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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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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7.1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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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형제의 이름으로 – 31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형제의 이름으로 – 31



“좋다. 요구대로 하마.”

“오..오라버니!”

혜련의 두 눈에선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내린다. 일초는 혹시라도 혜련이 다칠까봐 서둘러 품속에서 단검을 하나 꺼낸다. 그러더니 왼손으로 단검을 쥐곤 오른 손목을 그어버린다. 모든 것이 순식간에 벌어진다.

이때 돌발사태가 발생한다. 단검이 일초의 오른손목에 닿으려는 순간 혜련의 비명소리가 흘러나온 것이다.

“크윽!”

모든 시선이 일초에게 집중된 상황에 그녀가 살인교 3대주의 손에 있는 단검을 뺏어 자신의 가슴을 찌른 것이다.

“려..련아!”

일초는 그대로 혜련에게로 몸을 날린다.

“끄아아악!”

“케에엑!”

그는 먼저 오른손으로 혜련을 잡고 있던 제5대주의 목을 찌르고, 이어서 왼발로 3대주의 거시기를 차버린다. 5대주는 목이 잘린 채로 뒤로 넘어지고, 3대주는 거시기가 터지면서 몸이 다섯 장 정도 공중으로 떠오르더니 그대로 땅바닥에 처박혀 즉사한다.

“형!”

혜련을 품에 안은 일초는 가장 먼저 무진을 찾는다.

“미친 놈, 이럴 땐 꼭 날 찾지.”

“형! 나 지금 어떤 기분인지 잘 알지. 부탁이야. 제발 우리 혜련이 좀 살려줘. 이 아이가 잘못되면 난 콱 죽어버릴 거야. 그러니까 형이 책임지고 살려내. 알았지? 안 그러면 정말 같이 죽을 거야. 아얏!”

“그럴 것 없다. 내가 지금 죽여줄 게.”

일초는 무진에게 뺨을 맞고 쓰러진다.

“혀..형! 왜 이래?”

“니가 지난 2년 동안 이 아이에게 한 짓을 생각해라.”

“.....”

“이 아이의 몸은 지금 죽어가고 있지만, 마음은 이미 죽어가고 있었다. 네놈 때문에. 그런데 감히 지금에야 마치 연인이라도 되는 양 이런 짓거리를 하는 게 부끄럽지도 않냐?”

“그..그건.... 형! 내가 다 잘못했어. 형이 날 야단치고, 때리고, 죽여도 좋지만 혜련이는 살려줘. 응! 불쌍한 아이야. 제발!”

“내가 보기엔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놈은 너다. 사랑하는 사람과 아무런 문제없이 잘 살 수 있는 놈이 이게 무슨 꼴이냐? 아무튼 이 아이를 살려 놓고 보자.”

“흥! 이번에는 오라버니가 잘못했어요.”

“우리도 이놈들을 정리한 다음 얘기하자. 진지하게.”

“형님, 대화의 주제는 ‘사랑에 빠진 남자가 여인을 대하는 법.’입니다.”

태운은 기회다 싶었는지 일초를 놀리며 살인교의 살수들을 향해 달려간다. 한편 대주를 잃은 살인교의 살수들은 일초 형제들이 달려가자 겁을 먹고 사방으로 흩어진다.

“흥! 도망가? 니들이 다른 사람을 죽일 땐 좋았지. 그럼 오늘 제대로 한 번 죽어봐라.”

이번 싸움은 태민 사형제와 곤일이 앞장선다. 일초는 무진이 한 말 때문인지 싸움이 끝날 때까지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기만 한다.



일주일 후.

가곡(嘉穀). 소림사와 가장 가까이 있는 자그마한 마을이다. 혜련이 일초를 위해 마련해둔 집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무진 일행은 혜련을 치료하고 소림의 움직임을 살피기 위해 이곳으로 옮겼다. 혜련은 무진의 의술 덕분에 거의 완치됐다. 만약 단검이 손톱만큼이라도 더 왼쪽에 찔렸다면 심장이 터져 즉사했을 것이다.

