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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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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6.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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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형제의 이름으로 – 5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형제의 이름으로 – 5



“뭐가요?”

“얼굴 말이야. 점이 없고, 얼굴색만 조금 더 밝으면 훨씬 예쁠 텐데. 물론 지금도 미인이지만.”

“호호호!”

“하하하!”

호란은 물론 옆에 있던 태민도 웃는다.

“왜, 내가 말을 잘못한 거야?”

“아니에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어쩌겠어요? 그렇게 타고난 걸요.”

“걱정 마. 지금도 충분히 예쁘니까. 아마 음식도 잘 만들 거야.”

“호호호, 감사해요.”

이렇게 호란과 노파는 주방으로 들어가고, 태민은 일행의 자리로 간다.

“어! 막내가 왔네. 잘 지냈어?”

“예, 형님은 이제 저보다 훨씬 더 높은 곳에 계신 것 같습니다.”

자리엔 소개의 모습도 보인다. 방금 도착한 모양이다.

“니 눈에 보일 정도면 그럴 리가 없지. 근데 어쩐 일이냐?”

“내가 불렀다.”

무진이 대신 대답한다.

“개방은 정리가 다 됐어?”

“예, 형님들의 도움으로 체제 정비는 다 끝났습니다.”

“최근 무림 동향은 어때?”

“전체적으로 움츠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 군데만 빼고.”

“한 군데?”

“예. 최근 무림맹의 움직임이 심상찮습니다.”

“무림맹은 해체되지 않았어?”

“외관상은 그렇지만 아직은 태양장과 구룡단이 움켜쥐고 있습니다.”

“재편 움직임이 있는 모양이구나.”

“그렇습니다. 내부적으로 영웅맹이란 조직으로 변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웅맹?”

“예. 명칭은 그렇게 바뀌지만, 지지세력은 변함이 없습니다.”

“소림과 무당이 쉽게 동의하지 않을 텐데?”

“두 곳뿐만 아니라 반대세력 전체를 빼고 할 모양입니다.”

“태양장이 마음을 단단히 먹었군.”

“사부께선 태양장과 구룡단이 무림정복을 위한 계획을 실행하려는 게 아닌가 하고 걱정하고 계십니다.”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황실이 움직이지 않는 한 그들도 섣부르게 결단을 내리진 못할 거다. 황실의 분위기는 어떠냐?”

“큰 변화는 없습니다. 다만...”

“다만?”

“미세한 세력 변화가 있습니다.”

“세력 변화?”

“예, 금의위의 힘이 급속히 빠지고, 동창이 황실을 장악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지 황족들의 모임인 황실원(皇室院)이 황실의 일에 개입하고 있습니다.”

“동창과 황실원이라.... 막내는 지금부터 한 가지 일에 집중해라.”

“어떤 일을 말씀하시는지...”

“동창과 황실원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자가 누군지 그걸 알아내라.”

“동창과 황실원을 따로 지배하는 자가 있단 말씀입니까?”

“그걸 알아보란 거다.”

“예, 알겠습니다. 그럼 이만....”

소개는 금방 자리에서 일어난다.

“식사는 하고 가거라.”

“아닙니다. 가면서 먹으면 됩니다.”

“누님이 직접 준비하시는 건데도?”

“예에? 누님이요?”

“그래. 우리 모두를 먹인다고 준비하고 계셔.”

“그럼 당연히 먹고 가야죠. 근데 일초 형님은 어디 가셨습니까?”

소개의 말대로 일초가 보이지 않는다. 여길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같이 있었다.

“몰라. 어디서 또 사고치고 있겠지.”

“대형께도 말 안 하고 갔단 말입니까?”

“어디 내 말을 듣는 놈이냐?”

“혹시 그 일 때문입니까?”

“개방에서도 알고 있었더냐?”

“아닙니다. 형님이 가끔씩 어디론가 사라진다는 말이 있어서 제 나름대로 조사를 해보고 추측을 할 뿐입니다.”

“후후후, 앞으로 일초는 니가 맡아라. 난 도저히 감당을 못하겠다.”

“아..아닙니다. 형님은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게다가 그 문제에 잘못 끼어들었다가 제 결혼까지 파토 나면 어쩝니까?”

“하긴 잘못하면 개방 전체가 화를 입을 수 있으니 그건 안 되겠다.”

“그걸 아는 양반이 날 험담하는 거요?”

그때 일초살수가 가게 안으로 들어온다.

“네놈도 양반이 되긴 글렀다.”

