다.

“투표 직전에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느냐?”

좌호법이 곰곰이 생각하더니 입을 연다.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있었다면 사천당가와 남궁세가의 움직임이 조금 활발했습니다.”

“그래?”

“예. 특별한 건 아니고, 투표 직전에 표 단속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표단속이라.... 모두 몇 군데가 모였더냐?”

“정확하게 열다섯 문파입니다.”

“뒤집어진 곳은 모두 몇 군데냐?”

“그게... 정확하게 열다섯 군데입니다.”

우지직!

우호법이다. 그는 사천당가와 남궁세가가 배신했단 사실에 화가 치밀어 올라 자신도 모르게 대웅전의 기둥에 오른손을 손목까지 밀어 넣는다.

“오늘 낮에 뭘 했느냐?”

우호법은 소장주가 조용히 앉아 있는 걸 보고는 그를 다그친다.

“예에? 그게....”

“니가 말해봐라.”

소장주가 머뭇거리자 부하에게 화살을 돌린다.

“전... 자세히 모릅니다. 크으윽!”

부하가 말을 더듬자 우호법은 손을 뻗어 엄지손가락으로 그의 허벅지를 찌른다. 순간 허벅지에서 굵은 핏줄기가 뿜어져 나온다.

“한 번만 더 까불면 피가 머리에서도 흘러내릴 것이다. 소장주가 뭘 했는지 소상히 말해라. 하나도 빠짐없이!”

“예에 알겠습니다. 우호법님. 소..소장주, 저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소장주님께선 남궁세가의 남궁예와 사천당가의 당소미를 데리고.... 놀았습니다.”

“놀기만 했느냐?”

“그게.... 마..말씀드리겠습니다. 두 계집이 말을 듣지 않자....”

우호법이 다시 손을 들자 부하는 벌벌 떨며 입을 연다.

“됐다. 근데 남궁예란 계집은 다음 달에 결혼한다고 하지 않았더냐?”

“그..그렇습니다.”

“당연히 얼굴이 망가졌겠지?”

“그냥 그것뿐이었습니다. 크윽!”

우드득! 하는 소리와 함께 부하의 목이 한 바퀴 돌아간다.

“머저리 같은 놈, 치워라!”

“사..사부!”

부하의 죽음에 소장주도 겁을 먹는다.

“만약 네놈이 소장주가 아니고 내 손자였다면 열 번도 더 죽었다. 멍청한 놈!”

“전면전이다. 지금 즉시 공격 명령을 내리고, 세심각과 구룡단에도 연락해라.”

공격 명령은 좌호법이 내린다. 두 호법은 상황판단이 빠르다. 이런 상황에선 머뭇거리다간 빼도 박도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림과 무당부터 제압해야 한다. 그리고 세가와 우린 절대 개입하면 안 된다. 알겠느냐?”

“옛!”

부하들은 대답을 하고는 사방으로 흩어진다.

그렇게 물 한 잔 마실 시간이 지나자 곳곳에서 비명이 들려온다.

“크아아악!”

“괴..괴물이다!”

세심각의 괴물들이 나타난 것이다. 좌호법의 말대로 세심각의 괴물들은 가장 먼저 소림사의 장로들이 앉아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다행히 장문인은 회의가 길어지자 숙소로 들어가 위기를 넘긴다.

“백팔나한은 어디에 있느냐? 장로님들을 보호하라!”

이십 명의 세심각 무사들은 순식간에 장로들을 포위하고 공격을 하고 있다. 그들은 처음부터 합공을 펼친다. 세 명이 한 명의 장로들을 포위 공격하자 장로들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진다. 1:1에서도 밀릴 실력인데, 세 명이나 덤비니 견디질 못한다.

“크윽!”

“으아악!”

순식간에 두 명의 장로가 옆구리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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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5 +6 19.09.04 2,098 23 11쪽
31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4 +4 19.09.03 2,019 24 11쪽
31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3 +4 19.09.02 2,061 2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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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1 +8 19.08.21 2,303 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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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3 +6 19.06.04 3,369 34 11쪽
223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2 +6 19.06.03 3,387 36 11쪽
222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1 +6 19.06.02 3,362 34 11쪽
22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0 +6 19.06.01 3,576 38 11쪽
220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9 +6 19.05.31 3,500 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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