숭산 일대는 개방과 묵사회, 그리고 낭인촌이 지역을 나눠서 샅샅이 조사하고 있다. 개방의 소방주 소개가 그 책임자이다. 지금 방안에는 형제들이 다 모여서 회의를 하는 중이다.

“일대는 지금 전쟁의 전야와도 같습니다. 특히 지도 사건으로 많은 제자를 잃은 정파는 극도로 예민한 상태입니다.”

“그 외는?”

“태양장과 적마교의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특히 태양장은 정파 내 세가들을 내세워 구파일방을 무력화시키려고 할 겁니다.”

“외견상으론 영웅맹의 주도권 다툼으로 보이지만 실은 태양장이 영웅맹을 장악하려는 수작입니다.”

“소림이나 무당의 입장은 어떠냐?”

“최근 소림과 무당이 과거의 관계를 회복했습니다.”

묵사회주인 조충이 나선다. 정보에 관한한 개방도 묵사회를 무시하지 못한다.

“그 말은 무당이 정파 내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뜻으로 봐도 되는 거냐?”

“그렇습니다. 사실 정파 내에서 이런 불협화음이 나오는 건 바로 무당 때문입니다.”

“그건 또 무슨 소리냐?”

“과거 무림맹이 유명무실해진 이유는 무당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대신 그 자리를 태양장이 비집고 들어와서 정파를 장악한 거죠. 영웅맹 또한 자기들과 사이가 좋은 세가들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추진한 거죠. 근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소림과 무당이 손을 잡고 구파일방을 단일대오로 만들어 세가와 대립구도를 형성한 겁니다. 달리 말하면 태양장이 영웅맹 내에서 주도권을 잡기 힘든 상황이 된 거죠. 그래서 이 사달이 난 겁니다.”

조충이 상세하게 설명한다.

“방금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황실에서도 개입했답니다.”

이번에는 소개이다.

“황실? 동창이냐?”

“동창은 물론이고 금의위도 있습니다.”

“으음! 태양장과 세심각, 그리고 황실이라.... 이상한 자들은 없더냐?”

무진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어떤 자들을 말씀하시는지...?”

“팔이 네 개거나 다리가 세 개인 놈들 말이야.”

“예에? 대형도 그런 농을 하십니까?”

“아니면 됐다.”

무진은 더 이상 캐묻지 않는다.

‘이상하다. 농은 아닌 것 같은데, 정말 괴물이란 말인가? 알아봐야겠군.’

소개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근데 특이한 일이 한 가지 발생했습니다.”

“특이한 일?”

“예. 실종사건입니다.”

“실종 사건?”

실종이란 말에 무진의 표정이 달라진다. 그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예.”

“주로 어떤 사람들이 대상이냐?”

“모두 고수급입니다.

“무림인들이 사라져?”

“예, 꽤 이름이 알려진 자들도 여럿 사라졌습니다.”

“강시다!”

조충이 침묵을 깨고 끼어든다.

“생강시를 만들기 위해서 무림 고수들을 납치한다고?”

“그게 아니고선 무림고수들을 납치할 리가 없습니다.”

“대체 어떤 놈들이 그런 천인공노(天人共怒)할 짓을 한단 말입니까?”

조충에 이어 운고도 목소리를 높인다. 이때 무진이 나선다.

“사천당가의 움직임은 어떠냐?”

“벌써 소림사에 도착했습니다.”

“그 말은 당가는 관련이 없단 건데... 으음!”

무진은 잠시 생각에 잠긴다.

“제가 생각해도 당가는 혼자서 이런 일을 꾸밀 힘이 없습니다.”

소개가 보충 설명을 한다.

“만약 그들이 태양장과 손잡고 벌인 일이라면?”

조충이다.

“그럴 수도 있겠지. 만약 소림사 내부에서 일이 벌어졌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당가는 외부의 문제에 신경 쓸 여력이 없을 거야.”

“그럼 대체 어떤 놈들이... 혹시 세심각은 아닐까요?”