“제가 원래 천민 출신이라 귀가 좀 밝죠.”

“흥! 누가 살수 출신 아니랄까 봐 별걸 다 듣네.”

“후후, 그래도 전 누구처럼 남의 마음을 훔쳐보진 않는답니다.”

“마음을 훔쳐요?”

“마음을 어떻게 훔치죠?”

곤일과 소개가 무슨 말인지 호기심 가득한 목소리로 되묻는다.

“야, 민아! 아직도 멀었니?”

무진은 얘기가 불리하게 돌아가자 괜히 태민을 찾는다.

“거의 다 됐습니다..... 지금 나갑니다.”

“민이가 왜 주방에 가 있냐?”

“누님이랑 식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뭔 소리야? 아가씨가 왜?”

“우리 가족을 위해 준비하고 싶다고 해서.”

“정말이오?”

“궁금하면 직접 확인해봐라.”

“흐흐흑! 역시 우릴 생각해주는 사람은 아가씨뿐이야. 괜히 결혼을 잘못해서 고생만 하시고. ....”

“너 정말 이럴 거야? 막내야.”

일초가 다시 공격을 시작하자 무진이 말을 자르며 소개를 부른다.

“예, 대형!”

“내가 웬만하면 참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이제 형제들에게 알려야 할 때가 됐다. 내 입으로 말하기는 좀 그러니까 니가 말해줘라. 대체 저놈이 뭐 하러 돌아다니는지.”

“예, 대형!”

“자..잠깐! 이..이건 약속이 틀리잖소? 분명히 동생들에겐 알리지 않는다고 했잖소?”

“분명히 그랬지. 앞으론 니가 날 갈구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근데 누가 먼저 약속을 어겼지?”

“그..그거야 장난 좀 친 거죠. 그걸 가지고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그래서 나도 장난을 좀 치련다. 더 이상은 못 봐준다. 시작해라!”

무진은 단호하게 말한다.

“아이고, 형님! 왜 이러십니까? 제가 형님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잘 아시지 않습니까? 제발 노여움을 푸십시오.”

“흥이다 이놈아! 결혼을 잘못했단 말만 안 했어도 봐주려고 했다. 하지만 늦었다.”

두 사람은 말을 하면서 계속해서 주방을 살핀다. 결코 음식을 기다리는 눈빛이 아니다.

“대형, 어디까지 얘기를 할까요? 순애보입니까? 아니면 치정? 그도 아니면 삼류연애소설....”

“야! 치정에다 삼류연애소설이라니? 내 사전엔 그런 말은 없다. 꼭 해야겠다면 순애보로 해다오.”

“제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순애보보다는 치정사건이 훨씬 더 많아서...”

“막내야, 너 정말 이럴 거냐? 내가 널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모르냐?”

“형님과 어울리지 않게 여인들에게도 그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 거로 조사됐습니다.”

“뭐..뭐라고? 야, 너!”

일초가 화를 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순간 주방문이 열리며 점원과 태민, 그리고 호란, 세 사람이 음식을 들고 나온다.

“자, 기대하고 고대하신 음식이 나왔습니다.”

“야! 이게 모두 우리 아가씨가 만든 거야?”

“예, 솜씨는 없지만 정성은 가득 담았어요. 조금 어설프긴 하죠?”

“아..아닙니다. 우와! 사천요리에서 광동요리까지 없는 게 없네.”

식탁 위는 오리요리에서부터 생선요리, 그리고 만두까지 열다섯 가지의 요리로 가득하다. 이제 젓가락으로 집어서 입에 넣기만 하면 된다.“

“잠깐!”

갑자기 무진이 막는다.

“왜요? 요리가 잘못됐나요?”

“그럴 리가 있소? 누가 만들었는데.”

“그럼 왜?”

“어차피 여러 사람이 먹을 거면 우리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주방장님과 같이 먹었으면 해서 말이오.”

“아! 제가 그 생각을 못했네요. 제가 모시고 올게요. 아, 저기 나오시네요.”

주방장 할머니는 환한 미소로 다가온다.

“아니오. 나야 초보신부가 하도 예뻐서 기회를 준 것뿐이오. 아니, 일손을 덜었으니 내가 이익이지. 그러니 내 걱정 말고 맛있게들 드시오.”

“그럴 수는 없죠. 우리 형제는 비록 배움은 부족하지만 사람에 대한 도리는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림에서 가장 요리 솜씨가 뛰어난 마독파파의 손을 거친 음식을 우리끼리 먹기가 아쉬워서 말이오.”