운고가 세심각을 거론한다.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이 높다. 추적은 하고 있느냐?”

“예. 놈들이 들어간 곳을 확인했습니다. 두 시진 전의 일입니다.”

“좋다. 그곳부터 확인한다. 충이와 막내만 나와 움직이고, 나머지는 뒤를 맡는다.”

무진은 일행을 두 무리로 나눈다.

“그럴만한 이유라도 있나요?”

지금까지 형제들은 항상 같이 움직였다. 그 때문인지 호란이 문제제기를 한다.

“이건 누군가가 우릴 부르는 소리요.”

“함정이란 말인가요?”

“그게 아니면 이렇게 노골적으로 나올 이유가 없소.”

“으음!”

모두 표정이 굳어진다. 그들도 비슷한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가자!”

무진이 일어서다 황급히 문을 열고 나간다.

“이...일초야!”

“형님!”

문 앞에는 일초살수가 쓰러져 있다. 전신에 피가 낭자하다. 상처가 좀 특이하다. 중상을 입은 게 아닌데도 피를 많이 흘렸다. 대부분 긁힌 자국으로 넘어지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정랑!”

혜련이 기겁하며 달려간다. 일초는 주위를 살피기 위해 한 시진 전쯤에 혼자서 밖으로 나갔다. 무진은 지혈을 한 다음 그를 침대에 눕힌다.

“으음!”

“오라버니, 정랑은 어떤가요?”

“너희 둘은 집 주위를 살펴라.”

무진은 혜련의 질문에 대답 대신 태민 사형제에게 엉뚱한 지시를 내린다.

“상처는 심하지 않다.”

“그런데 왜 이런 거예요?”

“정신이 제압당했다.”

“정신이 제압당하다니? 형님과 같은 절대고수의 마음을 제압할 정도의 사술이.... 존재할 수 있나요?”

“자세한 건 나중에 얘기하고, 주위부터 살... 으윽!”

무진은 말을 하다 말고는 바닥에 주저앉는다. 갑자기 일초살수가 단검으로 그의 옆구리를 찔렀기 때문이다.

“저..정랑!”

이번에는 호란이 기겁한다. 하지만 무진은 대비를 한 상태라 멀쩡하다. 살짝 비켜 찔린 것이다.

“괜찮소. 후후, 이게 목적이었군.”

무진은 일초를 제압한 다음 침대 위에 눕힌다.

순간 쾅! 하고 문이 열리며 한 사람이 뛰어든다.

“회주!”

묵사회의 무사이다.

“무슨 일이냐?”

조충이 벌떡 일어선다.

“주위가 완전히 포위됐습니다.”

“어떤 놈들이냐?”

“알 수가 없습니다.”

“그게 말이 되느냐?”

“복장도, 무공도 모두 처음 보는 것들 입니다. 분명히 우리가 알고 있는 세력이 아닙니다.”

“태양장과 적마교도 아니란 말이냐?”

“그렇습니다.”

“대형! 어떻게 할까요?”

“상황이 좋지 않다. 우린 상대를 전혀 모른다. 이럴 땐 36계가 최고다. 신속하게 빠져나간다.”

일초는 무진이 직접 업고 간다.



무진 일행이 도착한 곳은 개방의 안가(安家)이다. 소림사의 입구까지 가고도 다시 이백 리를 더 이동해서 여기까지 왔다. 일행은 일초를 침대에 눕혀 놓고 얘기를 하고 있다.

“오라버니, 우리 정랑 괜찮을까요?”

불과 몇 시진 만에 혜련의 얼굴은 반쪽이 됐다. 이제 겨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는데, 불과 며칠 만에 이런 일이 생겼으니 오죽할까?

“걱정 마세요. 오라버닌 강한 분이에요. 그보다 전 이런 건 처음 봐요. 무엇에 당한 건가요?”

“약물이오.”

“약물로 정신을 조종하는 게 가능해요?”

“그렇소. 이런 수법을 사용하는 곳은 하나뿐이오.”

“대형, 그게 어딥니까?”

“혹시 이번에도 세심각인가요?”

태민과 태운이 연달아 질문을 한다. 두 사람은 지금 감정이 폭발 직전이다. 만약 무진이 같이 없었다면 결코 이곳으로 도주하지 않았을 거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걸 아는지 무진이 설명을 한다.

“니들은 피신한 게 화가 난 모양이다 만, 우리에겐 시간이 없다. 지금 당장 치료하지 않으면 일초가 위험하다.”

“으음!”

그제야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인다. 일초의 치료가 급해서 도주한 것이다.

“여기도 나쁘진 않다만 좀 더 안정적인 공간이 필요하다.”

“그건 제가 마련하겠습니다.”

소개는 대답을 하곤 밖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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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7 +6 19.09.06 2,011 21 11쪽
31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6 +6 19.09.05 2,049 25 11쪽
31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5 +6 19.09.04 2,098 23 11쪽
31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4 +4 19.09.03 2,019 24 11쪽
31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3 +4 19.09.02 2,061 21 11쪽
31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2 +4 19.09.01 2,096 21 11쪽
31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1 +4 19.08.31 2,208 24 11쪽
31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0 +6 19.08.30 2,176 22 11쪽
31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9 +5 19.08.29 2,116 20 11쪽
30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8 +6 19.08.28 2,098 25 11쪽
30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7 +6 19.08.27 2,155 27 11쪽
30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6 +4 19.08.26 2,174 22 11쪽
30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5 +4 19.08.25 2,199 23 11쪽
30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4 +4 19.08.24 2,193 20 11쪽
30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3 +4 19.08.23 2,266 25 11쪽
30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2 +6 19.08.22 2,292 23 11쪽
30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1 +8 19.08.21 2,303 25 11쪽
30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0 +7 19.08.20 2,267 22 11쪽
30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9 +6 19.08.19 2,275 25 11쪽
29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8 +8 19.08.18 2,324 23 11쪽
29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7 +6 19.08.17 2,261 23 11쪽
29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6 +8 19.08.16 2,332 24 11쪽
29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5 +8 19.08.15 2,427 26 11쪽
29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4 +8 19.08.14 2,319 26 11쪽
29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3 +8 19.08.13 2,366 26 11쪽
29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2 +7 19.08.12 2,357 28 11쪽
29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1 +6 19.08.11 2,427 23 11쪽
29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0 +6 19.08.10 2,494 25 11쪽
29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9 +6 19.08.09 2,462 26 11쪽
28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8 +6 19.08.08 2,507 28 11쪽
28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7 +6 19.08.07 2,447 27 11쪽
28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6 +6 19.08.06 2,659 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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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형제의 이름으로 - 15 +6 19.06.26 3,099 35 11쪽
245 형제의 이름으로 – 14 +6 19.06.25 3,016 34 11쪽
244 형제의 이름으로 – 13 +6 19.06.24 3,004 3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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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형제의 이름으로 – 6 +6 19.06.17 3,063 37 11쪽
236 형제의 이름으로 – 5 +6 19.06.16 3,189 41 11쪽
235 형제의 이름으로 – 4 +6 19.06.15 3,148 33 11쪽
234 형제의 이름으로 – 3 +6 19.06.14 3,272 39 11쪽
233 형제의 이름으로 – 2 +6 19.06.13 3,265 40 11쪽
232 형제의 이름으로 - 1 +6 19.06.12 3,546 39 11쪽
23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100 +6 19.06.11 3,341 3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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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8 +8 19.06.09 3,171 37 11쪽
228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7 +8 19.06.08 3,172 32 11쪽
227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6 +6 19.06.07 3,351 31 11쪽
226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5 +8 19.06.06 3,383 32 11쪽
225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4 +6 19.06.05 3,363 35 11쪽
224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3 +6 19.06.04 3,371 34 11쪽
223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2 +6 19.06.03 3,389 36 11쪽
222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1 +6 19.06.02 3,364 34 11쪽
22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0 +6 19.06.01 3,578 38 11쪽
220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9 +6 19.05.31 3,502 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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