“이분이 그 유명한 마독파파이십니까?”

“손에 닿기만 해도 모든 것이 독으로 변한다는 그 분이요?”

“그 분야에선 천하제일이지. 아마 사천당가를 제외하곤 최고의 독술가일걸?”

“같이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삼생이 영광이겠습니다.”

무진의 동생들은 정중하게 인사를 하며 같이 먹기를 청한다.

“나를 알면서도 여유를 부려? 낄낄낄! 과연 소문대로 제법 강단이 있는 놈들이군.”

“왜 이러시나? 자신의 독이 든 음식도 먹지 못하면서 큰소리는? 자신 없으면 마독파파란 별호를 버려.”

“그러니까 니들이랑 음식을 같이 먹자는 거냐?”

“쯧쯧, 아직 귀까지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미친놈들! 그래 같이 먹자. 대신 나중에 딴 소리하기 없기다.”

“할망구, 우릴 살려줄 생각이었어?”

“자, 시작한다. 한 놈이라도 빠지면 죽는다.”

“할망구나 속일 생각 마.”

무진 일행과 마독파파는 같이 앉아서 음식을 먹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게눈 감추듯이 음식이 다 사라진다.

“먹성하난 난 놈들일세.”

“할망구도 만만찮아. 죽지 못해 살고 있는 사람치곤 식성이 대단해요.”

“그러게 말이다. 우리가 조금만 더 일찍 만났어도 이런 일은 안 생겼을 텐데.”

“미안해서 어쩌나? 우린 할망구랑 친해질 생각이 전혀 없는데.”

“나도 네 놈들처럼 건방진 놈들이랑 놀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근데 괜찮니?”

“안 괜찮으면? 문제라도 생겨야 되는 거야?”

“이제 서서히 중독 증상이 나타날 때가 됐는데...”

“그러게. 할망구는 어때?”

“내가 만든 건데 중독될 리가 없지.”

“그거야 괜찮겠지만 내가 만든 것도 있어서 말이야. 정말 괜찮아? 쯧쯧, 얼굴이 벌써 시커멓게 변했네.”

“네가 만든 거라니, 무슨 소리냐?”

일초의 말에 마독파파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할망구, 설마 독은 자기만 만들고 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그건 아니지만 무림에 내 눈을 속이고 살포할 수 있는 놈은 없다.”

“그래서 할망구는 사천당가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야.”

“뭐..뭐라고? 어린놈의 자식이 감히... 우욱! 이..이게 뭐지? 콜록! 콜록!”

마독파파는 기침을 하며 피를 토한다.

“말했잖아? 얼굴이 시커멓다고.”

“마..말도 안 돼! .... 니들은 어떻게 멀쩡하냐?”

“할망구가 뿌린 독이 아마 오보단장독(五步斷腸毒)이지?”

오보단장독은 마독파파의 독문절기로 이름 그대로 중독되면 다섯 걸음 안에 목숨을 잃는다고 할 정도로 치명적인 독이다.

“그걸 알고 있었더냐?”

“상대를 유인하려면 그 정돈 알고 있어야지.”

“유인했다고? 그건 또 무슨 소리냐?”

“할망구가 일주일 동안 우릴 따라 다녔는데 그걸 모를까봐?”

“그..그럴 리가 없다. 그 동안 난 열 번도 넘게 변장했다.”

“후후후, 정확하게 열세 번이지.”

“.....”

갑자기 마독파파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 대신 무진 일행을 면밀히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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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5 +6 19.09.04 2,098 23 11쪽
31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4 +4 19.09.03 2,019 24 11쪽
31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3 +4 19.09.02 2,061 2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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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1 +4 19.08.31 2,208 24 11쪽
31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0 +6 19.08.30 2,175 2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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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0 +7 19.08.20 2,266 2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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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6 +8 19.08.16 2,331 2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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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4 +8 19.08.14 2,319 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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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형제의 이름으로 – 6 +6 19.06.17 3,061 3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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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형제의 이름으로 – 2 +6 19.06.13 3,263 4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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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5 +8 19.06.06 3,381 32 11쪽
225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4 +6 19.06.05 3,361 35 11쪽
224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3 +6 19.06.04 3,369 34 11쪽
223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2 +6 19.06.03 3,387 36 11쪽
222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1 +6 19.06.02 3,362 34 11쪽
22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0 +6 19.06.01 3,576 38 11쪽
220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9 +6 19.05.31 3,500 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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